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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은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대표작 중 하나로, 청소년인 주인공 세실의 성장과 성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세실은 아버지 레몽과 함께 삶을 즐기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아버지의 연인인 안나와의 열정적인 사랑을 시작하면서 변화합니다. 세실은 안나를 대상으로 복수를 계획하고, 레몽과 안나의 결혼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합니다. 이 소설은 청소년 세실의 감정과 상황, 그리고 세실이 겪는 성장과 성숙에 대한 내면적인 변화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각자의 감정과 욕구를 따라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의 선택과 행동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이 소설은 출간 당시 대중들의 강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 이유는 소설 속 인물들이 극단적인 선택과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인 관습과 도덕적인 가치관을 깨뜨리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이로 인해 출간 직후 소설은 대단한 선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후 '슬픔이여 안녕‘은 프랑스를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문학계에서 인정받게 되었으며, 이 소설을 통해 청소년기의 감정과 삶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리딩파티 |
|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가 종종 있어 인생에 새로운 맛을 더해주고 있다. 이 작품은 나와 나이차 많은 큰언니의 책장에서 슬쩍해서 보았던 것으로 그때만해도 19살짜리 여자애가 쓴 작품이라는 홍보문구로 뇌리에 박혀있었다. 그때만해도 받아들이기를 어떻게 '그 나이에' 책을 쓰냐는 것이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읽어보니 '그 나이에' 어찌 '이런 책을'이란 것으로 바뀐다. 오프라인 서점 앞을 지나다가 대폭할인행사에서 조카에게 줄 명작DVD를 고르고 난 뒤, 영한대역문고로밖에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어떤 작품을 기억해내고 골라내다가 이 작품을 포함해 몇몇을 내 품안에 거두어 들였다. 시끌벅적한 지하철 안에서 이 작품을 펴들고 나니 세실이 지중해 바다에 뛰어들듯 차가운 기분이 밀려들어왔다 (사실 그때만해도 한낮에는 지하철 안에 에어콘이 가동되었다) 왼쪽 페이지의 영문을 읽다가 오른쪽의 번역문을 읽다가 다시 "뭔 말이래?"하면서 다시 왼쪽 페이지로 돌아가는 나만의 무도법을 펼친 이 책을 두가지 언어로 읽은 것은 한가지보다는 훨씬 더 좋았다 (물론 불어 원문이 아니라는 것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Irene Ash란 여인의 번역은 좋았다). 17살의 세실, 기숙학교에서 나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그녀는 여러 여인들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사랑스러운 바람둥이 아버지와 그의 젊은 연인과 함께 바캉스를 떠나온다. 아무것도 방해할 것 없는 익숙한 환경 속에 예전 엄마 친구인 안느가 도착하고 미묘한 긴장감과 불안을 가져온다. 그녀의 등장은 새로운 애정관계과 권력구조(?)를 만들어 내고, 패배감과 미움 속에 세실은 함정을 만들어 낸다. A strange melancholy pervades me to which I hesitate to give the grave and beautiful name of sadness. 슬픔이라는 거창하고도 아름다운 이름을 붙이기가 망설여지는 알 수 없는 우울함이 나를 감싸고 있다. p.6 she is cold, we are warm-hearted, she is possessive, we are independent. She is indifferent; other people don't interest her, we love them. She is reserved, we are gay. We are full of life and she will slink in between us with her sobriety; she will warm herslef at our fire and gradually rob use of our enthusiam; like a beautiful serpent whe will rob us of everthing.......Her aloofness is a mere outward form, there's nothing calculated about it, her indifferent sign of nobility. A beautiful serpent. p.94 이렇게 강렬하고도 이중적인 비유와 감정의 묘사로 인해 이 소설안의 사건들은 보다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리 좋아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프 메켈의 [빛]의 여주인공의 죽음보다는 이 작품 속의 죽음이 보다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Only when I am in bed, at dawn, listening to the cars passing below in the street of Paris, my memory betrays me ; that summer returns to me with all its memories. Anne, Anne, I repeat over and over again softly in the darkness. THen something rises in me that I welcome by name, with closed eyes ; Bonjour tristees! 슬픔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이제사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 이제 소녀시절을 끝이라는 것. 하지만 나로썬 4살짜리 천방지축 조카가 왜이리 부러운 것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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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인이 아이오와 작가 워크샵에 참가하던 동안 썼던 일기('어떤 나무들은')에 프랑소아즈 사강에 대한 언급이 한 번 나온다. 함께 참석 중이었던 일본인 작가(혹은 번역가)에게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국에서 참 인기가 있는 작가이다,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질문을 했더니 돌아온 답이 '그는 프랑소아즈 사강이다'였다는 것.
이게 칭찬일 리가 있겠냐만, 어쨌든 나는 그 지적이 일면 아주 정확하며 어떤 점에서 하루키 소설이 매력적일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겠다고 생각했다. 사강의 매력은 무엇일까. 다른 소설은 읽지 않았어도, <슬픔이여 안녕="">을 읽던 때 나는 이 소설에 완전히 매료되었었다. 이 소설의 매력의 정체? '젊은 느티나무'를 읽고 매력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소설에도 당연히 매력을 느낄 텐데, 그랬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하고 동의할 그 매력, 설명하기는 역시 힘들다.
그러나 이 소설은 영원한 사춘기의 책. 젊은 느티나무, 그리고 한수산이 썼던 '아프리카여 안녕' 따위와 함께, 십대의 감수성이 아니라면 읽을 수 없어지는 책, 사춘기와 함께 졸업해 버리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을 수 없음에 대해 '어서 와, 슬픔'일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글쎄.... 아주 가끔은 이런 책들을 읽으며 몹시 두근거리던 당시가 그리운 듯 느껴지기도 한다. [인상깊은구절] 그러나 시릴은 달랐다. 그는 키가 컸으며 어느 땐 아름답게 보여, 사람들에게 금세 신뢰감을 주는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곧잘 우리가 아둔한 사람들과 사귀게 되는 이유가 되는, 추한 사람들에 대한 아버지의 혐오감에 내가 동조를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육체적인 매력이 결여된 사람들과 마주하면 나는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자신들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에 체념한 그들의 모습이 내겐 무례하게까지 보였다. (p. 11)슬픔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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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아즈 사강은 이 소설을 18세에 지었다고 한다. |
| 요즘 이 책의 판매량은 잘 모르겠지만 출판 당시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책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읽고 싶었고.. 요즘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읽히기는 힘든 내용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한 남자와 두 여자라는 설정, 그리고 그 이야기가 감수성 풍부한 10대 소녀의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흥미롭긴 하지만, 두여자중 하나인 안느가 죽게되는 마지막 부분은 요즘 드라마에서 너무도 자주 쓰이는 설정이라서 다른 좋은 점들까지도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그리곤 그녀의 죽음후 부녀가 함께 씁쓸해하는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것 또한.. 그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 얘기한다면,소녀의 입에서 나오는 발랄하고도 귀여운 문체와 흥미있는 줄거리 등으로 인해 재미를 느낄수 있는 소설이고, 짐작하자면 처음 출판하는 시기에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을 독자들에게 던져 주었을 것이다. 특히 소녀가 아빠와 안느를 속이는 연극을 펼치는 부분부터는 그 결말이 궁금해서 쉽게 책을 놓기 힘들었다.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의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가는 스토리가 영화에 무척 어울릴 거 같다. 공간적인 배경도 영상에 담아내면 너무 아름답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