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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이나 알록달록한 책이 도착했을 때 정말 재미있게 생긴 책이구나 싶었다. 하기사 색에 대한 온갖 생각을 담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책의 색에 대해서 생각을 안했을 리가 없을 것이다. 각 챕터마다 14개부터 24개까지의 각기 다른 소제목들이 있어서 목록을 보면 언제 읽을까 싶지만, 챕터마다 색을 달리해서 지루함이 덜하고 빨리 다음 챕터의 색에 대한 궁금증이 들도록 되어있어 금방 읽힌다.
사실 요즘은 색이 귀할 것은 없다. 누구나 원하는 색을 골라서 색칠할 수 있을 만큼 물감이나 크레파스의 색도 다양해졌고, 원하는 색의 옷을 고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색을 누리고 있다. 그런 만큼 우리는 색에 대해서 깊은 의미를 부여하거나 색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누릴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 같다. 인공염료의 발달로 우리는 모든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모직 10킬로를 붉게 염색하는 데 연지벌레가 14만 마리나 필요했었던’ 예전에는 붉은색이 얼마나 귀하고 신비로운 것이었을까? 또 다른 색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사람들은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색에 대한 또 다른 책으로 괴테의 [색채론]을 읽었던 적이 있다. 그 책 속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검은 바탕에 놓인 흰 원이 흰 바탕에 놓인 같은 크기의 검은 원에 비해 훨씬 확장되어 보인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그것에 대한 신기함에 들떠 있는 몇백년 전의 자칭 자연애호가의 모습을 보게 되었었다. 그러던 시대에서 이제는 우리가 색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고 그 색에 숨겨진 의미와 작용을 통해서 자신의 혹은 타인의 감성까지도 조절하려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각의 색깔이 사람의 감성에 얼마나 많은 숨은 힘을 발휘하는지 또는 알게 모르게 색에 의해 세뇌되거나 감성을 조정당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무게, 거리, 감성, 맛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에 영향을 미치는 색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니 이제 눈에 보이는 모든 색이 예사롭지 않은 의미를 띠고 다가온다. 색의 홍수 속에서 의미없이 바라보던 색에 대한 새로운 감성의 눈이 생긴 것이다.
* 책 끝에 있는 색이름 개정원칙도 유용하다. 살색이란 단어가 없어졌다는 사실만 알았지 ‘색이름 개정원칙’하에 색에 관한 수식형용사를 통일하는 등 이런 개정노력을 하고 있는 줄 몰랐었다. [인상깊은구절] ...카멜레온이 변색가능한 다갈색이나 황록색은 사실 자연계의 색깔뿐이다. 모두가 카멜레온이 사는 환경에 존재하는 색깔뿐이다. 그러고 보면 카멜레온은 절교한 보호색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색으로든 자유자재로 색을 바꾸지는 못한다. 즉, 빨간 색종이 위에 카멜레온을 올려놓는다고 해서 녀석이 새빨갛게 변해서 자기 몸을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 |
| 참 세련된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첫 장을 펼쳤답니다. 사실 표지부터 너무 시선과 마음을 끄는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색깔에 대해 평소에 궁금해 하던 이야기들이 쭉 펼쳐지고 속속 그 궁금증과 수수께끼가 풀려 너무 재미나게 읽은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만큼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는 일러스트들에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 둘다를 고루고루 갖춘 책이군요. 당신의 상상력을 통쾌하게 뛰어넘는 색채의 모든 것! 당신의 상상력에 컬러를 입혀주는 마법 같은 책! 이라는 소개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상큼한 책이고 내용도 상식을 겸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우울한 친구에게 선물해 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같은 회색빛 계절에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생활의 활기를 불어넣는 책을 찾고 있던 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은 상큼발랄한 느낌의 책이랍니다 |
| 한권을 읽으면서 형구랑 참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른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저처럼 역사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한번은 6살 형구가 우체통은 왜 빨간색이야..? 엄마..하고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 우체통이 그저 빨간색으로만 봐와서 왜 그런지 당연한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지요..형구때문에 저도 이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나누기를 했지요.. 제목 그대로 색깔의 수수께끼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표지도 어떤 색깔을 이야기할지 첫머리에 주황색,빨간색,초록색 표시를 해두어서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어 보기 편했어요. 마지막에 색깔로 알아보는 감성도와 궁합등..별미로 자신의 성격을 알수 있게 해주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
| 사실 이번주 주말에 홍콩에 있었습니다.. 리뷰를 빨리 올리려했는데 늦었네요... 기내용으로 들고간 이 책 <책깔의 수수께끼="">...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받았을땐,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살짝 화려하다 못해 유치해보이는 표지, 현란한 색감의 내용... 하지만 내용은 정말 표지 만큼이나 화려하더군요... 홍콩은 아열대지방이라 나무들이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홍콩사람들은 빨간색을 부와 행운의 상징이라 여긴다 하더군요.. 그래서 푸른 나무 사이에 보이는 이층버스, 육교, 심지어 건문까지도 빨간색이 많았습니다. 완벽한 보색 대비더군요... 하지만 여전엔 촌스럽다 느낄 이런 배색도 색깔이 주는 의미를 알고 나니 이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내가 공부를 못한건... 내 방이 초록색이 아니어서인지... 내가 보라색을 좋아하는 이유가 더욱 정확해졌고, 내가 색맹이 아니라는 것에 엄청 감사해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나, 인테리어나 병원에도 필요한 책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미술치료사는 먼저 제 책을 찜해 놓더군요... 그리고, 박학다식을 뽑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책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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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 때부터 딸아이와 둘이서 먼저 보려고 쟁탈전을 벌였다.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이 책을 나보다 더 기다려 왔기에 하는 수 없이 한 장씩 교대로 읽었다. 먼저 읽은 사람이 서로에게 퀴즈를 내며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주로 딸아이가 먼저 읽었는데, 무지개가 일곱 색깔이 아니라는 대목에선 엄마의 무지를 깨우쳐 주기도하였다. 어릴 적 애들이 그린 무지개 사이사이로 빠진 색깔을 끝까지 칠하며 일곱 빛깔을 외우게 했던 생각이 나서 참 당황스러웠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알지 못했던, 잘못 알고 있던 색깔에 관한 상식들이 장마다 펼쳐져 있었다. 빨간색은 빛의 굴절률이 작기 때문에 망막 뒤에 상을 맺고 수정체는 급하게 볼록 렌즈화된 망막에 상을 맺기 위해서 조절을 한다. 따라서 빨간색은 실제보다도 더 돌출되어 보인다. 그래서 신호등 색깔을 결정할 때, 멀리서도 위험 신호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진출색인 빨강을 멈춤 신호로 채택한 것이다.
노랑은 빨강의 진출색, 파랑의 후퇴색과 같이 색수차가 없다. 망막에 들어온 상태 그대로 핀트가 맞아서 거리감도 정확하다. 또 색깔 가운데서 가장 확장을 크게 느끼는 색이다. 그래서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인식하기 쉬운 노란색을 사고확률이 가장 낮은 색으로 간주한다. 스쿨버스 등 어린이 보호차량에 노랑을 칠하는 것도 과학이 숨어있는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놀라운 과학상식이 숨어있어 단숨에 읽게 되는 책이다. 우리 애처럼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다만 모든 에피소드를 1~2쪽에 다루다 보니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아쉬운 점을 통해 더 깊은 독서를 하게 된다면 오히려 이 책의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올 수수께끼 시리즈가 더욱 궁금해진다. [인상깊은구절] P.102 그래서 신호등 색깔을 결정할 때, 멀리서도 위험 신호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진출색인 빨강을 멈춤 신호로 책택한 것이다. 놀랍도록 우수한 인간의 기능이 만들어낸 색채의 신비가 아닐 수 없다. |
| 일단 제목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책이다. ''색깔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을 읽으니 더 알고 싶은 맘이 커진다. 내가 좋아하는 색을 말하라 하면 똑 부러지게 답하지 못하는데 표지의 그림과 색들을 보니 그림에서 주는 느낌 때문일까? 일단 빨강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렇다고 내가 빨강을 좋아하는건 아니다. 한때는 그 빨강이 복을 불러온다하여 빨강다이어리 빨강 지갑 빨강펜 등등을 선호했던 적이 있긴 하다. 왠지 빨강을 좋아하려면 정열적인 삶을 살아야할것만 같고 그누구보다도 뜨거운 사랑을 하며 살아야할 것만 같은 부담감 때문인지 선뜻 빨강을 좋아한다라고 말해 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빨강을 싫어하지도 않는다. 일단 목차를 보자! 일곱색으로 일곱개의 각 챕터마다 물음표를 단 소제목들이 너무도 궁금해 펼쳐 보게 된다. ''공포스런 검은색, 우아하고 고귀한 검은색?'' 요즘 밖에 나가게 되면 가장 많이 보는 색이 검정이다. 날씬해 보이기도 하고 무난한 색이라고 검정색옷을 입는게 유행인듯 여겨지는데 검은색이 갖는 의미는 죽음 비밀 공포를 말하는듯 하지만 동시에 영감을 주는 신비의 색으로 고귀함 우아함을 나타내주는 이중적인 색이란다. ''흰색 무지개도 있을까?'' 믿을 수 없는 하얀무지개 그림을 보며 달무리, 해무리를 떠올리며 무지개가 일곱색이라고 생각하던 고정관념을 깬다. 빨간 장미로 태양열 발전이 가능하다? 색물의 색소는 태양빛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한단다. 그중 빨강과 보라색장미처럼 짙고 선명한 꽃이 더 그렇단다. 빨간 장미로 온통 도배를 한 우리집을 생각하니 황홀하다. ''색깔은 눈이 아니라 뇌가 본다.?'' 우리의 눈이 아닌 뇌가 색을 인식하고 있어서 빨강만 계속 쳐다보면 지금 보고 있는 색이 무슨 색인지 인식할 수 없단다. 젊어 지는 비결 분홍 안에 있다? 분홍색은 인간의 생체 기능을 높이고 각 부위를 젊게 유지해 주는 최고의 색깔이란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홍색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 이미지의 분홍공기를 들이마신다. 그리고 내 쉬면서 ''나는 젊다!''라는 말을 반복해 보란다. 돈드는 일도 아니니 속는셈 치고 한번 시도해볼까? ''얼룩말의 검은 줄과 흰줄 무늬 사이에서 바람이 일어난다?'' 얼룩말의 줄무늬는 털뿐아니라 살표면도 같은 줄무늬란다. 그런데 검정이 하얀색보다 온도가 높게 나타난단다. 그런 온도 차이 때문에 줄무늬피부에서 바람이 일어난단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쇄의 마법-네가지 색으로 무한대의 색을 창조한다?'' 정말 칼라 잉크를 사서 프린터에 끼울때 생각해 보면 네가지 색이다. 그런데 칼라프트를 해 보면 모든 색이 다 프린트된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그것이 프랑스의 점묘법을 창안한 ''쇠라''의 점으로 그린 그림처럼 인쇄 되어지기 때문이란다. ''흑과 백이 만나 현란한 색을 만든다?'' 벤함의 원반을 팽이처럼 돌리면 파스텔의 노랑 빨강 파랑 초록의 색이 보인단다. 그래서 정말 그 원반을 오려서 성냥개비를 끼워 돌려본다. 가만히 돌아가는 팽이를 몇변쯤 돌려 보았을까? 정말 희미한 노랑 빨강 파랑 초록의 색들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놀라울수가 ! 책은 멀쩡하냐고? 물론 구멍이 뻥 뚫렸다. 그치만 그만큼 검정과 하양의 비밀이 내 머리속에 그 구멍처럼 남게 되겠지! 이렇게 순서없이 스르륵 아무 곳이나 펼쳐 보아도 좋다. 각각의 챕터로 발을 들여 놓기 전에 일단 색이 주는 강렬한 인상에 사로잡혀 제목을 읽는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알록 달록 하면서 예쁜 그림들이 눈을 즐겁게도 한다. 한챕터가 끝나는 부분에서 각 색들이 가지는 의미와 정보를 알려주고 또 부록 ''색깔로 알아보는 나의 감성도''''색깔로 알아보는 재미있는 궁합''도 재미나다. 책을 읽는 내내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빨강에 얽힌 것들이어서 이세상에 빨간 색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다.! 손안에 부담을 주지 않는 크기의 판형으로 세로로 약간 긴 것이 주는 느낌이 참 색다르다. 그리고 무엇보담도 색깔에 대한 이야기여서인지 알록달록 참 많은 이쁜 색깔들을 어우러지게 잘 편집해 놓았다. 얼마전 유아들의 그림책 [크레파스가 소곤소곤]이란 책을 본적이 있다. 한상자안에 함께 들어 있지만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크레파스들! 아이가 하나하나의 색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다. 하얀 도화지위를 여러가지 색깔들이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그려낸다. 그제서야 크레파스들은 서로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안다는 이야기! 아이들의 동화를 통해서도 색은 조화를 이루어야 아름답다는 사실을 말한다. 이 책은 내가 평소 아무생각없이 보던 색깔에 대한 과학적 수수께끼를 풀어주는듯 하다. 아이들의 과학책이 이런식으로 만들어 진다면 정말 재미나게 공부할거 같다.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색깔들의 수수께끼! 빛깔인지 색깔인지 모를 신비함으로 언제나 똑같을 수 없는 색들! 이런 색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린 행복하다 해야겠다. |
| 내가 좋아하는 색은 Blue 입니다. 좀더 세밀한 표현을 하자면 넓은 대양의 깊고 맑은 Ocean-Blue와 드넓은 가을하늘에 펼쳐지는 Sky-Blue 입니다. 이 색들이 내게 의미하는 건 자유로움, 드넓음, 시원함, 절제, 품위 등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사 나의 느낌보다 더 잘 정리된 블루에 대한 색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설명에 따르면, 파랑색은 자유, 희망, 조용함을 느끼게 하는 색으로 안정적이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신뢰와 비전이 가장 높은 색이어서 진취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갖게하고, 희망과 성공의 색으로 강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자극하는 색이랍니다. 어쩜 이리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색깔의 수수께끼. 표지부터 선명하고 깔끔한 색채를 내뿜는 특이한 이 책이 전해준 유쾌하고 별난 지식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나의 주변에 지천으로 깔린 사물들이 옷입은 여러가지 색깔들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소통만을 생각하며 살던 내가, 살아있는 동물도 아니고, 애착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물도 아닌, 색깔이라는 세계와 소통을 하는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색에는 이유와 의미가 있다는 새삼스런 깨달음에 ''이건 왜 일까?''라는 의문을 하나 더 달고 살게 됩니다. 색깔에 담긴 신기한 비밀과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해 숨겨진 지식세계를 담은 이 책은 내 속에 잠재된 호기심을 일깨우는 또다른 신비한 힘을 지닌것 같습니다. 사물에 입혀진 모든 색깔에는 의미가 있다. 영화제의 레드카펫, 빨간색의 우체통, 파란하늘과 바다, 하얀 구름, 빨간 사과, 투명한 물과 하얀 눈, 항복할 때 사용하는 하얀색 깃발, 신호등의 빨간색 정지신호와 파란색 보행신호, 비상구의 초록색,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의 빨간색 간판, 축구심판의 검정색 복장, 등푸른 생선의 하얀 배, 얼룩말의 검은 줄과 흰 줄, 호랑이의 줄무늬, 초록색 수술복, 어두운 술집의 조명, 음식점이나 술집의 빨간색조의 인테리어, 원숭이의 빨간 엉덩이, 두루미의 빨간 머리, 까만 벨벳천 위의 진주 등에서 사용되는 각종 색깔들에는 나름의 합당한 이유나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그래야만 하는, 그럴 수밖에 없는, 그리고 그리 유도해서 이용하고자 하는 그런 이유나 의미가 어우러져서 당연히 그런 것으로 생각되는 모습이 된거라고 합니다. 이럴때는 어떤 색이 좋을까요? 가장 안전한 자동차의 색깔은? 방을 넓게 보이려고 할려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고 한다면 벽지를 어떤색으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의 방은 어떤 색조의 가구나 침대를? 병원의 대기실에 적절한 색상은? 식당의 좌석 회전율를 높이기 위한 색깔 전략은? 음식맛을 내기 위한 색의 배합은? 다이어트 할 때 좋은 음식 그릇의 색은? 등등 가끔씩 궁금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무심코 지나치거나 신경쓰지 않은 곳에 색의 비밀이 숨어있고 우리의 삶을 좀더 활기차고 편안하게 인도하는 열쇠가 있기도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의문을 찾아내서 그 답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새로 냉장고나 가전 제품을 마련해야 한다면, 우리 집에는 어떤 색이 좋을까? 등등 말입니다. 일반인들이 식별할 수 있는 색은 1,000가지 정도라고 하는데, 천재 아티스트는 1,000,000가지 색을 구분하고, 모니터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은 16,000,000가지 라고 합니다. 이미 인간의 감각을 저만치 넘어선 색의 세계입니다. 많은 기업들은 회사의 이미지 창출과 제품의 판매를 위해 다양한 색들을 매개로 한 홍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들이 홍보하는 세계에 무심코 끌려가는 소비자가 되는 셈이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최소한 색에 홀려서 무작정 끌려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들이 상품을 통해 의도하는 바를 나름 구분하는 안목을 지닐 수 있을 테니까요. 하여간 이 책으로 인해 신비한 색의 세계에 푹 담겼다 나올수 있었고, 그 후로는 내가 눈을 뜨고 집을 나서면 무수히 대하게 되는 수많은 색상들의 세계에 ''왜일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그 답을 찾아 조용히 귀기울일 수 있게 되고, 살아있는 색깔들의 세계와 만날 수 있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간들에 대한 기대를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
| 자연을 좋아하는 나는 특히나 자연의 색과 관련한 부분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빛에는 어떤 색깔이 들어 있을까? 사과가 빨간 이유는 무엇일까? 등의 부분을 먼저 읽어 버렸다. 먼저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기 이전부터 많은 동식물이 존재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각양각색의 색으로 몸을 치장하고 꽃을 피우며 교태를 부리기도 한다. 우리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잡초의 꽃잎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 적이 없었나? 평소에 잘 보이지도 않고 화려하지 않은 꽃이 유독 눈에 띈 적이 없었나? 식물이 생존을 위해 빛을 이용하는 놀라운 세상이 이책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술 같은 색의 세상으로 빠져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이 한권의 책으로 자연이 주는 색의 경이로움에 놀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