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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라우티건은 개인적으로는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다카하시 겐이치로, 박솔뫼 등 포스트 모더니즘 문학을 다루는 분류에 넣었다. 한마디로 이해하기 힘든 작가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책을 어떻게 요약해야 될지 무척 난감하다. 블랙유머와 풍자 그리고 사회비판이 점철된 소설이라고밖에는. 이 책이 쓰여질 당시 미국에서 반전과 히피가 유행하던 시대상을 알면 좀더 이해하는 데 수월하지 싶다. 그래서 일까 소설은 중구난방인 거 같아도 어딘지 자유롭고 엉뚱하지만 너무 위태로워 보이진 않는다. 비판과 의식은 단단하고 유연하게 어떤 형태로든 자리를 잡는다는 걸 일깨워준다.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작가이다 보니 쉬이 넘기기 힘들었다. 하지만 독서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가끔 집어들어 읽어 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