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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비호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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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우연히 어마한 돈을 발견한 세사람. 하지만 들키지 않기 위해 6개월간 돈을 쓰지 않고 지켜보기로 약속을 한다. 하지만 돈 앞에서 사람들은 변하기 마련이고,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서서히 변해가기 시작하면서 종국을 향해 달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의 심리상태와 인간관계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뛰어나다. 그리고 그 "서스펜스"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역대 최강의 비호감 주인공" 내용보기

이 책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우연히 어마한 돈을 발견한 세사람. 하지만 들키지 않기 위해 6개월간 돈을 쓰지 않고 지켜보기로 약속을 한다. 하지만 돈 앞에서 사람들은 변하기 마련이고,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서서히 변해가기 시작하면서 종국을 향해 달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의 심리상태와 인간관계에 대한 작가의 고찰이 뛰어나다. 그리고 그 "서스펜스"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책을 쉽게 읽어내려가게 한다. 400여페이지의 불량임에도 불과하고 책은 쉽게 읽힌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의 캐릭터는 정말이지 비호감이다. 주인공뿐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한마디로 루저들이다. 그들의 행동이 돈으로 인해 변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들은 루저였다. 30대 중반까지 데이트 한번 못해본 비만인데다가 사회낙오자인 형, 자기 보다 못나 보이는 사람들은 가족이라도 무시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지닌 나만 잘났다는 듯한 주인공, 그리고 별볼일 없는 형의 친구, 이 사람에대한 캐릭터는 제대로 묘사가 안되고 있지만 술에 빠져 살고 역시나 별볼일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이 셋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지 않다. 그나마 결단력있어 보이는 것은 주인공의 아내, 돈 앞에서 진정 변해가는 것은 아내이다. 그 변화를 빼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말 그대로 자기의 루저적인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책을 읽는 내내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과연 어떤 결말을 보여줄것인가하는 궁금증과 이 루저들에 대한 환멸 사이에서 책을 계속 읽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 딜레마. 서스펜스는 훌륭하나 주요 캐릭터들의 성격이 완전 비호감이라서 나 자신을 사건에 몰입시키고 주인공과 동일화 시키는 것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 서서 욕을 하면서 읽는 책이라는 말이다.

 

아직 읽지 않았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단 영어공부를 위해서 읽겠다면 쉽게 읽히고 문장이 잘 쓰여졌다. 그 점에서는 읽을만 하다고 말하고 싶다.

t******e 2009.05.1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