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낯선 곳에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낯선 곳에" 내용보기
여행? 어지간히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나에게 여행은 그리 유쾌한 일이 되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갔었던 천편일률적인 수학여행. 여름 바캉스 시즌이 되면 고속도로가 점거당할 정도의 짜증나는 인파들. 유명한 관광지의 바가지 상술, 그리고 박제화된 사진 배경들. 글쓴이는 내가 가진 고정관념 속의(비단 나 뿐이 아니니라) '여행'이란 이미지를 뒤엎는다. 책 제목인 '길 위에서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낯선 곳에" 내용보기
여행? 어지간히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나에게 여행은 그리 유쾌한 일이 되지 못했다. 고등학교 때 갔었던 천편일률적인 수학여행. 여름 바캉스 시즌이 되면 고속도로가 점거당할 정도의 짜증나는 인파들. 유명한 관광지의 바가지 상술, 그리고 박제화된 사진 배경들. 글쓴이는 내가 가진 고정관념 속의(비단 나 뿐이 아니니라) '여행'이란 이미지를 뒤엎는다. 책 제목인 '길 위에서 버린 생각'이란 말처럼 '버리'라고 주문(?)한다. 여행을 통해서... 또한 세상이 정해놓은 틀에 박힌 의미가 아닌, 자기 자신만의 의미를 지정한다. 정처없이 떠나 이름모를 낯선 역에서 본 어떤 풍경도 글쓴이에게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고, 지역 축제에서 본 노인의 웃음도 글쓴이에게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여행가가 동시에 사진가이고, 많은 사진가가 여행가를 겸하듯 글쓴이 역시 여행가이자 사진가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경어체에 종종 들어있는 사진까지. 그냥 주욱 읽어내려가다보면 자연스레 책 속에 동화되고, 강하진 않지만 소박한 감동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것이 과장되지도, 왜곡되지도 않은 순수한 말그대로의 여행이기 때문일 것이다.
a****1 2002.0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