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와 소녀아이의 그림이 참 멋지네요!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소녀와 흑백의 코끼리! ''엠마, 니가 참 좋아'' 라는 제목을 보면서는 코끼리의 이름일까?했는데 펼쳐지는 그림마다 함께 있는 두친구는 누가 누구의 이야기를 하는지를 헷갈리게 만들어 놓은 참 신비로운 책이랍니다. 꼭 데칼코마니 그림처럼 말이죠! 함께 유치원에도 가고 함께 밥도 먹고 또 함께 숙제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어릴적 하나씩 갖는 상상친구가 있다지요!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란 책을 읽으면서도 참 황당하지만 재미난 책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코끼리와 여자아이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읽으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지만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니 좋네요! 그렇게 마지막 부분을 읽어 보면 잠자리에 누운 코끼리가 ''그럼 나는 또 엠마 꿈을 꾸지요''란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코끼리가 상상한 여자친구 이야기인가?'' 하고 처음 생각했던것을 다시 생각하게 한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책장을 넘겨 살펴 보게 되는군요! 누가 누구인지 굳이 따지지 않아도 비록 꿈속의 이야기라 하더라도 참 신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또다시 펼쳐 보게 하네요! 그런데 코끼리가 들려준 엠마 이야기인가요? 여자 아이가 들려준 엠마이야기인가요? |
| 이 책을 읽는 내내 엠마같은 코끼리가 친구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하고 생각했다. 나란히 앉아서 수업을 듣고, 또 코끼리가 코로 밀어주는 그네를 타고, 또 같이 숙제도 하고.. 책 읽으면서 우리 아들, “으악, 이렇게 무거운 코끼리랑 어떻게 자전거를 타지?”하고 탄성을 지른다. 둘 다 똑같이 편도선 수술을 하고 둘 다 똑같이 분홍색 아이스크림을 먹고, 함께 책을 읽고, 함께 목욕도 하고... 정말 다정한 친구이지 않은가! 코끼리가 친구가 되고, 목욕할 때 같이 놀아도 주고 그러면 기분이 얼마나 유쾌할까? 어린아이의 상상이 기발하고 또 그 또래 아이들이라면 할 수 있는 것이라 마냥 귀여운 느낌이 들었는데 마지막 장에서 대단한 반전! 엠마가 여자아이의 이름이고 코끼리가 엠마라는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서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이런! 감쪽같이 속았다. 그래서 더 유쾌하고 작가의 발상이 한층 재미있는 책이다. |
| 우리 집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패트리샤 폴라코의 신작을 만났다. [엠마, 네가 참 좋아]라는 제목과 함께 표지에는 빨간 원피스를 입은 소녀와 커다란 코끼리가 서로 껴안고 있다. 얼마나 다정한 표정을 하고 있는지...표지만으로 아이와 난 소녀와 코끼리 엠마와의 우정을 다룬 책이라고 짐작을 했다. 엠마 케이트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말과 함께 둘이 함께 하는 모든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둘은 유치원에도 함께 가서 서로 옆자리에 앉고 자전거도 함께 타고 숙제도 함께 하고..정말 단짝 친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는 "우와~ 나도 이런 동물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라고 종알거리는 아이들. 큰 아이는 작고 귀여운 토끼 친구를 갖고 싶다고 하고 이름은 '루피'라고 짓겠다고 한다. 작은 녀석은 당연히 강아지 친구를 갖겠다고 한다. 이름은 '멍멍이' 책을 보면서 둘의 다정함에 웃고 커다란 코끼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에 까르르 웃으면서 정말 즐겁게 책장을 넘겼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는 모두 엠마는 코끼리야...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오호~~ 그런데 마지막 장을 읽고나서 아이들은 갸우뚱 거리기 시작했다. 큰 아이는 "엄마, 근데 엠마가 누구야?" 라고 묻고 작은 녀석이 "누나, 엠마가 얘잖아~"하면서 소녀를 가리킨다. 책표지를 보고 읽는 동안에는 모두가 엠마는 바로 소녀의 친구 코끼리를 지칭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에는 책읽는 재미를 한 층 높여주는 반전이 숨어있었다. 엠마 케이트는 코끼리가 아니라 바로 소녀였던 것이다. 이야기의 화자는 소녀가 아닌 코끼리 자신이었던 것이다. 누가 이런 상상을 했겠나? 코끼리가 화자가 되어서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를 소개할 줄이야.. 갸우뚱 하면서 모두가 다시 책을 읽으면서 "아~~맞아, 코끼리가 말해주는거네. 엠마가 이 여자아이구나.."하면서 웃었다. 그래서 다시 아이들은 자신이 갖고 싶다던 동물 친구들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상상을 하면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큰 아이는 토끼 루피가 "내 친구 희수는.."이라고 소개해준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기뻐서 팔짝팔짝 뛰고 싶단다.. 정말 앙큼한 반전이 돋보이는 그림동화였다. 이렇게 재미난 그림동화를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한층 더 펼 수 있을 것 같다. "희수야, 네가 참 좋아"라는 토끼 루피를 생각하면서 ^^ |
| 빨간 원피스를 입은 소녁가 커다란 코끼리를 안고 있는 행복한 모습의 표지그림으로 한눈에 패트리샤 폴라코의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바로 같은 출판사의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그림에서 느꼈던 거친 선과 풍부한 인물의 표정이 기억에 몹시도 남았기 때문이었다. 표지의 그림과 제목만으로, 음..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와 코끼리, 엠마의 이야기인가보다 하고 거의 단정을 하며 책장을 열었다. 우선, 눈에 들어온 것은 미술용 연필의 거친듯하면서도 풍부한 터치로 그려낸 큼직큼직한 그림이 보기에도 시원시원하였다. 게다가 특별히 많은 색을 쓰지 않고 가급적 연필색으로 표현된 절제된 색상으로 그림책에서는 금방이라도 미술용 연필 냄새가 폴폴~~ 풍겨나오는 듯하였다. 그래서일까......이미 표지그림과 제목으로 너무도 쉽게 내용을 짐작한 탓에 한 장 한 장 내용보다는 그림에 더 시선이 끌리는 것이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음.. 역시 소녀가 꿈속에서 코끼리, 엠마를 만나는 이야기였구나...개나 고양이가 아닌 코끼리라는 점이 조금은 특이하네 라며 딸아이에게 건네 주자, 딸아이도 역시나 나와 마찬가지로 그림에 시선을 빼앗기는 눈치. 책을 다 읽고 딸아이가 쓴 독서록을 들여다보자니, ''아니 얘가 도대체 책을 어떻게 읽은거야?''라는 당황스러움과 의아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딸아이가 쓴 독서록에는 <........이 책을 읽고서 나는 이런 점이 궁금했다. 코끼리가 어떻게 교실에 들어오고, 자전거를 타고, 차를 타고한단 말인가! 그런데, 다 읽으니 알았다. 그만큼 친하다는 것같다. 아니면 코끼리가 한 상상이던가......... 나는 엠마 케이트가 코끼리인줄 알았는데, 사람이었다......> 라는 내용이 버젓이 쓰여있었다. 엥? 이건 무슨 소리야? 엠마 케이트가 사람 그러니까 소녀라고??? ''분명 나는 소녀가 꿈을 꾸고 꿈속에서 만난 코끼리가 엠마라고 읽었는데...... 그럴리가...'' 하는 생각을 하며 딸아이에게 책장을 펼쳐들고 나란히 앉아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다보니 정말 엠마 케이트는 소녀의 이름이었다. 게다가 코끼리가 꿈을 꾼 것이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나는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딸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웃는 나를 보며 영문도 모른채 따라 웃었다. 그날 밤 딸아이와 잠자리에 나란히 누워 진실을 고백해야 했다. 나는 솔직히 엠마가 코끼리이고 소녀가 꿈을 꾼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그래서 딸아이의 독서록을 보고 엉뚱하게 책을 읽은 것같아서 조금은 당황하고 또 조금은 화가 나서 다시 책을 읽은 것이었다고.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엄마가 책을 잘 못읽은 것이었다고. 그런 내게 딸아이도 살짝 털어놓은 충격적인 이야기. 자신이 쓴 독서록을 읽고는 화가난 듯한 표정의 엄마가, 책을 읽다가 갑자기 웃어대는 바람에 살짝 미친줄 알았노라고, 자신은 영문도 모른채 엄마가 웃어서 따라 웃었노라고..... 딸아이와 이불속에서 또 다시 웃기도 하며 작가의 기발하고도 엉뚱한 상상에 감탄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한동안 잠들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을 나는 왜 눈치채지 못했던 것일까?? 숨어있는 작가의 깜찍한 함정에 빠지지 않은 딸아이가 신기해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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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우리아이 책장을 보다보니 비밀 일기장이라고 쓰인 걸 보게 되었다. 그 속에는 상상의 친구 초롱이에게 써보내는 자신만의 고민과 속상한 점,기뻤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걸 보고 나 혼자 약간은 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상상의 친구라, 나의 어린 시절에는 상상력의 결여였던 걸까, 아님, 너무 동네 친구들과 다방구, 술래잡기, 고무줄을 하고 뛰어노느라 이렇다할 나만의 상상속의 친구를 만들지 못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진정한 친구를 그리워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도 상상속의 친구인 엠마와 함께 모든걸 같이하고 있다. 유치원에도 함께 가고 쉬는 시간엔 같이 놀고 자전거 타고 집에 같이 가고 항상 엠마가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낀다. 흑백 뎃생에서 빨간 색만이 눈에 띄는 그림이 무척 예쁘고 파스텔톤의 그림색만 느껴질 수 있도록 구두나 집앞 나무에만 살짝 포인트를 준 게 이채롭게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자신만의 상상의 친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면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도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데 이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던 거였다. 난 당연히 엠마를 코끼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상상의 친구 엠마는 빨간 원피스를 입은 소녀라니. 작가의 상상력이 놀라울 뿐이다. 엠마 케이트, 넌 코끼리의 상상속 친구였구나. |
| 엠마가 코끼리인가? 이런 생각을 하고 봤는데 나중에 보니 엠마는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인가 보다. 이건 코끼리가 주인공이고 엠마라는 여자아이를 상상하여 함께 유치원도 가고 집으로 갈 때도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자기 집에서 잠을 자고 가기도 한단다. 주말엔 엄마가 우리를 축구 연습장에 차로 데려다 준다고 하는데 여기서도 헷갈렸다. 운전은 여자아이의 엄마가 하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뒤에 앉은 코끼리와 엠마만 보여서 운전자가 누군지 보이진 않지만서도. 편도선이 부어 함께 수술을 받고 분홍색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을 정도로 절친한 친구인 엠마는 모두 코끼리의 상상이었고 엠마가 입었던 빨간 원피스의 색깔과 무늬는 코끼리가 잠을 잘 때 덮는 이불과 똑같다. 내용보다는 연필의 선이 그림에 잘 나타나도록 그린 것이 멋지다. 코끼리가 특히 인상적이다. 아, 그림 참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그리고 다 색깔을 입힌 게 아니라 엠마와 그 주변의 사물들만 몇 개 색깔을 칠한 것이 색다르다. |
| 요즘 우리의 현실은 가정에서 동물을 키울 현실이 되지 않는다. 대다수 집이 빌라나 연립주택이거나 아파트라 집에서 마음대로 키울 수 없는 것!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아이들에게 동물을 주제인 동화가 많이 나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 인 것 같다. 이 책은 그중 일반적으로 동물원을 가야 볼 수 있는 코끼리를 주제로 하였다. 책을 보다보면 아이들이 놀라거나 웃기는 삽화가 대부분이다. 주요 내용은 이렇다 엠마라는 아이와 (유치원생) 코끼리이야기인데 유치원도 같이 가고 무엇을 해도 같이 간다는 내용이다. 점심식사 하는 모습이나 차로 축구장에 데려다 줄때 차가한 쪽으로 기우는 모습 등 아이들의 수준에 적합하다. 크기는A4보다 조금 커서 그림을 보기에 적합하다. 이제 막 글을 읽거나 동물에 관심이 많거나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을때 나이를 불문하고 이 책을 읽으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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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케이는 나랑 가장 친한 친구예요.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하지요.
아침마다 우리는 함께 유치원에 가요.
수업 시간이면, 엠마는 내 옆에 앉아 있어요.
쉬는 시간에는 함께 놀고요.
점심 시간, 식당에서도 우리는 나란히 앉아요.
집으로 돌아갈 때면
우리는 함께 자건거를 타고 가지요.
숙제도 물론 같이 해요!
엠마는 이따금 우리 집에서 잠을 자기도 해요.
다음 날 유치원에 가야 하는데도 말이에요.
엠마는 내 귀염둥이 그웬돌린을 좋아해요.
주말에는 엄마가 우리를 축구 연스장에 데려다 주세요.
우리는 멀리까지 산책을 하며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아요.
하지만 함께 첵 읽는 걸 가장 좋아하지요.
어느 날 엠마의 목에 염증이 생겼어요.
나도 목이 아팠고요.!
병원에 가니 의사 선생님께서 우리 둘 다 편도선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인상깊은구절] 밤이 되면 나는 종종 침대에서 엄마 아빠에게 우리 둘이 함께 한 일을 이야기 해요. 그러면 엄마 아빠가 빙그레 웃으며, " 엠마 케이트라......,멋진 상상이구나. 잘자. 좋은 꿈 꾸렴." 하고는 내게 입을 맞추고 이불을 덮어 주세요. 내 자신을 좀 더 돌이켜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난, 항상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 보다는 중간에 끈어 아이의 상상력을 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