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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속내를 다 아는 이의 따스함
"인생의 속내를 다 아는 이의 따스함" 내용보기
시가 마음에 주는 파문은 대단하다. 어쩌면 그토록 짧은 문구에 세상을 다 담을 수 있는 것인지. 김종해님의 시는 보면 볼수록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여유로움이 있다. 인생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진 듯. 그냥 스쳐 지나갈 작은 자연물 하나하나에까지 시인은 조용한 시선을 준다. 마음 편하게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시어는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면서 잔잔히 마음의
"인생의 속내를 다 아는 이의 따스함" 내용보기
시가 마음에 주는 파문은 대단하다. 어쩌면 그토록 짧은 문구에 세상을 다 담을 수 있는 것인지. 김종해님의 시는 보면 볼수록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여유로움이 있다. 인생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가진 듯. 그냥 스쳐 지나갈 작은 자연물 하나하나에까지 시인은 조용한 시선을 준다. 마음 편하게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시어는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면서 잔잔히 마음의 물결을 동요시키고 낮달을, 풀을, 눈을, 길을, 섬을, 새를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그래, 시인의 마음을 네가 훔쳤구나, 하면서. 시인은 인생의 죽음조차도 담담하게 그린다. 비어있는 마음을 느끼게 해준다. 남은 일은 사랑할 일 뿐이라고. 그런 여유로움을 따라 시를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욕심은 비워지고 포근함이 가득차게 된다. 을씨년스러운 계절의 끝에 찾아 읽으면 특히 좋을 시집이라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눈은 가볍다 서로가 서로를 업고 있기 때문에 내리는 눈은 포근하다 서로의 잔등에 볼을 부비는 눈내리는 날은 즐겁다 눈이 내릴 동안 나도 누군가를 업고 싶다 -<눈> 전문
b*******l 2001.10.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