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를 사기 위해 책방에 이틀을 가서 이 책 저 책 뒤적거렸다.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삼국지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기위해 만화로 된 삼국지부터 시작해 깊이 있는 삼국지까지 다 찾아 보았던 것이다. 단 몇 권으로 된 만화는 내용이 너무 얕고 또 재미있게 구성하다보니 뼈대가 없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어른들 읽는 글로 된 삼국지를 사주자니 재미를 읽을 것 같고...그래 생각에 생각을 하고 예스 24에 곧바로 주문하였다. 책방보다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었다. 그 책이 바로 유중하 교수의 삼국지였다.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게 재미도 살리고 교훈성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쓴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과연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까 걱정을 했는데 결론은 OK TV도 보지 않고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벌써 전권을 다 읽고 보너스로 준 독서 노트에 감상문을 적는 아이를 보니 흐뭇함이 절로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