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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사랑한다면 볼 수있는 만화책이 아닐까 싶다.
나는 회와, 초방을 너무나 좋아해서 만화책도 미스터 초밥왕이라던가 초밥집 이야기
이런 먹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화책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덕분에 이런 만화책을 보면서 살이 찌고 있다.
하지만 생선에 대해서 이 만화책을 읽고나면 뭔가 좀 배운다고 할까?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
| 이 만화는, '당신이 생선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대규모 도매 어시장을 무대로 보여준다. 일본 만화 특유의,그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직업기를 그린다. 주인공은, 뭐 이런 저런 연유로 회사를 나와 '어진'의 3대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 생선과 생선시장의 생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만화 주인공 다운) 천재적인 '미감'과(역시 만화 주인공 다운) 어리숙하지만 무작정 혈기로 부딪히는 성격으로 타인들의 인정을 길러내게 된다. 무엇보다, 읽으면서 '맛의 달인'과 정말 비슷한 흐름이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딱히 그런 형식을 빌리지 않는다면(사실 빌릴 것도 없는 것이, 너무나 단순한 형식이다) 이런 류의 '맛의 도감'만화를 그릴 수가 없다. 어떤 형식상의 한계를 안고 시작하는 만화지만 우리가 새벽 도매시장에서 기대하는 '인생의 맛'과 '새로운 인생'에 대한 어떤 주입된 환상을 잘 포착해낸다. 어쨋건, 작가의 말에도 나오듯이 이 만화는 실제로 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부부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스토리라서 훨씬 더 박력있다. 에피소드의 제목들을 보면 '오징어의 사랑' '성난 복어의 마음' '또 하나의 도미' 등등인데 하나의 생선을 중심으로 그 생선의 생습을 우화로 하여 인간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p.s 다만 읽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봐야할 것.-맛의 달인으로 단련이 된 사람이라도 흔들릴 것이다. 이런 일본 장인만화를 보다보면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영화들이 생각난다. '팬시 댄스'에서의 일본 절과 수도승들의 전통을 현대적 코믹함으로 잘 살리고, '으랏차차 스모부'에선, 그 징그러운 '스모'도 그토록 호감가고 즐거운 것으로 어필하지 않는가.! |
| 일본만화의 매력은 부러울정도로 풍부한 소재의 다양성에 있다. 이 만화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얼핏 보면 무수히 많이 나와있는 음식만화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여기서는 어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음식과 사회를 묘사한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 고기를 고르는 법,다듬는 법,운반에 대한 노하우에서 마지막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기까지. 주인공 이카키 준타로는 은행에서 샐러리맨으로 일하다 '어진'이라는 중간도매상의 3대째로 일하게 되는데 이같은 생선에 대한 생초보를 설정하고 주인공이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을 그대로 만화 스토리에 적용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알지못하는 독자들을 기초부터 배워나가 게끔 하는데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
| 나는 먹는것을 아주 좋아한다. 친구들이 어디 갔다가 맛있는 집에라도 들르게 되면 꼭 아무개(나)에게 알려 줘야지 할정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진 다식가다.(사실 왠만한 음식을 다 맛있게 먹으니 미식가라고 하기는..) 그래서 요리 만화도 아주 좋아하는데, 이 만화는 얼핏보니 왠지 요리만화 같아보여서 고르게 되었다. 막상 본내용은 은행에서 일하던 능력있고 성격 좋은 주인공 아카키 쥰타로가 처가의 가업을 잇기로 결심하고 어시장 츠키지 어진의 3대째가 되며 일을 익혀나가는 것이지만 주인공 아카키 쥰타로의 '먹어 봐야 자신있게 손님들에게 권할수 있다'주의 때문에 각종 생선을 이용한 요리 조리 법이나오는데... 정말 군침이 꿀꺽 넘어오고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정도다. 그동안 간단한 구이, 조림, 찜,회정도 밖에 먹어 보지 못했는데...경단이나 된장국....으아~~ 간단한 요리 지침서로 이용해도 될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