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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과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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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은 이 책을 읽고 과학은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과학은 이 시대의 대안이라고들까지 말한다. 과연 그럴까? 과학은 정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환경문제를 보자. 지구가 겪고 있는 환경문제는 과학의 산물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의 환경문제는 모두 과학의 산물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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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은 이 책을 읽고 과학은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과학은 이 시대의 대안이라고들까지 말한다. 과연 그럴까? 과학은 정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환경문제를 보자. 지구가 겪고 있는 환경문제는 과학의 산물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의 환경문제는 모두 과학의 산물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과학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이미 많은 생태학자들은 과학에서 그 해답을 찾지 않고 있다. 그들은 과학에서 환경문제의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자연친화적인 생활양식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녹색평론사에서 나온 '오래된 미래'를 권해 드리는 바이다. 과학은 환경문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오늘날의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조금만 있으면 과학이 해결할 것이라고 말할 것인가? 지금 이 시점의 과학으로서는 조금 역부족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할텐가? 그것은 유에프오와 무슨 다른 점이 있는가? 현시대의 과학으로선 유에프오를 증명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젠가 과학은 유에프오를 증명할 수 있지 않겠는가. 도대체 유에프오와 무엇이 다른가. 과학을 맹신하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악령을 이 세계에 출몰시키는 것이 아닐까?
z*****o 2003.05.29.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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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 칼 세이건이여, 안녕!
"[11-49] 칼 세이건이여, 안녕!" 내용보기
나는 칼 세이건이라는 과학자를 <코스모스>라는 책을 통해 만났다. 다른 이의 경우도 나와 비슷했으리라…… 그리고 그 책에서 언젠가 우주인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가득 찬 젊은 과학자를 보았을 것이다. 그가 직접 쓴 소설 <콘택트>의 엘리처럼…… 하지만, 엘리와 달리 칼 세이건은 그가 정열적으로 추진했던 세티(SETI) 계획1)에도 불구하고, 우주인이 존재한다는 직접적
"[11-49] 칼 세이건이여, 안녕!" 내용보기

는 칼 세이건이라는 과학자를코스모스라는 책을 통해 만났다. 다른 이의 경우도 나와 비슷했으리라…… 그리고 그 책에서 언젠가 우주인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가득 찬 젊은 과학자를 보았을 것이다. 그가 직접 쓴 소설콘택트의 엘리처럼……

하지만, 엘리와 달리 칼 세이건은 그가 정열적으로 추진했던 세티(SETI) 계획1)에도 불구하고, 우주인이 존재한다는 직접적이고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채, 20여 년을 보내야만 했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평생을 바쳐 우주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그 희망을 입증하지 못한 채 늙어버린 과학자의 모습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

 

나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외계의 지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습니까?”

외계의 지적인 존재가 없다면 아주 놀라운 일이겠지만, 물론 아직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그 다음에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정말 제 생각을 말씀 드렸을 뿐입니다.”

그래요. 그렇지만 육감은 어떻습니까?”

그러나 나는 육감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세계를 진지하게 이해하려고 할 때, 두뇌 이외의 다른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곤란해질 것이다. 정말로 증거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좋다.2)

 

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칼 세이건은 명확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을 보류하는 회의주의적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을 익숙하게 듣고 자라왔다. 하지만 단지 그뿐이다. 우리는 데카르트의 말만 자랑스럽게 외어 말할 뿐, 회의론에 입각한 그의 과학적 태도는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뭐가 그리도 급한지 소위 과학자들은 과학적으로 확고하게 입증되기 전에 언론을 통해서 이리저리 광고하기에 바쁘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 아니면 연구를 계속하기 위한 후원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우리는 지금까지 수없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가설이나 실험결과를 마치 확정된 것처럼 과장되게 발표했다가 망신당하는 경우를 보아왔다. 예컨대 황우석 박사의 경우처럼……

만약 그가 조그만 더 입증될 때까지 기다렸다면, 여전히 존경 받는 과학자로 남아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여전하지만, 과학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그는 결국 과학자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태도 가운데 하나인 회의주의적 자세를 무시하였기에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되고만 것이다.

 

지만 이런 회의주의적 자세는 과학자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칼 세이건은 평범한 한 미국인인 버클리 씨를 통해, 잘못된 과학교육, 과학자들의 무책임, 대중매체의 묵인과 동조에 의해 미국인의 95%과학에 있어서 문맹임을 밝히고 있다.

말 잘하고 지적이며, 호기심 많은 버클리 씨는 현대 과학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것도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우주의 경이로움에 대해 자연적인 욕구를 지니고 있었고, 과학에 대한 지적인 갈망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과학이 이룩한 것들은 모두 그에게 알려지기 전에 여과되어버렸다. 우리의 교육 체계, 문화적 동기, 의사소통 매체는 이 사람을 저버렸다. 이 사회는 그에게 진정한 과학과 싸구려 모조품을 구분하는 방법을 전혀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의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버클리 씨는 대중문화가 제공하는 사실들에 대해 좀더 회의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점을 제외한다면, 그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그는 단지 가장 널리 이용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는 정보원이 주장하는 것을 참이라고 받아들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소박한 태도 때문에 그는 체계적으로 잘못된 길에 들어섰고 속은 것이다.

사람들이 지식은 그것이 수용되기 전에 먼저 그에 대한 적절한 증거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했다면, 사이비 과학은 발을 붙일 수 없었을 것이다.3)

 

러나 불행하게도 호기심 많고 지적인 생동감이 넘쳐 도발적이고 기발한 질문을 던지던 어린이들을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 사회적으로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는 느낌4)을 가지게 만드는 어른들에 의해 엉터리 질문을 던질게 될까 두려워하는 고등학교 상급생으로 만드는 잘못된 교육방법이 범람하고 있다. 과학 교육을 시켜야 할 사람들이 해당 분야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훈련되어 있지 않으며, 과학의 방법을 견디지 못하고 성급하게 과학의 성과들만 찾으려 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 자신이 과학과 사이비 과학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5)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쉽지 않겠지만, 좀더 교육 예산을 투입하여 교사의 연수 등을 넉넉히 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해야 하고, 충분한 실험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과학자들도 과학의 대중화를 게을리 한 죄가 있다. 물론 아는 것과 설명하는 것이 다르기에 최고의 과학자가 최고의 교육자가 아닐 수는 있다. 그래도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서 최고의 과학자들이 상아탑에 고고하게 안주(安住)하기 보다는 강연, 신문이나 잡지 기고, 텔레비전 출연 등에 좀더 시간을 투자하여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최소한 제대로 된 과학자라면 대중에게 가능한 위험을 경고하는 일, 특히 과학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이나 과학의 사용으로 예상되는 위험을 경고하는 일6)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위험경고는 닥칠 위험 이상으로 과장되거나 화려하게 표현할 필요는 없다. 단지 사실 그대로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판매부수 증가에 눈이 벌개진 대중매체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법이 없겠지만, 정권의 나팔수로서의 공영방송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영방송으로 돌아온다면, 과학적 사고의 전파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비 과학은 틀린 과학과 다르다. 과학은 오류를 바탕으로 번성한다. 과학은 오류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방식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언제나 틀린 결론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잠정적이다. 가설이 세워지지만, 그것은 언제나 반박될 수 있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대안적 가설은 실험과 관찰을 피할 수 없다. 물론 과학적 가설이 반박되는 경우 마음이 상하기는 하지만, 그러한 반증은 과학적 기획에 있어서 핵심적인 것으로 인정된다.

사이비과학은 이와 정반대이다.7) 그들은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사이비 과학은 교조적으로 엄격한, 소위 원리주의와 구분하기 어렵다.

 

린 생각을 갖는 것은 미덕이다. 그러나 머리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열어서는 안 된다.8)는 칼 세이건의 말처럼 과학이 모든 분야에서 만병통치약은 되지 못하지만, 우리를 현혹하는 악령과 같은 사이비과학으로 가득 찬 망망대해에서 우리에게 나아갈 길을 비추는 조그만 촛불 하나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지 아쉬운 점은 번역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되어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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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티(SETI) 계획은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우주에 인류 외에 지적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외계 문명이 보냈을지도 모르는 무선 신호를 탐지하는, 어쩌면 허무하고도 무한한 인내심을 요구하는 계획이다.

2) 칼 세이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이상헌 옮김, (김영사, 2001), pp. 205~206

3) 칼 세이건, 앞의 책, pp. 13~14

4) 칼 세이건, 앞의 책, p. 369

5) 칼 세이건, 앞의 책, p. 373

6) 칼 세이건, 앞의 책, p. 334

7) 칼 세이건, 앞의 책, p. 32

8) 칼 세이건, 앞의 책, p. 213

w******f 2011.08.22.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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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고방식의 고마움
"과학적 사고방식의 고마움" 내용보기
나는 과학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남들처럼 과학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책을 들추어 보기는 하지만 읽는 그순간 뭔가를 조금 알게 된 듯한 기분이 잠깐 들 뿐 곧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심정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과학에 대한 앎의 욕구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모르면 모를수록 과학의 영역은 내게 더 신비로운 모습으로 유혹을 한다.칼 세이건의 이 책도 영
"과학적 사고방식의 고마움" 내용보기
나는 과학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남들처럼 과학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책을 들추어 보기는 하지만 읽는 그순간 뭔가를 조금 알게 된 듯한 기분이 잠깐 들 뿐 곧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심정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과학에 대한 앎의 욕구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모르면 모를수록 과학의 영역은 내게 더 신비로운 모습으로 유혹을 한다.

칼 세이건의 이 책도 영화 콘택트 때문에 읽어보게 된 것이다. 그 영화를 아주 감동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 영화의 원작자가 쓴 책이라면 내가 평소에 어려워하는 과학 분야의 글을 쉽게 써 주었을지도 모르겠다고 기대했던 탓이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이 책 한 권으로 과학에 대한 지식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여전히 과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며 낯설고 어렵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이 책으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비과학적인 사고방식에 깃들여서 살아왔는가를 깨닫게 되었노라고 말하고 싶다.

비과학, 사이비과학, 악령은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 아니 우리 속에 있었다. 있는 줄도 몰랐는데 함께 있어 왔다. 그것을 깨달았다고 생각되는 순간 갑자기 세상이 달라져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UFO, 종교, 점성술,.. 우리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그 무엇들이 이 세상에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것. 그러한 것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면서 저지르게 되는 잘못이 우리의 삶의 방향을 얼마나 그릇된 길로 이끌고 있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묻기에 앞서 나는 나를 반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마음 혹은 믿지 않는 마음의 차이. 그것을 무엇이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속의 비과학적인 인식을 한 껍질 벗긴 느낌을 갖는다. 착각, 변명, 위안 그리고 나를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믿고 싶어했던 나의 나쁜 과학적 사고방식. 과학을 공부하는 일이 이래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과학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게 되었나 하는 점 때문이 아니라 적어도 내가 무엇을 모르고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게 해 준다는 것 때문에.

[인상깊은구절]
미신과 사이비 과학은 방해가 된다. 그것은 우리 가운데 '버클리 씨와 같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쉬운 답변을 제공하며, 회의적인 태도를 통한 엄밀한 검토를 교묘하게 회피하고 무심코 우리의 두려운 마음을 자극하고, 경험을 천박하게 만들며 우리를 고지식함의 피해자뿐 아니라 습관적이고 안락함만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만든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4.1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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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민주주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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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년째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과학 강사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늘상 걱정하고 탄식하는 것은 학생들이 과학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은 과학을 "신기한 것", "놀라운 지식"으로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과학은 신기할 수는 있으나 "신기한 것" 그 자체는 아니며 놀라울 수는 있으나 놀라운 "지식" 그 자체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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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년째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과학 강사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늘상 걱정하고 탄식하는 것은 학생들이 과학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때문이다. 어린 학생들은 과학을 "신기한 것", "놀라운 지식"으로 오해하곤 한다. 그러나, 과학은 신기할 수는 있으나 "신기한 것" 그 자체는 아니며 놀라울 수는 있으나 놀라운 "지식" 그 자체는 아니다. 과학은 인간이 쌓아 올린 지식획득의 체계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과학의 정수는 인간이 진리를 탐구하며, 이를 회의적으로 검토하고 반성하면서 진리의 탑을 조금씩 쌓아 올리는 "과정"이다. 과학의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 그 자체는 과학이 아니며 이는 물론 절대적 진리도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과학적 지식을 마치 절대적 진리처럼 신뢰하는 것은 그것이 현재 통용되는 그 시점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혹독한 비판을 견디고 살아남은 것이기 때문이다. 실로 과학적 지식의 권위는 그 지식에 대한 맹렬한 비판이 주는 것이지 결코 찬사가 주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신화와 권위적 도그마가 횡행하는 인문적 사회적 영역에서조차도 회의적, 비판적 학문탐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 그들은 스스로를 인문"과학", 사회"과학"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이 어렸을 때 부터 박물관에서 "과학"이라고 접하는 것들은 기껏해야 신기한 장난감 놀이기구에 불과하다. 이러니 학생들이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과학의 권위가 차츰 증대되면서 과학이 아닌 것들이 "과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보험증권을 사취하기 위해 함부로 스스로를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칼 세이건의 마지막 작품인 본서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은 이와같이 사이비과학이 횡행하는 현실을 중세의 마녀사냥적 상황에 빗대어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참으로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다. 마녀사냥과정에서는 비판이나 회의적 사고가 들어갈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마녀로서 의심받았다는 것 자체로서 모든 재판과정은 피고인이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 아니라 마녀라는 것을 확정하는 과정이 되고 거기서 피고인은 끊임 없는 고문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마녀로 자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주장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사이비과학이라는 점에서 그의 비유는 탁월한 설명력을 갖는다. 그리하여 세이건은 이 책에서 진정한 과학과 사이비과학을 구별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회의적 사고"를 들고 있다. 그리고 이를 독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그의 박식함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예를 통해 설명을 해 나가고 있다. 특히 그의 통찰력이 가장 빛나는 대목은 과학을 민주주의적 사고방식과 비교한 부분이다. 민주주의는 결코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누구의 의견도 틀릴 수 있음을 전제로 이성적인 토론을 통해 합리적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이상으로 한다. 과학도 마찬가지이다. 위대한 과학자의 견해마저도 끊임 없이 회의하고 비판함으로써 결국은 이를 뒤엎고 좀 더 진리에 나아가는 것이 바로 과학이다. 그런데, 위의 서평들을 읽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어떤 분은 "그는 화성이든 그 어디든 우주인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하였고 그래서 그는 우주인이 없다고 주장한 것일 뿐이다."라고 쓰셨는데, 세이건은 결코 우주인이 없다고 주장하지 않았다(있다고도 하지 않았다). 만약 우주인이 없다고 그가 주장했다면 그의 SETI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서 모순이 되지 않는가? 그는 우주인 존재의 증거가 없으므로 "있다"라고 단언하지도 않았지만 우주인 부존재의 증거도 없으므로 "없다"라고도 말하지 않았다. 이것이야말로 합리적인 태도임에 분명한데도 위의 분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떤 분은 "눈으로 본 적도 없으면서 우주인을 믿고 채널링이란 걸 믿고, 아틀란티스를 믿고, 피라밋의 신비를 믿고 초능력을 믿고.. 그러는 검증되지도 않은 것들을 남의 말만 듣고서 믿어버리는 무지한 인간들에게 과학을 똑바로 알고나서 그런 소리해라..라고 가르치고 있다."라고 쓰셨는데, 그는 검증되지 않은 지식에 의존하는 생활 태도를 비판한 것이지 과학을 공부하면 그런 것들을 부정하게 된다는 뉘앙스로 글을 쓰지 않았다. 위의 분은 결론으로서 "나는 칼 세이건이 뭐라든 아틀란스나 우주인의 꿈을 꾸겠다."라고 쓰셨는데, 나또한 결코 그의 소망에 대해 비웃지 않는다. 아틀란티스는 전설로서 우주인 같은 것은 증명불명의 존재로서 남겨지는 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불확실한 것을 확실한 것인양 "과학"이라는 탈을 쓰고 주장하는 사악한 무리일 뿐이다(그들이 스스로의 활동을 "과학"이라고 주장하지만 않는다면 나는 결코 그들을 나무랄 생각이 없다). 이상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에 대한 암시가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여기서, 나는 이 책의 감상법을 몇가지 적을까 한다. 첫째, 이 책은 양이 매우 많다. 그림도 별로 없이 글자만 빼곡한데다 독자를 겁줄 정도로 두껍다. 하지만, 이 책은 잡다한 지식을 두서없이 나열한 책이 아니라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수미일관하게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뒤로 갈수록 독서의 속도가 빨라지게 될 터이니 처음부터 그 양에 겁먹을 필요는 결코 없다. 둘째, 이 책의 저자는 특유의 박식함으로 독자를 기죽이는 경향이 있다. 이 책에서도 우리는 약간의 선행하는 지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가장 적당한 책이 "강건일 박사의 신과학 산책"이다. 위 "...산책"은 전체적인 흐름은 없는 책이나, 여러가지 사이비과학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서 본서를 읽은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위 책을 안 읽는다고 본서를 못 읽을 것 까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몇가지 답답한 점이라던가 더 궁금한 점을 해결해 줄 것이다). 끝으로, 나는 이 책을 비 자연계 대학생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이 책에는 공식 따위는 단 한줄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고등학교 과학책을 1,000번 읽는 이상으로 과학적 사고방식이 몸에 스며들었음을 어느덧 느끼게 될 것이다. 나는 단언한다.
e*****w 2001.10.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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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 편집실수. 차라리 원서로 보자.
"오역, 편집실수. 차라리 원서로 보자." 내용보기
97년 패스파이더호가 화성에 도착했을때..온 세계가 흥분의 도가니였다. 아니라고? 음..최소한 나는 흥분했다. 화성에 착륙한 그 메인 베이스를 사람들은 ..패스파인더가 화성에 도착하기 직전에 사망한 칼 세이건 박사의 이름을 따서 칼 세이건 기지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콘택트란 영화가 그후 개봉되었다. 칼 세이건 박사의 원작 소설 '콘택트'를 영화화 한 얘기다. 자신의 경
"오역, 편집실수. 차라리 원서로 보자." 내용보기
97년 패스파이더호가 화성에 도착했을때..온 세계가 흥분의 도가니였다. 아니라고? 음..최소한 나는 흥분했다. 화성에 착륙한 그 메인 베이스를 사람들은 ..패스파인더가 화성에 도착하기 직전에 사망한 칼 세이건 박사의 이름을 따서 칼 세이건 기지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콘택트란 영화가 그후 개봉되었다. 칼 세이건 박사의 원작 소설 '콘택트'를 영화화 한 얘기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각색한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라 그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맨 마지막에 뜨는 자막.. 'for Carl' 그렇다. 사람들은 칼 세이건을 존경하고 좋아했다. 대표적인 교양과학 서적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SETI프로젝트의 입안자이며..그리고..무엇보다 자유와 과학적인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멋진 사람이다. 그의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 번역되었다. 책은 역시 과학적 사고방식과 자유, 회의주의적 사고방식에 관한 얘기다. 여러 초자연적인 사건들에대한 과학적인 설파와.. 그 초자연적 현상의 역사성.. 과학적 사고방식이 억제되었을때 나타난 여러가지 폐혜들..그리고 마지막 장에 다시금 강조한 미국 헌법을 만든 사람들의 사고와 이야기들.. 비록 출판사의 성의 부족으로 여기저기 오타와 오역과 편집실수와.. 등등등이 보이지만..일독해볼 가치가 있는 책임에는 변함이 없다.
n****y 2004.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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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mon haunted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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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페이지도 그렇지만 글자 수도 많고 읽기가 좀 빡빡하다. 그래도 재밌다.ㅇㅇ 대중화에 앞장섰던 세이건이 잘 드러나 있다. 세이건 횽은 이 책을 쓰고 죽었다.ㅠ 세이건의 방대한 지식이 놀랍다. 달라이라마에다가 공자(맹자였나?)까지 언급하심ㄷㄷㄷ 엄청난 독서가 임에 틀림이 없다. 그 유명한 내 차고안에 용이 나오는 책. 회의주의는 부정적인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과학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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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페이지도 그렇지만 글자 수도 많고 읽기가 좀 빡빡하다. 그래도 재밌다.ㅇㅇ

대중화에 앞장섰던 세이건이 잘 드러나 있다. 세이건 횽은 이 책을 쓰고 죽었다.ㅠ

세이건의 방대한 지식이 놀랍다. 달라이라마에다가 공자(맹자였나?)까지 언급하심ㄷㄷㄷ 엄청난 독서가 임에 틀림이 없다.

그 유명한 내 차고안에 용이 나오는 책.

회의주의는 부정적인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과학의 기본이었다. 자유로운 상상 + 철저한 회의주의.

외계인 ufo가 농장에 그렸다는 그림이 아직 미스테리인줄 알았는데, 개구라인걸 이제 알았다;

사람은 정말 자기가 믿고 싶은데로 보는 가보다. 조작한 사람들이 조작했다고 밝혀도 믿는 놈은 계속 믿음.

칼 세이건과 달라이라마와의 만남이 재밌었다. 과학이 불교의 주요한 교리를 부정하면 어떻게 할꺼냐고 세이건이 묻자, 달라이라마 왈...

"그렇다면 불교는 변해야 합니다."

ㄷㄷㄷㄷ

근본주의자, 성경무오설, 창조과학 뻐큐머겅

인간은 불완전하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갈릴레오, 케플러, 뉴턴, 다윈은 없는 걸 지어냈나? 그저 신이 만든 것을 발견했을 뿐이다. 신을 부정하고 있는 건 어느 쪽인가? 과학자인가, 근본주의자 들인가?

 

y****n 2012.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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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하게 된 의의는.. 단순히 제목을 보고 였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뭔가 있어 보이는 느낌. 그 느낌으로 인해 이 책을 속된말론 -질러버렸다- 랄까. 그리고 첫장을 펼친 순간! 감탄이 나왔다.   책속의 주제는 아주 많다. 그리고 그 주제들은 아무많은 책들이 다루어 왔던 것들이다. 그 주제들에 대하여 내가 열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생각은 전혀 없다. 지레짐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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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하게 된 의의는.. 단순히 제목을 보고 였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뭔가 있어 보이는 느낌. 그 느낌으로 인해 이 책을 속된말론 -질러버렸다- 랄까. 그리고 첫장을 펼친 순간! 감탄이 나왔다.

 

책속의 주제는 아주 많다. 그리고 그 주제들은 아무많은 책들이 다루어 왔던 것들이다. 그 주제들에 대하여 내가 열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생각은 전혀 없다. 지레짐작으로 [아는 내용이네!]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서이다. 물론 이 책을 [클릭]하면 주제와 내용은 간결하게 나오니 굳이 내가 열거해서 무엇하리!

 

아무튼 이책은 색다른 느낌이다. 자세하고 치밀하고 설계가 있다. 그리고 이해가 있다. 특히 그 이해는 강요가 아닌 설명이라는 것이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 책의 내용뿐 아니라 글을 쓴 글쓴이의 세심한 베려까지 느껴지는 책이다.

 

분량이 조금 많은 편이라 한번에 읽기는 어렵다. 그래서 파트별로 나누어서 읽고 그 파트부분을 자기 스스로(글을 읽는 독자)요약을 해보면 아주 재미가 있다. 두가지의 재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단지 현재의 과학과 미스테리한 것들에 대해 색다르게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색다르고 신비롭고 이해가 간다.

 

 

b******b 2008.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칼 세이건 박사의 인류 역사에 대한 냉정한 통찰
"칼 세이건 박사의 인류 역사에 대한 냉정한 통찰" 내용보기
어느덧 이 책을 처음 만난지 6년 정도가 지났고, 이제서야 리뷰의 글을 쓰게 된다. 절판된 것이 아쉬은데, 김영사에서 재출간을 할 수 없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할 정도로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특히, 어린 시절 칼 세이건 박사의, TV 를 통한 진솔한 과학으로의 안내 프로그램인 "코스모스"를 접한 나는, 이 책과 "코스모스"에 담겨 있는, 그의 인간 사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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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이 책을 처음 만난지 6년 정도가 지났고, 이제서야 리뷰의 글을 쓰게 된다. 절판된 것이 아쉬은데, 김영사에서 재출간을 할 수 없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할 정도로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특히, 어린 시절 칼 세이건 박사의, TV 를 통한 진솔한 과학으로의 안내 프로그램인 "코스모스"를 접한 나는, 이 책과 "코스모스"에 담겨 있는, 그의 인간 사회에 대한 통찰이,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나의 사고를 형성하는데, 분명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었을 것임을 확신한다.

   

옆의 사진과 같이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을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과학 분야 이외에도 인류 사고의 발전에 미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여는 정치인이나 종교 지도자 못지 않을 것이다. 바로 이 책은 그가 추구한 가치를 가장 훌륭하게 표현해 낸 책이라 할 수 있다. 그가 비판한 미신, 광신적 종교등의  모습은,  인류와 함께 진화해 온 어쩔 수 없는 문제라,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지막 장에 언급된 미국독립의 권리 장전 내용을 보면, 현재 부시 행정부의 기독교 국가적 모습은 정말 안타깝기만 한다. 종교와 국가가 동일시 된다면 타락하게 된다는, 그 간단한 가치를 구현하는 것이 미국 독립 가치중에 하나였다면, 요즈음 미국의 모습을 토마스 제퍼슨이 보게 된다면 통곡을 할 모습인 것이다), 이제 우리의 근원을 추구 할 수 있는 시점까지 진화한,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더 이상 그와 같은 진화적 고리에 스스로를 얽매이지 않고, 극복할 역량을 이제는 가지게 되었다고 확신한다. 다행히도, 칼 세이건의 이와 같은 가치관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도킨스와 와인버그, 셔머와 같은 당당한 과학자들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잘못에 대해 교육 할 때, 부모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넓게 보면 3가지 정도로 구분 할 수 있을 것이다. 1) 따끔하게 혼을 내고, 다시는 안 그럴수 있게 매를 든다. 2) 자신의 잘못을 잘 설명해 주고, 스스로 뉘우칠 수 있게 해 준다. 3) 그런 행동을 하지 않고 옳은 행동을 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발전적 모습을 강조한다. 나를  포함한, 우리 나라의 많은 부모들은 강약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번의 모습을 취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광신적이고 배타적인 유일신 종교, 미신, 그릇된 편견등 칼 세이건이 이 책에서 표현한 모든 "악령"들에 대해,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와인버그, 마이클 셔머등은 1)번과 같은 대응책을 취하고 있고, 칼 세이건은 2)번의 대응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번과 같은 지향점을 가진 대응책을 취하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과 이성적 지식인들이 있을 것이지만, 나는 1)번과 2)번을 오가며, 그와 같은 광신적 오류에 대응하는 사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한 구절은 , 칼 세이건 그가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상관없이, 나에게 3)번과 같은 자세가 가지는 강력한 효과를 알게 해 주었다. 광신적이고 배타적인 유일신 종교, 미신, 그릇된 편견등에 대해, 확실한 대응점을 형성해 주는 과학이라는 무기에 대해 이 책의 이 구절과 같이 강력하게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글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감동적인 그 구절을 공유하는 것으로, 아름다운 가치로 가득 채워져 있는 이 책의 리뷰를 마치기로 하겠다.

 

 

       맥스웰이 처음에 전자기의 기초 방정식을 시작했을 때 그는 라디오, 레이더, 텔레비젼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뉴턴이 처음에 달의 운행을 이해했을 때, 그는 우주 비행이나 통신 위성을 꿈꾸지 않았다. 륀트겐이 "X선"이라고 말한 아주 신비한 투시 방사선을 조사했을 때, 그는 의학적인 진단을 의도하지 않았다. 퀴리가 수 톤의 역청 우라늄에서 미소한 양의 라듐을 힘들게 추출했을 때, 그녀는 암치료에 관해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플레밍이 곰팡이 생장물 주위에 박테리아가 없는 범위에 주목했을 때, 그는 항생물질로 수백만의 생명을 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았다. 왓슨과 크릭이 DNA의 X선 회절법에 관해 고심했을 때, 그들은 유전적인 질병의 치료를 상상하고 있지 않았다. 로랜드와 몰리나가 성층권 광화학에서 할로겐의 역할을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오존층 고갈에 CFC를 관련시키려고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

 

       인류 역사를 돌아 보면, 이와 같이 일을 어느 정치, 종교 지도자가 하였던 적이 있는가? 감동적인 글귀가 아닐 수 없다.


j*****k 2008.02.16. 신고 공감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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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적 사고 그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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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의 대표저서중의 하나인 이 책은, 제목에서 무언가 오컬트 서적의 냄새를 물씬 풍긴다. 물론, 내용을 보면 전혀 반대의 이야기 이지만. 이 책을 읽고 많은 예와 이야기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에 호도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현실과 대입해 볼때 더욱 놀라게 되어 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가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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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의 대표저서중의 하나인 이 책은, 제목에서 무언가 오컬트 서적의 냄새를 물씬 풍긴다. 물론, 내용을 보면 전혀 반대의 이야기 이지만. 이 책을 읽고 많은 예와 이야기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에 호도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현실과 대입해 볼때 더욱 놀라게 되어 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가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많은 이성적 사람들이 근거없는 것들을 맹신하는 것 또한 현대사회이다.(대표적으로 혈액형 성격학 등이 있겠다.) 그 이유는 진짜로 필요한것은 이성적 사고가 아니라 회의적 사고이기 때문이다. 남이 말하는 것을 그냥 믿는 것이 아닌, 증명되거나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경우에 믿어나가는, 그런 사고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대중은,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 이 책의 내용은 단지 ''과학'' 이 모든것의 대안이고, 과학자가 신이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그렇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 이 책은 그런 이야기라기 보다는 ''과학적 사고'' 즉 ''회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현재 증명되지 않은 것은 다 거짓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충분히 다른 설명이 가능한데도 다른것에 현혹되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뿐만 아니라 사실 과학자들 역시 이런 회의적 사고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위대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의 이 저서는 거대 메스미디어와 대중성에 가로막혀 본질을 보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꼭 한번 읽어 봐야할 책이라고 본다.
k*******7 200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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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의 문맹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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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과학이 생각보다는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의 내가 알고 있는 과학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수 없이 접하는 발전을 일컫는 것으로 예를 들면 컴퓨터가 보편화되는 현상을 말 한다거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핸드폰의 기술 같은 것들을 말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소감은 한 마디로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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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과학이 생각보다는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의 내가 알고 있는 과학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수 없이 접하는 발전을 일컫는 것으로 예를 들면 컴퓨터가 보편화되는 현상을 말 한다거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핸드폰의 기술 같은 것들을 말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소감은 한 마디로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 동안 알고 있던 과학에 대한 상식은 상식이라 하기에는 너무 모자랐으며 나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보다는 훨씬 더 과학의 문맹아 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비과학적인 사고들과 사이비 과학의 실체가 너무나도 커서 무엇을 더 믿어야 하는지 의심만이 강해져 버렸다. 과학을 믿어야 할지 아님 그 동안 살아온 방식을 따라야 하는지.... 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제목만 보고 재미있는 과학 소설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읽고 나니 내가 너무 무지 속에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자면‘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지구상에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1억 명이 넘는다고 한다’ - 책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 나는 내 주변에 UFO를 봤다고 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접한 적이 없다. 하물며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굴까? 그렇지만 나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UFO는 있을 것이고 단지 내가 운이 나빠서 그 행운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다. 또 TV드라마 X-File의 내용을 실제인 양 착각하기도 했었다. 칼 세이건은 말한다. 우리는 아직 지구 저편의 생명의 존재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증거들 대부분이 속임수, 장난, 환각, 자연 세계의 오인, 주위를 끌기 위한 것들과 명성이나 행운을 얻기 위한 사기극을 밑바탕에 깔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저자는 과학의 세상에 과학이 쇠퇴하고 있다고 했다. 아마도 우리에게는 어려운 것을 멀리하려는 습성이 있나보다. 과학을 알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현실을 바로 알기 보다는 좀 더 부풀려서 보고 싶어한다. 이런 심리를 타고서 사이비 과학이 판을 친다. 사이비 과학은 어떠한 노력 없이 그냥 믿음 하나로 만족될 수 있다. 나는 모든 것들이 장단점이 있듯이 과학적 사고도 비과학적 사고도 같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적 사고가 비과학적 사고보다는 건전하다고 본다. 정확한 증거물과 확실한 판단력을 주기 때문이다. 숨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신뢰감을 떨어뜨리며 드러나는 것은 떳떳하지 않으면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지에서 깨어나야 한다. 헛된 무지와 망상으로 많은 시간은 낭비하지 않으려면 과학을 알릴려고 노력하는 저자 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누구나 과학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시대가 와야 한다. 그래서 다 같이 약령을 몰아내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희망해야 하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나는 대중에게 가능한 위험을 경고하는 일, 특히 과학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이나 과학의 사용으로 예상되는 위험을 경고하는 일은 과학자의 특수 임무라고 믿는다. 여러분은 그런 사명을 예언자적인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경고는 분별이 있어야 하고, 닥칠 위험 이상으로 화려하게 표현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만일 이해 관계가 걸려 있어서 우리가 실수를 해야 한다면, 안전한 쪽에서 실수를 해야 한다.
w****2 200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