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감을 갖고 엥키 발랄의 니코폴과 이 책을 함께 구입했다. 먼저 완결된 니코폴 부터 읽었는데 3부작으로.. 한권이 나오고 다음권이 나오는데 6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 또한 3부작으로 야수의 잠이 1부인 것으로 알수 있었다. 니코폴의 3부작 시리즈를 거치면서 6년간의 시간 간격 때문인지 엥키 발랄의 그림은 나날이 더욱 멋스럽고 인상적이며 세련되게 변해갔고 야수의 잠에서는 정말 그의 화려한 색채와 그림에 반해버릴 지경이었다. 하지만, 니코폴에 비하면, 오히려 스토리는 더욱 난해해 져서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의 경우 야수의 잠의 그림은 100% 아니 200% 마음에 들지만, 스토리는 50%도 채 이해하지 못한것 같아 답답하다. 게다가 다음 권을 읽으려고 해도. 몇년을 기다려야 하니 더 속이 탄다. 스토리에 대한 이해 때문에 니코폴도, 야수의 잠도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실망했다고 밖엔 말할수 없지만.. 판단은 보류다.... 야수의 잠.. 시리즈의 다음권 출간을 조심스럽게 기다려 본다. |
주인공이 기억하고 있는 갓난 아이시절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가 맞물려서 진행된다. 과거로의 회상에서 현재로의 만남까지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고 꽤나 인상적이다. 니코폴에서 인정사정 없는 신들의 냉철함과 인간을 우롱하며 게임을 하는 듯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았다면 야수의 잠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 전쟁과 죽음 상실에 관한 인간의 쓸쓸한 감정을 볼 수 있다.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흥미진진하고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