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의 대표화가 하면 흔희 렘브란트를 떠올리시죠? 사실 렘브란트의 빛에 가려 사람들에게 그리 친숙하진 않지만 의 그림을 통해 베르메르가 누구인지, 어떤 화가인지만 대강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른 많은 분들도..하지만 이 소설을 통해 베르메르에 관해 다시 공부하고, 그의 그림에 대해 더 자세히 관심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삶에 대해서도... 우연히 이탈리아 여행중에 피렌체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들어간외국책 서점에서 '진주 귀걸이 소녀'의 표지 그림을 보고 무작정 사들고 나왔습니다. 기차 안에서 읽기 시작한 그 책은 책장을 넘겨갈수록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더군요. 여행의 기쁨보단 이런 책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더욱 기쁠정도였으니까요. 베르메르와 그의 그림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모델이 된 알려지지 않은 소녀와의 관계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가고, 또한 그의 다른 그림들까지도 이야기의 한 부분에 흡수되어 있습니다. 베르메르와 소녀의 절제되었지만,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연민과 그림에 대한 두사람의 열정,,그리고 당시 네덜란드 사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더욱 소설의 현실감을 더해갔습니다. 또한 어떻게 한 화가의 그림을 그의 삶과 연관지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나하는 감탄이 절로 들었습니다. 책의 영어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 대학생 정도면 이야기를 이해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번역서도 있지만, 번역서를 보기전에 꼭 원서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의 상태는 다른 외국서적과 마찬가지로 종이 질이 무척 안좋습니다. 그렇지만, 이국적인 정서를 느끼는데도 낯선 종이의 질이 즐거움을 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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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을 순식간에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기대치 않게 찾은 그곳의 아름다움이기도 할테이지만, 좀 더 내밀하게 나와 낯선 곳과의 만들어진 스토리들이다. 그 스토리들은 우리가 찾게 되는 곳들을 매력적이면서도, 쉽게 잊지 못하게 만들고 또 다시 찾게 만들며 꿈꾸게 만든다. 스토리는 낯선 곳에서 마주한 아름다움을 증폭시킨다. 스토리는 이제 쓸모없게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어딘가에 간직하게 만든다.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그곳에 두발로 서서, 깨어 있으면서도 꿈을 꾸게 된다. 잠깐의 몽유병 환자가 되는 것이다. 베르메르의 그림중에서 이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별로 없다. 그녀의 옷과 모습에서 그녀는 하녀이였을 것이며, 그녀가 머리위에 한 터번 모양의 것은, 그 당시 네델란드의 중산층이거나, 그 외의 여자들이 쓰던 모자도 아니다. 이국적인 터번 모양을 머리위에 쓰고 있는 소녀는, 약간 붉은 입술을 벌린채, 우리가 불러서 그녀가 살짝 뒤돌아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짧게 인사를 건네고 어둠속으로 몸을 돌려 사라지려하는 것인지조차 애매하다. 그림을 좀더 보고 있으면, 진주 귀걸이가 거의 한 가운데 있고, 진주 귀걸이는 사실 하얀색으로 반사되는 부분만 그려서 귀걸이 자체의 형태는 없음을 알게된다. 그녀는 누구이며, 1600년대 네델란드 당시의 어떤 계급에 무엇을 하는 소녀일까? 다빈치의 모나리자처럼, 알려진것이 없지만, 어두운 모나리자의 그림보다, 파스텔톤의 울트라 마린의 파란색과, 왼쪽에서 들어온 빛들에 비춰진 빨간 입술, 눈빛, 귀걸이, 노오란 빛깔의 수건과 옷등이 훨씬 밝게 우리 눈을 사로 잡는다. 베르메르는 마흔이 조금 넘는 동안 32개 정도의 그림정도 밖에 남기지 않았기에, 12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부양하기엔, 그렇게 많은 수입을 만들지 못했으며, 그가 선호한 울트라 마린색은 보석류인 청금석을 갈아만들어야 했기때문에 재료에도 돈이 많이 들어갔다. 그리고 그의 말년에 터진 네델란드와 프랑스 사이의 전쟁때문에, 미술시장의 붕괴로 그림은 더 팔수 없게 되어 빚에 허덕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들속에, 그의 32개의 그림들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을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환상으로 연결해가며, 하나의 베르메르와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와의 하나의 파노라마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읽어가노라면, 화가의 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덧 우리는 베르메르를 바라보고 있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된다. 그녀의 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주인공 그리트가 되어 베르메르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어느덧 베르메르가 우리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된다. 그렇게, 베르메르가 저 소녀의 귀에 진주 목걸이를 걸어줄때, 그녀가 귓볼에 느꼈던 불같은 피어싱의 따가움을 어느 순간 나도 느끼고 있다. 스토리는 저 그림의 낯선 소녀의 아름다움을 증폭시키며, 저 그림을 잊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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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페이퍼백 책보다 상태가 좋습니다. 한 장 한 장 펼 때 우그러지지 않고 매끈하게 펴집니다. 표지도 매끈합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페이퍼백이 가볍고 저렴해서 좋지만... 질이 안 좋으면 냄새나고 머리 아프고... 읽기 싫지요 ㅋ) 배경이 16세기인가요? 15세기? 여름방학 때 읽은 거라... 정확히 기억 나진 않지만,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다보니 이 책을 읽던 때의 감동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살아보지 않은 옛날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처음엔 몰입하기 어려울까 걱정했는데요... 몇 페이지 넘기니 바로 몰입 가능! 그만큼 현실적(으로 보)이고 생생한 글.... ^^ 지난 여름방학에 저는 "쇼퍼홀릭"부터 시작해 원서에 빠져 지냈는데요... 이 책은... 쇼퍼홀릭, 찰리와 초콜릿공장 등을 읽으며(주로 베스트셀러... YES24에서 추천받은 책들이지요 ^^) 방방 떴던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세련된 이야기였지요.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아름다운 이야기에요. 어떻게 보면 주인공의 성장소설이라 볼 수도 있구요... 그림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 경건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원서로" 이렇게 깊은 아름다움에 빠진 것은 제게 참 진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읽어보면 더 잘 아실 수 있을 거에요. ^^ 트레이시의 다른 책을 사려고 들어왔다가 이 책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몇 줄 남겼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 영어수준은...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영어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라면 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듭니다. ^^ 영어공부만을 위한 딱딱한 독서는 이제 그만! 예술의 세계, 아름다운 마음으로 여행해 보세요 ^^ |
| 전 사실 Vermeer(베르메르)라는 화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만 이 소설의 소재가 된 베르메르에 대해서 책을 읽기전에 찾아보았습니다. 17세기에 네덜란드의 델프드(Delft)라는 도시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다가 천재! 화가라고 하더군요. 현재 남겨진 그의 작품(이라고 확인된)은 35점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곳 저곳을 살펴보니 위작 시비가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삶이 동시대의 화가들인 렘브란트등등의 빛에 가려서 알려진 바가 별로 없어 신비에 쌓인 인물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신비로운 상황이 작가인 Chevalier가 그를 바탕으로 소설을 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 제가 생각하건데 이 소설은 베르메르도 아니고 그의 그림도 아닌, 어려워진 가정사정으로 하녀로 들어가게된 그리에트(Griet/발음이 맞나 모르겠네요?)가 그의 주인이자 화가인 베르메르와 나누는 한 소녀의, 그러한 시대적 배경하에서, 예술적 교감과 사랑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쎄, 머리카락을 보여주는 것이 그녀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지만 (조선시대에는 손만 잡아도...그랬으니 뭐 동시대인 유럽에서도 뭔가 비슷한게 있었을 듯...그러나 바다와 접해있어 성에 대해서 상당히 개방된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에서 머리를 보인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그리고 예술에 문회한이 저로서는 다양한 색을 서술하는 것만으로 예술적인 감정을 전달받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느낄 수 있는 것은 그의 작품과 그를 멀리서 그리고 서서히 다가가면서 느끼는 그녀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주 열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젖어들어가는 그녀의 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말이죠...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Girl with a Pearl Earring)은 베르메르의 진짜 그림의 명칭과 동일하고 책표지에 나온 그림도 진짜 그의 그림입니다. 소설을 읽는 도중 몇번씩 이 그림을 보게 되었고 베르메르가 그녀을 그리는 동안에는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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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리라는 기대로 구입했건만...
근데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주인공 Griet이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화가만 처음부터 좋아라 하고 다른 가족들은 적대시하는 게 맘에 안 들더군요. 화가 아내를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건지. 화가 아저씨만 좋아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가 아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실제 현실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랑 잘 안 어울릴 듯 합니다. 소설 비추입니다.
소설을 통해 한 가지 지식을 얻은 것은 있습니다. 그것은 서양의 그 당시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일했구나 하는 것입니다. Griet의 오빠는 타일 공장의 apprentice가 되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매일 일해서 녹초가 되고 주일에는 교회도 못 가고 쓰러져 자고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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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어렵지 않고 잘 읽히는 책이에요. 내용도 좋고. 베르메르의 스토리가 궁금하기도 했고. 내용도 구성도 다 좋아요. 한번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추천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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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소설 읽기에 처음으로 푹~ 빠지게 만든 소설 공부가 아니라 진정 재미로 읽게 해준 대견한 소설이다
이 소설만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소설을 읽을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영화에서 보았던 그 장면속에 존재하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
이 소설은... 맑고 깨끗하다. 순수하고 아름답다. 지극히 잔잔한데도 어쩜 이렇게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앞으로 내가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소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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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소설 멋지단 생각이 듭니다.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내용과 감수성이 발달한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 때때로 강렬하게 튀어나오는 색깔의 파편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중화된 잔잔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소설이네요.
영화도 봤지만 역시 소설이 훨씬 좋아요- 물론 소설의 내용을 모두 담는다는 것은 어려웠겠지만, 이미 소설 속의 세계가 머리 속에 구현되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곤 좀 실망했던 것 같아요.
책 표지는 물론 보시는 대로 베르메르의 대표작인 진주 귀걸이 소녀의 그림이 있고 편집도 깔끔해서 보기 좋습니다. 그치만 책을 사는 사람으로썬 배송때 표지에 몇 군데 흠집이 있었던 게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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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문학이 바로 이런거지, 싶은 생각이 들게...소녀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더불어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거의 살이 떨릴 정도로 재미있게 묘사되었다.
달과6펜스 이후로 읽었던 여러 소설 중에서 예술을 주제로 해서 쓰여진 작품 중에선 당연 최고 인듯 싶다.
영문판을 읽다보면, 고유명사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충 줄거리만 알고 있어도 넘어갈 수 있게 적당한 영어로 쓰여져 있고...
한국판 본 후에 영문판 보기를 권한다. 너무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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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읽고 싶었지만, 미처 읽지 못했던 소설을 스웨덴에서 사서 읽었습니다. 영어는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알지 못하는 잔잔한 감동과 읽으면서 주인공과 함께 웃고, 울고, 가슴 떨리게 되고, 긴장하게 되었던 소설이었습니다. 번역본으로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원서였기에 주인공 Griet의 마음과 느낌이 더 세세하게 전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정말 많이 슬펐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의 마음이 내게도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냥 나 혼자일 뿐인 것..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혼자 삭혀야 하는 것을 배웠던 Griet.. Griet의 마음과 생각..순간순간 드는 감정들이 너무나도 정교하고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정의 슬픔.. 그러는 중에도, 글씨는 모르지만, 하나님께 기도할 줄 알았던 소녀였습니다. 스스로도 또한 아름다워지고픈 소망이 있지만, 그건 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했던 소녀..
엄마 아빠 앞에서는 기쁜 일만 이야기 하고 싶었던 소녀..
어린나이에 넘 많은 걸 배워버렸던 소녀였습니다.
소설이 참 깨끗하고,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maid로서의 힘든 마음.. 화가 Vermeer(버미어)와 가까워질듯 하면서도, 사랑의 감정이 오갈것 같으면서도 절제된 마음.. 하녀와 주인, 모델과 화가 사이의 거리감이랄까.. 알 수없는 거리감이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괜찮은 소설 하나 읽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ㅋ
[인상깊은구절] A maid came free.. 맨 마지막 문장입니다. 뭔가 여운이 길게 남는 것 같고, 드디어 뭔가 마음에 응어리 진것이 풀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더 인상에 남는 것은 page 107~108에 묘사된 화가와 그녀의 대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