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비평계에 있어서 거의 기반을 잡은 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는 이경성 선생님의 살아오신 인생에 관한 책이다. 박물관이나 미술비평에 관한 저서도 많지만 이 책이 더 끌리는 이유는 그렇듯 많은 일을 하신 선생님의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사람냄새 나는 책이기 때문이다. 80이 훨씬 넘은 연세에도 미술에 관한 열정은 끊임없는 선생님의 열정앞에는 그저 박수만 나올뿐이다. 어렵게 시작한 미술 공부... 일본에서의 힘겨운 유학생활과 전시중에서도 오로지 우리의 것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자신의 몸뚱이따위는 개의치 않으시는 모습... 어쩌면 이런 선생님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우리의것...전통이라는 것을 누리면서 살고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의 여러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것을 외국에 알리고 또 대한민국의 미술계를 더 활발하고 전문적으로 발전시키시면서, 동시에 지극히 개인적인.... 사랑과 아픔과 그 모든추억이 이제는 살아가는 버팀목이 되주고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은 다가갈 수 없이 높고 멀게만 느껴지던 모습이 아니라 너무나 인간적인 냄새 나는 그런 구절이다. 또 미술을 너무 어렵게만 여겨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술은 모든 사람의 것'이라 말씀하시는 선생님... 대한미국 미술계에 큰 역할을 하신.. 그리고 지금도 하고계신 이경성선생님의 한마디한마디가 너무도 주옥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