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주연님의 데뷔작 '어느 비리 공무원의 고백'입니다. 작가분 말로는 X파일의 멀더와 스컬리를 패러디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하는데 처음 제목을 듣고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달리 코믹물이네요. 시대 배경이 미래인지 현재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외 작품인 cast는 판타지 물이고 학원물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단편인만큼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수록한 작품집이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over the centuries'라는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작가분은 그림체로 봐서는 학원물보다는 판타지가 어울릴 것 같네요. 스스로도 그렇게 말씀하시구요. 비록 단편이긴 하지만 학원물의 내용은 별로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하지만 단편집으로서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웬지 세련된 느낌이 드는 작품집입니다. |
| 이 만화는 제가 악마의 신부라는 만화책을 살때 같이 산 책인데요. 리뷰를 보니 많은 분들이 악마의 신부보다 이 만화를 더 추천하시는거 같아서 같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이 만화가 더 재미는 있었습니다. 거의 장편만 보던 저에게는 단편의 맛을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옴니버스식의 짧은 이야기들이 펼쳐주는 간단한 전개와 결말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름대로 긴 단편도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제 예상을 깨고 여기서 이렇게 할수도 있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만화였습니다. 구성도 치밀한 편이여서 읽으면서 "이건 말도 안돼." 라고 생각한게 그다지 없었습니다. 이것 역시 악마의 신부처럼 패러디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단편마다 나름대로 완성도가 있기 때문에 완성도가 낮은 악마의 신부보다는 재미있게 본거 같습니다. 패러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패러디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신분들은 조금 허무한 만화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 이 만화는 판타지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나의 생각을 멋지게 박살내버렸다. 드래곤은 언제나 우아하고 멋지고 고상하며 지고한 종족이라는 내 생각을 비틀리게 비꼬아버린 만화, CAST, 그리고 CAST의 뒷이야기이자 전 이야기. 앞치마를 매고 꽃리본을 맨 요리를 하는 드래곤이라니. (게다가 맛치.;;) 그리고 왕자와 결혼하기 싫어서 어려운 문제를 풀기위해 여행가는 공주가 나오는 이 만화는 동화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한다. 물론 이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상식파괴를 보여준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딸, 미래인과의 만남, 비밀요원들의 웃기는 연구대상... 한번쯤 가볍게 읽어보면 머리 한구석이 시원한 웃음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