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이 음반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은 아마도 One Summer Night, Graduation Tears란 진추하의 불멸의(?) 히트곡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면서 사랑스럽고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을 가수란 것을 음반을 들으면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곡이 피아노 반주로 이루어져있고, 진추하는 와일드하지도 파워풀하지도 않지만, 상냥하고 따스하게 모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음반은 잠들기 전에 들으면 정말 좋은데, 그녀의 노래가 지루하다는 것이 아니라 무척 편안하다는 것이다. 따듯한 솜이불을 덮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묘하게 향수를 자극한다. 음반 속의 특별히 어떤 곡이 좋다 라기 보다 그녀의 노래가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스타일의 가수도 있었다는 것을 추억하게 해주는 그녀의 이 음반에는 엘피 시절에는 없었던 7곡의 팝송이 함께 수록되어있다. 그녀의 스타일이 그렇듯이 어려운 노래도 아주 편안한고 감미롭게 자신의 스타일로 들려주고 있다. 무리하지 않아서 좋고, 고음을 자랑하는 타입의 여가수가 아니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개성이 있는 가수이기도 하다. |
|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얘기하면서 "사랑의 스잔나-One summer night"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지금은 40대가 된 그들의 추억의 한구석에 진추하라는 가수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77년판 빛바랜 테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음레코드"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번달 2005년 10월 초에 세계화상총회에 참석차 진추하가 남편과 내한했습니다. 그래서 열린음악회에서 나나무스쿠리랑 같이 나왔는데 글쎄요... 상상이 깨더군요.(인터넷에서 KBS 다시보기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10대~20대 목소리랑 지금 40대가 목소리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역시 시간이 지나도 변하는 것이 추억이라서 좋은 것 같네요. 여태 이런 이야기 해놓은 저 본인은 70년대 생입니다. 이 앨범 우선 정말도 듣기 편하고, 목소리도 꾀꼬리 같습니다. 진추하하면 지금도 많이 불리고 있는 One summer night. 2월 졸업식날 라디오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는 Graduation tears 중국어로 부르는 생명의 빛, 우연. 그리고 나머지 곡들은 모두 그 당시 팝송을 Remake한 곡 같습니다. 70년대 학창시절은 보내신 분에게는 아늑한 추억을, 그 이후 세대들에게는 70년대에 대한 동경을 느끼게 해주는 음악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