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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e Old B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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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에서 돌아온 참전 용사들을 치료할 때 가장 힘들었던 건        그들의 찢겨진 육신이 아니었단다.   그들의 찢겨진 영혼이었지.        난 어느 날 네 눈에서 그 어떤 불꽃도, 사랑도, 생명도 없어진 모습을 보고 싶진 않구나.        내 가슴이 찢어질 게다."       "They taught me how to kill Japs, I am pretty damn good a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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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대전에서 돌아온 참전 용사들을 치료할 때 가장 힘들었던 건 

       그들의 찢겨진 육신이 아니었단다.   그들의 찢겨진 영혼이었지. 

       난 어느 날 네 눈에서 그 어떤 불꽃도, 사랑도, 생명도 없어진 모습을 보고 싶진 않구나. 

       내 가슴이 찢어질 게다."


       "They taught me how to kill Japs, I am pretty damn good at it."


                                    HBO 드라마 퍼시픽 중



소리소문도 없이 2차 대전에 참전한 미해병대원의 참전기가 국내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HBO의 드라마 "퍼시피"을 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이름인 유진 B 슬레지.. 

일명 슬레지해머의 참전기입니다.


제1해병사단 5연대 3대대 K중대의 60mm 박격포병으로 참전하여

펠렐리우와 오키나와 전투에서 일본군과 혈투를 벌였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with the old breed 로 old breed는 1해병사단의 별칭입니다.

저자가 해병대원으로서 가졌던 자부심이 돋보이는 제목입니다.


전쟁을 역사로 다루는 책들은 전쟁의 전개와 흐름, 향방을 알기쉽게 해주지만

문제는 그 전쟁이 얼마나 비참하고 비극적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참전자들의 회고록은 우리에게 그 점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전투병으로서 지원과 훈련, 이동, 부대 배치, 전투 전, 전투 중, 전투 후까지

소상하게 한명의 군인으로서 보고들은 것을 사실적으로 회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페이지, 한페이지가 아주 끔찍한 광경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변에 만류와 장교로 임관할 기회를 포기하고 서둘러 전투원으로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지쳐버린 노병으로 변화해가지요.

그 과정을 지켜보게 되는 것은 독자들에게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전쟁터에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숭고한 피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전우들을 지키려고 했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그런 모습을 가감 없이 그리고 분칠 없이 묘사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때 찬사를 받았던 점이 거기에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더 나와서 읽혀져야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0.04.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