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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품격을 완전히 망치는 저 촌스러운 커버 디자인을 보라! 예전에 정신세계사의 <털없는 원숭이>는 디자인이 상당히 좋았는데 저렇게 퇴보할 줄이야... 그건 그렇고... 이 책을 쓴 데스먼드 모리스는 생물학계의 대부격인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일관되게 말하는 내용은 단 하나."인간도 동물의 일원"이라는 사실. 우리는 그 기본적인 사실을 거의 잊고 사는 듯하다. 그러나 저자가 말했듯이. 제아무리 최첨단 우주선을 만들어 달나라에 간다 한들, 우리는 우주선 안에서 조차 똥을 누지 않고는 살 수없는 <동물>인 것이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일지는 몰라도 신은 아니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어쩔 수없이 자야하는 동물 아닌가? 괴롭겠지만 인간이 기본적으로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있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인간을 동물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원래 동물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데스먼드 모리스가 <인간을 비하했다>고 욕하는 사람은 아마 잠도 안자고 화장실도 가지 않는, <육체를 초월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을 털 없는 원숭이라고 작가가 인간을 하나의 동물로 보는 관점이다. 인간이 동물이라는 점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 우리들의 행동과, 또 생김새 하나하나가 부끄러기 그지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여느 동물들과 하나도 다를게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땐. 작가의 생각이 변태적이기라고까지 생각했었다. 특히 학교에서 아이들이 엎드려서 엉덩이를 맞는 행위를, 동물들이 교미하는 장면에서 비롯되었다는 말이 나에겐 정말 충격이 아닐수 없었다. 작가의 특이한 상상을 접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읽다 보면, 너무 성적으로 인간을 매도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난... 이 책을 읽었긴 해도, 사람을 동물로써 먼저 바라 보기 보다 사람을 사람이라는 자체로 먼저 바라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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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원숭이] 라는 단어는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지칭하는 말이다. 저자인 데즈먼드 모리스는 동물행동학자인데, 인간행동의 여러가지 미묘한 제스쳐를 포착해서, 도대체 왜? 그런 행위를 했는가를 쉽게 풀어쓰고 있다. 즉, 무의식적으로 자동발현되는 우리의 행동 이면에 있는, 아주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동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마도 이 책을 독파하고 나면 인간이라는 종이 얼마나 얄팍한 존재인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화자찬을 하고는 있지만, 한 거풀 벗겨보면 동물적인 본능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처음 이 서적이 나왔을 때는 특히나 종교계에서 비난을 퍼부어댔다. 감히 신의 창조물인 인간을 여타의 짐승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가 있느냐는 비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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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배워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또 많은 사람들이 종교의 힘을 무시하지 못한다. 이책은 이 두가지를 과감히 무시한다. 종교와 종교의 힘을 말이다. 그래서 이책은 종교계의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철저한 진화론적관점과 생태학적 관점에서 인간을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책은 종교인들이라면, 특히 기독교 인들이라면 읽기가 거북할 것이다.
너무나 철저한 인간이란 생물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동일한 대상으로 만들었기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때때로 모멸감에 사로잡힐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리얼하고 세밀한 인간에 대한 분석은 인간을 이해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또한 육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까지도 다루고 있어서 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특별히 인상 깊은 구절이 없을 만큼 모든 구절이 강렬하다. 굳이 하나의 구절을 든다면 여자가 남자보다 오르가즘을 더 오래 느끼는 이유정도.. 궁금하면 직접 사서 읽어보시길..^^ |
| '털없는 원숭이'라? 한눈에 인간을 말하는 것임을 알아보긴 했지만 이 표현은 꽤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 했다. 일단 다윈의 진화론을 지지하는 용어인 것 같고, 또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긴 하지만 인간 또한 동물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저자는 인간의 행동을 마치 동물의 습성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처럼 인간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인간이 다른 원숭이들과 다른 신체 특성, 짝짓기 방식, 육아방식을 가지게 되는 과정과 인간이 원숭이들과 달리 자기보다 더 크고 힘 센 짐승을 공동사냥하여 살아가는 생활 조건의 변화를 함께 엮어 설명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와 그에 적응하는 인간 신체의 진화, 행동 방식의 진화 등을 말이다. 특히 짝짓기에 대한 내용이 자세한 편인데 인간의 동물성을 잘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동물과 달리 윤리와 문화적 영향이 큰 분야이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받은 교육으로 인위적으로 사회화되는 존재이면서도 본능적이기도 한 인간의 행동에 관심있다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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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벽거울아, 누가 모든 영장류중 가장 성적인 영장류인가?"
찾아볼것 없다. 바로 당신이다. 어떻게 그리고 왜 당신이 이런 순위를 차지하게 되었는가는 당신이 앞으로 알게 될 수 많은 새로운 사실들의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여기 바로 당신에 관한 언청나게 많은 것들이 있다. 당신이 전혀몰랐던, 그리고 차라리 몰랐으면 싶은 것까지.
그러니 채비를 단단히 하라. 사람들을 사로 잡는 기지, 어안이 벙벙해지는 내용,그리고 수없는 충격들과 맞닥드릴 차비를 .저명한 동물할자 데스먼드 모리스의 손에 모든것이 벗겨져 버린 '털없는 원숭이'를 만날 채비를...
털없는 원숭이는 우리에게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이렇게 큰소리 치고 살고 있는게 우스운 일 아닌가 하는 탄식까지 자아내게 하는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오늘날 지구상에 193종의 원숭이와 유인원이 살고 있으나 단 한가지 별종이 있으니 바로 '호모 사피엔스'라 자처하는 털없는 원숭이가 그것이다. 지구상에서 대 성공을 거둔 이 별종은 보다 고상한 욕구를 충족시키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기본적인 욕구를 무시하는데에도 똑같은 양의 시간을 소비한다. 그는 무척 말이 많고 탐구적이며 번식력이 왕성한 원숭이다. |
| 이 책은 외형상으로는 동물학적으로 인간을 설명하고 있다. 갖가지 습성에 대해 동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인간이 원시인에서 그다지 많이 변하지 않았음을 증거한다. 그런데 한꺼풀 뒤집어 보면 이 책이 인간에 대해 통렬한 경고를 포함한 블랙코미디임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교사의 엉덩이를 매로 때리는 체벌이 원시 인류의 조상과 현 침팬지의 약자가 강자에게 복종의 의미로 엉덩이를 내밀면서 성교를 모방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을 알면 그짓을 할 선생들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대표적이다. 상당히 나온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주석하나 없이 쉽게 쓰여졌으므로 동물학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
| 우리는 우리 인류가 과학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고 그로 인해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환경을 마음대로 파괴해도 된다는 생각이 얼마 전까지 팽배했고 그로 인해 산업화로 인한 오염들이 다 자연에게 떠맡겨졌다. 하지만 지금 그로 인해 발생된 현상을 살펴보면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다시 우리에게 피해가 돌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을 털없는 원숭이 혹은 사냥하는 원숭이 등으로 이름짓고 한발자국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관찰해 보았다. 그리고 이 방법을 통해 여러 사회적, 문화적 틀에 의해 가려져 있더라도 인간은 다른 동물과 같이 동일한 생리적 변화와 욕구를 가진 동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류는 이제 자신들이 다른 동물들과 같은 동물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면서 인구의 증가를 막고 다른 동물들을 보호하며 많은 환경오염을 줄여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 이책을 읽은 때는 무척이나 오래 전이다. 이 책이 가지는 가치는 인간을 다른 측면에서 보았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대인간, 동물대동물, 인간대동물 등의 대결 구조를 다른 측면에서 연구했다는데 둬야만 한다. 성적인 신호, 식습관, 생활 양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그 이면에는 이른바 만물의 영장이라는 표현에 대한 경종을 울려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수식어로 존재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만물들과 부조화스럽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새로운 지침서라고 봐야 한다는 뜻이다. 인간 진화론이라든가 용불용설 등의 학설들과는 사실 무관한 저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종교적ㆍ성적 금기를 깨뜨렸을 뿐 아니라 인류가 선천적 충동에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함으로써 저자는 '인간을 마치 짐승처럼 만들었다'는 비난까지 받았으며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이 책의 출판을 금지했고, 교회는 책을 몰수해 불태워버리기도 했다고 하지만 단지 그런 사건들은 자신들의 고정된 신념과 위배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여진다. 우리는 항성탈출(혹성탈출이라고도 한다)이라는 영화를 매우 충격적으로 본 적이 있다. 나 역시도 이 영화를 세네번 보았을 뿐 아니라 최근 리바이벌된 영화도 두번이나 보았다. 이 영화 역시도 인간 본성에 대한 역설적 탐구에 그 출발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털없는 원숭이라는 제목과도 통하는 면이 발견되어 큰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얇고 가는 피부의 입술, 잘 발달된 여성의 가슴과 히프, 발정기가 없는 남성의 성기 등 일견 인간의 성적인 측면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먹고 자고 싸고 하는 구석구석의 생활상들이 얼마만큼 동물적인가도 보여주는 것이다. 왜 인간만 여자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가 하는 대목에 가서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이책이 결코 인간을 깎아내리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님을 알아야겠다. |
| 과연 과학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내게 던지고 있는 메세지였다. 기존의 우리가 생각해 온 과학의 범주는 실험에 의해 검증이 가능할 것, 혹은 수학적 공식에 의해 논리적 정합성을 따져볼 수 있을 것 등등 정도였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과학의 개념을 완전히 극복하고 있다. 이 책은 던지고 있는 메세지는 바로 거기에 있었다. 비록 실험에 의한 혹은 수학적 검증이 불가능할 지라도, 논리적이고 개연성있는 유추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과학적 접근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진화과정에 대한 논문은 수 없이 많은 양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개가 유전자의 진화과정에 의한 해석이어서 일반인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또는 지루한 감마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 털없는 원숭이는 인간의 행동양상을 심도있게 관찰함으로써 진화의 진실을 역추적해 나간다. 그것이 비록 철저히 수학적인 방식은 아닐 지라도 유추에 의해 인간의 끝없는 추리본능을 고양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 몰입하면서 인간의 진화과정을 추적하는 탐정으로서의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