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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결산] Closer를 위한 그리고 다른 네 곡을 위한 미니 앨범
"[2015 결산] Closer를 위한 그리고 다른 네 곡을 위한 미니 앨범" 내용보기
우리나라에서 조금이라도 아이돌 음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라면 대체적인 아이돌 음악의 흐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TV만 틀면 나오는 것이 아이돌이니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패턴을 잡을 수 있다. 그 패턴을 따라가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마치 공식이 있는 것처럼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로는 그 패턴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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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조금이라도 아이돌 음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라면 대체적인 아이돌 음악의 흐름을 알고 있을 것이다. TV만 틀면 나오는 것이 아이돌이니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패턴을 잡을 수 있다. 그 패턴을 따라가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마치 공식이 있는 것처럼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로는 그 패턴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도 재미있다. 단순히 무대의 모습만이 아닌 조금 더 치열한 어떤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돌의 경우에는 변신을 꽤 많이 시도한다. 하지만 그 변신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기간을 이어간 다음에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빨리 변화하는 가요계라고 하지만 다른 컨셉트를 잡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짧은 시간에 다른 컨셉트를 보여주는 이들이 있다면 그것은 미리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오마이걸이 바로 그런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오마이걸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은 상당히 짧은 기간에 나왔다.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는 것은 결국 한 장의 정규 앨범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준비를 한 상태에서 그것을 두 장으로 나누어서 내놓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쁜 방법은 아니다. 쉽게 음원 하나로 소비가 되는 지금의 상황에서 괜찮은 타이틀 곡 수준의 곡이 있다면, 그렇게 버리는 것 자체가 아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오마이걸의 이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듣는 순간에 타이틀 곡인 Closer를 위한 미니 앨범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할 정도로 이 앨범에 담긴 다섯 곡 중에서 타이틀 곡인 Closer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분위기도 다르고 심지어 다른 곡들에 비해서 감정적인 부분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다른 네 곡이 전형적인 아이돌의 발랄함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한다면, Closer는 상당히 어른스러운 곡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에 가장 핵심은 타이틀 곡인 Closer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하나의 곡을 위해서 함께 담긴 다른 네 곡이 들러리만을 서는 것은 아니다. 다른 네 곡에서는 Closer에서 느낄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Closer에서 이국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노래를 만났다면, 이어지는 곡들인 Say No More, Playground, Sugar Baby, Round About에서는 발랄한 아이돌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다른 네 곡이 데뷔할 당시의 오마이걸과 꽤 많이 닮아있다는 점에서 이 두 번째 미니 앨범은 조심스럽게 다양한 모습을 시험해 본 앨범이기도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제외하고, 이 신인 걸그룹의 색다른 모습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앨범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5.1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