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나도 어깨동무를 봤었다. 물론 주먹대장도 봤지. 주먹 한 쪽 큰 것만으로 주인공 자리 꿰어찬 그 운좋은 녀석... ^^ 2] 반듯반듯한 칸들 속에 있던, 굵은 펜선으로 그려진 눈이 선해보이던 인물들, 그리고 주인공이기에 깰 수 있었던, 주먹만이 튀어나올 수 있었던 그 칸들이 기억난다. 그 주먹 한 방이면 날아가지 않는 악당이 없었는데 말이다. ^^ 3] 내가 처음 가져본 만화책은 고우영 선생님의 [거북바위]였다. 지금은 어디 갔는지, 이사올 때 잃어버린 것 같은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지만 아무튼 내 첫 만화책은 거북바위였다. 그리고 보물섬 창간호를 엄마 몰래 사들고 와서 가슴 졸이면서 숨어 보던 기억도 있다. 만화로만 가득 찬 그 커다란 책이라니... 얼마나 황홀했는지 아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 ^^ 4] 그러나 거북바위도 주먹대장도 보물섬에 있던 그 만화들도 지금은 어디서도 볼 수가 없다. 클로버 문고 복간 소식도 들리던데(유언비어란 소리도 있지만...) 이런 예 만화들은 복간될 수 없나? 하긴 새로 출판된 만화책도 몇 달만 지나면 희귀 아이템이 되는 현실에서 많은 걸 바라면 안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