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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섬이 되는 책
"정말 내가 섬이 되는 책" 내용보기
2년 전쯤 (기억에 의하면) YES24 추천도서를 통해 사게 된 책. 좀 더 나이가 들면 배낭 하나 짊어진 채 벙거지 모자 눌러쓰고 우리 나라 곳곳의 섬들을 여행하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다. 혹자는 거창한 계획하에 비행기 타고 해외로 배낭 여행을 떠난다지만, 적어도 내가 COREA라는 나라 사람인 이상 우리나라 지형도 모르고서야 어찌 해외로까지 눈길을 돌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는
"정말 내가 섬이 되는 책" 내용보기
2년 전쯤 (기억에 의하면) YES24 추천도서를 통해 사게 된 책. 좀 더 나이가 들면 배낭 하나 짊어진 채 벙거지 모자 눌러쓰고 우리 나라 곳곳의 섬들을 여행하고 싶은 것이 나의 꿈이다. 혹자는 거창한 계획하에 비행기 타고 해외로 배낭 여행을 떠난다지만, 적어도 내가 COREA라는 나라 사람인 이상 우리나라 지형도 모르고서야 어찌 해외로까지 눈길을 돌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는 나의 오만이거나 편견일는지도 모르겠지만). 둘러보면, 우리나라에도 참 아늑하고 깊은 곳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나는 서양적인 것보다 동양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행 역시 동양적인 것을 많이 추구한다. 그 중에서도, 육지로부터 외따로 떨어져 싸늘한 바다 바람 맞는 섬. 그 섬이 나의 마음을 자기에게 오라고 부추기곤 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보게 되었고, 리뷰를 열심히 읽은 후 주저없이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시원시원하게 눈으로 들어오는 사진들이었다. 여유가 없어 멀리까지 여행을 가지 못하는 나로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설레고 심신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그 섬에 얽힌 전설이나 주변 관련 이야기들이 걸죽한 입담처럼 적혀 있어 글을 읽어나가는 데도 크게 부담감이 없었다. 그러나 그저 섬이 좋고, 눈 요깃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자 한다면 열렬하게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섬에 관한 전문 서적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심풀이로 읽기에는 사진이 많이 실려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기(2년 전 물가 수준에 비례했을 때. 지금은 그다지 비싼 편이 아니라 생각됨) 때문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섬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긴요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친절하게 알려주는 배편이나 민박 사항 등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구입한지 2년을 넘긴 지금, 다시 선선한 바람(사실 좀 춥긴 하지만)이 불기 시작하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하다. 여행은 심신의 피로를 푸는 데 정말 요긴한 약이 되면서도 삶 속에서 날카로워진 자아를 한결 부드럽게 바꿔주기 때문이다. 여행을 꿈꾸는 자라면, 서슴없이 골라 보시길...

[인상깊은구절]
속세가 싫다, 토종 삶이 좋다 --- 구절은 아니고, [안마도]를 빗댄 소제목. 책에서는 각 섬의 특색에 빗대어 소제목을 달아놓고 있다. (안마도의 해변 벼랑가에 한 번 서 보고 싶다.)
1*******y 2004.10.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