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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자유로운 인간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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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me of the Rose (536 pages, published by Harcourt) Written by Umberto Eco Translated from the Italian by William Weaver The Da Vinci Code 를 읽으면서 가장 큰 소득은 움베르토 에코가 왜 하필 소설의 제목을 The Name of the Rose로 지었을까라는 오랜 의문 이 해소된 것입니다. 독자들에게 얄미울 정도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서 이러쿵 저러쿵 해석을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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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me of the Rose (536 pages, published by Harcourt) Written by Umberto Eco Translated from the Italian by William Weaver The Da Vinci Code 를 읽으면서 가장 큰 소득은 움베르토 에코가 왜 하필 소설의 제목을 The Name of the Rose로 지었을까라는 오랜 의문 이 해소된 것입니다. 독자들에게 얄미울 정도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서 이러쿵 저러쿵 해석을 해주지않는 에코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자신 의 무지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가 찾을 수밖에 없다는 가르 침을 깨달은 셈이죠. 두 소설이 꽤나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덕분에 오랜동안 묵혀 두었던 책을 다시한번 뒤적이게 되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장미의 이 름은 이미 Da Vinci Code류의 소설의 고전입니다) 다빈치 코드에서 소상히 설명한데로, 장미는 여성성, 사랑, 성배, 막 달리나 혹은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 등등의 수많은 기호학적 의미를 지닙니다. 자신이 기호학자인 에코가 이를 모를리 없고, 책의 후기에 서도 이처럼 모호한 의미를 지닌 단어가 들어가는 책 타이틀이 적합 하다는 이유라고 능청스럽게 밝히고 있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14세기 중세 수도원이며, 미궁같은 도서관을 둘러싸 고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일이 주된 줄거리입니다. 다빈치 코드의 Langdon 보다 더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독단적인 영국 인 수도사 William of Baskerville은 움베르토 에코가 "오컴의 면도 날"로 알려진 영국의 스콜라 철학자 William of Ockham을 모델로 하 고 있습니다. 혹시 영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Contact에서 코너휘 가 조디 포스터에게 Okham's razor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부분이 나 옵니다. 논리적 사유에서 경제성 (절약)의 원리를 지칭하는 일종의 서양식 고사성어인 셈이죠. William 수사의 논리도 이처럼 논리적이 며, 이는 진실을 찾는 열쇠가 됩니다. 장미의 이름에서 중세 수도원에서 그토록 감추고자 했던 비밀은 바 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부의 "희극론"입니다. 왜냐구요? 사 람들이 humourous한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는 중세 수독원의 지배 질 서의 정치적 이유때문입니다. 그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웅장한 도서관이 잿더미로 변한 이유가 웃음이 삶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는 것임에 허탈하기도 했지만, 중세의 암흑을 물들이던 교회권력의 광기가 섬뜩하게 느껴지더군요.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십자군 전쟁이 끝난 직후라 혼란한 교회상황 을 보여주고 있고, 종교개혁의 분위기를 잉태하는 암시가 숨겨져있습 니다. 이야기 속에 드러나는 철학적 토론, 종교와 삶의 의미에 관한 고찰을 통해서는 왜 이토록 오랬동안 이 소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미의 이름은 오래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역시 휼륭한 원작만한 영화를 만들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숀 코너리 의 제자로 나와 애띤 모습의 제자역할로 나오더군요. The Name of the Rose보다는 가볍고 박진감이 넘쳐서 그런지 The Da Vinc Code는 책 자체가 영화 시나리오로 제격이더군요. 혼자만의 생각입니다만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든다면 이런 캐스팅 은 어떨지요. Langdon 은 해리슨 포드 Sophie 는 줄리 델피 (쥴리엣 비노쉬는 좀 나이가 많은 것 같아서) Teabing 은 앤소니 홉킨스 (이미 영국 기사작위도 있고 한니발의 분 위기도 있어서...) Sauniere 는 숀 코네리 (프랑스 배우 중 이만한 배우없나요? 넘 영국 적이긴 하네요) Silas는 제라드 드파르뒤 (분장 필요. 백반증인 마이클잭슨이 원한다 면... 제격인데말이죠.) Fache, Colliet 등은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 끝으로, 장미의 이름 중에서 윌리엄 수사의 책읽기에 대한 조언을 소 개할까 합니다. 도움이 되기를... page 316 "Books are not made to be believed, but to be subjected to inquiry. When we consider a book, we musn't ask ourselves what it says but what it means, a precept that the commentators of the holy books had very clearly in mind..." For more information, go to novels.cyworld.com

[인상깊은구절]
page 316 "Books are not made to be believed, but to be subjected to inquiry. When we consider a book, we musn't ask ourselves what it says but what it means, a precept that the commentators of the holy books had very clearly in mind..."
s*****7 2004.08.24.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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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미궁, 마냥 빠져나오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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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두 번째로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처음에 읽었을 때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아마도 99년 겨울이었을 거다. 추리소설 라인을 따라 과연 누가 범인일지만 고민해가며 읽었었다. 끝이 좀 허망하게 끝난다는 감상을 끝으로 나는 그 동안 못 읽었던 책들-유독 대중소설-을 줄기차게 읽어대기 시작했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읽는 장미의 이름은 대단하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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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두 번째로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처음에 읽었을 때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아마도 99년 겨울이었을 거다. 추리소설 라인을 따라 과연 누가 범인일지만 고민해가며 읽었었다. 끝이 좀 허망하게 끝난다는 감상을 끝으로 나는 그 동안 못 읽었던 책들-유독 대중소설-을 줄기차게 읽어대기 시작했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다시 읽는 장미의 이름은 대단하다. '대단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음은 내 빈약한 표현력 때문일 게다. 다빈치 코드 같은 역사추리물을 표방하는 대중문학과 느껴지는 내공이 다른 건 왜일까? 일차적으로 움베르토 에코라는 저자의 아우라는 일단 벗어버리고 나서 생각해 보았다. 하는 모든 말이 철학적이고 그래서 마냥 우러러보이는 윌리엄 수사와 아드소. 그들의 캐릭터와 대사는 중세, 혹은 현대 철학과 어느 지점에서 교차한다.(철학적 배경이 워낙 빈천해서 적확한 인용은 피할란다 -.ㅡ;) 잘 짜여진 플롯 위에서만 움직이는 대중소설 속 인물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의 인물들은 뭐랄까, 살아있다고 표현하면 너무 진부한 듯 하고 아무튼 소설가의 창조물 자체를 뛰어넘어 독자곁으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때로는 하드 보일드 탐정처럼, 때로는 진중한 철학자처럼, 어떤 때는 스탠딩 개그를 하는 개그맨 같았던 인물들이 활약하는 이 소설을 마음껏 즐기며 읽었다. 철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우리 스터디 모임을 위해 틈틈이 표시도 하고 메모도 해 놓았지만 유령이 나올 것 같은 중세 수도원, 그 수도원 안 처절하게 감춰져 있는 장서관 속 비밀의 방을 추적하는 것은 수학 퍼즐을 맞추는 것 같은 쾌감을 느끼기도 했다. 장미의 이름과 관련된 논문, 책들은 많이 있다. 스터디를 위해서 자료도 찾아보고 해야 겠지만 왠지 아까운 생각이다. 어쩌면 움베르토 에코가 쳐 놓은 그물에 걸려 헤매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남의 힘을 빌려 그물을 잘라 헤엄쳐 가기는 싫다. 올곧이! 윌리엄 수사가 그토록 설파한 '이성'을 이용해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고 싶다. 해답이 '존재'(being)하지 않는 것일수도 있고, 그물을 빠져 나간다 해서 크나큰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n********a 2005.02.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단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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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과 존경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마치 작가가 중세 수도원에 살았던 것처럼 묘사가 생생하였읍니다.  예수가 웃었느냐 안웃었느냐, 예수가 가난했느냐, 안했느냐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르고 이단자로 몰아 잔인하게  고문후 화형시키는 단락들을 읽을때는 충격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중세 수도원의 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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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과 존경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마치 작가가 중세 수도원에 살았던 것처럼 묘사가 생생하였읍니다.  예수가 웃었느냐 안웃었느냐, 예수가 가난했느냐, 안했느냐를 가지고 살인을 저지르고 이단자로 몰아 잔인하게  고문후 화형시키는 단락들을 읽을때는 충격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중세 수도원의 동성애, 부패 더나아가 카톨릭이란 종교의 잔인함과 광포함에 치를  떨 지경이었읍니다. 원서 수준은 중급이상이라 생각합니다. 영어 실력이 미천하여 저 개인적으로는 하루에 두시간정도씩 읽으니 거의 육개월정도 걸리더군요. 문장도 장문과 도치구문, 낯선 단어들이 많고 라틴어가 수시로 등장하고 모르는 이름과 장소가 많이 나와 구글과 여기 라틴어 참조할수 있는 책을 보면서 읽으니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서관이 불탈때 허망하기도하고 마치 우리 오만한 인간이 집대성한 모든 지식이 신의 분노에 의해 다 타버리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마지막 라틴어 문구는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nuda tenemus.

Yesterday's rose endures in its name, we hold empty names.

YES마니아 : 골드 o***b 2012.06.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