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난히 볼만한 영화이다. 아쉬운 점은 굉장한 사건사고가 영화속에 있을 법 하지만 제목이나 등장하는 많은 아이들에 비해서 싱거운 구성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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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둘이나 되는 아이들 치다꺼리에 한숨 쉴 시간도 없었던 부모의 좌충우돌 자녀양육기 열두명의 웬수들. 아이들은 2년 사이 훌쩍 자랐고, 베이커 부부는 잠잠할 날 없던 둥지가 점점 비어가는 게 안타깝기만 한 전편의 업그레이드 버전 열두명의 웬수들x2. 스티브 마틴과 보니 헌트는 물론, 열두명의 아이들이 전편에 이어 그대로 출연하는 열두명의 웬수들x2는 전편의 미덕을 그대로 잇는다. 대가족이라 경제적 여유는 꿈도 꿀 수 없고, 아이들 말썽에 동네 부끄러운 일도 자주 겪지만, 베이커 부부는 아이들 하나하나를 끔찍하게 아낀다. 여기에 톰과 앙숙관계이자 경쟁심의 화신인 지미가 가세해 전편과 또 다른 해프닝을 낳는다. 자유분방한 자녀 교육을 지향하는 톰과 달리 지미는 엄격한 자녀 교육의 신봉자이며, 빠듯한 삶에 익숙한 톰과 달리 지미는 부유하다. 양쪽 집안의 아이들은 아버지들의 반목에도 불구하고 어울리기 시작하며, 톰의 딸 새라와 지미의 아들 엘리어트는 풋풋한 애정관계로 발전한다. 열두명의 웬수들x2의 가족애는 더없이 견고하다. 따뜻한 코미디에 장기를 지닌 감독은 반목하는 두 집안의 편을 가르는 대신, 웃음 속에서 화목함을 이끌어냈다. 열두명의 웬수들x2는 현대인이라면 갖기 힘든 이상적 가족애에 관한 소극에 더없이 어울리는 해피엔딩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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