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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첫 아이는 특별해도 너무 특별해보인다. 태어나 꼬물거리는 순간부터 신기한 순간들이 이어진다. 세상에 태어나 의지할 곳이라곤 부모 뿐인 아이의 입장은 또 어떨까?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신만큼이나 대단해보일 것이다. 부모도, 아이도,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오기까지는 서로에 대한 기대치에 부합하려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칭찬에 인색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아이들은 존재 그 자체로 충분했던 것 같다. 목을 가누고, 기고, 걸음마를 떼고, 말을 하고, 글씨를 읽고 쓰고...그 모든 순간들이 얼마나 놀라웠던가. 생각해보면 아이들로 인해 행복했던 순간들이 참 많았다.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 더 늦기 전에 칭찬, 아끼지 말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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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정도 되면 창작동화보다는 왠지 지식정보를 담고 있는 비문학을 더 많이 읽게되는데요..
사실 아이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독서활동도 필요하지만 정서를 어루만져주는 독서활동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초등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을만한 창작동화가 많지 않아 아쉬워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꿈꾸는 초승달 출판사에서 펴낸 초등 중학년을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 시리즈인
두뼘어린이의 첫번째 이야기 <100점 탈출>을 만났는데, 완전~ 반깁네요~~~
창작이지만 교과연계가 되어 다양한 소재를 담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독서습관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두뼘 어린이 시리즈
<100점 탈출>은 성적에 일비일희하는 현실을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도 주인공에 동화되어 몰입해서 읽더군요...
한창 뛰어 놀아야 할 초등생이지만 요즘 현실은 슬프게도 그렇지가 않죠..
우리 아이만해도 같은반 친구들은 보통 학원을 3개이상 다니고 있고
아침에 등교하면 저녁10시가 넘어야 일과가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우리 아이처럼 학원 하나 다니지않아도 맘껏 뛰어놀며 시간을 보내는건 쉽지않아요.
부모입장에서도 사실 시험점수에 연연하게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100점 탈출>은 이러한 현실에서 괴로와하는 예진이와 엄마와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주인공 예진이는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100점을 맞지못해 괴로워요..
사실 100점이 아니어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문제가 되질 않지만...
예진이 엄마는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삶을 딸인 예진이가 되밟는건 아닌지 불안하고 맘에 들지않죠..
그러다보니 예진이엄마는 딸인 예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고
그말을 들은 예진이도 엄마에 대한 불만과 함께 자신감도 잃어가네요...
책속의 두 모녀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뜨끔~뜨끔~ 부끄러운 맘도 들고...ㅠ..ㅠ
예진이랑 울 아이랑 오버랩되면서 혹시 울 아이도 예진이처럼 상처받고 있는가하는 반성을 했어요.
우스게소리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사실 현실은 아이들에게 앞만보고 달리라고 채찍질만을 하는것 같아요..
순진한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살피지도 못한채...
그길을 가지 못하면 자책하며 100점 감옥에 갇혀버린건 아닌지 돌아보게 하네요.
다양해진 세상만큼 아이들이 살아갈 방법도 다양해진건 분명할텐데...
우리는 왜 아이들에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허락하지 못하는지요...
계속되는 시험에 점수 신경쓰느라 쳇바퀴 돌 듯 생활하며 하루하루가 힘든 아이들은 물론
어느새 내 아이에게 100점 감옥을 만들었을 엄마들까지~~~
모두 < 100점 탈출 >하는 날 기대하며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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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표지를 보니.. 어마나.. 한 여자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날개를 달고 있어요
100점을 탈출한다고?
그럼 매일 100점만 맞았는데 이젠 더 즐거운 다른 일을 한다는 건가?
억지로 공부해서 100점을 맞았는데
이제 진심으로 원해서 공부를 한다는 건가?
왜 탈출이라고 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로 책을 펼쳤어여
그리고 책을 넘기면서..
내가 혹시나 나의 아이에게 이러길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란 생각도 들고
아니야
그저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다고 다 되는것도 아닌데
난 이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네요
그리고 아이의 마음과 아이의 적성, 아이의 소질 등을 전혀 보지 않게 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까지 되었네요 ^^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냐구요? ^^
꿈꾸는초승달 100점 탈출 : 너의 진정한 100점을 위하여~!
목차를 딱 보시면 살짝 감이 오시겠져?
책을 다 읽고 나서.. 목차를 다시 보니..
그 해당 부제에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답을 달아봅니다~
엄마는 100점을 좋아해 - 솔직히 싫어하는 엄마 그다지 많지 않을거에여
그게 학년이 낮든 초등이든 고등이든 쪽지시험이든 기말이든 수능이든
솔직히 안 그러신가요? ^^;;
엄마는 공부 잘했어? - 응 난 잘했어
엄마는 공부가 쉽지는 않았지만 모든 과목을 다 좋아하거나 잘한 건 아니지만 말이야
오늘은 진짜 운이 좋은 날 - 왜? 시험을 잘 봤니?
백점 감옥에 갇혀버렸어 - 그래 100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가 열심히 했을 때 얻는 성취니까
백점 받아도 마음이 답답해 - 그건 진정한 100점이 아니기 때문이지
도망칠 곳이 없어 - 그래 내 것이 아닌 실력으로 100점은 의미가 없는거지
드디어백점 감옥 탈출 - 솔직하게 말하고 니가 하고 싶은 일로, 너의 실력으로 100점을 향해 노력하렴
![]() ![]() 엄마는 나에게 매일 100점을 맞으라고 해요
공부 문제집풀기 학원..
아유.. 그 잔소리에 아이의 귀가 정신이 없네요
![]() ![]() 어라?
그런데 오늘은 수학 시험을 보는 날..
어?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답이 보인다 보여
내가 쓴 답이랑 다르잖아..
엄마의 등쌀에 결국 친구의 답을 베껴쓰고 말았어요
![]() ![]() 우아..그래서 100점을 맞았네여
선생님이 100점 맞은 친구들을 부르는데 내 이름이 있는거에요~
![]() ![]() 그렇지만 그 100점은 내 점수가 아니죠
친구의 답을 보고 썼으니까요
그래서인지 마음이 정말 불편했어요
아우.. 이럼 안되는데..
결국 엄마에게 들키고 말았네여
그리고 학교에서 정말 자신이 실은 베껴 써서 100점을 맞은 것이라고 고백을 했어여
그랬더니 속이고 100점을 맞앗을 때보다 더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 ![]() 내 실력이 아닌 거짓으로 맞은 점수는 의미가 없던 것이죠
그러니 그 100점이 감옥이었을 밖에요..
누가 봤을까? 알아채지 않을까? 이거 진짜 내 점수가 아닌데..
차라리 조금 덜 맞아도 정정당당한 모습이 더 낫다는 것.
그리고 엄마의 입장에서 책을 읽으니...
아.. 내가 아이의 모습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점수라는 결과에
학습이라는 것에만 정신을 못 차리고 있지는 않나 하는 반성이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 큰딸 학부모 재능기부수업에 참여했어여
이 책을 읽고 오늘 수업에도 참여를 하니..
![]() 머랄까요?
그저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 것만이 다는 아닌거 같아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그런 것을 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여
오늘 냅킨아트로 필통이나 파우치 만들기..
정말 신나게 즐거워 하며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리고 그 안에 우리 딸의 모습을 보며~~
공부해 숙제해 시험보잖아 문제집풀어
100점을 맞아야지
이런 것들만으로 우리 아이의 많은 즐거움과 재능. 행복을 깰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네여
100점 탈출
이 책은 진정한 100점을 향하여
그것이 꼭 시험성적이 아니라
즐거운 것,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원하는 것 등을 하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일인지를 생각하게 하고
무엇을 하더라도 100점이 다는 아니란 것.
수치만으로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아이를 몰아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아주 가슴 깉이 새기게 해준 책입니다
음.. 저처럼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시작하는 엄마에게 전 이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학교 도서관에 구비도서로 신청해야겠어여~~
오호호~~
아이와 함께
나도 100점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더 많은 즐거움 행복함의 100점을 찾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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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탈출?? 100점? 탈출?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생깁니다.^^ 올 추석에 할머니댁에 갈 때 가방에 넣어가서 초등학교 2학년인 큰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은 꿈꾸는 초승달의 두뻠어린이 시리즈로 초등학교 중학년을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예요. 학교 생활을 담은 책이라 그런지 아이가 재밌어하네요.
초등학교 3학년인 예진이는 백점 노래를 부르는 엄마때문에... 짜증이 날때가 많아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을때면 할 일을 먼저 하고 읽으라며 문제집부터 풀라고 하세요. 문제점을 풀면 엄마는 빨간 색연필로 채점을 하시는데 동그라미를 치면 예진이 마음도 잔잔해지고, 틀려서 작대기를 짝 그어지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같아요. 예진이도 엄마를 채점하고 싶다고 해요. 음... 우리 아이들에게 저는 동그라미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저도 예진이 엄마처럼 잔소리가 많은 것 같아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부터 하고 놀았으면 좋겠는데~ 아이들은 놀고나서 숙제를 하겠다고 할 때가 많거든요. 놀고들어오면 피곤해서 숙제를 못 할 때도 있으면서 숙제부터 하라고 하면 툴툴대기도 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마음을 먹고 집중을 하면 숙제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걸 엄마도 알고 있으면서~ 숙제 먼저하라고 다그칠 때가 많네요...^^;;; 아이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모습도 돌아보게 되는 것같아요.
수학 경시대회를 보게 된 예진이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 백 점만 받는 짝꿍 천재동의 시험지가 다 보이는 거예요. 예진이는 자기가 쓴 답을 지우개로 싹싹 지우고... 얼른 재동이의 답으로 바꿔 썼어요.
짝궁이랑 바꿔서 채점을 했는데... 재동이도 100점, 예진이도 100점을 받았어요~!!! 예진이는 백점 받은 3명의 친구들과 함께 반친구들에게 박수도 받았답니다~!! 처음으로 받는 박수였어요. 엄마가 말한 대로 백 점을 받는 건 좋은 일인 것같은데... 재동이에게 눈치도 보이고... 불편한 마음이 들었어요. 마치 죄를 짓고 백 점 감옥에 감힌 기분이었다.(43p) 백 점 감옥에 갇힌 예진이는 탈출을 할 수 있을까요??^^ 글을 읽으면서 예진이의 기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전화로 100점을 받았다고 엄마에게 말하고 선경이네 집에 놀러갔어요. 다른 때 같으면 꺼내지도 못할 말인데 백 점을 받았더니 용기가 났어요~!! 운이 좋은 날인건 분명한데... 예진이의 마음은 백 점 감옥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어요. 결국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밖에 없었어요. 앞 장과는 다르게 뒷 장에 개미 그림이 가득하고 풀이과정은 없고 답만 있는 걸 보고 엄마가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셨거든요. 우리 아이가 이런 상황이라면 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예진이의 아빠는 예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하면서 엄마의 입장도 설명을 해주었어요.^^ 엄마는 예진이아 창피할까봐 선생님과 친구들한테는 말하지 말고, 시험 문제 푸는 연습을 시키셨어요.
결국 예진이는 친구들과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했답니다.^^ 엄마가 비밀로 하자고 한 게 예진이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었거든요. 창피한 건 사실었지만... 5문제때문에 백 점 감옥에 갇히고 싶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멋지게... 예진이는 백 점 감옥을 탈출했어요...^^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ㅎㅎ 쉬는 시간에 예진이한테 친구들이 와서... 바보같이 왜 말했냐며 자기들도 답을 베꼈다고 고백을 하네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어요...^^* 용기있게 고백을 하고 백 점 감옥을 탈출한 예진이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시험을 보다보면 친구 시험지가 가까이 있어서 의도치않게 답을 보게 될 수도 있는데요... 우리 아이가 정직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네요. 큰아이 학교는 시험을 보는데 아이들에게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가 점수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어요...ㅎㅎ 매일 매일 해야되는 숙제가 좀 있기는 한데~ 2학년 2학기가 되니까 잘 하는 편이예요. 숙제안하고 책읽는 날이 많아서 엄마 잔소리를 듣는 날이 많지만요~;;; 이 책을 읽고는... "수학경시 대회"가 있냐고 관심을 보이네요...ㅎㅎ 수학을 좋아하거든요...^^* 100점 탈출~~~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초등학교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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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초승달
< 100점 탈출 >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만 읽을 책이 아니라 성적에 목매는 엄마와 아이들이 같이 읽어야 할 책이예요.
예진이의 엄마는 성적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늘 백 점, 백 점하죠~
예진이 엄마는 못해도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요하고, 예진이는 그 속에서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운동회날, 그런 엄마의 다리에 달린 풍선을 다 터뜨려서 깜짝 놀래켜주겠다고 생각했던 예진이는 연우와 다리가 걸려 넘어져 쥐가 나고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아요. 엄마는 그걸로 또 잔소리를 하고...
예진이의 엄마는 학교 다닐때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고, 대학을 못 가고 일을 했던지라 예진이만은 그렇게 살지 않기를 바라죠.
시험보기 전날 학교에서 빌려 온 재미있는 책을 보다가 엄마에게 들켜서 또 잔소리 폭풍~!!
엄마가 문제지 푼 것을 채점하는 것처럼 예진이도 엄마를 채점하고 싶다는 말이 마음에 훅 들어왔어요.
마음대로 책을 빼앗는 엄마, 억지로 공부시키는 엄마, 잔소리만 하는 엄마를 빨간 색연필로 짝 그어버리고 싶대요.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게 하는 엄마, 틈틈이 만화도 보여 주는 엄마, 내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에게 동그라미를 쳐 주고 싶대요.
나는 어떤 엄마일까 생각해보았어요.
사건은 여기서 시작이 되요.
시험날 문제를 풀어놓고 서술형 문제를 몰라서 못 풀었는데, 잠시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예진이는 그만 공부 잘하는 짝꿍의 시험지를 훔쳐보고 답을 쓰게 되지요.
그리고 처음으로 100점을 맞아요. 하지만 이때부터 100점의 감옥에 갇혀서 마음이 답답하게 된답니다.
엄마는 예진이가 커닝한 사실을 알게 되어 엄청 혼내지만 아빠는 예진이에게 엄마,아빠의 마음을 이해시켜주고 커닝이 잘못된 거란 걸 알려줘요.
그리고 예진이는 큰 용기를 내서 선생님과 아이들 앞에서 스스로 커닝한 사실을 말하고 100점 감옥에서 탈출한답니다. 예진이의 용기에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박수를 쳐 주라고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지요.
아이에게 이 책을 다 읽은 소감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예진이 엄마가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내침 김에 엄마는 어때? 하고 슬쩍 물어보니 엄마는 이 정도는 아니예요~ 그래서 좋아요~ 하면서 웃어요.
그래도 다음주가 시험이라고 요즘 공부하라고 잔소리 좀 했는데 이 책 읽고 난 어느 정도 성적에 쿨할 수 있는 엄마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말로만 괜찮다고 말하면서 진짜로는 쿨하지 못한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스스로가 100점 감옥에 나와 아이를 밀어넣고 힘들게 하지는 않는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의 권리를 뺏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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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뼘 어린이
100점 탈출
백은하 글 / 이덕화 그림
[꿈꾸는 초승달]
달달한맘 1기가 되어 만나본 두번째 도서는 두뼘어린이 시리즈 1권 '100점 탈출'도서 랍니다~
![]() 초1딸과 함께 읽어 보기로 했어요
글밥은 좀 있지만 책페이지수가 적당해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더라구요~
책표지 부터 마음에 들었나봐요
스티커 붙인것 같다며 예쁘다고 하네요^^
![]() ![]() [목차]
우리 엄마는 백 점을 좋아해
![]() ![]() <100점 탈출>은 딸이 백 점 받는게 소원인 엄마와,
도저히 백 점과는 거리가 먼 딸 예진이의 이야기예요
예진이는 시험에서 또 백점을 맞지 못했어요..
이번에는 꼭 백 점을 받아서 엄마한테 칭찬받고 싶었는데 맘처럼 되지 않는 자기 자신이 밉기까지 했어요
72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집에 가자
아니나 다를까 엄마는 시험지부터 찾고 백 점 타령에 잔소리가 끊이질 않았어요
![]() ![]() 운동회날 친구로 인해 넘어져서 엄마 다리에 매달린 풍선을 친구가 다 터트리고 말았어요
풍선을 터뜨린 아이들은 부모님 옆에 자랑스럽게 서서 선물로 연필 세트를 받았어요
![]() ![]() 집에 오는길 도대체 잘하는게 뭐냐며 엄마의 잔소리는 또 이어졌어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예진이는 답답하기만 했어요
![]() ![]() 수학 경시대회를 앞둔 예진이의 방과 후는 연예인보다 바빠요
백점과 1등을 좋아하는 엄마로 인해
문제집도 풀어야 하고 학원도 가야 하고 친구네 집에 놀러 가는 건 꿈도 못 꿔요
![]() ![]() 엄마 몰래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 '루시의 동굴 비밀을 찾아라' 라는 책 한권을 꺼냈어요
동굴앞에 써있는 쪽지를 보며 자신의 상황화 비교하면서 뒷이야기를 궁굼해 하던 찰라
아니나 다를까 엄마가 들어 오셔서 책을 뺏아가 버리셨어요
이런 유치한책 말고 환경에 대한 책을 빌려 읽으라고 하면서요...
![]() ![]() 책 읽는것 까지 참견하며 잔소리를 하니 참을수 없고 짜증이 났어요
엄마와 말도 통하지 않고 수학문제 또한 눈에 들어 오지 않았어요
![]() ![]() 드디어 시험 날이 다가오고, 예진이는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배탈까지 나요
![]() ![]() 시험지를 받은 예진이는 앞장은 그런대로 풀었는데 뒷장의 서술형 문제는
문지집에서 풀은 문제랑 비슷했지만 정답을 찾지 못했어요
문제를 풀다말고 개미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선생님께서 학교의 급한 전화로 자리를 비우셨어요
![]() ![]() 그때 옆의 재동이 친구의 시험지 답안이 눈에 들어 왔어요
재동이는 시험만 보면 백점맞는 친구라 재동이 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재동이 답으로 고쳐썼어요
떨리긴 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어요
매번 백점만 맞는 재동이 처럼 자신도 백점 맞는 꿈을 꾸는것 같았어요
무사히 다섯 문제의 정답을 베껴 쓰고 나서야 선생님께서 들어 오셨어요
예진이는 오늘 운이 좋은날이라고 생각했어요 ![]() ![]() 선생님께서 오늘은 짝이랑 시험지 바꿔서 채점을 할테니 짝끼리 답을 고쳐 주거나
틀린 답을 맞았다고 채점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예진이는 채점을 할때마다 가슴이 쿵쿵쿵 뛰었어요
![]() ![]() 다행히 앞장엔 모두 동그라미~객관식 20번까지 틀린게 없었어요
실력으로 앞장이 다 맞은건 분명 하다고 생각했어요
뒷장 서술형 문제의 답을 채점하면서 재동이의 답이 맞으면 자신도 다 맞는다는 생각에 떨려했어요
![]() ![]() 채점결과 재동이도 자신도 백점을 맞았어요
자신도 모르게 웃음도 나고 기분이 좋았어요
당장 엄마에게 달려가 자랑하고 싶었고 칭찬을 받을 생각을 하니 큰일이라도 해낸것 같았어요
원래 답을 그대로 두었으면 백점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였지만요
![]() ![]() 백점 맞은 아이들 손을 들라는 선생님 말에 손을 들긴 했지만 이상하게 당당 할수 없었어요
몇몇 아이들도 예진이를 보며 정말 백점이냐며 웅성 거리기도 했고요
![]() ![]() 친구들에게 박수를 받은 예진이는 엄마가 말한대로 백점을 받는건 좋은일 인것 같았어요
친구들 앞에서 우쭐해지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불편한 마음도 들었고 재동이에게 자꾸 눈치가 보여
마치 죄를 짓고 백 점 감옥에 갇힌 기분이 들었어요
![]() ![]()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백점 소식을 알리니 엄마의 기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정말 잘했다며 처음으로 칭찬도 받았어요
엄마의 칭찬을 받으니 새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것만 같았어요
백점맞은 이유로 친구 선경이네 집에서 놀다 갈수도 있었어요
![]() ![]() 76점을 받은 선경이는 엄마가 공부는 인생에 전부가 아니니 70점만 넘으면 괜찮다고 했대요
76점을 받고도 칭찬까지 받은 선경이가 부러웠어요
![]() ![]() 집으로 돌아온 예진이는 백점 시험지로 인해 쏟아지는 칭찬에 우쭐하며 좋아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한참동안 시험지를 들여다 보더니 네 시험지가 맞냐며 물으셨어요
"당연히 내 시험지 맞지" 라고 태연한척 대답은 했지만 가슴은 쿵쾅쿵쾅 천둥이 쳤어요
계속해서 운이 좋은날인건 분명한데 마음은 백점 감옥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어요
![]() ![]() 학원에서 돌아오니 엄마가 도끼눈으로 쳐다보며 말하셨어요
예리하고 날카로운 엄마..뭐든지 그냥 넘어가는법이 없어요
시험지에 개미까지 찾아내며 21번 문제 198이라고 썼다가 197로 쓴 자국이며
서술형 다섯문제 모두 왜 풀이과정이 없냐며 어떻게 백점을 맞을수 있는지 물으셨어요
엄마가 구석으로 계속 밀어 붙이자 벼랑끝에 서있는 기분이였어요
그제야 엄마에게 재동이 시험지를 보고 베꼈다며 솔직하게 털어 놓았어요
![]() ![]() 자신이 잘하는건 없지만 엄마에게 할말은 하고 싶었어요
80점 갖고도 혼낸다며 친구 선경이는 76점 받아도 칭찬에 놀이공원까지 간다며
선경이네 엄마랑 비교하고 말았어요
엄마에게 아프게 등짝도 맞았지만 말하고 나니 속은 시원했어요
![]() ![]() 엉엉 울자 아빠가 출동 하셨어요
아빠의 소리에 엄마도 서러움에 울기 시작하셨어요
재동이의 답 다섯 문제를 베껴쓴일이 가족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말았어요
![]() ![]() ![]() ![]() 아빠를 따라 나선 예진이는 컨닝은 잘못된 행동이라며 앞으로는 절대 컨닝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아빠 앞에서 잘못했다는 진심어린 말이 나왔어요
엄마가 형평상 대학에 가지못해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딸만큼은 훌륭하게 키워야게 겠다는
마음에 그런거라고 하셨어요
아빠의 말을 듣고 나서 엄마가 왜 그러는지 조금 알 수 있었어요
집에 돌아와 엄마와 화해하며 백점 맞으라는 말만 하지 않으면 엄마를 미워 하지 않겠다고 하니
80점 이상 나오도록 노력하라고 하셨어요
다음부터 컨닝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요
![]() ![]() 다음날 1교시 수학시간에 선생님께서는 백점맞은 친구들을 불러
서술형 문제의 풀이과정과 답을 쓰고 직접 설명해 보라고 시키셨어요
예진이는 칠판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꿈쩍 않고 있었어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며 머릿속에 맴도는 말을 했어요
재동이 시험지를 보고 서술형 문제 정답을 베껴 썼다며
사실 백점이 아닌 80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창피했지만 그깟 다섯문제 때문에 백점 감옥에 갇혀 양심을 속이고 싶지 않았어요
![]() ![]() 선생님이 헛기침을 하시고 모두들 예진이를 위해 박수를 쳐주라고 하셨어요
예진이가 어제 재동이의 답을 보고 백점 받은것은 잘못이지만
정직하게 말한 용기는 백점보다 더 높은 천점,만점 보다 귀한 행동이니 박수를 받아도 마땅하고 말씀 하셨어요
![]() ![]()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말한 예진이
그제서야 백 점 감옥에서 탈출할수 있어서 속이 다 시원했어요~~^^
![]() ![]() 이책을 읽고 엄마인 제자신은 어떠한지 되돌아 보기도 했는데요
백점 타령은 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백점을 받아오면 기분은 너무 좋아요
이왕이면 백점만 받기만을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풀기만 한면 된다고 이야기는 해요
간혹 아이들이 푼 문제를 채점 하면서 정말 문제조차 안읽고 답을 쓴경우나
앞서 풀었던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재차 틀렸을때는 문제를 똑바로 읽고 풀라며 꾸중을 하기도 해요
문제가 틀려서 엄마가 화난게 아닌 문제푸는 자세와 열심히 안한 자세를 지적 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백점 스트레스는 주지 않고 있어요^^;
![]() ![]() 초등 교과서 4,5학년 '도덕'과목과도 연계가 잘되어 있어서 고학년이 되어
다시한번 비교하면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 ![]() 책을 다읽고 나니 딸이 끝이냐고 묻는거예요
이번에는 왜 활동지 같은게 없냐고요^^;
그동안 책읽고 독후활동 하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나봐요~~
그래서 급 손글씨를 써서 엄마표 독후활동지를 바로 작성하여 한장 건네 주었어요^^;;
그랬더니 그제야 만족감을 느끼며 열심히 문제 읽고 써내려 가더라구요~~^^
![]() ![]() 엄마의 질문은 책제목과 지은이,
책표지 여자아이의 표정 어떤 생각을 하며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지 질문에
신나는 표정,백점을 받아서기도 하지만 엄마 아빠와 같이 놀러가는 생각에 신나 하는것 같다고 하네요
주인공 예진이는 어떻게 해서 백점을 맞았는지 예진이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물었어요
친구걸 베껴서서, 모르더라도 베껴쓰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써야 한다고 답했네요
백점 맞았을때 기분은?
엄청 좋아서 자랑하고 다니고 싶대요~^^
(실제로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해서 처음 백점 맞은날 엄마한테 빨리 자랑하고 싶어서
전화로 백점 맞았다며 막 신나하며 전화온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할수 있는 일과
무모님께 거짓말을 한적이 있는지 그때 기분은 어땠는지 질문을 또 던져 보았어요
엄마께 칭찬 스티커를 받고 싶어서 책을 끝까지 안읽은적이 있다고 하네요
정직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책의 권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한권을 읽더라도 깊이 생각있게 제대로 읽는게 훨씬 중요하다며
다시한번 말해 주었어요
![]() ![]() 짧지만 독후활동지로 인해 딸의 마음을 알수 있었지만
더 다양한 질문으로 알찬 독후활동지가 되었어야 했는데 미흡해서 조금 미안은 했어요^^;;
<100점 탈출> 다시한번 생각해 볼까요?
아이들은 부모의 백 점 타령에 도망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좋은 점수로 부모에게 칭찬받기를 바라고 있어요
‘칭찬’이라는 결과를 중요시 여기다 보면 자칫 ‘노력’이라는 과정을 놓치기기 쉬워요
부모가 무엇을 칭찬했는지에 따라 아이의 가치관이 달라지는 법이예요
‘백 점’이라는 결과를 칭찬하기보다는 백 점을 받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저도 아이들의 노력을 더 칭찬하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야 엄마인 저도 백점 엄마가 될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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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초승달 두뼘어린이시리즈 < 100점 탈출 > 책을 만나보았어요.
이 책은... 책에 대한 흥미가 가장 많은 초등 중학년 아이들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랍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딸아이가 내뱉은 말이 있답니다. '완전 내 이야기네!'
딸아이 반응 때문에 더욱 이 책 내용이 궁금하던 차에 제가 책을 넘겨보게 되었는데...
한 두 페이지 넘기면서... 저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말았답니다.
책 속 주인공 예진이는 울 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예진이 엄마가 바로 저였던 거죠.
주인공 예진이는 백 점을 받아서 엄마에게 칭찬을 받고 싶었지만 백 점을 받지 못합니다.
시험 점수로 잔소리를 들은 다음 날인 운동회 날
엄마 다리에 매달린 풍선을 터뜨려야하는데 달려가는 도중 넘어져서 제대로 풍선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진이는 또 잔소리를 들어야했답니다.
운동회 날이었지만 수학 경시대회를 앞둔 예진이는 학교 다녀 온 후 문제집을 풀어야 했습니다.
예진이는 엄마 몰래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꺼내 읽다가 또 한바탕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책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학교 다녀오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 보는 것이 일상이랍니다.
그런데 2주 후면 중간고사라서... 요즘은 제가 책을 못 보게 한답니다.
저는 교과 문제집을 풀라고 하고... 딸아이는 몰래 책을 보려고 하니... 요즘 저는 잔소리를 달고 산답니다.
폭풍 잔소리를 퍼붓는 예진이 엄마 모습에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집에서 공부한 덕분에 예진이는 시험 당일 어려움없이 문제 풀이를 하다가...
서술형 문제로 채워져 있는 뒷장부터 막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선생님께서 교실을 비우게 되고... 그 순간 공부 잘하는 짝꿍의 답이 예진이 눈에 들어오게 되어... 커닝을 해서 100점을 받게 됩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는 100점을 받기 위해 커닝을 해 본 적은 없는데...
공부를 못하는 짝꿍이 100점을 받고 싶어 해서 딸아이가 자기 시험지를 보여 주어... 그 친구를 100점을 받게 한 적이 있답니다.
그때 저에게 엄청 혼나고... 다음날 제일 먼저 등교해 담임선생님께 잘못을 말한 적이 있답니다.
평상시 가볍게 보는 쪽지시험이라서 선생님께서도 딸아이만 혼내시고 다음에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셨죠.
그 경험으로 절대 커닝을 해서도 다른 사람에게 답을 보여주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답니다.
다음 날 수학 시간 선생님께서 백 점 받은 친구들에게 시험때 나왔던 서술형 문제들을 풀어 보게 합니다.
칠판 앞에 선 예진이는 눈을 질끈 감고 짝꿍의 답을 베껴 썼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짝꿍의 눈치를 보게 했던... 백 점 감옥에서 스스로 탈출을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커닝한 것은 잘못했지만 정직하게 말한 용기는 백 점보다 더 귀한 행동이라며... 반 친구들과 박수를 쳐 주셨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제 모습을 너무나 많이 봤답니다.
초등 3학년 딸아이는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고... 성적 또한 좋은 편이랍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욕심에 한두 개씩 틀린 시험지를 가지고 올 때면 칭찬보다 예진엄마처럼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답니다.
저 어릴 적 모습 생각하면 비교도 안 될 만큼 딸아이는 지금 초등 생활을 너무나 잘하고 있는데
저는 감사할 줄 모르고 잘하는 것은 당연히 여기고 조금씩 부족한 모습은 확대해서 보며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내뱉었더군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딸아이가 예진이가 자기 같다고 말한 것이 떠올라 한 동안 너무나 마음이 아팠답니다.
이 책을 읽고... 딸아이가 아닌 오히려 제가 깊은 반성을 했던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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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초승달 두뼘 어린이 시리즈 책에 대한 흥미가 가장 많은 시기인, 초등학교 중학년을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에요. 재미있고 다양한 소재를 담은 이야기로 자기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이끌고, 넓고 깊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 줍니다.
두뼘어린이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로 <100점 탈출>을 만나게 되었어요! 100점 탈출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공감하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공감하기도 하고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구요. 또 자녀들은 공감대가 충분한 또래 이야기이기도 하고 꼭 내가 경험한 듯한 에피소드가 느껴지는 이야기랍니다. 무엇보다 주인공 예진이가 겪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너무 리얼하고 재미나게 그려지는 동화이기도 한 책!! 공부 잘하기를 원하는 부모의 입장과 100점은 커녕 70점대의 점수로 늘 엄마와의 갈등을 겪는 주인공 예진이... 부모의 100점을 향한 지나친 욕심으로 예진이를 닥달하자 예진이는 이런 생각을 한다. '나도 엄마를 채점하고 싶다. 마음대로 책을 빼앗는 엄마, 억지로 공부시키는 엄마, 잔소리만 하는 엄마를 빨간 색연필로 짝 그어 버리고 싶다.' '내가 백 점 딸이 아니듯 엄마도 백 점 엄마는 아니다.' - 본문 28페이지 중-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찔리는 대목이었다. 나는 예진이 엄마처럼 나의 딸에게 행동했던 적은 없었나? 예진이의 말처럼 어느 부모든 분명 100점 부모는 없을 것이다. 부모의 욕심대로 자녀들은 결코 따라주지 않는다. 예진이도 자신의 능력 밖의 점수를 요구하는 엄마 때문에 결국 컨닝을 하게 된다. 이 사건이 엄마에게 들키게 되고 결국 한바탕 난리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예진이도 아빠에게서 들은 엄마의 이야기로 조금은 더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엄마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예진이와 타협을 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우리집에서의 실제 경험이 아니더라도 어디선가 익숙한 듯한 스토리들이다. 그래서 어쩌면 더 재미나고 빠져들며 읽은 책인지도 모르겠다. 한층 더 성숙해지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려내고 있는 동화라고 표현하고 싶은 <100점 탈출>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재미나게 읽고 감동을 느꼈으면 좋을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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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초승달
100점 탈출
책의 제목을 읽는 순간 살짝 쿵 찔리는 맘이 드는 건 뭘까요? 아이가 어릴 때는 더더 존중하려고 했었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어찌된게 아이가 클수록 아이 자체의 존중보다는 엄마 말에 잘 따르고 뭐든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하는건지 정말 아이를 100점짜리 아이로 키우고 싶어했던 저의 예전의 모습이 떠올라서 또 반성하게 됩니다 책 안을 들여다보는 순간 저 엄마의 모습이 혹시 지금의 내 모습? 나는 변화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저 모습이라면~~하는 상상에 정말 정말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우리 아이가 시험에서 100점 받아오기늘 바랄꺼에요 저도 그랬고 지금도 표현은 안하지만 내심 100점을 원하는 엄마지요 하지만 100점 탈출을 읽고 친구의 것을 베꼈서 100점을 받았지만 솔직하게 고백하고 양심을 속이지 않는 아이의 모습에 ... 점수라는 테두리에 주인공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잘못은 했지만 잘못을 숨기지 않고 고백할 줄아는 주인공의 태도에 내 아이도 잘못했을때 부끄럽겠지만 잘못을 인정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겉으로는 점수에 대해 큰 스트레스는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혹시나 제가 알게 모르게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책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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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흥미가 가장 많은 시기인, 초등학교 중학년을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 두뼘어린이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100 점 탈출>이에요.
제목이며 표지가 상당히 재미있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내지요?
10살 딸아이도, 8살 아들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처음에 왜 100점을 탈출하지? 100점에 갇혀있고 싶지 않나? 하면서 제목이 이상하다고 하던 아이들도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자기가 엄마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인공 아이가 해준다며 속이 시원하다고까지 하는 걸 보면 아이들 속마음을 잘 그려낸 책인듯해요.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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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예진이에요.
예진이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100점 맞기가 힘들어요.
더 힘든 것은 시험 보기를 좋아하는 선생님과 자신이 100점을 맞기를 희망하는 엄마예요.
국어 시험지를 받은 날, 역시 엄마는 예진이의 점수를 보면서 잔소리를 시작합니다.
사실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서 가장 괴로운 것은 예진이일 텐데 말이죠.
다음날은 운동회 날이었는데요. 달리기를 하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어요. 연우가 건드려 넘어졌지만 예진이는 다리에 쥐가 나서 더 이상 뛰지 못하고 울어버리고 연우는 끝까지 달려가 엄마 다리에 매달린 풍선을 터뜨렸지요.
엄마는 이런 예진이에게 잘하는 것도 없다며 넘어져서 울었다고 타박을 하셨어요.
연우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위로였을 텐데 엄마는 그걸 안 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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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친 예진이에게 엄마는 수학 경시대회를 준비하여 문제집을 풀라고 하네요.
엄마는 예진이가 아나운서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예진이의 꿈은 그게 아닌데 말이죠.
말을 잘 못 해서 자신은 아나운서가 될 수 없다고 해도 엄마는 공부만 잘하면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하면서 살 수 있다고 말하십니다.
예진이가 좋아하는 책도 못 읽게 하고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으라고 하지요.
그림만 봐도 예진이가 얼마나 지금 힘든지 알 것 같아요.
엄마한테 시험지를 주며 한번 직접 풀어보고 외워 보라고 하고 싶다는 예진이의 말이 이해가 되고 말이죠.
내가 백 점 딸이 아니듯 엄마도 백 점 엄마가 아니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아이들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부모님들은 잘 모르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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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보는 날 아침, 예진이는 배가 살살 아파집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런 예진이 걱정보다 시험 못 볼까 봐 더 걱정인가 봅니다.
시험지를 받아 문제를 풀다 보니 문제집에서 풀었던 문제들과 비슷한 게 많이 나왔어요. 엄마가 왜 문제집을 풀게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지요. 하지만 서술형은 여전히 어려웠어요. 요 말도 늘 딸이 하는 말이에요. 시험 보기 전에 문제집 열심히 풀고 나면 시험 보고 와서 꼭 하는 말이 왜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지 알겠다고 하지요. 그래도 공부하기 싫은 건 여전해요.^^
시험을 보다가 선생님께서 잠깐 자리를 비우셨고, 예진이는 짝꿍인 재동이의 답안지를 슬쩍 보게 되었지요.
늘 100점을 맞는 재동이의 답과 자신의 답을 비교해보니 답이 달라 재동이의 답을 보고 고쳐 적었어요.
왠지 수순인 것 같지요?
100점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다른 친구의 답을 보고 베껴 쓰게 되는 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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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예진이는 짝꿍 재동이와 함께 100점을 맞았답니다.
선생님께서 100점 맞은 친구들은 손을 들으라고 했지만 예진이는 당당하게 손을 들 수가 없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예진이의 100점에 놀라워하기도 했지요.
예진이는 100점을 받아 처음으로 친구들의 박수를 받았어요. 하지만 재동이의 눈치가 자꾸 보였고 죄를 지은 듯 백 점 감옥에 갇힌 기분이 들었답니다.
예진이는 엄마에게 100점 맞은 것을 핑계로 선경이네 집에 놀러 갔는데요.
선경이는 희선이가 민철이가 시험 답을 베낀 것을 고자질한 것이 너무하다고 말하는데 예진이는 왠지 가슴에 뾰족뾰족 가시가 돋아나고 찔리는 듯 아프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76점을 맞아도 잘했다고 칭찬 듣고 친구처럼 엄마랑 통화하는 선경이를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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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가 100점 맞았다고 좋아하던 엄마는 예진이의 시험지를 보고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아이들은 엄마를 속이는 게 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엄마는 아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모르나 봐요.
예진이의 시험지는 답만 있고 풀이 과정이 하나도 없었기에 엄마는 예진이에게 솔직히 말하라고 합니다.
예진이는 끝까지 우기지 않고 솔직하게 엄마에게 털어놓는데요.
재동이처럼 똑똑하면 좋겠다고 하는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하고 싶어서 백 점을 맞고 싶었다는 예진이의 말이 저의 가슴도 아프게 하네요.
아이들은 누구나 이런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시험을 잘 봐서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거예요. 그 마음이 너무 커져서 다른 아이의 점수를 훔쳐서라도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은 그 마음을 무조건 잘못했다고 야단칠 수 있을까요?
엄마와 예진이는 결국 다투게 되고 그 다툼은 아빠와 엄마의 다툼이 되는데요. 재동이의 답 다섯 문제를 베껴 쓴 일이 가족을 엉망으로 만든 것 같아서 예진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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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왜 엄마가 예진이에게 공부 열심히 하기를 강요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주고 예진이는 엄마를 이해하게 됩니다.
엄마도 이제 예진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를 하고 더 이상 백 점 맞으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엄마와 예진이의 문제는 해결된 것 같죠?
하지만 다음날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했어요.
선생님께서 100점 맞은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 앞에서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지요. 엄마와 전 날 문제를 함께 풀어보았던 예진이는 문제를 풀 수 있었지만 더 이상 속이고 싶지 않아서 선생님께 자신이 전날은 그 문제를 풀 수 없었다고 재동이 답을 베꼈다고 사실을 고백합니다.
그깟 다섯 문제 때문에 백 점 감옥에 갇혀 양심을 속이고 싶지 않았던 예진이는 정말 큰 용기를 낸 거죠.
사실 선생님께 몰래 말씀드려도 되었을 텐데 친구들 앞에서 그렇게 고백하기는 정말 어려웠을 거예요. 그런 예진이에게 박수를 쳐주자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어요. 재동이의 답을 보고 백 점을 맞은 것은 잘못이지만 오늘 정직하게 말 한 용기는 천 점, 만 점 보다 귀한 행동이기에 박수 받아도 마땅하다는 선생님도 멋지시네요.
이제 예진이는 백 점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해졌어요. 또 이제는 백 점이 아닌 80점만 맞아도 되니까 마음도 가벼워졌지요.
<100 점 탈출>이라는 제목이 참 아이러니하지요?
아이들이나 엄마들의 로망은 시험 점수 백 점일 테고 그 백 점에서 탈출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백 점이 어떻게 받은 것인가가 중요한 거겠지요.
정말 노력해서 얻은 댓가라면 절대로 탈출하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그 노력하는 것조차도 본인의 선택과 노력이기 참 어려운 시대이고 사회이다 보니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나 새삼 더 느끼게 되네요.
나는 예진이 엄마처럼 아이에게 무언의 강요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포장 아래 아이를 끔찍한 백 점 감옥에 넣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나를 반추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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