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하트마 간디는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인에게 모두 잘 알려진 성인이다. 흔히 비폭력 저항이란 표현으로 그의 사상과 실천적 경향을 이야기한다. 그는 크리스챤이었고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다. 날마다 한 생각은 마하트마 간디가 제자인 아난드 힝고라니에게 매일 하루에 한 생각씩 2년여 동안 보낸 편지글을 한 데 모은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성역과도 같은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사상은 인도가 지닌 지역적, 종교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배어있다. 무소유나 무집착의 불교적 사상과 더불어 이의 실천을 기독교와 접목시키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빌어 이를 표현한다든지, 기독교의 실천적 경향을 바탕으로 무소유나 무집착의 실천을 주장한다. 이 책을 들고 하나 하나의 글 주위에 자신의 생각을 노트하며 여유롭게 읽어본다면 인생과 삶의 철학에 대해 깊이 곱씹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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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정신적 게으름을 버리고 좀더 기본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삶은 아주 단순해질 수 있다.' (p.52)
최근에 경쟁과 속도에 대항하여 느림과 단순함을 중시하는 태도가 또 하나의 주요한 문화적 흐름을 이루고 있다. 이 때 느림과 단순함은 어떻게 얻어지는가? 느림과 단순함이 단지 외양 뿐인 라이프 스타일에만 국한된 것이라면 그건 가장(假裝)이자 장식일 뿐이다. 삶이 단순해지기는 커녕 군더더기를 덧붙여서 더 복잡해지는 꼴이 된다. 스타일을 아무리 바꿔야 아무 짝에도 소용이 없다. 삶 그 자체가 바뀌어야 하고 그러자면 정신적으로 부지런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부지런해야 한다함은 깊이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느림과 단순함이 추구하는 삶의 소박성은 사유와 통찰의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소심심고(素心深考)... 소박한 마음을 깊게 생각하라... [인상깊은구절] 무엇이 진리인지 알면서도 왜 그것을 말하기를 주저하는가? 부끄러워서인가? 대체 누구를 부끄러워함인가? 지위가 높든 낮든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우리 몸에 밴 습관이 우리 모두를 망치고 있다. 돌이켜 반성하여 그 같은 나쁜 습관을 내버려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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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시로 유명한 그리고 오히려 모두들 잘 알고 있는데 괜한 내 덧붙이는 말들이 기우 일수 있는 함석헌이라는 분이 두 번에 걸쳐 해석을 하시고 옮겨놓은 간디의 책이랍니다.
날마다 생각을 하면서 그 생각의 끝이 지리멸렬해지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말이지요. 마틴루터 킹이 존경하던 간디의 사랑은 요즘 멍청한 부시가 배워야할 덕목인것 같네요. 갑자기 쓰기 싫어집니다.
가끔 저는 지칩니다. 저를 정의하다가, 또는 남들이 지적하는 것들을 정의하다가. 그냥 살면 안되나.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최고다.(천상병의 '無爲'중에서) [인상깊은구절] 생각은 스스로 하는 것이요 영원무한하다. 그러나 사람은 지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올바르게 하자고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공자가 가운데(中)를 말했고 고르게 함(和)을 말했다. 가운데란 여기나 저기가 아니다. 여기면서 저기요 저기면서 여기인 곳이다. 고르게 함이란 함이나 아니함이 아니라, 하면서 아니하고 아니하면서 하는 지경이다. (중략) 그래서 예수가 십자가를 졌고 새로 남을 보여주었다. 십자가란 죽음이나 삶이 아니다. 죽음으로 살고 삶으로 죽음이다. 새로 남이란 육이나 영이 아니다. 육이면서 영이요 영이면서 육이다. (중략) 그래서 가장 정확하노라 자랑하던 물리학이 불확실론에 이르게 되고, 물질과 운동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고 하게 되었다. |
| * ( )은 책의 쪽수임. 이 책은 마하트마 간디가 제자 아난드 힝고라니에게 매일 한 생각씩 2년여 동안(1944.11.20-1946.10.10) 보낸 말씀을 힝고라니가 정리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아주 중요한 핵심을 말하면 지금 종교에 하나님의 사람이 없다. 그것은 종교까지도 현대 문명의 물결에 휩쓸려 거기 빠져 버렸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오늘의 종교 중에 국가주의에 야합하지 않은 종교가 어디 있나? 하늘나라, 혹은 하나님 나라, 부처님 나라는 사실 없지 않은가? 그 나라가 없는데 그 사람이 어찌 있으며, 그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데 하나님의 말을 어찌 전할 수 있을까? 진리는 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한 점이 이지러져도 죽은 것이 되어 버린다. 이것이 현대 사람이 학문주의에 기울어 잘못된 아주 치명적인 점이다. 마음을 다, 뜻을 다, 영혼을 다......... 하던 것을 잊어버리고 이 세상주의에 떨어져 버렸다. 그러므로 그들의 최고는 크고 작고를 서로 다투는 이 정치적인 나라지 결코 하늘나라, 진리의 나라가 아니다(옮긴이 함석헌의 1981년 머리말). '무소유'란 오늘 우리에게 필요없는 것은 지니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30). 진리를 실현하려면 성인들의 삶에 대해 많이 읽고 또 마음에 새겨 깊이 음미해야 할 것이다(33). 하나님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 안에 머무신다고 하나님 스스로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누구에게 적의를 가진단 말인가?(34). 참된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오는 것이다(35).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그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50). 도덕적인 힘이 종교 경전을 읽고서 얻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진정한 자유는 크게 깨치고 남이 없이는 얻어질 수 없다(57). 삶은 환락이 아니다. 다시 말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다. 삶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즉 인류에게 참되게 봉사하는 것이다(61). 마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로 올라가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로 떨어지는 마음이다. 이 점을 언제나 잘 생각해서 이 두 가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84). 신은 하나(one)이시다. 그분은 항상 변하지 않으시고 형태도 없으시다. 우리는 그의 거울이다. 우리가 곧고 순수하면 신은 그렇게 우리 속에 비치신다. 만일 우리가 삐뚤어지고 타락하면 그분의 모습도 그와 같이 왜곡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면에서 항상 깨끗하고 순수해야 한다(109). 하나님을 그 증인으로 삼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옳은 일을 하면서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131). 종교가 기계적으로 되면 더 이상 종교가 아니다(137). 사람의 수만큼 많은 종교가 있다. 그러나 종교의 근원으로 가면 진정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한다(160). 묵상해 보면 천국은 이 땅에 있지 저 하늘 위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189). 에고(ego)가 죽었을 때 영혼은 깨어난다(196). 영혼이 깨었을 때 모든 슬픔은 사라진다(196). 자아가 죽을 때 하나님이 그 빈 자리를 채워 주신다(208). 네가 하나님 앞에 서기를 원하면 먼저 이기주의의 옷을 벗고 그분의 면전에 서야 한다(222). 우리는 모든 일이 우리에게 좋을 때만 하나님을 찬송한다. 그러나 진정한 신자는 일이 잘못될 때도 하나님을 찬송한다(223). 하나님은 네 개의 팔을 가졌다고 하고 천 개의 팔을 가졌다고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상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246). 우리는 큰 일을 생각하지 말고, 선한 일을 생각해야 한다(249). 간디 선생이 그토록 중시했던 진리의 법인 아힘사(비폭력), 무소유, 무집착의 삶은 흉내 내는 것조차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소박한 일상인의 수준에서 생각해도 간디로부터 배울 것은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 그의 '단순함'과 '노동과 소박한 삶'과 그리고 '공동체와 불복종 운동"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250 간디학교 설립자 양희규의 왜 간디인가에서). 마하트만 간디는 하느님을 진리라 하였다고 한다. 우리 중에서 간디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 위대한 간디가 75세가 넘은 시점에 남긴 날마다 한 생각은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그저 하루에 한 구절이나 두 구절 쯤 읽으면서 삶을 되돌아 보면 좋을 것 같다. |
| 이 책을 구입할 때 나는 이 책이 날마다 한 생각을 품는 것, 즉 초지일관적인 자세에 대해서 말하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펴는 순간 내 생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책은 그러한 내용이 아니라 간디가 날마다 그의 사람에게 한가지씩 생각을 적어주었는데, 그것을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비록 짧은 구절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그것들이 주는 생각은 그렇게 짧거나 가벼운것이 아니었다. 하나하나를 되새기면서 내 영혼이 풍부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나오는 글, 이 책이 나오게 된 경위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내가 이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된 동기는 저자가 간디라는 것 때문이기도 했지만 역자에 함석헌 선생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신을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명칭은 기독교적인 명칭인데 그것은 아마도 함석헌 선생이 퀘이커 교도였었기 때문인 것 같다. 간디의 종교는 무엇이었을까? 힌두교라면 그 수많은 신들 중에 하나를 의미했을 것이다. 아마도 함석헌 선생이 인도 경전에 관심이 많았고 종교다원주의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번역이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은 순전히 내 짐작이지 정확한 것은 아니다. 한번쯤 이 책을 읽는 것은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매일 옆에 두고 계속해서 읽는다면 더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
| 옮긴이가 함석헌이라는 이유만으로 샀던 책... 한꺼번에 너무 많이 읽으면 그 감동이 바래버리는 그런 책,,, 책의 제목처럼 날마다 한 생각씩 접하면서 생각을 해야 한다. 어떤 짧은 문구는 마치 화두처럼 다가오기도 하고 어떤 글은 '그래,, 그렇군.' 이라는 동의를 하게 된다. 어떤 면으로는 하나님이라는 단어와 성경에서 인용된 문구들이 많아 지루하고 답답한 느낌까지 주기도 한다. 조금은 색다른 무엇가를 바랬던 나로썬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내가 아직은 나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가슴이 작은 사람이라서인지도 모른다. 날마다 한 생각을 조금씩 읽고 생각하고 사색한 다음 그런다음에는 조금은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