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기억으론 20년 정도는 된 문고 시리즈같다. 질서없이 새빨간 학습문고랑 방안 여기저기 꽂혀있던 것이 내가 중학교때부터였으니... 그땐 생각없이 골라 읽었다면 요즘엔 정말 내가 꼭 읽고 싶고, 내 수준에(영어수준이다.) 맞는 것으로 골라 보고 있다. 일단, 한글 번역문만큼 재미있다. 약간 써머리한 느낌이랄까? 부피가 작아서 영어로 읽기엔 제격이다. 일전에 폭풍의 언덕 영어 원서 한번 읽으려다가 혼수상태에 빠질뻔한 기억으로 보면, 이 책을 슬림해서 읽을만한가 보다. 자꾸만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번역을 읽고 싶은 욕망이 날 괴롭히지만, 것도 도움이 된다. 사전찾기 귀찮고, 쉬운 문장인듯 하지만 전혀 독해가 안되는 문장에 부딫혔을때, 오른쪽 번역문이 효자 노릇을 하기에... |
| 맨 처음 오만과 편견을 알게 되었던 것이 언제였을까? 생각나지는 않지만, 대학에 들어와서가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19세기 영국 시골 귀족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가벼운 소설이라는 소개를 듣고서 그냥 심심풀이로 읽게 되었었는데, 읽고 나서의 그 신선한 충격이란.... 그저 연애 소설이라는 편견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읽고 나서는 다시 책장의 앞머리를 열게 만들어 버리는 무언가 대단한 힘이 숨어 있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는 영어 원문으로 읽고 싶은 욕심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하지만 영어 원문은 그다지 소설 원서를 읽지 않던 나에게 시작부터 서술로 빽빽하게 채워진 현란한 단어들로 나를 주눅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억지로 읽는데, 두달은 걸린 것 같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수용분량의 문제로 중략된 부분이 있어서 읽는 사람의 감흥을 깍아내리는 데 아주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 중략이나 생략이 없는 원서를 읽는 것이 훨씬 책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원서를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번역판 오만과 편견을 여성이라면 한번 쯤은 읽어도 좋을 썩 괜찮은, 그리고 그렇게 어렵지 않은 소설이라 추천하고 싶다. |
| 오만과 편견의 광팬으로서 책과 영화를 수차례 접하고도 이번엔 영어로 한번 읽어보겠다는 생각에 구입을 했다. 그러나 받아 보고 실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래의 리뷰들을 보고산 것이었는데 리뷰들에도 나와있듯이 중간에 생략이 있다고 했다. 생략이 되어있으면 얼마나 되어있겠는가 하고 구입을 했다. 그러나 확인을 해 본 결과 전체 61챕터중 27챕터가 영어로 나와 있었다. 반도 안되는 오만과 편견을 읽는 셈이다. 이 책의 묘미인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만나는 중요한 부분들 조차 생략되어있었고, 생략된 부분의 줄거리 또한 성급하게 만든 것처럼 요약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처음보는 사람들은 무슨 내용인지 확실히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 오만과 편견을 영어로 읽고 싶으시다면 다른 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