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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들려주는 책에 대한 이야기
큰딸내미가 " 엄마, 까막눈이 뭐야? " 라며 처음 듣는 다는 듯이 묻는다. 가끔 책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사전찾기보다는 아직은 엄마에게 물어보는 게 더 익숙한 아이다. 뭐든 다 알것같은 위대한 존재, 엄마지만 나라고 사전적 의미를 줄줄 외워 들려주겠냐만은 그래도 성심성의껏 대답해준다. "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니... 글 모르는 이 눈에는 죄~ 까만 것들 뿐이라 까막눈이라 부르나? " 라며 되묻는다. 아이는 아~ 그래서 글자 모르면 까막눈이라 그러는구나~ 알아서 새겨듣는다.
일찌감치 글을 읽기 시작한 큰딸내미에게 까막눈이라니 참 가소롭겠다. 나는 이제 흰 종이와 검은 글자는 구분하는데 아가들을 까막눈이라 불러야겠다며 까막눈이면 책을 못읽겠네 그런다. 그렇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글을 알아야겠다. 단순한 원리같지만 책이 가진 첫번째 방어막은 바로 글이다. 문자다. 문자를 모르면 책을 읽을 수 없는 게 맞다. 그래서 책 이야기를 시작하며 문자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하는 것이겠다. "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모든 책에는 글자가 적혀있지. 글자, 다시 말해서 문자가 없었다면 책은 태어날 수 없었어." 세윤이와 엄마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책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문자의 탄생부터 따져봐야한다고.
< 안녕, 나는 책이야 > 는 책이 어떻게 우리 곁에 왔는지 그 시작과 지금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준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가질 법한 현학적 호기심을 이 책이 채워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란 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책의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친구들이라면 얼씨구나 반길 만한 책이 되겠다. 세윤이와 출판사일을 하는 바쁜 엄마의 대화로 시작되는 이 책은 < 안녕~ > 이라는 제목처럼 읽어내기가 다정하지만은 않다. 책에 대한 지적호기심이 발동할 만한 친구들이 읽어야 제 몫을 다할 책이다. 초등고학년을 위한 교양서 정도로 이해하면 될 일이다. 달달 외울 필요는 없지만 궁금했던 부분들을 긁어줄 수 있으니 한 번 읽어볼만하다.
문자가 탄생하기 전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동굴벽화에서부터 최초의 책 점토판 책, 그리고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와 파피루스 종이, 중국의 죽간까지 세윤이와 엄마의 이야기로 전한다. 이해하기 힘든 전문용어들도 있지만, 초등고학년 친구들이라면 사전의 도움을 살짝 받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수준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전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있어 읽기에 아주 딱딱한 구조는 아니다. 어렵게 문자를 남기던 인류는 어떻게 종이라는 편리를 만들어내게 됐을까? 자연스럽게 종이의 역사와 우리나라에 언제 처음 종이가 만들어졌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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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습으로 봐둘 필요가 있는 부분에서는 실사로 실려있고, 복잡한 제조과정 따위는 보기 쉽게 삽화로 그려넣었다. 종이제조방법이라든지, 목판인쇄과정이 그러하다. 쉽게 접하지 못했던 것들이 실사로 나와있어 소장가치를 톡톡히 하고 있다. 서양 중세시대때 만들었다는 금과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코덱스아우레우스라는 책의 사진도 이색적이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라리니경의 실사 또한 귀한 자료가 된다.
책이 내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라 그런지 " 내 이야기니까 오래 두고 봐 " 라고 이야기하는 듯 인쇄도 고급지다. 솔직히 내가 원한 게 바로 이것이다. 책에 대한 책을 한 권쯤 꼭 갖고 싶었다!! 아이들과 < 좋은책 나쁜책 이상한책 이야기 >를 가지고 책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것이 저학년, 중학년용이었다면 < 안녕, 나는 책이야 > 는 고학년이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본다.
큰 틀안에서 책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며 그 속에 귀가 쫑긋할 만한 컨텐츠들을 쏙쏙 심어 두었다. 세계에서 많이 팔린 책? 표절과 저작권침해? 아니 세상에 이럴수가 이런 도서관이? 책을 두려워한 사람들? 제목만 들어도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나 하게 된다. 서두에 세윤이 엄마는 세윤이에게 이런 말을 한다 " 긴 여정이 되겠지만 끝까지 흥미를 잃지 말고 따라와야 해! " 그렇다. 아무리 지적호기심이 충만했다해도 살짝 이 책읽기에 실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저런 근거가 명확한 뒷이야기들 덕에 재미가 느껴진다. 솔직히 나는 너무 재미있었다.
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고 즐거웠다. 여기에 덧붙여 출판에 대한 이야기까지 조금더 세세하게 더해졌다면 어땠을까 한다. 출판에 대한 이야기는 세윤이엄마와 세윤이가 나눈 이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로 두어쪽에 걸쳐 간략하게 소개가 된다. 그 점이 조금 아쉽다면 아쉽다.
점토판책부터 전자책까지 책의 역사를 다룬 귀한 책을 만나게 되서 반가웠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이 책을 내 아이들과는 언제쯤 나누게 될까 기대가 되었다. 내 아이가 호기심을 내비춰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란다면 언젠가 귀기울일만한 내용이기에 우선 내 옆구리에 껴놓고 차분히 기다려보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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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모든 책 10
'높은 학년 어린이를 위한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은 읽기 시리즈' 나무 아래에 엄마랑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소년은 세윤이라는 아이로 엄마가 출판사 편집자랍니다. 세윤이는 엄마가 자신보다 책에 신경을 더 쓰는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답니다. 방학이 시작된 지금 엄마가 그렇게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세윤이는 엄마와 함께 책이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해 왔는지를 알아볼려고 합니다. 문자가 세상에 나오기 이전의 기록들과 문자의 탄생, 다양한 책의 조상들. 종이는 언제,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우리나라에선 언제 처음으로 종이를 만들었는지에 관한 이야기.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 책이 만들어진 방법. 인쇄술이 언제 처음 발명되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사실들. 조선시대 중심으로 알아 본 책을 만들고 관리한 방법들. 유럽에서 구텐베르크 이후 인쇄술이 유럽 세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일들. 책의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 조선시대의 책쾌와 간서치. 전자책과 전자도서관, 책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등...
약 오천년 경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무거운 점토판 대신 가벼운 파피루스 종이를 만들어 기록을 남겼고, 영어 PAPER가 파피루스에서 파생된 단어로 한자 冊(책)이 죽간의 모양을 본 뜬 상형문자이고, 파피루스로 글을 베끼던 고대의 필경사는 존경받는 전문직이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의 책쾌는 책장수를 말하고, 간서치는 책에 미친 바보라는 뜻이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과 <마오쩌둥 어록>이랍니다. 2011년 우리나라 성인의 한달 평균 독서량은 한 권에도 채 못미치는 0.8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독서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책을 읽지 않는 민족 또한 미래가 없지 않을까? 마지막 '책의 미래'부분에서는 e-book. 전자책과 종이책은 함께 가야하는 동반자다. 지구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전자책이 상용화되어야 하겠지만 종이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루터는 '인쇄술은 신이 내린 최고이자 최선의 선물이다.' 책을 통해 종교개혁, 대항해 시대, 과학 혁명등 새로운 세상이 책과 함께 도래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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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책이야> 이 책은 '지식 교양 모든'시리즈 중 열 번째 책으로 '책'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지식 전달 목적이 강한 책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맟춰진 책이라 쉽게 이해하며 읽을수 있었다. 책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책의 미래까지 두루 살펴 볼 수 있어서 '책' 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기엔 이만한 책도 없을듯 하다. 책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 지,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책을 만들었고 발전 시켰는 지.. 책에 대한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엇고 다양하게 발전 하는 책의 변천사와 더불어 책과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안녕, 나는 책이야> 이 책에서 세윤이는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엄마를 통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엄마가 들려주는 친절한 설명덕에 문자가 세상에 나오기 까지의 과정을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었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종이의 역사, 우리나라의 인쇄술, 조선시대의 책,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로 인해 변화된 유럽세계 이야기, 책쾌와 간서치 그리고 전자책과 전자 도서관이야기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하나씩 채워가면서 끝까지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종이 만드는 기술은 중국에서 건너왔지만 종이 품질은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왠지 더 뿌듯하기도 했다.
삼국시대부터 종이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우리나라의 고유의 전통 종이인 한지는 닥나무로 만들엇다. 닥나무를 채취하고 나서 잿물과 함께 원료를 삶고 그것을 씻고 두드린 후 외발뜨기와 장판지 뜨기 그리고 물빼기를 거치고 건조 단계로 마무리 하게 되면 한지가 완성이 된다. 특히, 신라의 백추지는 섬유질이 고르고 질겨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술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도 닥종이로 만들어 졌으니 그야말로 천년을 거뜬히 유지한 셈이다. 우리들에게 책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주는 <안녕, 나는 책이야> 이 책을 통해서 책의 역사도 배우고 책과 관련된 것들을 알게 되면서 더욱 책과 친해진듯 하다. 아직도 책장을 넘기는 종이책이 좋지만 미래엔 전자책, 전자 교과서로 대체 되리라 본다. 그러나 책은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를 겪을지라도 책을 읽는 즐거움은 변하지 않으리라.....
"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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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고학년도서] 안녕,나는 책이야
책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
지식교양모든10. 높은 학년 어린이를 위한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은 읽기 시리즈
김양미 글. 오시영 그림. 열다 출판사
책이 주는 유익함과 치유를 알기에 늘 한 손에 책이 있다보니 '책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는 스쳐 지나칠 수 없었던 책이 아니였나 싶다.
궁금해서 듣고 싶었고, 지식교양도서라 더 끌렸던 책이다. 책표지를 보는 순간 묘하게 더 이끌렸던 책디자인에도 또 한번 끌렸던 책.
엄마도 자녀도 함께 등불같은 책을 만나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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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도서이다보니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어느센가 자신의 지식교양은 소리소문없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기반이 될 책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내용과 관련해서 자료도 제법 실려있는 편이라 흥미롭게 읽어간 책이다. 때로는 그림자료, 때로는 실사사진들이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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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가 누군지 왜 이런 직업이 있었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그들이 일하는 모습도 고증자료가 함께 실려있어서 도움받게 되는 책이다. 책내용의 어휘들은 어렵지 않을 듯하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충분히 어휘설명이 없어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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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전달해주는 내용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흥미롭게 잡지를 읽고 있는 기분이 드는 내용도 잠시 만나기도 한다. <세계에서 많이 팔린 책은?>내용은 자녀들이 흥미롭게 읽었을 책과 앞으로 읽어갈 책들이 제법 전해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익숙한 책제목들이 실려있는만큼 방학을 이용해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몽땅 읽어보는 환상여행도 의미깊을 듯하다. 세계의 어린이들이 많이 읽었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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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혁명과 책. 책중에서- 책이 가져다주는 힘은 어느 정도일까요? 얼마나 위력이 대단했던 것일까요. 중세시대의 활자가 가진 의미는 큰 의미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시민혁명이 가진 의미도 책과 함께 찾아보게 되는 시간이 된다. 책이 가진 크나큰 의미들을 더 찾아보게 되는 내용들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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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두려워하고 탄압한 사람들.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중의 하나가 바로 이 내용이였는데 권력을 쥐어진 그들이 왜 책을 태우고 지식인들을 매장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이 엄청난 양의 지식들을 전해주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러하고 결코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라는 점도 짚어가고 싶은 책이다. 그만큼 풍부한 지식들을 챙겨갈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며, 이 책이 전해주는 내용들을 독자들이 조목조목 잘 챙겨간다면 책이 가지는 의미, 책이 들려주고 있는 책이야기가 풍부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책 제일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엄마 사무실>에 관한 내용은 책이 어떠한 과정들을 거치는지 좀 더 상세하게 조금이나마 그려지는 내용이기도 하다. 언제나 책으로써만 만나왔기에 이 책이 편집되고 인쇄되고 출간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와 수고가 있는지 또 한번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풍성하게 가득 담아가는 책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 고학년부터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도서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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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책이야 /책이 들려주는 책 자서전
오! 아이들을 위해 이런 책도 나오는 군요.책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가 몹시 흥미롭답니다. 매일 접하는 책이지만 책의 미래가 어둡다기에 걱정스럽기도 하고 미래의 책의 진화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한 요즘입니다. 아직은 전차책에 관심이 가지 않아서 일까요? 종이책이 주는 무게감과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어서 일까요? 책의 이야기는 끌리는 주제랍니다.
약 5,000년 경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무거운 점토판 대신 가벼운 파피루스 종이를 만들어 기록을 남겼고, 영어 PAPER가 파피루스에서 파생된 단어이고, 한자 冊(책)이 죽간의 모양을 본 뜬 상형문자이고, 파피루스로 글을 베끼던 고대의 필경사는 존경받는 전문직이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물론 중세의 필경사들도 전문직이었고요.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성경과 《마오쩌둥 어록》이라니, 고대부터 필경사를 통해 만들어진 성경이 가장 많이 팔린 줄은 알고 있지만 20세기의 책이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니 의아하기도 합니다. 16억 중국인의 저력일까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책이 《마오쩌둥 어록》이 될 것 같네요. 중국 인구의 힘이 모든 판매 기록을 갈아치울 테니까요.
문자가 나오기 이전의 그림문자들을 보면 예전부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하고 사실을 알리는 욕구가 본능이었나 봅니다. 문자의 탄생과 책의 형태의 변화에 대한 책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그런 인간의 지적 길증과 호기심 본능이 느껴지거든요.
수메르인이 쐐기문자로 점토팥 형태의 책에 기록한 내용들이 발견되면서 세계사를 바꾸기도 했다니. 역사책은 늘 개정판의 연속입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보다 앞선 서사시로 새롭게 떠오른 <길가메시 서사시>는 기원전 2000년 경에 쓰인 문학작품이자 최초의 서사시인데요.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하는 이야기도 들어 있기에 지금 읽어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네요.
최초의 도서관장 아슈르바니팔 왕이 세운 점토판 도서관의 장서들이 무척 무게감 있어 보이고요. 저런 점토판 책을 읽으려면 팔 힘이 무척 세거나 체력이 좋아야 할 듯합니다.
갈대나 나뭇조각으로 진흙판에 새겨 햇볕에 말린 뒤 가마에 구워낸 점토판 책에서 최첨단 전자책, 미래 책까지 담은 책 이야기인데요. 한자의 글씨체 변화들, 거북 등딱지와 뼈에 새긴 갑골문자, 대나무로 만든 죽간, 채륜의 종이 발명 이전에 이미 풀솜 찌꺼기로 종이를 만들어 쓴 중국 사람들, 인도나 동남아의 야자나무잎 '론타르' 사용, 유럽 중동지방에서 많이 사용한 양피지 역사, 종이를 만드는 중국의 제지 기술자들이 전쟁의 포로로 끌려간 뒤에 이들을 앞세워 사마르칸트에 서방 최초의 공장이 세워진 이야기, 신라의 백추지의 우수성 등 동서양의 책 이야기가 골고루 담겨 있어요. 표절과 저작권, 다양한 필기구에 대한 이야기는 덤이겠죠.
점토판 책, 종이 발명 손으로 베껴쓰던 책, 인쇄기술의 발달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이야기, 세계의 도서관, 중국 서점가, 책의 미래까지 담은 책의 탄생과 성장을 읽다가 보니 마치 책의 자서전을 읽는 것 같아요. 문자의 발명부터 시작해서 종이의 발명, 책과 인쇄술의 발달, 미래의 챙의 운명까지 짚어보는 책이기에 책벌레인 저에겐 신선한 책이었어요. 부분적으로 알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총정리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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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역사에서 종이의 기원과 변천을 알 수 있다. 파피루스 종이, 중국 최초의 책인 죽간, 점토판 책과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장 유명한 책인 '길가메시 서사시', 비로소 종이를 발명한 중국, 중국의 종이보다 뛰어난 한지에 대해 배운다. 종이를 만드는 모습이 그림으로도 실려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에 책 한 권의 소중함은 필사에 들이는 수고와 노력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세계에서 많이 팔린 책'은 친근한 베스트 셀러들이 등장해서 찾아보게 한다. 에릭 칼의 '배고픈 애벌레'도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수학 강국답게 '수학의 정석'이 순위에 들었다니 놀랍다. 에디오피아의 노새 도서관, 케냐의 낙타 도서관, 영국의 공중전화 부스 도서관 등 이색 도서관들은 특히 눈길을 끈다. 지역의 특성에 맞게 책읽기의 방법들이 모색되는 것 같다. 진정한 책벌레 김득신과 이덕무 이야기 중에서 책을 아끼는 이덕무의 세심한 주의사항들은 감탄이 나온다. 마지막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출판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료수집부터 책으로 완성되기까지가 한 눈에 정리된다. 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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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모든 책 10 책이 들려주는 책 이야기 안녕, 나는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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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래 엄마와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소년이 있어요 엄마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걸까요?
엄마가 책편집장을 하고 있는 세윤이라는 아이가 있어요 세윤이는 엄마가 자신보다 책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 방학이 시작된 지금 엄마가 그렇게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해요 세윤이는 엄마와 함께 책이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해 왔는지 알아볼꺼에요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글자에요 처음부터 글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문자 이전의 기록부터 알아봤어요 문자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는 어떻게 기록을 했는지 알아봐요 문자 이전에는 그림으로 기록을 했어요 그림이 문자로 변하고 문자를 기록하는 종이도 생겨났지요 중국에서는 거북이 등딱지에 글을 새기는 갑골문도 있었고 대나무에 글을 쓰는 죽간도 있었어요 인류의 최초의 책은 점토판에 쐐기 문자로 새겨졌다고 해요 가볍고 편리한 종이의 발명으로 인해 많은 기록들이 남아있게 되었지요 종이가 발명이 되고 인쇄술의 발달로 많은 책들이 나오게 되었어요 목판인쇄, 금속인쇄 다양한 인쇄 방법들이 있지요 인쇄로 인해 많은 책들을 출판되어지고 서민들도 글을 읽게 되었지요 그리하여 종교 개혁과 과학 혁명들도 일어나게 되었어요 이런 혁명들을 방지하기 위해 청나라에서는 책을 불태우기도 했다고 해요 우리나라 조선 시대의 간서치와 책쾌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간서치는 책에 미친 바보라는 뜻이라고 해요 책쾌는 조선 시대의 책장수를 말하는거래요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접했던 조선 시대의 모습을 알아볼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도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출판산업도 근대화가 되어 지금과 같이 책들이 넘쳐나게 되었지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종이책보다 스마트 기기를 더 좋아해요 또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서 읽을 수 있는 전자책들도 많이 등장했어요 책의 미래는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모습이 변할 수 있지만 책의 내용은 남아 있는거에요 세윤이는 엄마와 함께 책에 대해서 알아보니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하는 책을 편집하고 출판하는 일을 응원하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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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종이책이 줄어드는건 조금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책으로 지식을 쌓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변함이 없을꺼에요 세윤이와 함께 책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니 책에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또한 안녕, 나는 책이야를 읽고나니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책 속에서 배울 점도 많고 즐거운 경험도 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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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전달하여 새로운 세상을 연 책의 이야기~ 무엇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번 책이 새로운 책 친구로 다가갈 듯 합니다. 책 속 주인공 세윤이의 엄마는 출판사 편집자로 책 만드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세윤이는 늦게까지 일을 하시는 엄마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책 만드는 일에 푹 빠져 아들인 자신은 관심 밖인 것 같아서 서운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엄마와 함께 책에대해 차근차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했어요. 그래야 엄마가 엄마가 왜 책 만드는 일에 푹 빠져서 지내는지 그 이유를 알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세윤이와 엄마는 문자가 세상에 나오기 이전의 기록들에 대해 알아보고, 종이는 언제,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처음 종이를 만들 었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인쇄술이 언제 처음 발명되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조선 시대를 중심으로 책을 어디에서 만들고 어떻게 관리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세윤이를 따라 책에 대한 다양한 역사에 대해 알아보면서 그동안 좋아했었던 책이 더욱 친밀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무겁거나 짐스러운 책대신 전자책과 전자 도서관이 책을 점점 대신할테지만, 그래도 한 권 한 권의 책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또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안녕, 책아~ 만나서 반가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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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무난하게 쓰기와 펴내기의 역사를 아이들이 보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저학년 얘들이 보기엔 조금 글자가 많아보이고, 고학년정도면 읽을지도.. 근데, 책 자체에 관심이 없으면 재미없을 내용이 대다수라서 얼마나 읽힐지는 모르겠다. 같이 읽는 사람이 계속해서 흥미유도를 해줘야 할 듯.. 솔직히 요 몇년 새에 아이들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리게 되면서 책보다 스마트폰의 역사와 그 부품들에 대해 쓴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안타깝긴 하지만, 기호를 강제하는 순간 그자체로 책이 상징하는 자유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일부 사람들 말처럼 책이 멸종될 것 같지는 않다. 홀로 사색하기엔 책만한 도구가 없고, 인간은 누구나 고독한 일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엔 책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거기서 빠져드는 사람들의 숫자도 계속 유지되고 있고, 전자책이 많이 보급된 요즘도 종이책은 여전히 많이 찍어져 나온다. 아이들 책이라는걸 떼놓고 감상을 말하라면, 나 어렸을 때 책과 다르게 표절에 대한 토막글이 들어있다는 점이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우리나라의 출판업이 서양보다 더 빠른 진보를 이루었는데도, 지식대중화에는 뒤쳐졌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좀 궁금하다. 아무래도 이 책도 아이들 책이 갖춰야할 기준이랄까, 백과사전식 지식구성을 피하지 못해서 서로 다른 세계관에서 가끔 상충되기도 하는 사실들이 표면적인 연관성만으로 연결되 있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하긴 궁금해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더 자세한 것들을 찾아보고 행간의 비밀을 찾아낼 수 있겠지. 원래 그런게 더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도, 주변에 아이들에게 이런 책으로라도 책에 꼬이게 하고 싶은게 활자중독자의 욕심이랄까.. 조금씩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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