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언론의 기사를 별 비판없이 받아들였던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니 별 비판없이가 아닌 무지로서 바라본 나의 모습이 부끄럽기까지 하였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는 정확한 통계에 의거하여 언론과 정부 정치권의 경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잘 꼬집고 있었다. 대표적은 것이 환란의 원인은 경제연구소와 조중동을 아우르는 보수언론의 무지뿐만이 아닌 무역수진 적자와 그에 따른 재정팽창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는 주장은 참 이색적이고 신빙성이 있어보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옳은 소리라 생각했던 것은 오마이 겐지라는 일본 학자에 대한 그의 사고 방식인데 역시 저자는 잘 관통하고 있었다. 오마이 겐지는 결국 일본의 보수 경제학자의 대표적인 사람일뿐 과연 한국에 대한 그의 저의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바라보게 하는 큰 디딤돌을 만들어 주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그의 통계에 근거한 경제 안목은 참으로 놀아웠다. 그러나 아쉬움을 몇가지 들고 싶다. 개인적인 견해에 불과하지만 책이 더 잘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리는 것이다. 먼저 주식시장에 대한 그의 비법은 과연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너무 난해하였고 결국은 경기예측을 통한 주식 모멘텀을 찾으라는 이야기이나 이 또한 너무 추상적이었다. 다음으로 저자는 시종일관 자신의 논리가 맞다는 확신에 입각하여 글을 서술하고 있으나 그가 말하는 사회과학이라는 것도 결국은 모든 정답이 될 수 없음을 관가할때 다소 겸손의 미덕을 가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의 '21세기 경제학'의 개관 채터에 있어 경제학을 바라보는 그의 이론을 잘 설명해 놓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러 통계와 사례에 입각해서 글을 잘 서술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요약이라는 점의 한계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소 감성적으로 흐르는 경제학이 될까봐 다소 의구심을 가졌다. 이상의 개인적인 소감을 뒤로하고 한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야인(?)적 경제관념 덕택에 나는 언론을 그리고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가질 수 있었다. 꼭읽어 보시기 바란다.! |
| '21세기 경제학'에 큰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생각해보면 경제 역적이 될 뻔했기도 한 것 같다. 경제 역적들에 의해서 말이다. 경제학이란 이해안되는 이론 때문에 헛갈리던 갈증을 해소시켜준 통쾌한 책이었다. 케인즈, 통화론자, 고전학파, 신고전학파등 그들의 이론은 그 동안 신문을 통해 독학한 나의 이론과는 너무도 상이했고 이해할 수도 없었는데 '21세기 경제학'은 나의 짧은 이론들을 더 깊고 구체적으로 만들어주었고 또 그것에 대해서도 더 깊게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기존의 경제학을 공부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더 인정하지 못하는 이론일 수도 있지만 처음 경제학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이해하기 쉽고 받아들이기 쉬운 21세기 경제학이다. 경제를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그리고 경제가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앞으로 무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패러다임을 깨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고 또한 변할 것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