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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50문 50답
1. 마지막 수업을 쓴 작가의 이름? (알퐁스 도데) |
| '마지막 수업'은 '월요 이야기'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의 작품이다. 이 작품도 도데의 2번째 단편집인 '월요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단편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내용이 방대하고 스케일이 큰 장편 소설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도데의 소설을 읽고나면 왠지 모를 웃음과 깨닫게 되는 하나의 진실과 떠오르는 아득한 추억이 있다. 도데의 작품은 특히 뛰어난 서정성으로 유명한데 이 작품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알자스와 로렌의 귀속문제로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프로이센-프랑스전쟁이 벌어지던 때이다. 프랑스의 알자스주에 사는 소년 프란츠에게는 공부보다는 들판에서 뛰어노는 것이 더 신나는 일이다.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도착한 프란츠는 평상시와 달리 엄숙한 분위기의 교실 풍경에 놀란다. 교단의 선생님은 평소와 달리 정장차림이었고, 교실 뒷자리에는 마을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아멜 선생님은 부드럽고 무거운 목소리로 오늘 수업이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이라고 말한다. 프랑스가 전쟁에 패하자 알자스지방의 프랑스어 수업을 금지하고 대신 독일어를 가르치게 된 것이다. 학교의 괘종시계가 12시를 알리고, 프러시아 병사의 나팔소리가 울려퍼지자 선생님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칠판에 "프랑스 만세!"라고 쓰고는 수업이 끝났음을 알린다. 이 작품은 모국어를 빼앗긴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그려 애국심을 많이 고양시킨 작품이다. 우리나라도 일제치하 때 일본에게 우리의 말과 글을 빼앗긴 적이 있었다. 물론, 나는 전쟁 세대도 아니고 지금 미국이 테러때문에 전쟁을 한다고 세상이 시끄러워도 직접적으로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 망국의 아픔들은 책으로 간접체험밖에 할 수 없다. 조정래의 '아리랑'이나 박경리의 '토지'같은 작품은 이런 많은 것들을 알게 해준다. 도데의 작품은 방대한 장편으로서 사건을 진행시키고 그런 가운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해주는 책은 아니다. 그의 '마지막 수업'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단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과 감동을 안겨준다. 평소 프랑스 수업에 신경쓰지 않던 주인공을 내세우고 '마지막'이란 상징적이고 파워가 큰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해주는 것이다. 같은 경험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고, 청소년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