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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줄 사람이 없는 뛰어난 관찰자, 파브르 이야기
"견줄 사람이 없는 뛰어난 관찰자, 파브르 이야기" 내용보기
파브르는 곤충들의 호메로스다. - 빅토르 위고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눈동자가 딱정벌레처럼 새까맣고, 검은색 모자를 쓰고, 동물들에게 이상한 말을 거는 노인이 살고 있었어요.   마을 아이들이 죽은 두더지나 도마뱀을 주워서 갖다 주면 한 마리에 1페니씩 주고, 청파리들이 꼬일 때까지 그것들을 정원에 놓아두는 기이한 노인에게, 어떤 사람은 마법사라고 하고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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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는 곤충들의 호메로스다.

- 빅토르 위고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눈동자가 딱정벌레처럼 새까맣고, 검은색 모자를 쓰고, 동물들에게 이상한 말을 거는 노인이 살고 있었어요.

 

마을 아이들이 죽은 두더지나 도마뱀을 주워서 갖다 주면 한 마리에 1페니씩 주고, 청파리들이 꼬일 때까지 그것들을 정원에 놓아두는 기이한 노인에게, 어떤 사람은 마법사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고 했어요.


노인이 사는 집안은 더욱 기이했답니다.
통 안에 갇혀 기어다니는 전갈들, 열린 창문으로 쏜살같이 날아다니는 제비들, 소금에 절여져 나무상자에 가득 담긴 해산물들.

 

평범하지는 않죠?

그런데 그 노인의 집에 어느 날 프랑스의 대통령이 방문을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곤충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희한한 노인에게 대통령이 찾아왔으니깐요. 도대체 이 수수께끼 같은 노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 노인의 이름이 바로 장-앙리 파브르입니다.

 

파브르는 아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부모와 살지 못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았어요. 그런데 어린 파브르가 살았던 할아버지네 집은 오래된 농가였는데, 근처엔 사람이 사는 집이 하나도 없는 아주 외진 곳이었어요. 같이 놀 친구가 없던 외로운 아이였던 파브르는 식물과 곤충에 관심을 가지게 돼요.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식물들과 동물들만이 순박한 시골 소년인 파브르의 유일한 친구들이었던 셈이죠.

이렇게 외로웠던 시골 소년이었던 파브르는 『곤충기』를 통해 곤충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을 썼을 뿐 아니라, 200편이 넘는 책을 썼을 뿐만 아니라 과학자로서는 드물게  노벨문학상 후보로 선정되기까지 했어요.

아주 작은 시골노년이었던 파브르가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찾아올 만큼 유명한 학자가 되기까지 파브르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동물 연구자이자 식물 연구자였던 파브르에 대한 책입니다.

 

이 책을 쓴 매튜 클라크 스미스(Matthew Clark Smith)는 아마추어 박물학자로서 거의 평생 동안 곤충을 사랑한 사람이예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환경학 분야에서 일을 했어요. 그는 디자이너, 뮤지션 겸 지도 제작자로서 버몬트 예술대학에서 창작법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파브르만큼이나 곤충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쓴 글이다보니, 파브르가 곤충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와, 그런 파브르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좋은 그림 부문'에 선정되었던 줄리아노 페리의 그림은 이렇게 파브르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글에 몰입도를 더해주구요. 

 

어려서는 누구나 파브르 같잖아요. 곤충을 좋아하고, 그 호기심 때문에 파르브 곤충기를 읽은 경험을 가진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 역시 그런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인데요...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한 책을 고를 때 이런 저런 것들을 체크하며 고심하기 마련인데, 이런 책은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부모가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이니깐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도 많구요.

 

아주 짧은 가을, 책읽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을 주말에 아이와 이 책 한 번 읽어보세요.

호기심 많았던 꼬마가 소환되면서 현재의 아이와 과거의 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YES마니아 : 로얄 c*****g 2015.10.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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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모델, 멘토, 그리고 뛰어 넘어야 할 경쟁자
"롤 모델, 멘토, 그리고 뛰어 넘어야 할 경쟁자" 내용보기
어떤 위인전이 좋은 건가요?   꿈이 많은 아이들이 꼭 읽는 책이 바로 <위인전>입니다. 피겨스케이터가 꿈인 아이는 '김연아'를 읽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피겨스케이터를 꿈꾸는 아이만 '김연아'를 읽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의 꿈을 실현했다는 생생한 경험을 엿보기 위해서라도 모든 꿈꾸는 아이들에게 '김연아'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그러나 꿈꾸는 아이들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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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위인전이 좋은 건가요?

  꿈이 많은 아이들이 꼭 읽는 책이 바로 <위인전>입니다. 피겨스케이터가 꿈인 아이는 '김연아'를 읽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피겨스케이터를 꿈꾸는 아이만 '김연아'를 읽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의 꿈을 실현했다는 생생한 경험을 엿보기 위해서라도 모든 꿈꾸는 아이들에게 '김연아'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그러나 꿈꾸는 아이들이라고 '김연아'의 밝은 면만 강조하여 보여준다면, '최고의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몸소 겪으면서 '이런 힘든 건 얘기 안 해 줬잖아?' 라면서 중도 포기하고 말 지도 모릅니다. 마치 '김연아'는 아무런 고난과 고민도 없이 세계 최고가 되었다는 착각을 일으켜 최고에 이르기까지의 고된 훈련과 갈등을 대비하지 못할 테니까요. 그러니 진정한 '제 2의 김연아'를 꿈꾸는 아이들에겐 '김연아의 모든 것'을 조망한 <위인전>을 권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빛과 어둠을 모두 담은 진정한 <위인전>은 어떤 것일까요? 바로 '김연아의 업적'에 걸맞는(?) 상상이야기로 꾸민 책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쓴 책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허나 이런 책은 그리 흔치 않으므로 '인물의 일대기'를 서술하며 '인물의 삶' 속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주는 책을 골라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예로 든 인물이 바로 '김연아'였습니다. 시중에 나온 '김연아'가 위대한 인물임을 자랑한 책은 참으로 많은데 반해, 진정 '김연아'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 쓴 책은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화책으로 나온 '인물책'이 왜곡이 심한데, 이 또한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으므로 마냥 비판만 할 수 없는 상황이랍니다.

 

  까닭인 즉슨, 독자를 어린이로 한정한 데에서 찾아온 고질적인 문제점입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위대한 인물을 서술하려니, 바람을 이루기 정~말 쉽지 않다는 '고난'은 '고생' 정도로 수준을 낮춰야 하고, 자칫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갈등'의 다양함과 자세함도 어린이 눈높이에 알맞게(?) '단순명료'하게 바꿔버린 탓이죠. 이는 위인의 삶을 왜곡하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어린 독자들의 수준을 한참 무시하는 풍조를 낳게 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는 외국 위인전도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되도록 만화 형식으로 된 위인전보다는 글밥이 많은 위인전을 읽혀야 좋습니다. 만화 형식이라도 글밥이 많은 것을 추천합니다.

 

 파브르에게서 꼭 배워야 하는 세 가지

  이제와서 밝히지만, 이 책은 '파브르'에 대한 책입니다. 파브르의 업적만 나열한 그런 책이 아니라 '곤충학자 파브르의 삶'을 조망한 책입니다. 위인 파브르를 증명하기 위해 뻥을 치거나, 단순 업적만 남긴 책보다는 훨씬 좋은 책이죠. 아쉬운 점은 '파브르의 삶' 속에서 위대한 인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3가지를 다 담지 못한 것입니다. 첫째는 가족에 대한 사랑입니다. 둘째는 과학자라면 꼭 지녀야 할 위대한 '관찰자'라는 점, 셋째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누구나 쉽게 읽고 즐길 수 있게 '곤충기'를 썼다는 점이다.

 

  물론 이 책 속에 위의 3가지가 다 담겨 있습니다만, 어린 독자를 위한 덕분(?)인지 '글밥'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담았는데도 담기지 않은 것 같이 담겨 있죠. 허나 이런 단점은 투정에 가깝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 때문에 투정 섞인 딴죽 좀 걸어보았습니다. 헤에~

 

  파브르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습니다. 위인이라고 하면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 위해 가족도 내팽겨치고 자기 일에만 몰두한 이기주의자(?)들이 많은데, 파브르는 전혀 그렇지 않았죠. 오히려 가족들이 파브르의 연구를 옆에서 도와줄 정도로 가족 간에 끈끈한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의 반대도 무릅쓰려는 어리석은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겠죠?^^

 

  파브르는 어릴 적 매우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변변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선생님이 되어 부임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선생님이 되었던 탓일까요? 파브르는 선생님이 되어서 학생들에게 '지식'보다 '삶'을 가르쳤답니다. 교실 안에서 달달 외우는 수업보단 밖으로 나가 체험 수업을 하였고, 당장의 돈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지식'보단 돈이 되는 '지혜'를 가르쳤죠.

 

  그래서 곤충을 연구할 때에도 '관찰'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을 쓰지 못했습니다. 엄청나게 비싼 장비는 구할 수도 없었고, 권위 있는 학자들의 모임에 나가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죠.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무기인 '관찰력'으로 끊임없이 관찰에 관찰을 거듭해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훗날 파브르의 이런 연구 방법은 모든 과학자들의 귀감이 되었고, 과학자의 '기본'이 되었죠.

 

  그리고 파브르는 자신의 업적을 학자들만 읽고 쓰는 '라틴어'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프랑스어'로 기록하였죠. 그것이 바로 유명한 <파브르 곤충기>입니다. 무려 10권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죠. 더구나 그 <곤충기>는 딱딱한 문체로 읽기에 지겹지 않고, 문학적 아름다움을 갖춘 문장이어서 곤충학자로 유명한 파브르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이는 과학자로서 참 드문 일이기도 했답니다.

 

 청출어람: 파랑은 쪽빛에서 나왔으나 더 푸르다

  곤충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파브르' 위인전은 꼭 읽어야겠지요. 아직까지도 '곤충학자'하면 떠오르는 사람 파브르 뿐이니까요. 그렇다면 앞서 말한 3가지를 꼭 눈여겨 보세요. 그리고 '따라쟁이'가 되어 보세요. 그런 다음, 뛰어 넘어 버리는 겁니다. <위인전>은 '롤 모델'을 만들어 주고, 힘들 때 '멘토'가 되어 주며, 끝내는 뛰어 넘어야 할 '경쟁자' 랍니다. 그럼 시작해보세요^^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두레아이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5.10.1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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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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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   책벌레였던 제가 어렸을 때 탐독했던 세계 명작 중, <파브르 곤충기>는 독특했습니다. 우선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데도 너무 재미있고, 쇠똥구리의 똥 굴리기 등 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더럽다고 느껴지기는 커녕 신기했으니까요. 앙리 파브르 (1823-1915)의 곤충기는 여러번 읽어 기억이 나도, 막상 파브르 위인전은 어려서 읽었기에 자세한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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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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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였던 제가 어렸을 때 탐독했던 세계 명작 중, <파브르 곤충기>는 독특했습니다. 우선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데도 너무 재미있고, 쇠똥구리의 똥 굴리기 등 똥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더럽다고 느껴지기는 커녕 신기했으니까요. 앙리 파브르 (1823-1915)의 곤충기는 여러번 읽어 기억이 나도, 막상 파브르 위인전은 어려서 읽었기에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마침 파브르와 마찬가지로 평생 곤충을 사랑해왔다는 아마추어 박물학자이자 작가인 매튜 클라크 스미스(Mattew Clark Smith)가 파브르를 소재로 어린이 책을 썼다하길래 찾아 보았습니다. 제목은 <파브르 이야기: 「곤충기」를 쓴 파브르의 특별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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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에서 가장 여운이 남는 부분은 앙리 파브르가 학위나 명예, 돈처럼 세속적인 가치를 바라고 곤충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순수히 '곤충 세계를 사랑하고 더 알고 싶어서' 평생을 헌신했다는 점입니다. 아카데미아와 자본주의의 결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과학자의 순수한 열정과 호기심의 전형을 앙리 파브르에게서 되짚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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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는 가난한 시골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하게 살았답니다. 몸도 약했고 그가 추구하는 곤충학은 19c 초반만 하더라도 그다지 인정받는 학문도 아니었고요. 게다가 곤충학은 곤충을 채집, 보존하거나 어려운 라틴어 학명을 붙여 대중을 지루하게 하는 학문이었다네요. 파브르는 곤충들을 직접 현장에서 관찰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발견한 사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 대중에게 소개했습니다. 그가 평생 펴낸 책과 보고서가 무려 200편에 이른다니 과학자로서의 그가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선정될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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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그가 곤충의 정원으로 꾸미고 연구실이자 거주지 삼은 분홍색 집에 꼭 방문해보고 싶어집니다. 숱한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고, 환경 재앙 앞에서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곤충의 운명까지도 점칠 수 없어진 암울한 21세기에, 앙리 파브르의 메세지를 다시 불러낼 필요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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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경험에서 나온 속단일 수 있지만, 경험상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각종 "중심주의"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합니다. 아니 아예 빠져나오려하지 않죠. 그 동안의 삶의 근간이 되었던 철학이 흔들리고 몸에 배인 태도를 수정하기란 피곤한 일이니까요. 바꾸고 싶어하지 않은 채 "중심주의"를 강화시킨채 늙어갑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최고라는 자민족 중심주의건, 인간은 하등동물과는 본질적으로 차별된다는 인간중심주의건.

앙리 파브르가 남긴 격언을 읽으니, 92세까지 천수를 누리며 살고간 그는 끊임 없이 자신의 중심주의를 타파하고 큰 시야를 확보한 위인인듯 합니다. 곤충과 인간은 완전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사실 생명 가진 존재로서의 어떤 공통의 속성을 보이고 있으며, 존중할 가치가 있음을 자신의 삶과 학문을 통해 굳건히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한 권의 그림책이, 생각이 굳어가고 중심주의가 강화된 아집에 빠져가는 어른을 감동시킵니다. <파브르 이야기> 어른들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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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2016.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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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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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작은 것들에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다가도 자신보다 힘이 없는 걸 알면  으레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태도도 보이지요.​ 곤충에 대해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하루는 지나가다가 ​아이들이 놀이터 옆에 빙 둘러 있기에 뭐 하나 했더니 큰 애벌레 한 마리를 나무막대와 돌로 괴롭히고 있더라고요. 그러지 마라고 말하니까 재밌었는데 김 샜다는 기분으로 저를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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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은 작은 것들에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다가도 자신보다 힘이 없는 걸 알면 

으레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태도도 보이지요.​ 곤충에 대해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하루는 지나가다가 ​아이들이 놀이터 옆에 빙 둘러 있기에 뭐 하나 했더니

큰 애벌레 한 마리를 나무막대와 돌로 괴롭히고 있더라고요. 그러지 마라고 말하니까

재밌었는데 김 샜다는 기분으로 저를 봅디다.

​생명과학 수업이라는 이름으로도 이런 저런 생명체들이 아이들의 손에 죽어갑니다.

진정 그 동물이 궁금하고 그 존재가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하나의 장난감처럼

수업의 도구로 쓰이고 버려질 뿐이라 맴이 아파요.

   하지만 진정 작은 것 하나에도 생명의 귀중함을 알고 그들을 관찰해 온 과학자가 있어요.

바로 장 앙리 파브르입니다. 그가 살았던 1800년대만 해도 곤충학은 죽은 표본을 가지고

학문으로 접근해서 난해하고 어려웠대요. 그런데 파브르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그 생태를 알려준 첫 과학자였던 거죠. ​

카메라가 발달한 시대도 아니요, 표본이나 현미경에 의존하던 때에

그저 두 눈과 간단한 도구 몇 가지만 가지고 끈질기게 곤충들을 만난 그를

'관찰과 실험의 모범'이요, '비길 데 없는 위대한 과학자'라고 불러주는 이유에요.

   파브르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는 척이었을 뿐,

<파브르 이야기>를 통해 그의 일대기를 새롭게 읽게 되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쓴 인물동화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건 바로 <곤충기>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선정되셨다는 사실!

과학자가 문학상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그만큼 걸작이라는 증거겠지요.

우리가 <곤충기> 책은 익히 알고 있는 터지만 시중에는 간추린 ​요약본으로 아이들 보기

흥미롭게 나와 있는 거래요. 10권이라고 해서 제대로 도전해 볼까 하고

도서관에서 찾아봤다가 허거덕 놀랐습니다. 한 권도 ​두꺼워요. 그리고 완전 논문스럽습니다.

(제 독서 수준이 들통나는 거죠, 저는 아이들 눈높이가 좋아요~)​

앞에 조금 읽다가 살포시 놓긴 했지만 파브르를 존경하는 마음이 더욱 더 깊어지네요.

   읽으며 마음 짠했던 부분은 곤충들을 관찰하시면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많이 받으셨더군요.

​그랬을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오로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몇 시간씩 땅에 쪼그리거나 엎드린 채, 밤낮 상관 않고 곤충을 끈기있게 지켜보며 관찰하고

그 과정을 적는 거였으니, 사람들 보기에 오죽 이상했겠어요.

동물들에게 이상한 말 건다, 마법사인가, 미친 사람인가 하는 소문이 난무했댑니다. 에효~

   세간이 뭐라 하든 내 할 일 한다는 대쪽주의셨을까요?

곤충에 대한 관찰과 빈틈없는 탐구 결과를 학계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알리기 위해 노력하셨고

전문적 보고서에서 시집에 이르기까지 200편이 넘는 책으로 펴내신 것도 대단한 일이세요.

 

 

    무엇보다 그분의 업적이 지금 이 땅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이 점점 많아지는 이 때에

작은 생명에도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분명 곤충들이 살지 못하는 이 땅이라면 그 누구도 건강하게 살 수 없을 테니까요.

​파브르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독서에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15.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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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곤충기』를 쓴 파브르의 특별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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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이 파브르가 타계한 지 100년이 된다고 하네요. 『곤충기』곤충기』의 저자이자 과학자로서는 드물게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파브르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동·식물 연구자 중 한 사람입니다. 찰스 다윈은 그런 그에 대해 견줄 사람이 없는 뛰어난 관찰자라 하였지요. 그의 업적은 두말 할 것 없이 정말 훌륭하지만 그보다도 그가 발견한 결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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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이 파브르가 타계한 지 100년이 된다고 하네요. 『곤충기』곤충기』의 저자이자 과학자로서는 드물게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파브르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동·식물 연구자 중 한 사람입니다. 찰스 다윈은 그런 그에 대해 견줄 사람이 없는 뛰어난 관찰자라 하였지요. 그의 업적은 두말 할 것 없이 정말 훌륭하지만 그보다도 그가 발견한 결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마법사 혹은 미친 사람이라 불리며 평생 곤충을 사랑했던 파브르의 이야기가 두레아이들의 <<파브르 이야기>>에서 펼쳐집니다.

 

 

프랑스 남부 지방의 어느 조용한 마을에는 마을 사람들이 서로 잘 알고 지내면서 자기 할 일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딱 한 사람만 빼고 말이죠. 높은 담과 플라타너스로 둘러싸인 분홍색 집에서 살고 있는 그 사람은 눈동자가 딱정벌레처럼 새카맣고, 검은색 우묵모자를 쓰고, 동물들에게 이상한 말을 거는 노인이었어요. 어떤 사람은 이 노인을 마법사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냥 미친 사람이라고 했지요. 이 노인은 햇볕이 가장 뜨거운 한낮에는 땡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딱정벌레가 땅에 구멍을 파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캄캄한 밤에는 숲 속에서 몸을 웅크린 채 거미들이 거미줄 치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마을 어린이들이 죽은 두더지와 도마뱀을 주워 오면 한 마리에 1페니씩을 주기도 했지요. 해가 거듭될수록 이 노인을 둘러싼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노인이 나이가 들어 더 늙어진 어느 가을날, 프랑스 대통령이 그를 찾았습니다. 사람들은 딱정벌레와 이야기를 나누는 노인에게 대통령이 찾아오는 이 수수께끼 같은 일을 궁금해했지요. 이 노인은 바로 장-앙리 파르브였습니다. 약 백 년 전쯤 어느 산기슭에서 태어난 그는 집이 가난해서 태어나서 몇 년 뒤 부모님 곁을 떠나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아야했어요. 어린 파브르는 오래되고 색이 바랜 농가에서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거칠고 우중충한 곳이었지만 파브르에게는 작은 놀라운 세상이었어요. 점박이긴다리풍뎅이, 아마니타버섯, 암모나이트 화석, 수정, 운모 조각 등 이런 것들은 파브르에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놀라움의 대상이었지요. 일곱 살 때 가족이 도시로 이사하면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파브르는 친구들이 라틴 어를 배울 때 책상 여기저기 감춰 둔 말벌 침과 금어초 꼬투리를 만지작거렸고 그런 그를 이해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지요.

 

 

 

열여섯 살이 되어 집을 떠나 혼자 생활하게 된 파브르는 철도원으로 일하고, 시장에서 레몬을 파는 일을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눈길이 닿는 곳마다 작고 놀라운 세계에 빠져있었지요. 결혼을 해서 첫째와 둘째 자식이 차례로 숨지면서 슬픔에 겨워 곤충에 관심이 점차 줄어들었을 때도 파브르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마침내 최고의 학위를 받았고, 노래기벌과에 속하는 어떤 말벌 이야기를 읽게 되면서 그의 열정은 더 커졌지요. 하지만 자신이 알아낸 내용을 널리 알려 주려고,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수업을 듣게 해주었던 파브르를 정부는 못마땅하게 생각했어요. 결국 일자리를 잃었고 무서운 폐렴에 걸려 죽음을 떠올리게 되었지요. 헌데 아들이 겨울잠에 빠진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벌들을 가져오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되찾게 되었어요. 그 뒤 파브르는 몇 달동안 곤충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그 속에는 모두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계절이 바뀌고 해가 지날 때마다 놀라운 일과 발견은 계속되었고, 곤충들의 모습을 시처럼 아름답게 표현한 장-앙리 파브르는 노벨상 후보가 되었습니다.

 

 

 

파브르가 과학자로서 중요한 일을 많이 해냈지만 그보다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이처럼 자신의 관찰 결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지요. 이 책은 평생 곤충을 사랑했던 파브르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네요. 국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파브르의 삶 전체를 들려주는 단행본 전기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파브르의 <곤충기>는 흔히 접할 수 있었지만 파브르의 전기를 담은 책을 접하기는 어려웠던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파브르의 전기를 아름답게 그려낸 이 그림책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그림책은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고,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곤충을 관찰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던 파브르의 열정을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인내와 끈기가 만들어낸 놀라운 업적, 그것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듯 합니다.

 

 

인간이나 동물에게는 모두 특별한 재능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음악에 빠져들고, 어떤 아이는 수치에 대한 이해가 빠릅니다. 곤충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종류의 벌은 나뭇잎을 잘 자르고, 어떤 종류의 벌은 진흙으로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사람들은 이런 특별한 재능을 천성이라고 부르지만 곤충의 세계에서는 본능이라고 부릅니다. 본능은 동물의 천성입니다. -장-앙리 파브르

 

(이미지출처: '파브르 이야기' 본문에서 발췌)

s*****2 2015.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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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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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책과 별로 친하지 않았던 탓인지 유난히도 교과서에서 접했던 작품이나 위인들이 아직까지도 좋은 추억,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좋은 기억들은 어느 순간 잊혀진듯 했으나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이런저런 책을 대하다보니 자연스레 하나둘 꺼내지게 되더라구요. 한창 과학에 재미붙인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 파브르곤충기가 떠올라  그의 탐구심을 본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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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책과 별로 친하지 않았던 탓인지 유난히도 교과서에서 접했던 작품이나

위인들이 아직까지도 좋은 추억,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좋은 기억들은 어느 순간 잊혀진듯 했으나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위해

이런저런 책을 대하다보니 자연스레 하나둘 꺼내지게 되더라구요.

한창 과학에 재미붙인 아이들을 보면서 문득 파브르곤충기가 떠올라 

그의 탐구심을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에게 권해보았지만

그리 큰 호응을 얻지 못해 나중을 기약했었지요.  

그런데 이 두레아이들의 파브르 이야기는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이야기도 정말 흥미진진하고, 그림까지 참 예쁘거든요~

 

 


노년의 파브르는 빛이 잘 드는 프랑스 남부의 어느 조용한 마을 한쪽 끝에

높은 담과 플라타너스로 둘러싸인 분홍색 집에 살았습니다.

검은 모자를 쓰고, 동물에게 말을 거는가하면 낮에는 땡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딱정벌레가 땅에 구멍을 파는 모습을 지켜보고,

밤에는 숲 속에 웅크린 채 거미들이 거미줄을 치는 모습을 관찰하는가하면

아이들로부터 죽은 두더지, 도마뱀을 사 모으는 탓에 사람들은 그를

미친사람 혹은 마법사로 생각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대통령이 찾아옵니다.

    

 

 

딱정벌레와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할 수 없는 괴상한 행동을 하는가하면

집 안에는 전갈이며 제비, 소금에 절인 해산물 등 온통 기이한 것들로 

가득할 것만 같은 그에게 대통령이 찾아오다니요!!

그제서야 사람들은 그가 노벨상 후보인 장 앙리 파브르임을 알 수 있었답니다.  

 

 

 

어린 시절, 집이 가난했던 파르브는 부모님 곁을 떠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았습니다.

주변에 집 한 채도 없이 바위와 늪지뿐이었지만 파브르에게는 놀라운 세상이었습니다.

마음껏 누비며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새롭게 알게된 관찰물의 이름을 외우고 또 외웠지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파브르의 남다른 탐구심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파브르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스스로 생활비, 학비를

마련하는가하면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최고의 학위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저녁 읽던 노래기벌과에 속하는 말벌 이야기 한 편이

점차 줄어들던 그의 호기심과 탐구심, 열정을 되살아나게 하죠.  

말벌에게 잡혀온 딱정벌레는 왜 상하지 않는 것일까?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파브르는 말벌이 숨겨놓은 수백마리의 딱정벌레를 찾아내어

관찰하여 말벌이 침이 딱정벌레의 몸을 마비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가 발견한 여러 사실들 때문에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소란이 벌어집니다.

수업내용이 못마땅하다며 일자리까지 잃기도 합니다.        

 


폐렴으로 죽음 앞에 놓인 그 순간에도 파브르는 곤충들과의 작별인사를 떠올립니다.

작별인사를 위해 이미 겨울잠에 빠져있던 벌들을 침대 위에 올려놓는 순간,

방의 온기덕분에 벌들이 되살아나 궁중으로 날아오르게 됩니다.

이 광경을 본 파브르는 삶의 이유를 되찾고, 건강도 회복할 수 있었지요.

그 뒤 파브르는 집필 활동에 전념, 곤충기 10권을 내놓을 수 있었답니다.  

 

 

이야기 뒤에는 그의 생애, 업적이 연표와 함께 보다 자세히 소개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파브르의 생애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 죽는날까지 가난에 시달렸으며

크나큰 업적으로 여겨지는 과학적 발견과 누구나 알기 쉽게 집필한 저서들이 당시에는

환영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없이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 보고서에서 시집에 이르기까지 무려 200여편이 넘는 책을 펴냈다고 합니다.  

지독한 가난이나 몇번이나 생사를 넘나들던 상황에서도 놓지 않은 곤충사랑,  

이상하게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에도 꿋꿋했던 탐구활동,   

파란만장한 생애 속에서도 빛을 발한 그의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 드라마틱한 파브르의 생애를 통해

그와 그의 업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접할 수 있었고, 절로 존경심도 생기는가하면

'곤충기'에도 큰 관심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노년에도 손을 놓지 않았던 파브르의 끊임없는 관찰력과 탐구심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탐구심, 관찰력, 호기심도 키우고, 곤충에도 큰 관심을 갖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해부가 아닌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는 관찰자로서의 파브르 모습을 통해

곤충을 사랑한 선한 심성도 느껴져볼 수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c******3 2015.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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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레 지켜보고 사랑스레 노래하기 (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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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573사랑스레 지켜보고 사랑스레 노래하기― 파브르 이야기 매튜 클라크 스미스 글 줄리아노 페리 그림 홍수원 옮김 두레아이들 펴냄, 2015.9.30. 11000원  2015년에 ‘글’이라는 낱말을 한국말사전에서 살피면 “1. 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기록 2. 학문이나 학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합니다. ‘논문(論文)’이라는 낱말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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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573



사랑스레 지켜보고 사랑스레 노래하기

― 파브르 이야기

 매튜 클라크 스미스 글

 줄리아노 페리 그림

 홍수원 옮김

 두레아이들 펴냄, 2015.9.30. 11000원



  2015년에 ‘글’이라는 낱말을 한국말사전에서 살피면 “1. 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기록 2. 학문이나 학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합니다. ‘논문(論文)’이라는 낱말을 한국말사전에서 살피면 “어떤 것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적은 글”이라고 풀이합니다.


  1940년에 나온 《조선어사전》(문세영 엮음)을 살피면 ‘글’을 “모든 사물의 감상·경험 및 온갖 현상을 글자로 쓴 것의 총칭”이라고 풀이하고, ‘논문’을 “1. 글을 평론하는 것 2. 의견을 논술한 글”이라고 풀이합니다.


  한국 사회를 돌아보면, 학문을 하는 사람이 쓰는 글은 으레 따로 ‘논문’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이름을 따로 붙여서 쓴다고 할 적에는 ‘글’하고 ‘논문’을 다르게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논문집이든 학술서적이든 전문서적이든, ‘체계적으로 의견이나 주장을 적은 글’을 실은 책에 간기를 붙일 적에는 언제나 ‘글 : 아무개’처럼 밝힙니다. 논문을 쓰든 시를 쓰든 동화를 쓰든 ‘글을 쓴 사람’은 누구나 ‘글쓴이’입니다.


  요즈음 한국 사회에서는 영어 ‘텍스트(text)’를 퍽 넓게 쓰려 합니다. ‘글’이라고 하는 한국말을 즐겁게 쓰거나 넓게 쓰려고 하는 사람은 차츰 줄어든다고 할 만합니다. 쉬운 말이 자취를 감추면서 쉬운 글도 자취를 감춘다고 할 만해요.



이 노인은 햇볕이 가장 뜨거운 한낮에는 땡볕 아래 쪼그리고 앉아 딱정벌레가 땅에 구멍을 파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캄캄한 밤에는 숲 속에서 몸을 웅크린 채 거미들이 거미줄 치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5쪽)



  매튜 클라크 스미스 님이 글을 쓰고, 줄리아노 페리 님이 그림을 그린 《파브르 이야기》(두레아이들,2015)를 읽으면서 ‘글’이란 무엇인가 하는 대목을 곰곰이 돌아봅니다. 그동안 ‘파브르 이야기’는 참으로 많이 나왔다고 할 텐데, 요즈막에 새로 나온 《파브르 이야기》는 이제껏 나온 ‘파브르 이야기’하고 살짝 다른 눈길로 파브르를 바라보면서 다룹니다. 벌레 이야기(곤충기)를 훌륭하게 쓴 사람이라는 테두리보다는, 작고 수수한 이웃을 작고 수수한 눈길로 사랑스레 바라보면서 ‘작고 수수한 마음결’이 되어서 ‘작고 수수한 글’로 이야기를 빚은 파브르라고 하는 사람을 다루는 그림책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어린) 파브르는 세찬 바람소리와 늑대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곳이 온통 바위와 늪, 쇠똥투성이에 비가 그치지 않는 그저 거칠고 우중충한 곳처럼 비쳤겠지만, 파브르에게는 작은 놀라운 세상이었습니다. (12∼13쪽)



  새삼스럽지 않습니다만, 장 앙리 파브르 님은 ‘노벨 문학상 후보’로 오른 적이 있습니다. 다른 노벨상이 아니라 ‘노벨 문학상’입니다.


  저는 노벨상을 잘 모릅니다만, 파브르라고 하는 사람을 빼고 ‘학자가 학문을 하면서 쓴 글’로 노벨 문학상을 받거나 후보에 오른 사람이 더 있는지 궁금합니다. 파브르 님은 노벨 문학상을 받지는 못하고 후보에만 올랐지 싶은데, 후보에만 올랐다고 하더라도 식물학자나 곤충학자나 조류학자나 어류학자 ……, 참으로 많은 숱한 학자 가운데 ‘학문하는 글’로 노벨상 가까이 다가선 사람으로 누가 더 있을까요?


  자연과학을 하는 이들 가운데 ‘과학에 남긴 발자국이나 보람’ 때문이 아니라 ‘과학을 밝힌 글’로 노벨상 가까이 다가선 사람이 있을까요? 사상이나 철학을 하는 이들 가운데, 또 인문학이나 온누리 온갖 학문을 하는 이들 가운데 ‘글’로 노벨상이든 문학상이든 받을 만큼 쉽고 수수하면서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낸 사람이 있을까요?



열여섯 살이 되자 파브르는 집을 떠나 혼자 생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뒤로 파브르는 철도원으로도 일하고, 시장에서 레몬을 팔기도 하고, 가끔 철길 옆에 있는 과수원에서 슬쩍 딴 포도 몇 송이로 끼니를 때우며 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눈길이 닿는 곳마다 작고 놀라운 세계가 파브르를 사로잡았어요. (17쪽)




  그림책 《파브르 이야기》는 ‘파브르 할아버지’가 할아버지 나이에 이르도록 언제나 이녁 둘레를 따사로운 눈길로 바라보면서 사랑스레 보듬을 줄 아는 마음이었다는 대목을 잘 짚어서 보여줍니다. ‘파브르 눈길이 닿는 곳’에서 벌어지는 ‘작고 놀라운 숨결’을 언제나 사랑스레 마주했다는 대목을 잘 드러내어 보여줍니다.


  왜 아이들은 ‘파브르 곤충기’나 ‘파브르 식물기’를 그토록 많이 읽을까요? 왜 어른들은 아이들한테 파브르 곤충기나 파브르 식물기를 꾸준하게 읽히려 할까요? 곤충이나 식물을 살피는 ‘지식’이나 ‘정보’로만 놓고 본다면, 요즈음 새로 쓰는 책이 훨씬 낫다고 여길 만합니다. 오래도록 새롭게 쌓이거나 밝힌 지식이나 정보는 바로 ‘요즈막에 나온 책’이 더 나을 테니까요.


  요즈막에 나오는 수많은 ‘학자’와 ‘전문가’와 ‘교수’가 쓰는 책이나 논문이 덜떨어지거나 아쉽다고는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파브르 님이 ‘글’을 쓰던 마음에 닿지 못하는 대목이 있어요. 파브르 님은 ‘글’에 사랑을 담아서 이야기를 빚는 마음이었으나, 오늘날 학자와 전문가와 교수는 ‘논문’에 지식과 정보를 더 담으려고 하는 마음일 뿐입니다. 파브르 님은 누구나 곤충 이야기와 식물 이야기를 읽고 즐기며 나눌 수 있는 길을 열려고 온힘을 기울였다면, 오늘날 학자와 전문가와 교수는 ‘누가 읽을 수 있는지 알기 어려운 논문’ 얼거리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다고 할 만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파브르는 마침내 평생 동안 간직해 온 꿈을 이룰 수 있는 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조그만 시골 마을에 있는 분홍색 집을 찾아냈습니다. 높은 담과 플라타너스에 둘러싸인 아늑한 집이어서 안성맞춤이었어요. 파브르는 바로 이 집에서 곤충들의 천국을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31쪽)





  사랑스레 지켜보고 사랑스레 노래합니다. 사랑으로 바라보고 사랑으로 꿈꿉니다. 파브르 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더러 전문가가 되라고 하지 않’습니다. 파브르 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가 작은 벌레나 짐승이나 꽃이나 풀하고 ‘이웃’이나 ‘동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곤충 전문가나 들꽃 전문가가 되는 일은 나쁘지 않아요. 전문가로 되려고 한다면 전문가로 되면 될 뿐입니다. 그러나, 전문 지식은 있되 이웃이나 동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대목을 살필 수 있기를 바라요. 뛰어난 지식이나 정보를 갖추었으나 사랑스러운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이 지구에서 어떤 일을 하는가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요.


  식물학자도 물리학자도 ‘전문 지식’만 갖추어야 하지 않습니다. 시장과 군수뿐 아니라 대통령과 공무원도 ‘전문 지식’에 머물지 말고 ‘착한 마음’과 ‘사랑스러운 마음’과 ‘고운 마음’으로 삶을 보듬을 수 있어야 합니다.


  ‘파브르 곤충기’와 ‘파브르 식물기’를 읽는 아이들은 벌레와 푸나무하고 얽힌 이야기를 읽으면서 언제나 ‘이웃사랑’을 함께 헤아릴 수 있습니다. 《파브르 이야기》는 바로 이 대목을 찬찬히 짚어 줍니다. 파브르 님은 ‘곤충학자’나 ‘전문가’나 ‘위인’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사랑’이라고 하는 마음을 수수하고 작게 들려주는 슬기로운 ‘글님’이었다고 느낍니다. 4348.10.17.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이달의 사락 h*******e 2015.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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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 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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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   책을 읽기 전에 용현군에게 물었어요 '파브르'가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곤충기'를 쓴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더욱 궁금증을 갖게 한 <파브르 이야기는 '곤충기'와 '식물기'를 쓴 파브르의 일생을 담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읽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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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이야기
 
책을 읽기 전에 용현군에게 물었어요
'파브르'가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곤충기'를 쓴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더욱 궁금증을 갖게 한 <파브르 이야기는 '곤충기'와 '식물기'를 쓴 파브르의 일생을 담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읽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이랍니다
 
 
 

 
프랑스 남부 지방의 어느 조용한 마을 플라타너스로 둘러싸인 담장의 분홍색 집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어요
동물에게 말을 거는 이상한 노인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했죠
딱정벌레가 땅에 구멍을 파는 것을 관찰하고 거미들이 거미줄 치는 것을 관찰하는 이 노인은 마을 어린이들이 두더지나 도마뱀을 가져 오면 1페니 씩 주곤 했어요
하지만 숨어서 살아가는 이 노인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랑스 대통령이 이 노인을 찾아오게 됩니다
이 노인은 장-앙리 파브르였어요
 
 
 
 

 
파브르는 어느 산기슭에서 태어났고 가난 때문에 부모님과 살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파브르는 자연과 함께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남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파브르에게는 신기한 이야깃거리가 되었어요
일곱 살이 되어 도시로 이사를 했고 다른 아이들과 다른 모습의 파브르는 학교 수업보다 곤충과 식물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은 파브르에게 정착하지 못하는 삶을 살게 했어요
곤충을 관찰하고 식물을 관찰하던 파브르는 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결혼도 하게 되었고 아이들도 낳았지만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자신의 첫 아이와 둘째 아이가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슬픔에 잠기게 돼요
 
 
 
 

 
용현군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 바로 이 시점이랍니다
슬픔에 잠겼지만 자신의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초고의 학위도 받게 되었죠
파브르가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어떤 말벌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말벌이 잡아 온 자신보다 두 배나 큰 몸집의 딱정벌레!
 먹이로 사용되지만 이 먹이가 오랫동안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파브르는 말벌이 침을 놓아 죽이지 않고 마비시켜 놨다가
신선한 먹이를 말벌 가족이 함께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발견은 누군가에게 질투와 두려움을 느끼게 했어요
폐렴에 걸려 죽음의 순간이 오기도 했지만 자신의 관찰하고 사랑했던 곤충들을 보며 다시 뛰는 심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던 파브르는 곤충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어요
그리고 파브르는 노벨상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두꺼운 책을 읽은 것 같은 <파브르 이야기>는 긴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어요
용현군 또한 관찰하고 싶은 것들이 아주 많았는데 파브르 덕분에 더 잘 살펴보고 관찰 기록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동안 '곤충기'를 쓴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동물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감정도 느낄 수가 있었고
가난한 어린 시절이지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던 모습들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o*****2 2015.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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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책들이 있다. 많은 분야가 떠오르지만 위인의 생애를 다루는 전기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직접적인 조언을 받는것보다 스스로 한 권의 책에서 만나는 인물에게 아이들의 마음은 열리고 움직인다. 어릴때 만난 책 속의 인물이 멘토가 되고 인생의 길동무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아이들이 위인전을 선뜻 반기지는 않을지라
"[서평]파브르 이야기" 내용보기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책들이 있다. 많은 분야가 떠오르지만 위인의 생애를 다루는 전기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직접적인 조언을 받는것보다 스스로 한 권의 책에서 만나는 인물에게 아이들의 마음은 열리고 움직인다. 어릴때 만난 책 속의 인물이 멘토가 되고 인생의 길동무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아이들이 위인전을 선뜻 반기지는 않을지라도 요즘 더욱 눈길을 끌고 펼쳐보고 싶게 만드는 인물동화들이 보인다. 두레 아이들에서 나온 '파브르 이야기'도 그런 그림동화다.

 

 

'곤충기를 쓴 파브르의 특별한 삶'이라는 부제대로 파브르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마을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어찌보면 불가사의한 노인 파브르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날 프랑스의 대통령이 친히 이 작은 마을에 찾아오는 사건이 일어난다. 놀랍게도 대통령은 파브르를 만나기 위해서 방문한 것이다.

 

 

그리고 파브르가 태어난 날로부터 이야기는 거슬러 올라간다. 가난해서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와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파브르는 그곳에서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한다. 주변에 펼쳐진 자연 속에서 마냥 행복하고, 곤충을 탐구하는 기쁨을 맛본다. 건강을 잃었을 때에도 그를 일으킨 것은 바로 겨울잠에서 깨어난 벌이었다.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고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파브르가 과학자이면서도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놀랄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림동화이지만 글의 분량도 적지 않아서 파브르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는데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가 소중히 하는 가치들이 잘 전달된다. 주변의 환경을 핑계삼거나 그에 흔들리지 않고 평생을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했던 파브르의 생애는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한다. 언뜻 보아도 정성이 그득한 그림은 배경으로써가 아니라 장면장면이 파브르의 눈길과 마음을 대변하는 작품과 같다. 그의 따스한 시선을 담아낸 것 같다. 이 책을 만나는 사람들이 아이는 물론 성인일지라도 깊은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k*******n 201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브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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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달자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울었네요. 그녀의 어머니가 한말 [ 달자야, 니는 꼭 될끼다. 니는 꼭 될끼다.~~]   파브르에게도 뭐가 되도 될 무언가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관찰의 힘!!!!         파브르 이야기   [곤충기를 쓴 파브르의 특별한 삶]   매튜 클라크 스미스 글 / 줄리아노 페리 그림 / 홍수원 옮김   두레아이들           파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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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달자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울었네요.

그녀의 어머니가 한말 [ 달자야, 니는 꼭 될끼다. 니는 꼭 될끼다.~~]

 

파브르에게도 뭐가 되도 될 무언가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관찰의 힘!!!!

 

 

 

 

파브르 이야기

 

[곤충기를 쓴 파브르의 특별한 삶]

 

매튜 클라크 스미스 글 / 줄리아노 페리 그림 / 홍수원 옮김

 

두레아이들

 

 

 

 

 

파브르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지만 신념이 굳센 사람이었어요.

자기가 알고 있는 곤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바랬어요.

그래서 강의도 많이 하고  쉽게 읽어볼 수 있게 재미있게 써내려간

200편이 넘는 책들과

 과학자로서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게도 되었지요.

 

 

 

 

 

가난해서 가족과 함께 살지 못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낸 파브르는 주변 몇킬로미터 안에 다른집은 하나도 없는

오래된 농가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을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그의 환경과 잘 맞물려 무언가를 관찰하고

외로움을 떨치려 곤충들과

대화를 나누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들과 함께라면 행복감을 느꼈을것 같아요.

 

 

 

 

 

 

남다른 그의 행동은 여전히 학교에 가서도 계속되었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파브르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야단치기도 했어요.

 

 

 

 

마을 사람들이 검은 모자를 쓰고 동물에게 말을 거는

이상한 노인에 대해 마법사라고, 그냥 미친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오직 곤충탐구를 위해 평생을 바친 위대한 과학자였어요.

 

16세 나이에 집에서 독립해서 학교 선생님이 되고

결혼도 하고 자식이 숨지는 슬픔이 찾아왔지만

파브르가 읽은 글  한편에서 말벌이 딱정벌레를 죽이지 않고 계속 살아있게 만드는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시들했던 연구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탐구심을 발휘하게 되지요.

 

때론 여러 사람들의 시기심에 강의를 못하게 되기도 하고 폐렴에

사경을 헤매기도 했지만 곤충기라는

책을 10권이나 펴내며 92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끈임없이 연구하고 관찰한 위대한 관찰자,

장-앙리 카지미르 파브르, [프랑스 생-레옹 출생] !!!

 

 

 

 

 

그냥 한 사람, 아주 평범한 한 소년이 평범한 삶을 살다 죽을 수도 있었지만,

하나의 호기심이 쌓이고 쌓여   마침표를 만들어 나간

그의 일생엔 관찰이라는 엄청한 힘이 숨어있었어요.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 지금 자기앞에 주어진 현실을 암담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무언가 한가지는 꼭 누구보다 자신있게 잘 할 수 있는것을 찾아내어 그것에

열정을 쏟아부어 꾸준히 이루어 나가다 보면

뭐가 되도 되는 큰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네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될 이땅의 어린이들아, 무엇이든 자세히 보고

자세히 느껴보면서 그것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길을 찾아 보렴~~~

 

호기심과 관찰,질문과 의문을 가지고 신념있는 일을

계속해서 해 나간다면 반드시 뭐가 되도 될끼다....

 

 

 

[본글은 두레아이들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j*******0 2015.10.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