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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가 끝이 나고 삼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강희에게 삼번의 꼭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주인물은 삼번에 해당하는 오삼계, 상지신,경정충, 주삼태자, 의로운 부굉렬, 경륜을 펼치는 주배공, 관서 독수리 왕지신, 강에 몸을 던지는 오차우등이 있겠다. 4권에서는 강희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백성들을 살피고 지방 괸리들을 관리하며 인재 등용에 또함 힘을 쓰는 것 같다. 정치는 잘 모르지만 어디든 사람을 등용한다는 것은 제일 중요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아직 어린 강희는 이부분을 진작 깨닫고 사람을 들이는 일에 힘을 쏟는다. 오차우가 좀더 힘을 써줬으면 하는데 강물에 뛰어들어 생사를 알 수 없음이 나름 충격이었다. 지금도 현명한 사람, 성실한 사람, 마음과 몸이 건강한 사람, 센스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사람을 일일히 다 겪어 볼 수 없으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오차우처럼 해안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빨리 죽는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삼번이 회동과 주삼태자의 등장으로 반역을 꿈꾸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고 강희가 대책을 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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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대제 4권은 2부의 시작이다. 1~3권으로 이루어진 1부가 오배의 난을 정벌하여 북경의 내치를 다지는 내용이라면 이제부터는 오삼계를 주동으로한 경정충 상가희로 이루어진 삼번정벌의 이야기다. 1부가 북경 자금성이란 우물에 갇혀있었다면 2부는 배경이 북경과 강남지역을 오가며 스케일이 커졌다.
4권의 주인공은 강희를 제외하면 주배공이다. 전작을 다 읽은 상태가 아니고 청나라 역사에 밝지 않아 주배공이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른다. 4권의 처음과 끝을 차지한 주배공은 학문뿐만 아니라 병법에 능한 제갈량같은 인물이다. 오판이 될지 아닐지는 이어지는 내용에서 밝혀질 것이다.
이외에도 강희가 순유를 하며 민초의 삶을 보듬어주고, 명나라후예 주삼태자와 평서왕 오삼계이 손을 마주잡는 내용이 있다. 4권 전체적으로 소설에 활기를 불어넣는 볼거리가 없고 입씨름만이 가득해 몰입도를 저해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삼국지가 뒤로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지만 강희대제는 '이제 좀 볼만하려나'하면 분위기가 다운된다.
시리즈로 이루어진 대하소설 등은 각권마다 하이라이트가 있어야 한다. 강희대제는 이점이 없다. 공짜가 아닌 이상 독자가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지루한 책을 읽지 않는다. 4권까지 읽은 독자로서 강희대제는 베스트셀러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