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디자인을 전공한 필자가 디자인을 중심으로 쓴 글입니다. 월간 <디자인> 칼럼에 5년간 써왔던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옮긴 것이지요.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딱딱한 이론이나 디자인에만 편향된 필자의 의견을 다루는 내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 필자의 차분한 생각과 시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지요. 그리고 필자의 주장과 의견은 결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우리가 느끼는 것들을 모두 담담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것들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 다가오는 새 세기에 있어서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강하게 역설하기 위해서만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 주장을 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 책도 아닙니다. 그냥 차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다보면 필자의 의견에 공감하고 수긍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의 경종을 울리는 외국의 사례나 일화, 그리고 필자의 경험담들이 책읽는 즐거움과 의미를 더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