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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보니 제목이 참,, 슬프네요,,,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보니 제목이 참,, 슬프네요,,," 내용보기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             나는  도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째서 이 책의 제목이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인지,,,   책을 다 읽고 나니 저 제목 때문에 너무 너무  화가 난다.  하긴 나 역시 처음에는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이라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긴 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최소한 조선 막사발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보니 제목이 참,, 슬프네요,,," 내용보기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

 

 

 

 

 

 

나는  도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째서 이 책의 제목이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인지,,,

 

책을 다 읽고 나니 저 제목 때문에 너무 너무  화가 난다.

 하긴 나 역시 처음에는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이라는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긴 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최소한

조선 막사발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 책은

일본식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우리 조선 그릇 이도차완의 역사와 의미를  찾아가는

저자의 여정을 담고 있었다.

 

 

조선 막사발 천 년의 비밀이든,,,

이․ 도․ 차․ 완,,,,, 천 년의 비밀이든,,,,

어느 쪽이든 어차피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제목을 맘 편히 보고 있을 순 없을 거다.

 

 

 

 

 

이도차완

 

 

‘기자에몬이도’ (喜左衛門 井戶)

-13 페이지-

 

일본 차인(茶人)들이 일본 보물로 받들며 귀하게 여기는 '이도차완'(井戶茶碗)

우리나라 사람들이 막사발이라 부르는 것과 닮아있긴 하지만

이도차완과 막사발은 전혀 다른 그릇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일본 교토 다이쿠샤 고호안에 소장된

일본 국보 ‘기자에몬이도’ (喜左衛門 井戶)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저자 정동주씨의

조선의 막사발이 일본에 와서 이도차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조선에 있을 때에는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요?

-29 페이지 인용- 

라는 이 물음은

  

 이도차완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에 오긴 왔는데

저자 자신도 이도차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던 것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다.

   

이도차완이

언제,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제작한 시기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서로 가설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도차완을 만든 가마가 어디에 있었는지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지금

이도차완은 비밀에 싸인 채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더해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도차완에 대해서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본에서 이도차완이라 불리는 그릇들이 

 조선에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다. 

 

 

 

 

비록

일본으로 처음 건너간 시기와 가져간 사람조차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 이도차완은 매우 귀한 대접을 받았던 것 같다.

 

이도차완이 특히 일본 사무라이 사이에서 보물처럼 여겨진 이유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다.

 

1.

'가이라기'라고 부른 차완의 굽 주변과 밑부분의 오돌토돌한 부분(매화피, 梅花皮)에서

에서 무사들은 칼의 손잡이와 칼집의 장식 소재(철갑상어 가죽)의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매화피 (유약이 불의 온도 부족으로 녹아 응결된 부분)

 

-페이지 248 -

 

 

2.

또 차완의 허리부터 굽 사이의 예리한 휘둘림을 지탱하는 날카로운 각도에서

그들은 단호한 결단과 행동철학을 배운 것 같다.

 

 

3.

차완의 표면에 작은 돌이 박혀 있는 것('이시하제'라 불렀다)

잡물을 없애는 과정인 수비(水飛)를 생략한 채 마구 기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의 삶이 평탄치만은 않은 것을 깨닫고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미의식이 무사들의 정신세계를 형성했다.

 

-33페이지~55페이지 정리-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주 차 모임을 개최하면서 자신이 직접

이도차완에 차를 만들어 무사들과 나누어 마시길 즐겼다고 한다.

-페이지 63 -

 

 

 

 

 

 

이도차완???

 우리나라 사기가 일본에서 보물로 인정받을 만큼 가치가 있었다니

뭐,,좋다.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데 이도차완이라는 이름의 기원조차 알려진 것이 제대로 없이

그저 일본인이 그렇게 부르니 우리나라도 그냥 그렇게 부르자 하는

이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왜 이도라 불리게 되었는지 하는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읽다 보니

기가 차서 한숨만 나온다.

 

사실 이도라 불리게 된 확실한 이유를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저 일본인들이 이도차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가설에 따라

(어디까지나 일본인 입장에서 만들어 둔)

그냥 조선 그릇이

일본식 이름인 이도차완이라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이도차완과 막사발 

책 후반부 쯤에

사람들이 이도차완을 막사발과 혼돈하게 된 사연이 나온다. 

 

서민들이 막 만들어 쓰던 막 사발과 이도차완이 단지 닮았다는 이유로

 

  일제시대 때 막사발이 일본에 많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돈을 벌고 싶었던 유물 도둑들이 이도차완과 막사발을

구분하지 못해서 벌어진 헤프닝이었다.

(사실 책을 읽어보니 처음 만들어진 시기,, 만드는 과정,, 사용되는 흙,, 완성된 모양,,

단 하나도 닮은 것이 없더구만요,,,, 비슷한 구석도 없어요.

막사발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릇 자체가 다르다는 걸 말하고 있는 겁니다.)

 

아픈 역사는 이렇게 불쑥 불쑥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그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이도차완의 근원

 

저자는 이도차완이

새미골이란 지명으로 불리는 곳의 가마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도라는 이름이 명명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했다.

경남 사천시 사남면 일대가 이도차완의 원적지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도차완의 용도를

 승려들의 법물(法物),  만다라의 법에 따라 제작된 불교미술품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생활 잡기가 아니라 승려들의 밥그릇인 발우

조선시대 어느 수행자의 기도로 빚어진 만다라가 이도차완이라는 거다.

 

 

 

쇠 발우

-페이지 219-

 

  가야시대 토기까지 올라가서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 가설 역시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저자도 밝힌다.

 

그러니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아도

독자들이 이도차완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없다.

참,,,슬프고도 슬픈 현실을 마주하고 

참담했다.

 

 

어찌하여 조선 그릇이

우리 땅이 아닌 일본에서 보물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엔 남아있는 이도차완도 몇 점 없다고 한다.)

 

막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막사발과 이도차완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그 이도차완을 경배하는 일본의 미의식을 따라가보면 

은근히 한국을 무시하는 그들의 속 마음일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속상하고 뭐 그랬다.

 

 

 

책에 소개되고 있는 이도차완들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찬양 받아 마땅하니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동양미술학자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가

이도차완에 대해 말했던 것을 소개하며 서평을 마칠까 한다.

 

 

 

인위로 만들지 마라.

그것은 추하다. 자연을 범하려고 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지(知)는 현재의 힘이지만 본능은 역사의 힘이다.

본능은 불식(不識)이면서 다식(多識)이다. 본능이야말로 지혜보다 더 나은 지혜가 아닌가.

이도(井戶)는 숨어 있는 경탄할 자연의 지혜로써 생겨난 것이다.

 

 

 

 

 

 

이 책의 목차입니다. 

-그릇의 미소...7밝혀지지 않았다.
-400년만의 만남...
-사무라이. 조선 찻잔에 열광하다...
-왜 이도라고 부르는가...-낳은 정과 기른 정...
-조선 도자기. 꿈엔들 잊힐리야...
-막사발은 이도차완이 아니다...
-아! 이도차완의 재현은 불가능한가...-어떤 음식을 담아 먹었을까...
-이도차완은 조선 서민의 밥그릇이 아니다...
-왜 이도차완은 희귀한가...
-이도차완과 발우. 그 황홀한 만남...
-이도차완은 조선 절간의 발우였다.

.-이도차완의 비파색의 비밀...

-잃어버린 조선 막사발. 명품 이도차완

d********0 2012.09.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자기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도자기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내용보기
평소 도자기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호감을 갖고 있어 이 책을 선택하는데 그다지 신중을 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접하면서 그동안 도자기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기초단계에서 부터 완성되기까지의 오랜 과정에서 빚어지는 갖가지 신비스러움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없어
"도자기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내용보기
평소 도자기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호감을 갖고 있어 이 책을 선택하는데 그다지 신중을 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접하면서 그동안 도자기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기초단계에서 부터 완성되기까지의 오랜 과정에서 빚어지는 갖가지 신비스러움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없어 처음에 이 책을 선택했던 의도와는 벗어났습니다. 혹여 저와 같은 생각으로 선택을 하시는 분은 다른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도자기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는 조선시대 막사발에 대한 운명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읽는 도중에 막사발의 아름다움이나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점에 대해서는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품게도 하였지만 그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막사발의 슬픈 운명이나 우리의 무지가 무엇보다도 안타까웠습니다. 책의 종반으로 가면서 막사발의 정체가 스님들의 발우로 해명을 해나가지만 그래도 여전히 막사발이 안개 속에 있다는 느낌을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도자기에 대해 무릎을 치며 이것이다라고 확실히 느끼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도자기에 대한 공부를 더 해보겠다는 동기부여를 하는데 충분한 책입니다. 그리고 선명한 컬러로 실린 막사발의 사진이 나와 있어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많은 보탬이 되었습니다.
s*******8 2001.10.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막사발은 막사발일 뿐이다...
"막사발은 막사발일 뿐이다..." 내용보기
조선에서는 천대를 받았지만,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되고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자연미의 극치로 인정받은 막사발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씁쓸했다. 일본인들 특유의 편집적이고, 탐미적인 서술과 포장에 의해 막사발을 평가하는 것 같았고, 지은이 역시 그러한 일본인들의 관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생기는 일본인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지나
"막사발은 막사발일 뿐이다..." 내용보기
조선에서는 천대를 받았지만,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되고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자연미의 극치로 인정받은 막사발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씁쓸했다. 일본인들 특유의 편집적이고, 탐미적인 서술과 포장에 의해 막사발을 평가하는 것 같았고, 지은이 역시 그러한 일본인들의 관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생기는 일본인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지나친 집착에 대한 나의 반발심은 나의 치기일까?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막사발이 되어 생각해 보았다. 막사발..이도차완은 일본에서 그렇게 숭배의 대상으로 대접받은 것을 좋아 했을까? 엄격하고, 숨쉴수 없을 듯한 정적과 예식을 갖춘 일본식 다도에 조선의 막사발은 답답해 하지 않았을까? 막사발이 가장 아름다운때는 조선에서 밥그릇으로, 국그릇으로, 탁배기로, 개밥그릇으로 쓰여졌을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은이는 막사발이 서민층이 쓰던 그릇이 아닌 절에서 쓰는 발우라 주장하지만...어쨌든 막사발에 대한 일본인들의 집착이 무서울 따름이다.
n******7 2001.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내용보기
우선 저는 취미로 도자예술에 대해 공부하고, 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조선 막사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랄까... 궁금증이라고 할까? 아무튼 그런류의 정확하지 않은 개념을 확실히 잡아줄거라 기대하며 책을 구입해서인지 상당히 기대가 커섰는데.... 정말 아쉽다. 가만히 그냥 읽어 버리기엔 너무나 진부한 얘기다. 한마디로 새로운 내용이나, 개념이나, 정의도 없다. 오로지 일본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내용보기
우선 저는 취미로 도자예술에 대해 공부하고, 작업을 하는 사람이다. 조선 막사발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랄까... 궁금증이라고 할까? 아무튼 그런류의 정확하지 않은 개념을 확실히 잡아줄거라 기대하며 책을 구입해서인지 상당히 기대가 커섰는데.... 정말 아쉽다. 가만히 그냥 읽어 버리기엔 너무나 진부한 얘기다. 한마디로 새로운 내용이나, 개념이나, 정의도 없다. 오로지 일본인이 바라본 시각이 전부다. 단지 일본에서 국보로 취급받고, 관리되는 물건은 알현(?)한 작가의 기쁨을 나타낸 감상문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결론은 또다른 리뷰내용과 같이 상당히 아쉬움이 많다. 막말로 일본 역사책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일본인이 바라본 조선막사발에 대한 의견과 미적인 감상방법 등... 차라리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다행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e*****a 2005.09.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