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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들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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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움직이는 위대한 인물들의 첫번째 권이다. 이 책이 주목되는 이유는 아마도 요즘의 현실에서 이들과 같은 인물들이 많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물들을 찾을수가 없다는 것에 있다. 조선시대 인물들 몇몇을 짚고 넘어가는 책을 이전에도 한권 읽은적이 있다. 하지만 중고교 역사 교과서 같은 단순한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스토리 전개에 불과해서 상당히 재미가 없었
"조선의 선비들에게 배운다" 내용보기
조선을 움직이는 위대한 인물들의 첫번째 권이다. 이 책이 주목되는 이유는 아마도 요즘의 현실에서 이들과 같은 인물들이 많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물들을 찾을수가 없다는 것에 있다. 조선시대 인물들 몇몇을 짚고 넘어가는 책을 이전에도 한권 읽은적이 있다. 하지만 중고교 역사 교과서 같은 단순한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스토리 전개에 불과해서 상당히 재미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은 30명 내외의 인물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 하나 선비들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남을정도로 기억에 남고 요즘 시대에서 크게 삶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았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에는 조선의 정승, 조선의 부자, 조선의 화가 등이 출간되거나 출간될 예정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알아둘만한,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인물들을 새로이 만나는 즐거움을 계속되기를 바란다. 꼭 조선시대만이 아니더라도 이전 이후 인물들에 대한 시리즈가 계속 나와주기를 바란다.
c*****0 2007.01.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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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백성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내용보기
한마디로 배울점이 많았다. 이 책에는 조선의 '청백리'로 불리웠던 대단한 선비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그들은 가난에 찌들고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힘들어도더 큰 대의를 생각하고 자기자신보다 항상 백성들을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꼭 배우고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혹자는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의 삶이냐,암만 검소하고 깨끗한 청빈정신
"백성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내용보기

한마디로 배울점이 많았다.
이 책에는 조선의 '청백리'로 불리웠던 대단한 선비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들은 가난에 찌들고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힘들어도
더 큰 대의를 생각하고 자기자신보다 항상 백성들을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꼭 배우고 본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혹자는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의 삶이냐,
암만 검소하고 깨끗한 청빈정신도 좋지만
현실에서 살아가는데는 돈이 더 중요하다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시각으로 이 책을 보지 않았기에
그들의 궁핍한 삶보다는 그들의 진심어린 위민정신에 촛점을 맞춰 읽었다.

또한, 곁들여 있는 선비들의 능, 서원 등 사진들을 보면서
그 역사속의 인물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불쑥 들기도 했다.

그리고, 비단 그 시대의 선비들의 청렴하고 깨끗한 삶의 이야기뿐 아니라
조선시대의 사회상이나 그 당시의 여러 크나큰 사건들도 알수 있는 기회였고,
권력의 맛을 아는 간신배들과 대비되는 정말 착하고 선량한 백성들을
어떤식으로 진심으로 위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되었다.

현재 우리의 정치판을 보면 많이 더럽혀졌다는 생각을 대부분 국민들은 한다.
국민들을 진정으로 위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하는 정치는 무엇인가
이것은 정말 기본중의 기본인데,
이 기본 마인드를 잊어버리고 자기 배만 불릴려고 하는 태도가 큰 문제이다.
무릇,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i*****o 2007.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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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 있는 선비들을 만나다..
"지조 있는 선비들을 만나다.." 내용보기
맹자왈 공자왈 하면서 현실과 괴리되어 살고, 붕당정치로 사사로이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며 국력을 약화시켰던 선비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비판적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해 만들어진 고구려와 고려의 사극의 열풍 속에 무신들은 애국심과 강인한 기상으로 묘사되고 있는 반면 문신들은 간사하고 사사로이 자신들의 이익만 도모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현실에서
"지조 있는 선비들을 만나다.." 내용보기
맹자왈 공자왈 하면서 현실과 괴리되어 살고, 붕당정치로 사사로이 자신들의 이익을 도모하며 국력을 약화시켰던 선비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비판적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해 만들어진 고구려와 고려의 사극의 열풍 속에 무신들은 애국심과 강인한 기상으로 묘사되고 있는 반면 문신들은 간사하고 사사로이 자신들의 이익만 도모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현실에서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은 외면 받고 병역을 기피하는 풍조마저 있는데……. 과거의 문신이라고 할 수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열풍은 대단하다. 시오노 나나미는 "관료기구는 내버려두기만 해도 방대해진다. 그들은 자기보존을 최우선으로 삼기 때문이다. 관료세계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자기보존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동류, 바꿔 말하면 기생충을 늘이는 방법으로 실현한다. 따라서 그들에게 자기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로 끝나게 마련이다. 관료기구의 개혁은 관료들을 강제하고 복종시키는 힘을 가진 권력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라고 했는데 최소한의 사명감에 대한 고민 없이 청년 실업의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유로 공무원이 된들, 지금도 방대하다고 평가를 받는 공무원 조직의 개혁과 국민이 모두 공감할 행정정책을 펼치고 수행할지 의문이다. 최근에 갤럽에서 조사한 부패지수에서 한국은 42위를 차지 했다고 발표했다. 각 나라의 표본을 뽑아서 설문조사에 의한 것이기에 절대적인 잣대는 될 수 없겠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부정부패가 많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만큼은 현실이다. 그것이 불신에 의해 만들어진 것 일수도 있고 현실에 존재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깨끗한 사회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산임에는 틀림없다. 이야기가 공무원에 대한 비판으로 흘러갔지만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역사에서 배워야 할 인물들은 많다. 물론 역사 속의 존경 받지 못하고 비난 받아야 할 인물들도 많지만, 우리가 배워야 할 우리네 역사 속에 청백리라 불리던 많은 선비들의 이야기는 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단 한 벌 뿐인 옷을 빨아서 친구의 생일자리에 관복을 입고 나서는 인물,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지만 죽마고우의 명태 한 마리도 받지 않은 인물, 평생을 살아도 집 한 채 변변하게 없는 인물들이 고위관료를 지낸 분들이라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극에 비치는 화려하고 넓은 저택의 모습만 생각한다면 소위 양반이라 불리는 인물들의 이런 생활은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다. 그 당시의 관료들의 봉급이 지금의 관료들보다 더 박봉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내 부족한 지식에 반성하고 TV가 만들어낸 허상을 깨버리게 된다. 빌려입은 비단치마에 김치국물이 묻는 바람에 비단치마에 포도그림을 그려서 팔아 비단치마를 돌려줬다는 어린시절에 들었던 우화 같은 이야기가 홍수주라는 분의 실화라는 사실에서 놀라고, 그 사람이 현실을 모르고 한량처럼 학문만 몰두했던 선비가 아니라 예조참의라는 벼슬을 한 인물이라는 사실에 두 번 놀란다. 공무를 보러가는 관리가 냇물에 발이 젖지 않도록 업어 달라는 부탁에 낚시하던 늙은이는 군말 없이 관리를 건너준다. 그 늙은이가 이조판서까지 지낸 인물이며 거만한 젊은 관료에게 오히려 손님왔다며 술은 내어주는 것을 보면 넓은 야량에 놀란다. 벼슬자리에 오른 아들이 위세를 부리듯 가마를 타고 집 마당까지 들어왔을 때 아버지는 아들을 나무라며 자기집 마당에서 아들을 가마에 오르게 하고 자신은 뒤따랐다는데 그 아버지는 우의정과 좌의정에 올랐던 인물이요. 그 아들은 영의정을 세 번씩이나 오른 인물이라는 것을 안다면 과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외에도 많은 인물들의 청백리 정신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우리에게 이런 청백리 정신은 강요할 수도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가난은 깨끗함의 상징보다는 무능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원칙에 물러섬이 없었던 그들의 올곧음만은 시대가 변화해도 여전히 중요한 정신이자 가치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인물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들의 정신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h*******k 2006.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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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의 마음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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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살았던 조선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 중에서 청백리로 널리 알려진 선비 30명의 이야기로서 우리 현 시대에 정치를 하고 있는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고 본받을 만한 책이다.   청백리라고 하면 보통은 '가난한 관리'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는 '청백리'라는 개념을 덮어 놓고 '가난해서 밥을 굶는 관리'라고만 알아서는 안된다. 청백리는 대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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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살았던 조선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 중에서 청백리로 널리 알려진 선비 30명의 이야기로서 우리 현 시대에 정치를 하고 있는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고 본받을 만한 책이다.

 

청백리라고 하면 보통은 '가난한 관리'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는 '청백리'라는 개념을 덮어 놓고 '가난해서 밥을 굶는 관리'라고만 알아서는 안된다.

청백리는 대체는 '나랏일'이고 소절은 개인 간의 사사로운 인정이다. 그럴 때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하더라도 허물이 있을 때는 소절보다 대체를 앞세워 법대로 처리하면 그것이 청백리다. -본문 中 -

 

이 책 <조선의 선비>는 조선시대에 궁상맞을 정도로 본인 자신이나 본인외의 가족의 끼니보다는 백성들을 중요시하고 걱정했던 선비들로서 그들이 왜 청백리 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하여 그들에 대한 기록을 적어 놓고 있다.

 

나랏일을 하고 높은 벼슬을 얻고 높은 관직에 있다 보면 너나 할 것 없이 없던'견물생심'의 마음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청백리들은 누구에게도 흠을 잡히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떳떳했으며 정직한 삶을 살았다.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된다.

모두들 처음 정치인이 되고자 발을 내딛었을땐 청렴결백한 생활을 하고 국민들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그 첫 마음을 항상 되새기며 우리나라를 위해 청백리 처럼 생활해주기를 고대한다.

o********i 2007.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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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빈을 즐긴 선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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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작품 중 양반전이나 호질에 나타나는 양반의 모습,즉 조선의 선비들의 모습은 실제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는작품으로 인상 깊었는데, 연암이 그려 낸 소설 속의 모습처럼 희화화 되어 약간은 사실과 다를 수 있지만, 사농공상의 신분 세계에서 그 당시에 권세를 부리던 계급으로서 호의호식을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이 책의 내용처럼 한결같이 청렴한 모습으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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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작품 중 양반전이나 호질에 나타나는 양반의 모습,즉 조선의 선비들의 모습은 실제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는작품으로 인상 깊었는데, 연암이 그려 낸 소설 속의 모습처럼 희화화 되어 약간은 사실과 다를 수 있지만, 사농공상의 신분 세계에서 그 당시에 권세를 부리던 계급으로서 호의호식을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이 책의 내용처럼 한결같이 청렴한 모습으로 청빈낙도를 즐기며 자신의 도리를 다한 많은 선비가 있어서 큰 교훈을 주고 있다. 이런 청백리라 불리던 많은 선비 중에서, 오늘 날의 공무원들도 배워서 따라야만 할 인물들의 일화와 평가를 담은 책으로서, 소개 되는 데부분의 인물들이 고위 관료직을 지내는 처지이지만 호화롭게 사는 것을 거부하고 백성을 위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깨끗하게 선비의 도리를 다하는 인물 열전을 펼쳐내는 가운데, 성종 때의 청렴하고 깨끗한 수령의 표본을 보여 준 양관을 비롯해, 죽음을 초연히 받아드린 일화로 충성스런 선비인 노 정승 정광필에 이르기까지 30여 명이 넘는 사례로 깊은 감동을 전 해주고 있다. 잘 알려진 퇴계 이황이나 이 율곡의 일화와 토정 이지함의 백성을 위하는 지극한 마음이야 잘 알려진 이야기이고, 소개되는 많은 선비들의 행색이 청렴하다 못해 깨끗한 모습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으로 궁상맞을 정도로 보이도록 욕심없이 살면서 당당하게 평생을 청빈을 즐긴 선비의 삶에서 청탁과 뇌물의 유혹을 이겨내면서 순간의 유혹보다는 시종일관 청빈으로 삶의 모범을 보여준 깨끗하고 올 곧은 선비정신을 본 받야야겠디. 그 중에서,홍언필은 화려한 벼슬을 역임한 권세로 판서지위에 오른 처지인데도 그의 아들 홍섬이 처음 판서 벼슬을 할 때 초헌을 타고 위세 부리는 것을 꾸짖어서 바로잡는 모습이나, 명종 때의 선비 이 귀는 부인이 비단을 두른 방석 하나로 호사를 누리려 하자 구멍 난 부들 방석을 보여주며 검소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면을 통해서 현대의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호화로운 사치를 누리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옛 선조들의 가르침이 여운을 남긴다. 부인의 빌린 치마에 얼룩으로 흠집이 난것을 포도그림을 그려서 기지를 발휘하던 도승지 홍수주는 넉넉한 풍족으로 자칫하여 사치하는 가풍이 될까 두려워서 조심했던 일화나, 한 밥상에 두 고기 반찬도 올리기를 꺼려한 평안 감사 민성휘, 그리고 초 한자루도 백성의 수고로움에서 얻어진 것 이기에 아끼려하는 지봉 이수광의 등잔 대감 이라는 칭송으로 우리들의 귀감이 되게 해준다. 시원한 편집으로 사진 자료를 첨부하여 인물들의 일화를 잘 엮어내어 보기 좋았지만, 인물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인물의 탐구가 보완 되기를 희망하며,청빈을 본분으로 보여준 선비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어 낼 수 있게 해주는 선비정신을 이어받아 청백리 공무원으로 살아갈 목표로 삼을 만한 삶들을 고결한 선비정신을 중점적으로 교훈이 되도록 담아 낸 책으로 재미와 교양을 한꺼번에 얻게해주는 추천 할만한 교양 역사서이다.
e*****1 2007.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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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깨끗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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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그 누에게도 돈은 꼭 필요하다. ''돈이면 세상에 못할것 없다'' 라는 말은 더이상 우스갯소리로만 넘길수는 없는 세상이 됐다. 오죽하면 어느 유행가 가사에는 ''학교에선 하얀 마음대신 하얀 봉투들이 사랑이고 사과 하나 없는 사과 상자속엔 욕심이 가득해'' 라는 구절이 다 있을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요, 여기저기 돈이 아닌것이 없는 세상이다. 그런데 지금세상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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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그 누에게도 돈은 꼭 필요하다. ''돈이면 세상에 못할것 없다'' 라는 말은 더이상 우스갯소리로만 넘길수는 없는 세상이 됐다. 오죽하면 어느 유행가 가사에는 ''학교에선 하얀 마음대신 하얀 봉투들이 사랑이고 사과 하나 없는 사과 상자속엔 욕심이 가득해'' 라는 구절이 다 있을까.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요, 여기저기 돈이 아닌것이 없는 세상이다. 그런데 지금세상뿐일까? 있는것도 나누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며 욕심을 버리고 깨끗이 살아왔던 선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들이 단지 선비이니 그럴것이다 하고 넘기기에는 심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내눈엔 힘겹게 보였다.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부의 유무나 사회적 지위의 유무를 떠나 돈은 필요한것이고 있으면 좋은것이었다. 그시대에도 엄연히 세금이 있고 생필품도 사야했고 사람을 부려도 돈이 필요했다. 따지고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모양새만 다를뿐이다. 그렇지만 세상에 부러울것없는 권세에도 방한칸 없던 청백리가 있는가 하면 시집가는 손녀딸에게 비단이불조차 해주지 않는 양반도 있고 합당한 뜻이 없는것이라면 절친한 지기의 작은것도 받지 않는 선비도 있었다.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그렇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역사엔 차고 넘칠만큼 많다는걸 느꼈다. 단순히 누가 얼마나 깨끗하고 당당하게 살았는지에 대해 알았다면 책을 다 못읽었을지도 모른다.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자세하고 깊이있는 내용은 없었지만 ''평양감사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 라는 말이 어쩌다 나왔는지, 그냥 흘려가고 말았을 조선시대의 관직에 대해 좀더 실상을 짐작할수 있게 해주는 설명등 몰랐던 부분도 은근히 많았다. 출처라는 단어의 원래 뜻이 지금과 다른것에 조금 놀라웠고 이책을 읽기 이전에 조선의 의식주에 대해 읽은 책을 통해 여성의복의 대략의 흐름을 미리 알고있어 기생의 그림을 다시보고 간략한 의복의 설명이 되어있는걸 보니 괜히 우쭐해지기까지 했다. 이런 부분들이 책을 읽은 작은 재미였다. 지금이라고 조선시대의 청백리같은 사람이 없진 않을것이다. 평생모은 재산을 기부하는 사람도 있고 과하게 욕심을 내는것을 경계할줄 아는 현명한 사람도 분명히 이세상에 있다. 그런사람들이나 책속의 선비들을 가만히 보고있으면 탁 트인 마음이 느껴진다. 그럴때면 나 자신에게도 좀더 여유로워질수가 있다. 이런 마음이 그들에게서 배우고 모셔와야 할 그것일 것이다.
l******o 2007.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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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청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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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구선 생각보다 컬러감 있고 산뜻한 느낌이라 읽기 아주 좋았어요^^ 보통 역사서는 아주 지겹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우선 읽을 기회를 선사한 스타북스 관계자님과 울카페 매니져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이 책은 누가 읽어도 그렇듯.. 우리나라의 공무원 정치가들이 먼저 읽어야 하지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선비들의 믿기 어려운 청백리 정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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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구선 생각보다 컬러감 있고 산뜻한 느낌이라 읽기 아주 좋았어요^^ 보통 역사서는 아주 지겹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우선 읽을 기회를 선사한 스타북스 관계자님과 울카페 매니져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이 책은 누가 읽어도 그렇듯.. 우리나라의 공무원 정치가들이 먼저 읽어야 하지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선비들의 믿기 어려운 청백리 정신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구요.. 물론 이름한번 쯤 들어본 선비도있었구요,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선비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궁상맞은 삶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정신만큼은 어디서도 볼 수없는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자식이 부모가 부인이 배고픔에 고생하고 비단 옷 아니 변변한 옷한벌 없었지만 가족을 사랑했기에 그 만큼 백성을 사랑했고 그 사랑이 있었기에 스스로를 청렴한 정신으로 버텼던 선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지않았나.. 우리네 선비들이 관가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것.. 그것은 녹을 받아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 기억에 남습니다. (p 162 참고) 전 굳이 공무원이나 나랏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느껴지는 바가 많은데 우리의 정치가, 공무원들이 읽는다면 보다 많은 것을 느끼지 않을까요? 그리고 부분 부분 우리의 역사를 알 수 있게 양쪽에 설명을 붇여놓아 학창시절 역사를 다시 공부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 좋았습니다. 우리도 일부분만은 청백리정신을 이어받는 건 어떨까요?
s*******2 2007.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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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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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강호성 편저의 ''조선의 선비''는 책의 제목에서 풍겨지는 느낌처럼 딱딱하고 어렵거나고리타분하지 않다. 오히려 한 편의 전래동화를 읽고 있는 기분이 들만큼 재미있고 쉽다. 하지만 그 내용이 쉽고 재미있다고 해서 가볍게 그저 웃어넘겨 버리기에는 ''지금 이 시점에서 왜 이런 책이 출판될 수 밖에 없었겠는가''라는 생각 때문에 마냥 감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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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강호성 편저의 ''조선의 선비''는 책의 제목에서 풍겨지는 느낌처럼 딱딱하고 어렵거나고리타분하지 않다. 오히려 한 편의 전래동화를 읽고 있는 기분이 들만큼 재미있고 쉽다. 하지만 그 내용이 쉽고 재미있다고 해서 가볍게 그저 웃어넘겨 버리기에는 ''지금 이 시점에서 왜 이런 책이 출판될 수 밖에 없었겠는가''라는 생각 때문에 마냥 감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없었다. 조선의 선비들, 여기서 말하는 선비는 양반, 벼슬아치, 학자를 뜻한다기 보다는 학문의 뜻을 두고 백성을 귀하게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바른 말 하기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겼으며 청빈하게 사는 사람들를 뜻한다. 많은 역사학자들은 조선이 무려 오백년간 유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들 때, 조선의 과거제도와 선비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조선의 ''선비''라는 존재는 나라의 기둥이었고 백성들이 따르고 존경하는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이러한 선비들 중에서도 서른명의 선비들을 모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놀라운 건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선비들보다 그 이름이 생소한 선비들이 더 많았다는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태어나고 죽은 날이 언제인지 조차 명확하지 않은 낮은 직책의 관리도 있었고 입신보다는 자신의 뜻과 학문에 매진하고자 했던 사람들도 있었기에 아마도 그 이름들이 낯설었던 모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선비는 김수팽이라는 영조 시대의 아전에 관한 이야기다. 아전이라 하면 양반의 신분이 아닌 중인(中人) 계급이었는데 이런 사람도 선비라고 할 수 있나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저자들이 왜 김수팽이라는 인물을 선택했는지 곧 알게 되었다. 그는 비록 아전이었지만 한 나라의 관리로서 얼마나 청렴하게-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당시 아전들은 직접적으로 실무를 담당하던 사람들이라 왠만한 벼슬아치들보다 더 많은 부정과 부패를 행했다고 한다-자신의 위치에서 도리를 다하였는지를 몇 가지 일화들을 들어 소개한다. 그를 더더욱 주목하게 만들었던 이유는 재상의 집으로 서류 결재를 받으러 간 일화에서였다. 재상은 바둑 두기에 열중한 나머지 서류 재가를 하지 않고 있었다. 김수팽은 한 시간 두 시간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화답이 없자 재상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바둑판을 손으로 죄다 쓸어 버리고는 도로 뛰어내려와 자기를 죽여도 좋으니 어서 서류에 재가를 해달라고 읍소했다. 이 부분에서 그만 실소가 터져 나왔다. 세상에나... 누가 봐도, 중요한 서류를 앞에 두고 바둑이나 두는 재상이 잘못이 컸지만 그래도 그렇지 고작 아전의 직책을 가진 자가 한 나라의 재상 방에 허락도 없이 뛰어들어가서는 그것도 모자라 바둑판까지 쓸어버렸으니 이건 모르긴 몰라도 태장감 아니 그보다 더 한 처벌을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물며 김수팽이 그걸 몰랐을까. 하지만 그에게는 재상이고 뭐고 어서 이 급한 서류에 재가를 받는 것이 더 중했던 것이다. 다행이도 재상은-누구였는지 참 궁금하다-"저 버릇없는 아전 놈에게 술이나 한 잔 내려라!"라고 했다고 하니 여하튼 해피엔딩이었다. 나라의 높으신 분들, 나라 일을, 국민의 일을 돌보고 있는 많은 공직자분들이 김수팽과 이 재상과 같다면 어떨까. 자신의 안위를 챙기기 보다는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행동하고, 아랫사람의 깊은 뜻을 헤아려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추해보는 공직자들이 많은 세상이라면 지금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신문에서, TV에서 보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다.
p*****l 2006.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청렴과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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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모래알처럼 많은 게 사람이다. 그렇지만 쓸 만한 인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우리나라 청문회의 진기한 실상이다. 국무총리 지명자가 두 번이나 청문회에 서지도 못하고 낙마했다. 신상 털기에 견디지 못해 스스로 사퇴했다. 오죽하면 '도로 정홍원'이란 비아냥거림을 들으면서도 사의를 표명한 총리를 그대로 앉혔을까?   이번에는 교육부장관 지명자의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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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모래알처럼 많은 게 사람이다.

그렇지만 쓸 만한 인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우리나라 청문회의 진기한 실상이다.

국무총리 지명자가 두 번이나 청문회에 서지도 못하고 낙마했다.

신상 털기에 견디지 못해 스스로 사퇴했다.

오죽하면 '도로 정홍원'이란 비아냥거림을 들으면서도

사의를 표명한 총리를 그대로 앉혔을까?

 

이번에는 교육부장관 지명자의 논문표절, 대필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홍역을 치루고 있다.

지금 서울 여의도는 이목구비가 바른 사람이 없다.

그런 청문회를 주도하는 국회의원은 깨끗한 사람들인가?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청문회가 '개그'수준의 아이러니로 보인다.

 

청문회를 통과할만한 사람은 청렴결백한 공직자다.

아마도 청렴(淸廉)의 원조는 조선 명종 때의 박수량이 아닌가 싶다.

38년간 관직에 있으면서도 뇌물은커녕 녹봉마저 민초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러다보니 서까래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초가집에 살았고 끼니를 굶기 일쑤였다.

 

임금이 이런 사연을 듣고 의아했다.

평양감사, 전라도 관찰사, 병조판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권문세도가의 대감이

퇴직 후에 끼니를 걱정한다니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서다.

생각 끝에 밀사를 보내 그의 행적을 알아보게 했는데 소문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감동한 명종은 그의 청백한 성품을 포상하기 위해 그의 고향, 장성에다

49칸짜리 집을 지어 하사하고 '청백당'으로 사명(賜名)하였다.

그가 죽었을 때 임금은 그의 묘에다 백비(白碑)를 세웠다.

임금이 손수 하얀 돌을 구하고 그의 깨끗한 일생을 기리기 위해

아무런 비명도 쓰지 않는 백비를 하사한 것이다.

후세에 길이 남은 백비의 사연이다.

 

같은 시대 김렴이란 선비도 곧은 성품을 가진 결백(潔白)의 표본이었다.

노회한 권신들의 뜻을 고분고분 듣지 않자 당시 괴질이 돌아 군수가 가기만 하면

죽는다는 한산고을로 좌천시켰다.

미운 오리새끼를 소리 없이 처단하는 징벌인 셈이었다.

그러나 그는 부임하자마자 단을 모아 제(祭)를 지내고 의원과 약을 구해 병환을 다스렸다.

 

중앙 권신들은 김렴이 건재하자 이번에는 한산고을 맛있는 물고기와 이름난 산채를 구해

상납하라는 기별을 보냈다.

김렴은 이에 서신으로 답하기를 '물고기는 만경창파 속에 살고

산채는 만첩산중에 있는데 군수가 어옹도 아니고 채녀도 아니거늘

어떻게 구한단 말이요'하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세상이 눅눅하고 더러워서 그길로 벼슬을 내던지고 죽장망혜로 천하주유를 떠났다고 한다.

박수령과 김렴은 청렴과 결백의 표본으로 보인다.

목민심서에도 '수령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시행 된다'고 했다.

바로 정치에는 공평 이상의 것이 없고 재물에는 청렴 이상의 것이 없다는 뜻이다.

시대가 달라도 청렴과 결백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청문회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제도를 개혁해야 할 것이다.

 

청문회의 품격을 높이라는 뜻이다.

공직자로서의 인품과 정치적 소신을 묻고 정책을 점검하고 비판하는 쪽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대낮에 촛불을 들고 사람을 찾아다닌 디오게네스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박수량과 김렴 같은 시대의 의인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h*****k 2014.07.10.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의 청백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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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선비’는 학문 연구를 일상으로 하면서도 관료로 등용되기 위한 예비 집단의 기능을 충실히 전개한 일면이 있다. 성리학을 연구하고 후진을 양성하며, 과거를 통해 관리로 입신(立身)하면 임금과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면을 희생하는, 모범적인 인재집단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관료집단의 부정부패가 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국가 존망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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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선비’는 학문 연구를 일상으로 하면서도 관료로 등용되기 위한 예비 집단의 기능을 충실히 전개한 일면이 있다. 성리학을 연구하고 후진을 양성하며, 과거를 통해 관리로 입신(立身)하면 임금과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면을 희생하는, 모범적인 인재집단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관료집단의 부정부패가 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국가 존망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절실히 느끼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쉽사리 변화시키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따르며 현실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그렇기때문에 정부는 각종 감시수단을 동원해 이들의 행태를 감시하고 때로는 강제적이고 구속적인 방법으로 견제하려 한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청백리(淸白吏) 30명을 선별, 그들의 일화를 통해 나라와  백성을 진심으로 위하는 방편이 무엇이었나를 살피는, 뜻 깊은 저작물임에 틀림없다. 벼슬에 연연하지 않으며 임금에게는 백성을 위한 직간(直諫)을 서슴치 않았고 인재 등용의 자리에 있을 땐 사사로운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궁상맞은 일상을 영위하지만 매관매직이나 부정부패의 고리는 단호하게 거부했던, 관리로서의 표상(表象)이 될 만한 인물들의 모음이다.

  특히 양반이 아닌 중인 계급으로서 임금의 주목을 받은 호조 아전(衙前) 김수팽은 조선시대엔 보기 드문 사례에 속한다. 당시 관아의 아전계급은 일정한 녹봉(祿俸) 없이 백성들의 고혈을 짜거나 관청을 속여 재물을 취하는 기생충 같은 부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 관한, 청백리(淸白吏; 청렴하고 결백한 벼슬아치)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들은 중요한 실수를 범했다. 가장 깨끗한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쓴 책은 너무 잘못이 많았기 때문... 수 많은 오자(誤字)와 탈자(脫字), 말도 안되는 문장, 문맥의 엉성함 등은 실로 충격이었다.

  김수팽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고서는 한 국사를 더 늦추게...(후략) -122쪽   
  그 때문에 청나라로 볼모 잡혀가는 소현세자를...(후략) -55쪽
  “하지만 역적의 딸을 황궁 안에 모셔둘 수는 없다.” -102쪽
  이러자 사방에서 충신들이 자칭타칭의 공신들이 구름처럼...(후략) -142쪽
  휴암(情瀧) 백인걸은 선조 때 직제학...(후략) -170쪽
  왕비(繼妃)이면서 왕자를 생산하지 못해... (중략) ... 그렇지 않아도 가슴에서 불이 나는 장순왕후 김씨 일파가...(후략) -64쪽  

  책을 만들면서 교정(校訂)이나 교열(校閱)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저작물을 출판하면 청백리 조상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단 한 점의 부끄럼도 피하고자 했던 그 분들에게 오히려 누(累)가 되는 것은 아닐까? 이 점이 읽는 내내 나 자신을 속 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