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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SF단편들을 읽으면 놀랄 때가 있다. 그 작품들의 무한한 통찰력과 철학적이며 인간적인 내면이 나와 내가 생각하는 세상을 반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작품집은 그런 단편들의 대표작들만 엄선한 작품집이다. SF작품을 많이 접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에서 가끔 출판되는 이런 작품집들은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라인하인, 아서 C. 클라크, 할란 엘리슨, 고마쓰 사쿄 등의 작품이 망라된 작품집이다. 모두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이라 가슴이 설렌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생명선>, 고마쓰 사쿄의 <지구가 된="" 사나이="">, 쓰쓰이 야스다카의 <멈추어 선="" 사람들="">, 그리고 할란 엘리슨의 <다섯살바기 제프티="">를 꼽을 수 있다. <다섯살바기 제프티="">는 지금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제프티가 우리와는 다른 어떤 시간을 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사는 시간이 결코 좋다거나 또는 옳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편 SF는 좀 어렵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단편을 읽어보면 어떨까. <에일리언>도 단편 SF소설에서 시작된 작품이니까 아마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생명선>은 요즘 인터넷에는 자신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죽을 날짜를 알려주는 홈페이지가 있다고 한다. 아마 이 작품을 읽고 착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작품은 어느 박사가 죽을 날짜를 알려주는 기계를 발명한 이야기다. 그리고 우디 앨런의 <쿠겔마스 씨의="" 에피소드="">와 잭 피니의 <지하3층>은 우리가 가끔 상상하는 책 속의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거나, 또는 도시의 어디에 과거로 통하는 곳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나타낸 작품들이다. 모든 작품이 보석같이 대단한 작품들이다. 읽어보면 재미와 함께 철학적인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정말 좋은 작품집이다.지하3층>쿠겔마스>생명선>에일리언>다섯살바기>다섯살바기>멈추어>지구가>생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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