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터너티브밴드로 불리고 있지만 강력한 스래쉬사운드를 구사하는 CREED의 두번째 앨범이다. 97년 MY OWN PRISON으로 락계에 명함을 내밀면서 꽤 성공을 거둔 그들로서는 다음 앨범준비에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낀것이 사실일 것이다. 서포모어 징크스도 그러한 부담에서 비롯되어 공식화 되어버린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크리드는 그러한 공식을 보기좋게 깨어버리고 HUMAN CLAY라는 앨범으로 신인밴드로는 드물게 전에없던 '기록'을 세운다. 빌보드 앨범차트1위뿐만아니라 싱글차트에서도 상위에 랭크시키는등 그들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수확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원래가 1집보다는 2집이 2집보다는 3집 제작하기가 더 힘든법.. 최근에 발표한 세번째 앨범은 역시나 2집보다는 덜 팔리며 그들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끔 한다. 하지만 그들도 이젠 신보를 발표했다하면 차트 1위를 '예약'해놓은 인기밴드가 되었음을 전세계에 떨쳐보인 의미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크리드의 사운드는 분명 스래쉬의 그것을 많이 도용(!)하고 있긴하지만 분명 그들은 얼터너티브 밴드로서 그들의 선배격인 펄잼과 앨리스 인 체인스의 행보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SCOTT STAPP의 보이스는 분명 에디베더와 '고'레인스탤리의 환영이 느껴지며 사운드 역시 펄잼보다는 앨리스 인 체인스에 더 근접한 '헤비'사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현란하고 탄탄한 베이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궁극적인 헤비함을 보여주는 기타톤, 그리고 '아기자기'한 드러밍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중저음보컬까지 멋지게 어우러진다. 비록 '헤비'하지만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함으로써 자신들의 개성연출에 소홀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진정한 '프로'의 모습, 그것이다.. 도발적인 제목으로 앨범의 첫 포문을 여는 ARE YOU READY?는 크리드의 전형적인 사운드를 연출하며 앨범의 시작을 힘차게 알린다. WHAT IF는 영화 '스크림3'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영화 분위기와 어울리게 아주 암울한 분위기를 잘 살린 크리드의 대표곡이다. 아르페지오로 독특한 인트로를 선보이다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디스토션 잔뜩걸린 크리드사운드는 듣는이를 충분히 흥분케 할 수 있을 것이다. HIGHER는 싱글차트7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둔 작품다운 중후함과 차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제목답게 푸른하늘로 날아오르는 느낌을 잘 표현한 기타리프는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와닿았던 멜로디였다. WITH ARMS WIDE OPEN은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곡으로 그들로서도 아주 '당황'했을 곡이다. 하지만 역시 싱글1위답게 장엄한 스케일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곡으로 크리드를 세상에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곡으로 불려진다... 이 외에 나머지곡들 역시 수준급에 달해있는 크리드의 연주력과 작곡력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보기드문 명반의 대열에 포함시켜도 무방한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