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을 좋아하는 나는 서양 화가들과 서양화들에 길들어져 있던 나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궁리끝에 사게 된책이 이 우리 현대 미술 100년 이라는 책이다. 오광수 서석록 두사람이 분담하여 개관, 도입과 정착, 실험과 모색, 단색화와 사경 산수 부분은 오광수가, 갈등과 혼미, 모던 아트와 뜨거운 추상의 전개, 현대미술의 반성, 미술의 저변확대, 국제화, 다변화는 서성록이 다루었다. 미술가와 미술작품을 한 눈에 이 작은 책에 담은 것이 제일 처음으로 이 책의 의의로 들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 미술의 현대사의 흐름을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거나 관심이 많은 매니아 분들이 소장하면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
| 현재 국립 현대미술관장으로 재직중인 오광수 선생님과 안동대학교 교수로 계신 서성록 선생님의 공저인 만큼, 아주 꼼꼼하고 충실하게 한국 현대미술사의 주요한 흐름에 대해 개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1장에서는 외국의 문물이 유입되면서 한국 미술계에 서양 화단이 도입되고 전개되는 과정, 한국화의 입지와 변화, 관전과 반 관전의 양 축, 프롤레타리아 미술과 향토색 논쟁 등에 대해 언급한다. 2장은 해방 이후의 여러 미술 운동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3장은 본격적인 한국화단의 추상운동 전개에 관해 기술한다. 4,5장의 내용은 60년대 후반 이후 아카데미즘과 반 관전 운동, 모노크롬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였고, 5장에서는 민중미술과 포스트모더니즘을, 6장에서는 최근 미술계의 동향에 관해 설명한다. 각 챕터의 분량은 많지 않으나 체계있게 핵심이 되는 논점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그러다 보니 논쟁이 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으며 상세한 내용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100년에 가까운 한국 현대미술사를 일목요연하게 욲어 내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기에, 분야에 관심이 있고 교양을 얻고자 하는 비전공자들에게 유용하게 읽힐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