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테...너무나도 멀게 느껴지는... 같은 독일인에게도 멀게 느껴진다는데....전혀 관계없는 사람이니 얼마나 멀게 느껴질까...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스트레스 받는 사람을 위한...괴테...이기 때문이다.. 왠지..스트레스를 다 잡아먹을 듯한 제목... 아직..완전한 스트레스를 잡아먹지는 못했지만.. 책을 들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적당한 두께의 책과...붉은 벽돌색의..양장본... 그리 부담스럽게 않은 책의 편집과...너무 어렵지 않아보이는 내용... 유럽배낭여행시..들린 괴테하우스에서도 느끼지 못한.. 괴테의 느낌을 이 책에서 받는 이유는 멀까? 괴테를 느끼고 싶다면 꼭..읽어보길 바란다... |
| 이 책은 괴테의 시와 운문 또는 산문으로 된 잠언, 그리고 희안한 얘기들이라고 묶은 세 단편, 파우스트 도입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서점에서 직접 보게 되면 단시간에 훌훌 읽어버리고 끝내버릴 내용이지만 반복 반복하며 되새기고 싶은 사람만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책의 초반의 괴테의 시는 번역때문인지 내 이해부족 때문인지 마음에 와닿지 않았고 중간부분의 잠언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와닿기도 했다. 잠언들만 열거해놓은 책들은 지루하기도 하고 읽다가도 지쳐서 잘 읽게 되지 않는데 짧게 잠깐 보여주어서 그래그래. 맞어 맞어. 하면서 볼만은 하다. 마지막에 맛뵈기로 잠깐 보여준 파우스트의 도입부는 아직 읽어보지 않은 파우스트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육아를 하며 장편을 읽다보니 자꾸 뒷내용이 궁금하여 딸에 대해 소홀해지고 자꾸 날 찾는 딸을 짜증으로 보살피게 된다. 그러니 한동안은 단편이나 에세이 위주의 독서를 해야할 것 같아 몇 년 뒤로 미루어야 할 것 같아 그 불타는 욕구도 잠재워야 했다. 무언가 자꾸 나에게 욕구를 주는 자극들이 생기는 이 삶이 즐겁다. 자극도 열정도 욕구도 호기심도 없는 삶은 얼마나 지루할 것인지. 어쨋든 나에게 이 책은 괴테의 작품 전반에 걸친 분위기를 파악하는 정도의 책이상은 아니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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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어떻게 본서에 수록된 괴테의 글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인지 독일 편집자의 생각이 궁금하다. 독일인들은 아무래도 괴테의 글에 많이 익숙할 것이므로, 독일인 독자들 중 본서를 읽고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를 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괴테의 글이라고는 독일 가곡의 가사로 접한 "장미꽃" 정도나 "너의 친구를 보면 너를 알 수 있다"는 잠언 정도가 전부인 나로서는 그런 효과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
괴테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파우스트>를 완독한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무식과 무지에서 비롯한 것이겠지만, 나와 같이 기본적으로 괴테나 근대 독일문학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는 사람에게 있어서 본서에 수록된 글들은 그저 흥미 없는 글일 뿐인 것이다. 다만, 본서에 수록된 단편은 다소간의 각색만 있으면 현대 TV 단막극으로 만들어져도 될 만큼 재미가 있었다. 괴테의 새로운 발견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국내 독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완화할 목적으로 선택할 만한 책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PS. 이 책에도 강력추천 마크가 붙어 있을 줄은 몰랐다. 갈 수록 YES24 강력추천 마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