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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10시간,이란 세태풍자 소설을 남편과 함께 보았다. 그 야한 이야기를 쓴 엉뚱한(?) 아저씨가 이번엔 정치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을 펴냈다기에 읽어보았다.
그중 일부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있는 이야기였고 모두가 사실 그대로였다. 오히려 지면의 한계 때문에 감한 것 같다.
얼마 전 작가와의 인터뷰기사를 신문을 통해서 보았고 몇 일 전에는 라디오를 통해 들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곤욕을 치를 각오를 하고 책을 펴냈다고 했는데 책을 펴낸 이후로 무슨 곤욕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 동안 협박전화 딱 한 통화 받은 것 이외에는 없고, 격려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걸 들으며 정치야 잘하든 못하든 민주화는 많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같으면 현 실세들을 그것도 실명으로 거론하고서는 똑바로 땅을 딛고 살기가 어려웠을 텐데 말이다.(만약에 이 소설이 판금이 되거나 작가가 곤욕을 치르는 일이 발생한다면 작은 힘이지만 국민의 양심으로 발벗고 나서려고 주시하고 있었다.)
정치를 잘 모르는 일개 아녀자의 눈에도 당리당략과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망가져 가는 정치권과 그들로 인해 망가져 가는 나라의 모습이 참으로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는데.... 고난을 예감하면서도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이 글을 썼을 저자의 대단한 양심과 용기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
정치는 아무나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은 더더욱! 불우이웃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을 할 때도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상처를 받지 않고 어떻게 하면 좀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얼마만큼 그들의 삶에 희망이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겸손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공부를 한다.
하물며 정치인은 온 국민의 심부름꾼이 아닌가? 그것도 자진해서 국민의 머슴노릇을 잘 해 보겠노라 고 별의별 감언이설을 늘어놓으며 나섰으면 분골쇄신하여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마땅할 터인데, 일단 당선이 되고 나면 국민들을 식물인간 취급을 하며 주인의 머리꼭대기에 앉아 저 잘났다고 놀고 있으니 유치하기가 유치원생 뺨치고도 남음이 있다.
또한 주인도 주인 대접을 제대로 받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에 제일은 정치인을 올바로 알고 제대로 뽑는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정치와 무관한 것은 한가지도 없기 때문이다. 이토록 중요한 자리를 거짓말만 일삼고 잘난 체 하는 양심 없는 자들에게 내주어서는 안 된다. 이런 자들은 "지구를 떠나 화성에나 가서 니캉네캉 잘 살아라~" 하고 가차없이 내쳐야 한다.
이렇게 주인으로서의 똑똑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때 정치도 나라도 국민도 모두 잘 살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이 함께 필독할만한 책이다.
나머지 정치인과 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모두 다 속 시원히 밝혀주시길 저자께 부탁드린다. [인상깊은구절] 거기 너 있었는가 그때에, 양심이 십자가 위에 달릴 때 이회창 총재! 5.16 쿠데타 세력이 총칼로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모든 언론을 마비시키고 총칼로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할 때, 보도지침과 사전검열로 편집권 독립을 박살낼 때, 학생들이 물고문, 성고문, 전기고문, 최루탄 정조준 발사 등으로 죽거나 다칠 때, 족벌언론과 군사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언론자유를 복원시켜 보겠노라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싸우던 동아·조선투위 기자들이 대량 해직되어 길거리로 내동댕이쳐질 때, 안기부 기관원들이 학교, 관공서 등을 드나들면서 감시할 때, 언론을 자기 마음대로 통폐합시키던 살인마 정권이 인권유린을 저지를 때, 양심적인 성직자들이 투옥되고 고문당할 때, 정치인들을 납치, 고문, 투옥시켜 정치규제로 멋대로 묶어 놓을 때, 운동권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징집하여 군에 입대시켜 보안사가 감시하고 협박 등 고통을 가할 때, 의문사 죽음이 줄을 잇고, 그의 가족들은 최루탄을 뒤집어쓴 채 길거리에 주저앉아 피눈물을 뿌릴 때, 성당, 사찰, 교회를 군화발로 부수고, 뒤지고, 난장판을 일으킬 때, 교수, 학생, 문인 등 양심범들이 굴비 엮듯 줄줄이 포승줄과 수갑에 채워져 법정과 교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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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하다.
그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은 안중에 없는 대권병이 걸린 사람들을 빠짐없이 비판해 놓은 것 같다. 그러기에 대리만족이랄까? 아무튼 가슴속이 후련함을 느낀다.
유신 군사정권의 붕괴와 더불어 함께 사라져야 했을 김종필, 그가 다시 살아나 DJP 공조 운운하며 세상을 뒤 흔드는 것을 보고 참으로 울고 싶었었다. 그런데 아직도 이 JP 의 그늘은 크기만 한 것 같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자들이 모두 이 군사 쿠데타의 원흉에게 다가가 큰절을 해대고 있으니... 정풍운동으로 개혁세력의 선봉인 것처럼 날뛰는 정동영마저 JP에게 큰절을 하고 있으니... 더욱 가관인 것은 JP는 정동영을 쳐다보지도 않고 먼 곳만 주시하고 있으니... 역사의 시계는 어디로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회창 총재의 비판부분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기히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의미해보니 더욱더 충격으로 다가 왔다. 특히 국가혁신위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내년 대선이 우리에게는 큰 갈림길인 것 같다. 우리 민족의 앞날이 밝아질 수 있으면 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대권경쟁 후보를 모두 다루지 않고 일부분만 다룬 것이 혹시나 어떤 대권후보측의 의도가 아닐까 의구심이 들게 하나 책 뒷부분의 나오는 말을 보니 나머지 정치인들도 비평을 하겠다고 하니 하루 빨리 그들에 대한 비평서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년 대선에서 올바른 대통령을 뽑을 수 있을 테니까...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친구 아이가”라는 유행어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보다 훨씬 더 파괴력이 큰 흉악한 말이다. 이회창 총재가 지역감정을 촉발시키려고 만들어 낸 이 발언의 밑바닥에는 상식, 양심, 예절, 명분, 진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의리만을 요구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과거의 잘잘못이나 참과 거짓을 가리지 않고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서라도 지켜야 되는 동지애를 강요하고 있다. 이회창 총재가 오로지 자신의 대권욕을 불태우기 위한 정치적 야망의 수법으로 내뱉은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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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달군 대지를 시원하게 뿌려준것처럼... 다 읽고 나니,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는건 왜일까?
피서가 따로 없다.
주부로서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정치나,정치인들에 대해 헷갈리는 수학문제를 푸는것 처럼 아리송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명쾌한 답을 얻어낸 기분이라 말하고 싶다
그저 딱딱하게만 느꼈던 정치에 대해 똑바른 안목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해준것에 대해 일단 기뻤고, 여성들! 특히 주부들로선 이 책을 통해 많은 정치인들을 접할 수 있었고, 현장을 근거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써준게 또한 좋았다
보탬도 없고 뺌도 없이 사실적인 근거가 실제의 상황! 그대로를 생중계하는것 마냥 현장감이 있어 또한 좋았다. 아는게 힘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차기 대통령을 뽑을땐 좀 더 밝은 눈과 귀를 열어 이젠 더이상 속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후회 없는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이 책에서 놀란건 작가분의 용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누군가 꼭 했어야 했던 일들을...
"교도소에 수감되는 한이 있더라도 할말은 하겠노라고 의지를 굳히고 , 진실을 밝히고,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희망을 잃고 절망가눈데 살아가는 모든 이웃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왕따" 를 당한는 한이 있더라도. "벌거벗은 임금님" 이라고 크게 외칠 것이다. 벌떼처럼 달려들어 숨통을 끓으려 덤벼들고, 보복을 당해도 진실을 외치리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늑대가 나왔다"고 속이려고만 드는 양치기 소년을 가리켜 "거짓말쟁이오" 라고 사력을 다해 외칠 것이다"
휴가는 가지 않았지만 휴가간 이상으로 수확을 얻은 기분이다. 그런데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건,여기에 안나온 대권후보들도 빠른 시일내에 생생하게 그려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아쉬운게 있다면 책표지의 삽화와 글씨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것 같아 많은 분들의 눈에 띠지 않아 좀 서운하다. 그래도 단비가 내린것 마냥 시원하고 좋은건 확실한 뽀너스다! [인상깊은구절]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하고 정치가 파행으로 치닫는 원인은 썩은 정치인, 사이버 언론인, 비윤리적인 경제인, 흑세무민하는 거짓성직자, 시대정신을 잃은 예술인, 권력의 맛과 돈맛에 빠진 전문가등의 부도덕한 행동이 어우러져 이뤄진 결과물이지만, 심도있게 살펴보면 부도덕한 자들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한 사람, 지역감정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몇 푼의 돈에 양심을 팔아 부정한 후보자 편에 선 사람, 나는 무식해서 잘 몰라 하고 주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렇다면 우리의 적은 어디에 있는가? 멀리갈 필요도 없다.시민민중, 국민들의 무지와 눈가림이다.때문에 똑똑하다고 자처하는 시민운동가들이나, 서울대학을 나온 전문가들이나, 말로만 민중을 찾는 지식인들이 너도 나도 경쟁을 벌리면서 낮은 곳으로 내려와 무지와 싸워야 한다. 무지와 대면하면서 의식을 서로 교환해야 한다.무지를 깨우치는 작업을 인내을 갖고 꾸준하게, 쉬지 말고 해야 한다. 쉬운일은 아니다. |
| 국민이 살기가 편한 세상이란 아마도 정치가 제대로 되어 가는 세상일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나라 정치하는 분들의 생각은 어쩜 국민들을 편히 살게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정치인 자신들의 일신상의 이익만을 위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우리 국민들간에 「정치인들만 없으면 나라가 잘 돌아갈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는 것을 정치하시는 분들은 알고나 계시는지...... 작가의 글은 타들어 가는 가뭄에 한줄기 소나기와도 같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원칙도 소신도 없이 시류에 휩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치적 신념이나 철학 같은 것은 언제라도 뒤바꾸기를 주저하지 않고, 한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사람들이 자신과 생각이 다른 타정치인들을 매도하기를 식은 죽 먹듯 하는 우리 나라의 정치판은 국민들을 우울하게 하고, 슬프게 하고, 절망하게 한다. 이런 정치인들을 향해서... 정치의 세계를 향해서... 힘없는 국민들을 대변해 용기있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간 작가에게 먼저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권력을 가진 자에게나 차기의 권력을 노리는 자 모두에게 사정없이 내 뱉는 작가의 독설은 시원하다 못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어찌 이 책에 거명된 몇몇 정치인에 한정된 지적이겠는가? 작가는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완벽하고 흠없는 정치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그는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 시인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늘 더 낮은 곳에서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이 진정 있어야 할 곳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있어주기를 바라는 진정한 우리 국민의 이웃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부와 권력을 추구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그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의 삶 속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인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그런 좋은 나라를 위해서 말이다. 작가 자신도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자칫 어느 한 편을 지지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었겠으나 객관성을 유지하는 작가의 비판은 매우 예리하다. 정치인들에게, 정치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정치인들의 행태에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일독을 권해 본다. |
| 요즘 정치인들을 평론하는 책이 붐을 이루고있다. 꼭 정치인이 아니더래도, 강준만 교수를 필두로 하는 소히 '인물평론'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 개인을 체계적 안목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준거틀'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 장르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그간의 인물평론들은 너무 딱딱하기 그지없었다. 이눈치 저눈치 살펴가며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물에 대한 평' 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평'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통쾌하게 읽히는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 이었다. 그런면에서 이 '나도 심심한데 대통령이나 돼 볼까?'는 인물을 바라보는 '준거틀'과 통쾌하게 읽히는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권할 만한다. 지은이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처럼 인신공격적 비난과 객관적 비판의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이는 읽는이로 하여금 실증을 느끼지 않고 통쾌하게 책을 읽어나갈수 있도록 한다. 본인도 이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기존 매스미디어로 접하지 못한 일부 정치인들의 '뒷모습'도 알 수 있었다. 그간의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서 답답함을 느꼈던 독자들에게 강력추천한다. 가슴뻥뚫리는 시원함을 맛볼 수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