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책의 작가는 이렇게 외친다. "피카소는 미쳤다!"하지만 내생각에 작가는 사회에게 우리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다. "우린 미쳤다!"라고..나는 그럭게 이 책을 해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주인공 소년을 통해 미술계를 비판하고 있다. 추상적이고 이해할수 없는 그림들을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모두 생각해보지 않고 좋다고만 칭찬하고 있는 사회를,예술계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발상의 전환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이제 우리는 군중심리에 이끌려 그저 비싼 그림이다.유명한 화가의 작품이다라면 무조건 훌륭하다고 동조하는 우리의 군중심리는 나역시 문제가 있다고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고 피카소의 작품이 졸작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피카소가 유명하다고 해서 누구나 그의 작품을 좋게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자신의 생각을 자각하고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 책이 었다. |
| 니체가 그랬다. 인간에게는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길이 있다고. 그 말은 인간이 사는 삶의 방식에는 단 하나만의 정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저마다의 특별한 삶들이 무수히 존재하는 천 개의 인생이 있다는 뜻이다. 진중한 철학적 깨달음이 될 수 있는 이 교훈을 나는 가볍고도 유쾌한 이 소설을 통해 즐겁게 확인할 수 있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간다. 다양한 삶의 테두리 안에서 저마다의 삶의 목표와 시각을 가지며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느끼는 삶의 의미 또한 그만큼 다양할 수 있다. 흔히 '예술'이라는 것은 이런 삶의 다양함을 대변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칭하는 피카소 역시도 자신의 개성 있는 작품활동을 통해 그것을 유감 없이 보여 주었다. 오직 하나만이 인정받고 이해되는 '유일성'이 아니라 자칫 난해하게도 불가해하게도 보일 수 있는 피카소의 그림을 '미친 사람의 그림'이라고 평하는 리타. 그 소녀의 그림에 대한 감탄이 해석의 다양성, 더 나아가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순수하고 맑은 소리로 다가온다.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철학을 만들어 가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이 세상에는 유일한 그 무엇이 아니라 다양한 그 무엇들이 함께 뒤섞여 사는 것이라는 것을 믿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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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3국중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놀러갈까 고민하다가 이번 여행에서 제외했더니, 이상하게 네덜란드와 관련된 책들을 더 자주 접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 책 역시 네덜란드 작가의 책이더군요.
주인공 리타는 학교에서 전쟁에 관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하는데, 초등학교 시절 반공 포스터를 그리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안나 프랑크의 일기'를 읽으면 알수 있듯이 네덜란드 역시 2차 세계 대전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나라예요. 하지만 이 책은 전쟁에 관한 소재를 다룬 책은 아니예요.
그림대회를 통해 단지, 어른들에게는 어른들에게는 상장이 아이에게 재능이 있음을 말하는것보다 실력증명서로만 생각한다는것을 말합니다. 사실 예체능을 평가한다는것이 참 쉬운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평가가 무척 주관적인데, 특히나 미술은 어떤 그림을 놓고 잘그렸다 못그렸다 판단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타의 눈으로 읽는 친구들의 재능을 보면, 어떤 아이는 말을 기막하기 그리는데 다른거는 못 그리고. 어떤 아이는 대충 그려서 가까이서 보면 그림이 아니지만 한발자국만 멀리서 바라보면 멋진 그림이 되기도 하며, 어떤 아이는 잠수함을 그리는데, 물과 잠망경만으로 표현하여 상상이 가능한 그림을 그립니다. 이렇게 리타는 그림의 과정을 볼수 있지만, 심사위원들은 단지 결과만을 보고 그 그림을 평가하는것이지요.
어쩜 아이의 눈에 피카소의 그림이 이상하고, 그가 미쳤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리타의 바람대로 피카소가 지금 우리들에게 사랑을 받는건 단지 그림의 결과뿐만 아니라 그림 과정을 보고 이해하고 해석할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누가 그림 대회에 상을 받는지는 모르는데, 그점이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네요. |
| 학교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뭐 볼만한 책 없나 어슬렁거리다가 어떤 책 하나를 집어들었다. '피카소는 미쳤다!' 피카소가 미쳤다구? 미술이나 문화 전반에 대한 비평인가.. 아니면 피카소가 등장하는 소설인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는데..., 동화였다. 그리 길지 않은 책이라 그 자리에서 읽어버렸다. 작은 소녀 리타의 그림 얘기서부터, 학교에서 열리는 그림 대회의 과정, 시상식 직전까지. 그런데 어째 이 책을 읽으며 계속 '좀머 씨 이야기'가 생각났다. 리타가 만약 자기 그림이 우승하게 된다면, 시상식 때는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상상하는 부분과 '좀머 씨 이야기'에서 주인공 소년이 나무 위에 올라가서는 '내가 여기서 뛰어내리면...사람들이 슬퍼하겠지..'하면서 자신의 장례식 장면을 상상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니면 문체 때문인가? '좀머 씨 이야기'와 '피카소는 미쳤다!' 모두 같은 역자(유혜자 씨)가 번역한 책이라서? 글쎄, 모르겠다. '피카소는 미쳤다!' 속의 시간이 '좀머 씨 이야기'의 범위보다는 좁지만, 그냥 왠지 비슷한 느낌의 성장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속에 뭔가 대단한 -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인지도 모르지만 - 것을 담고 있는 듯한 인상까지도 비슷한 것 같고... 어쨌든, 예쁘고 귀여운 그림이 있는 동화책을 오랜만에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
| 그림대회.. 예상밖의 아이가 상을 타자 의문을 제기한다! 그를 통해 들을 수 있는~ 그림을...판단하는 관점.... 사람을...평가하는 관점.... 인생을...바라보는 관점.... 너무나 다양하고 다른 생각의 차이들.. 난...어떻게...생각해왔었지? 간결한 문장으로...편하게 쓰여있지만... 글을 읽으면서...많이 웃고...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문득...내가 판단하고 평가하는 아이들도...내가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를 그들이 생활하는 삶의 과정속에 담고 있는게 아닌지...내 잣대로...너무 쉽게 그런 것들을 간과하고 있는건 아닌지...하는...반성을...-.-;; 기준을 정한다는 것.. 참 쉽지 않음을 느낀다. 누구든 인정할 수 있는 바른 잣대라는게..존재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