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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를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런던의 하이게이트 묘지에 들어가 헌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론』을 한번이라도 더 들춰보는 일이다. 어항에 사는 금붕어는 삶의 터전인 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만약 삶의 터전인 자본주의에 대해서 고찰하지 않는다면 어리벙한 금붕어와 다를 바가 없다. 아직『자본론』을 읽지 않았다면, 프랜시스 윈의 『자본론 이펙트』(세종서적, 2014)를 먼저 통독해도 좋을 것이다.
마르크스 당시, 역사의 엔진을 돌리던 사회경제적 힘은 산업 자본주의였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그 자체의 모순으로 무너질 것이라 예측했지만, 후손인 우리들은 여전히 착취를 통해 생존해 나가는 자본주의라는 재앙과 동고동락하고 있다. 더군다나 좀더 업그레이드된 자본주의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의 사회경제적 엔진은 대기업이 지배하는 탈산업 자본주의다.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살아갈 것이다. 따라서 사회학자 마셜 버만의 말대로, "자본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데, 그에 대해 다룬 『자본론』이 어떻게 수명을 다할 수 있겠는가?" 제군들, 머지않아 직접 손에 들고 진지한 독서를 펼치게 되기를 기대하겠다. "마르크스는 지독한 자기 확신과 괴로울 정도로 멈추지 않는 자기 의심이라는 두 극단의 성격이 흥미롭게 결합되어 있는 성격의 소유자였다."(14쪽) 마르크스는『자본론』에서 상품과 노동의 이중성을 분석한다. 상품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두 가지 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고, 노동 역시 사용가치를 창출하는 구체적이거나 활용성 있는 노동과 교환가치를 창출하는 추상적이거나 분화되지 않은 노동이라는 이중적 가치를 지닌다. 노동은 가치의 원천이면서 동시에 상품이기도 하다. 마르크스는 상품에 "형이상학적 미묘함과 신학적 우아함"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감각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종교'에 해당하는 물신주의로 해석한다. 마르크스는 이런 상품의 물신주의가 "인간에 대한 물건의 지배, 살아 있는 것에 대한 죽은 것의 지배, 그리고 생산자에 대한 생산물의 지배"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본주의 체제는 과잉생산과 자본축적에 대한 본능적 경향으로 인해서 호황과 불황의 순환구조를 필수적으로 수반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레온 트로츠키의 말대로, "자본주의는 인간이 들숨과 날숨으로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기와 활황을 거듭하면서 존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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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나는 운동권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알았다. 물론 내용을 이해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마르크스라는 사람이 자본론을 썼는데, 이 책의 내용이 자본주의 체제를 철저하고 냉정하게 분석하고 비판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의미이다.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선배의 권유를 귓등으로 흘려듣고 결국 자본론을 읽지 않은 채 수많은 세월이 흘러갔다.
자본론을 읽을 엄두도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마르크스가 주장한 내용의 방대함과 난해함 때문이었다. 기억이 가물거려 정확하지는 않지만 자본론 원전을 번역한 책이 거의 6권 정도의 분량이었고, 첫 권 초반부터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내용에 곧바로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았다.
아마 <자본론 이펙트>를 만나지 못했다면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마르크스는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일단 분량이 매우 적다(200 페이지). 또한 자본론의 내용을 풀어 해석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자본론이 탄생된 배경과 출판, 그 이후에 이루어진 반응들을 흐름에 따라 풀어나간 글이다. 그렇기에 역사 소설 같은 느낌도 난다.
책을 읽으며 놀랐던 사실 하나. 마르크스가 철학, 문학 등에 무한한 관심을 쏟았다는 점이다. 논리적 비약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마르크스의 모습이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인문학을 강조하는 흐름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르크스가 시대적 한계에 갇혀 있지 않고 다음 세계를 포용하는 이론을 이끌어낸 토대에는 이런 철학, 문학적 소양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물론 검증된 내용은 아니지만.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았다. 마르크스가 직접 쓴 책은 자본론 1권(그것도 수없이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뿐이고 나머지는 그의 사후에 그가 남긴 메모와 원고를 모아 출판했다는 것. 결국 자본론은 미완의 작품이었다. 그런데 만약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그의 생각대로 완결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자본론의 내용과 별반 관계는 없지만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관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천재적 능력을 가진 마르크스를 질투나 시기심 없이 받아들이고 그의 삶을 곁에서 도와주고 이끌어준 엥겔스. 마르크스의 작품은 일정 부분 엥겔스의 그런 희생과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
자본가의 이익을 위한 ‘잉여노동’, 즉 착취와 인간을 대신하는 기계의 도입, 이로 인해 생기는 잉여 노동. 자본론에 담긴 여러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쉽게 눈에 들어온다. 나처럼 문외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해설.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장점이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한동안 떠돌아다녔지만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아니 우리가 생각하는 자본주의의 모든 것들을 마르크스 이미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자본주의가 살아있는 한 자본론이 어떻게 수명을 다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던 마셜 버만의 말처럼 자본론을 알고자 하는 열기가 요즘 들어 더욱 커져만 간다. 이런 열기 속에 번역자가 추천한 펭귄 클래식판으로 원작에 도전해보고 싶은 나의 마음도 더욱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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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다 읽고도 다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바로 다시 한번 더 읽었다 그랬는데도 아직 다 이해했다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힘들것 같다 다만 이 책을 읽기 전에 칼 마르크스의 평전을 읽었는데 그 평전을 먼저 읽고 마르크스라는 인류 최대의 추종자와 인류 최대의 적을 가진 인물에 대해서 조금 알고서 이책을 접했다는 것이 그나마 이 책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이론과 사상이 담긴 책이면서 출간이후 한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논란과 관심의 대상이 되어온 책이다 한마디로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자본주의는 몰락할 것이고 프로레타리아 혁명에 의한 체제의 전복이 일어날 것이며 그 혁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마르크스가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하고 필요하면 외국어도 직접 익혀가면서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철저하게 20여년이 넘도록 준비한 이 책이 마르크스가 직접 쓴 원본은 이해하기 어렵고 내용도 난해하고 엄청 방대한 양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쓰기까지 어떤 환경에서 출간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 책을 쓰면서 어떤 어려움이 부딪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쓰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당시의 마르크스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어서 자본론이라는 책 자체의 내용을 이해한다기보다는 이 책의 가치에 대한 설명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3장으로 크게 나눠져 있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본론 출간이후의 각국의 반응과 그 후에 한세기에 걸쳐 일어났던 다양한 논란들에 대한 이야기를 실은 제 3장이었다 자본론이 출간되면 자신은 유명인사가 되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마르크스의 예상을 뒤업고 고작 1000부가 팔린 독일의 판매량은 마르크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특히 평생을 극도로 가난하게 살아온 이 사상가에게는 이 책이 큰 희망이었을 것이다
나중에 이 책이 러시아에서 큰 반향을 불러와 그 후의 러시아 지도자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마르크스 생전의 일은 아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말중에 와니스키가 마르크스를 두고 한 "고전이론과 실천의 거인들 가운데 한 명이자 뛰어난 선각자적 천재" 이 말이 마르크스를 가장 잘 표현한 문장이 아닌가 싶다
일생을 가난하게 살고 그 가난으로 인해 사랑하는 자식을 3명이나 일찍 하늘로 보내고 괴팍하고 논쟁을좋아하는 탓에 일생에 친구라고는 엥겔스 밖에 없었으나 시대적인 천재 많이 가지고 있는 숫한 고민을 안고 살았던 마르크스의 역작 자본론 결국 1권밖에 출간되지 못하고 나중에 엥겔스 등 친구들에 의해서 2,3,4,권 출간이 되어진 많이 읽히고 많이 분석당하고 그래서 세상을 뒤흔든 명저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음에 꼭 원서로 한번 자본론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 이해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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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신경제주의, 세계화, 민영화, 이런 단어들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20세기 후반부터 너무 자주 들어 이제는 왠만한 국민들은 다 아는 이 단어들. 하지만 우리는 이 말들 속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알고 있을까 최근의 민영화 문제만 보더라도 우리는 민영화의 숨겨진 의미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거의 대부분의 언론과 정부 관료, 그리고 정치인들과 나름 전문가들이 민영화의 장점만을 이야기하고 국민들을 세뇌시키는 상황에서 소수의 민영화 반대 의견이 과연 일반 국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이 말이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의 반대말이자 자유민주주의와 동의어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탱시켜주는 유일한 목숨줄이라 믿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 믿음의 결과는 무엇인가? 그리고 미래의 모습은 정말 우리는 자본주의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서로 간에 경쟁하는 많은 이단과 분파가 존재했던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마르크스주의 역시도 각기 너무도 차이가 나거나 또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을 한 다양한 내용으로 갈라져 있다.” - P. 172.
<자본론 이펙트>는 마르크스의 일생과 그의 저서인 <자본론>이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으며, 마르크스가 말하고 분석한 자본주의는 무엇이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던 자본주의가 참모습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해준다. 또한 마르크스가 말하는 마르크스주의와 우리가 알고 있는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말하여주며, 자본주의 국가들에 의해 악으로 규정되었던 마르크스주의가 어떻게 다시 주목받게 되었는가를 보여준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자본론>을 집필하기 위한 준비단계와 출간, 그리고 그 이후를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문학작품으로서의 <자본론>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소수의 독자들이라도 다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게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다.
“<자본론>의 탄생과 운명에 대해 쓴 이 책은, 최소한 얼마간의 독자들이라도 <자본론>을 다시 대하도록 설득하고자 한다. 그것이 이 책의 우선적인 목적이다.” - P. 18.
“마르크스 자신이 실천했던 마르크스주의는 이데올로기라기보다는 하나의 지속적인 변증법적 논리, 또는 비판적 의식의 전개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레닌과 이후 스탈린은 이것을 하나의 독선적 교리처럼 고착화시키고 말았다.” - P. 168.
많은 사람들은 소련과 동유럽의 붕괴, 독일의 통일, 중국의 자본주의화는 공산주의로 왜곡, 변형되었지만 어쨌든 마르크스주의가 더 이상 의미없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생각이 틀렸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은 마르크스가 말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듯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닌 자본주의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었기에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현대에 마르크스는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변증법적 역사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하였지만, 수많은 전문가들조차도 <자본론>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마르크스를 비판해왔다고 비판한다.
“냉전 이후 공산주의 국가들이 무너지면서 마르크스의 이론적 효용성도 사라진다고 보았지만, 현실은 그 반대가 되었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자본주의에 대한 분석에 힘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마르크스를 통과하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를 이해하는 일은 사실상 어렵다. 마르크스만큼 자본주의에 대해 냉철한 분석을 가한 이론가, 사상가는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 P. 203.
정말 이 책을 읽고 나서 <자본론>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르크스가 분석한 자본주의가 궁금하고, 그가 말한 자본주의와 현대의 자본주의가 아직도 얼마나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지도 의문이며, 그가 예상한 자본주의 이후도 궁금하다. 다른 사람이 말하고 분석한 것을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읽고 느끼고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될까 이 정도면 저자가 소망한 것을 조금이라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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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본론>의 탄생과 운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소한 얼마간의 독자들이라도 <자본론>을 다시 대하도록 설득하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담고 있다. 누구라도 <자본론>을 읽으면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르크스는 적지 않은 세월 동안 철학과 문학의 기초를 힘들게 쌓아올렸고 그 지적 기반으로 정치경제학 쪽으로 연구의 중심을 옮기게 된다. 그 결과 <자본론>은 엄청난 분야의 다채로운 인용들을 담고 있다. “사상은 존재에서 나오는 것이지, 존재가 사상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 포이어바흐의 논리를 관념철학에서 물질세계로 확장하여 32 ‘국가라는 사상’이 주체이고 사회는 객체라는 헤겔의 철학을 거꾸로 뒤집으면 문제는 해결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다. “철학자는 그동안 세계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단지 ‘해석해오기만’ 했다. 그러나 핵심은 이 세계를 실제로 ‘변화시키는’ 것이다.”는 말에 <자본론>의 본질적인 주제가 들어있다. <자본론>의 초기 원고본이 된 “파리 수고(手稿)”는 직설적인 주장으로 시작된다. 가장 좋은 경제적 조건 아래에서도 노동자의 운명은 결국 “과도한 노동과 때 이른 죽음이며, 기계로 전락하는 삶과 자본의 노예가 되는 것”이고, 노동자의 노동은 “그가 생명력을 부여한 객체가 그에게 적대적이고 낯선 것으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부르주아는 인간의 개인적 가치를 교환가치로 바꿔놓았다는 <공산당 선언>의 내용도 후에 <자본론>에서 깊고 복잡하게 주제를 전개한다. 철학의 거대한 집대성을 이루는 <자본론>의 집필 작업에서 어디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지 알 수 없고, 더 연구하고 써나가면 나갈수록, 완성과는 거리가 더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고 계속해서 중간에 끼어드는 일들과 그의 경제적 환경 때문에 더욱 집필 작업은 미루어졌다. 1844년 “파리 수고”와 1867년 <자본론> 제1권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인 1953년 <그룬트리세>에서 소외, 변증법, 돈의 의미에 대해 길게 언급하며 철학과 경제학을 하나로 융합시켰다. 노동력과 잉여가치 분석은 <자본론>의 초고로 읽힌다고 한다. 작업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주변 사람들을 믿게 하며 자신이 병에 걸린 것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변명으로 자꾸 기한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출간된 <정치경제학 비판에 대한 기여>는 실망스러운 내용으로 그의 친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문 기고문, 명예 훼손 소송, 그리고 책 한 권 분량의 반박 등에 시간을 보내느라 다음 출간도 늦어지고, 간 질환과 피부감염 상태에서 1년 이상 마무리 작업 끝에 엉덩이 부스럼으로 책의 마지막 몇 페이지는 서서 쓰며 완성한 <자본론> 제1권만이 그가 죽기 전 완성한 책이다. 미완성의 파편화된 작품인 <자본론>에는 오류와 잘못된 개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본론>의 가치를 존중하는 이들에게도 반드시 인정되어야 할 부분일 것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상품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 두 가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어떤 물건의 교환가치는 그 안에 “응축되어 있는” 노동의 양을 반영하고 있다. 노동력은 다른 여타 상품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으로 그 가치가 측정되는 하나의 상품이라는 것은 마르크스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었다. 자본주의 생산의 목표는 노동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노동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저작은 자본주의 체제와 마찬가지로 결말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모든 것에 대해 열려있다고 한다. <자본론>의 이론에 대해 확신하면서도 그 이론을 정리해 나가는 어려움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집필해온 마르크스의 고뇌를 엿볼 수 있고, 출간이 머지않았다고 큰소리치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해준다. 마르크스의 고뇌와 영감을 가져온 기원을 추적하여 조숙한 지적 탐구를 평생 계속했던 노력파였던 마르크스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책이다.
(세종서적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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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론이 출간된 이후 스스로 힘을 얻고 세력을 얻은 과정까지를 담고 있다 오늘날의 자본주의를 신자유주의라 주로 명명하고 한국에서는 천민자본주의라 칭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근대에서 현대로 전격적인 전환에서 경제 체제로 자본주의와 이에 대항마로 공산주의가 나타나 경쟁을 하다 결국 한세기가 다 지나기도 전에 공산주의는 붕괴하였다 반면 자본주의가 공산당 치하의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 경제 체제로 공산주의를 채택했던 국가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구가하는 시점에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이 서방 민주주의 국가군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자본론 이펙트를 통해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그의 저작을 통한 사회적 영향을 함께 관찰해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주의 대신 수정자본주의나 자본주의 4.0 내지는 사회주의 경제 이념 등이 주목받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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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이펙트 : 예술가 마르크스
카를 마르크스가 엥겔스에게 극찬하며 추천해준 작품이 있습니다. 그 작품은 바로 발자크의 ‘미지의 걸작’인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프랭오페르는 최고의 작품을 위해서 10년 동안을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그는 오직 “현실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냄으로써”라는 거대한 사명을 갖고, 색을 덧입히고, 수천 번의 붓터치를 통해 수정하는 것을 반복한 예술가였습니다. 그런 그가 작품을 자신의 체계를 완성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본 캔버스의 내용은 아무것도 없는 작품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마르크스가 발자크의 작품을 그토록 열광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술가 프랭오페르의 삶과 자신의 삶이 조금도 다르지 않은 모사의 형태를 띠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실을 완벽히 재현해 낸다는 것은 니체가 말한 땅굴을 파듯이 반복되고 고독한 작업의 연속적인 과정과 짜라투스트라가 정상위에 올라가는 과정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작업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자기 자신의 걸작을 완성하기 위한 편집증적인 그의 혁명적 작업이 그를 예술가로 불리게 되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색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기존에 우리가 알던 마르크스를 창조적인 예술가로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경제학자 이상으로 평가되지 않지만, 그것은 우리가 그만큼 그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지요. 그동안에 존재하지 않았고, 미지의 영역을 마르크스는 창조해내려고 했던 그의 고통스러운 노력과 고집스러운 집념을 이 책은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자본론과 마르크스, 마르크스의 생애와 더불어 사상적인 부분은 문학적으로 읽히게 만듭니다. 그 사상을 깊숙이 알긴 어렵지만, 그가 변태해 온 껍질들을 한 겹 한 겹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무엇보다 마르크스의 일생 중에 그가 무소의 뿔처럼 고집해왔던 아집에 대해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20년 동안 작업 되었지만 결국 미완으로 완성되지 못했던 자본론은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그에겐 미완으로 끝났던 작품은 수많은 사람에게 완성을 향한 혁명으로 바뀌게 해주었던 이유는 그만큼 침숙한 가치의 깊이를 말해내 줍니다. 마르크스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자기 자신의 걸작을 위해 목숨을 건 작업들을 해왔습니다. 그의 책이 정확하고 명료한 논리로 구체화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체제를 계단 밟듯 완벽을 위한 작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은 영원한 작업을 위해서 중간에 수학을 공부하거나 천체의 운행과 더불어 러시아어를 독학으로 러시아의 토지 제도를 파악하려고 노력도 했었습니다. 철학과 경제학을 능동하고 어려서부터 문학적인 다독을 통해서 그의 문체는 살아있는 예술로 드러납니다.
그러한 예술은 그의 습관에서도 보입니다. 대학 시절 마르크스의 습관은 자신이 읽은 책에서 인용할 대목을 뽑아내는 습관을 길렀고, 이는 평생 그가 실천했던 버릇이었습니다. 또한, 20대부터 비판의 날을 세우며 펜 하나로 유럽의 모든 사람을 분노와 충격을 주었을 만큼 예리한 사고와 살아있는 판단을 한 용기도 품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잉크로 범벅 된 수많은 교정과 보완을 통해 그가 적은 메모들만 하더라도 두꺼운 책들이 만들어질 만큼 치열했던 생활을 보여줍니다. 그의 도서관에서의 생활은 매일같이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의자와 붙어 공부에만 열중했던 그의 열정적 집념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자본론은 기나긴 작업 속에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마르크스는 “내가 짐작하는 바로는,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여기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로써 스스로 그에 대해 생각해보려 할 것이다.”라고 서문에 적혀있듯 그가 말한 부분은 현대까지 실현되고 실천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날에도 마르크스의 사상은 많은 경제학자나 철학자 사상가들에게 읽히고 재해석 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자신의 일생을 살았던 그가 바깥세상에 대한 누구보다 정확한 해석과 판단을 보여주었던 것은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가져와 줍니다.
이 책의 옮긴이의 말 속에서 이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했던 말에 저 또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단순히 고리타분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마르크스를 문학적이며 예술적인 마르크스로 보는 혜안을 가지게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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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은 꼭 일독 해야 할 책중에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목록에 있었는데 선뜻 쉽게 읽을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접하질 않았는데 GREAT EFFECT 시리즈 중에 10번째로 이 책이 출간되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프랜시스 윈은 앞서<마르크스 평전>도 출간한 분으로 마르크스에 대해 많 이 연구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출간하기까지의 준비기간과 <자본론>의 탄생, <자 본론> 출간 이후 그 운명 이렇게 세장으로 나뉘어서 설명하고 있다. 1818년 5월 5일에 태어난 마르크스는 아버지의 지지를 받아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하며 성장 한다. 많은 양의 독서를 통해 <자본론>에서도 엄청난 분야의 다채로운 인용들을 담고 있다고 한다. <자본론>이 출간되기까지의 준비기간은 15년이상의 오랜기간이 걸렸다. 마르크스는 한 작품을 10년동안 단 하나의 초상화를 가지고 그리고 또 그리기를 되풀이 한 화가 프랭오페르와 자신을 빗대어 오랜기간이 걸려도 완벽한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길 원했다. 마르크스는 지독한 자기 확신과 괴로울 정도로 멈추지 않는 자기 의심이라는 두 극단의 성격 이 흥미롭게 결합되어 있는 성격의소유자였다고 한다. 이러한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절친인 엥겔스가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지만 가난한 삶 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자본론>은 억압자가 아니라 희생자의 문제에 대해 다루며 자본주의가 한 세기 또는 그보다 더 길게 수백 년을 간다고 해도 그 운명은 착취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르크스는 <자본론>에 많은 인용과 역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모든 직업은 생산적 노동일 수 있다고 말하며 그 예 중에 범죄자는 범죄를 생산하는데 범죄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관, 판사, 사형집행인, 배 심원, 교수등 새로운 요구와 그 요구를 충족시킬 새로운 방식을 창출하고 있으며 생산력 발전에 범죄가 있었기에 지폐가 정교해지고 세계적 규모의 시장이 있고 국가도 존재할 수 있다는 표현 이 기발하고 신선하게 와 닿았다.
많은 역사속 인물들도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으며 15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의 날카로운 분석력은 우리에게 많은 내용을 전해준다. 불안정한 사회와 노동력 착취등 인권보호를 강조하는 현시대에 <자본론>은 더욱 부각이 되리 라 생각하며, 그동안 어렵다고 생각해 왔던 <자본론>에 대해 새롭게 접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원작을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 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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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book. 위대한 책. 우리 나라에서는 고전이라고 불리는 great book에 빠지지 않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인생에 언젠가 한번은 꼭 독파해야 할 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제와는 상관없는 비전공자로서 『자본론』은 위대하게 불려 지는 만큼 쉽게 입문하기 주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인 나에게, 자본주의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일컬어지는 『자본론』은 매력적인 도서가 아닐 수 없다. 『자본론』의 문 앞에서 서성이는 독자들의 입문을 돕기 위해 『마르크스 평전』을 저술하며 극찬을 받은 프랜시스 윙이 기꺼이 안내자가 되고자 『자본론 이펙트』라는 본 도서을 저술하였다. 비전공자로서 자본주의와 1800년대의 유럽의 시대상을 공부하듯 읽으며 주목한 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 천재가 바라본 자본주의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 - 현대의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 노동자 계급은 그의 이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친절하게도 프랜시스 윙이 마치 역사소설처럼 안내해 주었기에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이지만)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그의 안내에 따라 자본론의 탄생을 엿보도록 하자. 안내는 세 가지의 파트로 진행된다. 준비기간, 『자본론』의 탄생, 『자본론』 출간 이후 그 운명. 각 파트는 시간 순서로 이루어져 있고 프랜시스 윙을 잘 따라가다 보면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왜, 어떻게, 그런 식으로 출간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준비기간에서는 마르크스가 철학자, 경제학자로서 자랄 수 있게 된 그의 유년시절에 대한 설명이 있다. 지독한 독서광이었던 그는 독특하게도 자신의 글에 고전을 인용하기를 즐겨하였다. 신문에 투고한지 육 개월 만에 그 신문의 편집장이 될 정도로 글쓰기에 저력을 가진 마르크스는 겨우 스물 네 살에 펜 하나로 유럽 왕실의 우두머리들을 격노하게 만들기에 이른다. 마르크스의 전폭적인 지지자인 엥겔스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지독했던 가난의 압박은 『자본론』의 탄생을 20년 이상 늦추었다. 두 번째, 『자본론』의 탄생이라는 주제아래 자본론이 발간된 그 시기가 설명된다. 자본주의의 각종 개념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견하게 된 바탕이 나타나 있다. 1800년대 천재가 바라봤던 경제적인 개념들은 현대에 적용하기에 들어맞는 것도, 어긋나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간 세계를 해석하기에 급급했던 지식인들에 비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 주장한 그의 의견은 독보적으로 빛난다. 세 번째, 『자본론』 출간 이후에서는 책의 제목대로 『자본론』이 주는 이펙트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마르크스 이론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은 그가 서론에서 경고할 정도로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이 책을 읽어야 할 노동자 계층은 이해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하지만 그의 이론과 분석에 탄복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공산주의의 불꽃이 피어오르며 그의 이론을 증명해 낸다. 그 이후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자본주의가 전 세계를 덮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견한 자본론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임에 분명하다. 지하철에서 읽기에는 버거웠던 책이지만, 오랜만에 머리가 돌아가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깊이 있는 책을 만난 것이 반가웠다. 딱딱했던 초반에 비해 각종 예화를 들어가며 이해시키려는 저자의 노력으로 마르크스가 한없이 인간적이고 사연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평을 쓰며 내용을 간단하게 적기에는 깨달은 바가 많아 서평의 대부분이 책의 내용이 되었지만, 요는 말했던 데로 비전공자가 읽기에도 큰 어려움이 있는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볍게 읽히는 책에게서 약간의 싫증을 느낀 사람들에게 천재의 삶과 이론을 안내하는 이펙트 시리즈는 친절하고 박신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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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최고의 천재라고 칭해도 부족함이 없는 인물 중의 하나가 바로 <자본론>(엄밀히 말하면 책 제목은 ‘자본’이다)의 칼 마르크스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경제체제인 자본주의의 속성과 폐해를 예견하고 부작용에 대한 해결방향을 제시한 그의 통찰은 철학, 경제학, 수학 등 다양한 학문에 깊은 조예가 결합된 산물이며 그 집합체가 <자본론>인 것이다. 그동안 자본론과 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체제의 반대 개념인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체제의 바이블화로 인해 민주주의에 배치되는 교조주의적 개념으로 배척되어 왔다. 특히 지난 1990년대 초 구 소련의 붕괴는 자본주의의 승리이자 소련의 경제체제의 근간으로 여겨진 공산주의=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패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금도 그렇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가 고도화 되면서 사회 여러분야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해결은커녕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 비정규직의 확대와 청년실업문제로 구매력이 떨어지는 수요층의 확산은 경기순환을 더 어렵게 하고 있으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미 사회 계층의 분화가 고착화 되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화폐경제에 경도된 신자유주의의 폐해로 발생한 세계 경제위기는 다시금 케인지안의 부상과 케인즈 이론의 부활을 떠올리지만 지금까지 바뀌지는 않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고민의 해법으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역할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천재의 명저는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본론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칼 마르크스의 생애와 <자본론> 출간시 칼 마르크스에 대한 당시 사회의 반응, 그의 사망 이후 현재까지 이 책이 자본주의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이 담긴 <자본론 이펙트>의 출간은 독자들에게 칼 마르크스와 그가 살아간 시대에 대한 이해와 어려운 <자본론>을 독파하는데 중요한 백그라운드로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자본론 이펙트>은 칼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에 대해 치밀한 분석과 미래 예측을 통해 자본주의를 바꾸고자 노력했던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자본론의 역사와 지금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한권의 책으로 요약 이해시켜주는 책이다. 자본론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일대기를 그려 놓았으며. 또한, 마르크스의 사망 이후 자본론이 어떻게 소비되어지고 지금의 위치까지 도약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20세기 자본주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자본론은 오히려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시켜 나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가 심화될수록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들, 이를테면 빈부격차, 계층갈등, 실업, 끊임없이 반복되는 버블의 문제는 칼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그 발생을 예측하고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던 일이기도 하다. 즉, 수십년이 지났어도 그의 역저는 사장되기는 커녕 더욱 지금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필수불가결의 해법이라고 인정받고 있다.(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야기된 경영위기에서 특히 칼 마르크스에 대한 조예가 깊은 저자가 담담히 써내려간 텍스트의 주제는 자본론을 읽기 전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강신준 교수의 <자본>시리즈를 읽고 있지만 진도도 잘 안나가고 어렵게 여겨졌던 부분에 대해 <자본론 이펙트>가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