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흰잠자리
"흰잠자리" 내용보기
무언가에 흠뻑 빠져 하루를 보냈던 어릴적 기억들 중 최고가 놀이와 관련된 것이 가장 많을 것이다. 계절별로 별다른 준비 없이도 가능했던 그때의 놀이들, 지금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있다가도 제각기 자신의 것을 챙기느라 흩어지는 것과 다르게 질리지도 않고 그리 잘 놀았었는데.......   어린시절 내가 자라온 것처럼 자연의 변화에 따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맘껏 누리지 못하
"흰잠자리" 내용보기

무언가에 흠뻑 빠져 하루를 보냈던 어릴적 기억들 중 최고가 놀이와 관련된 것이 가장 많을 것이다. 계절별로 별다른 준비 없이도 가능했던 그때의 놀이들, 지금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있다가도 제각기 자신의 것을 챙기느라 흩어지는 것과 다르게 질리지도 않고 그리 잘 놀았었는데.......

 

어린시절 내가 자라온 것처럼 자연의 변화에 따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맘껏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그 잔여울을 느낄 수 있을까 싶은 의문도 있지만, 동화 하나씩 마다의 내용이 포근하여 느낌이 충분히 전해지지 않을까.

 

하늘이 쨍한 날, 가을걷이가 끝난 들깨 밭에는 잠자리들이 노곤한 날개를 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를 놓치지 않고 살짝 낚아채듯 녀석들의 날개를 잡아 대는 놀이를 즐겼던 것과 같이 총이도 형,누나들과 놀이를 한다. 그러나 보기와 달리 쉽지 않았던 터에 새로이 발견하게 된 하얀 떡가룻빛 꼬리 잠자리. 빨간고추 잠자리와 다르게 생겨 더 잡고 싶었지만 이리저리 앉았다 날았다를 반복하는 녀석을 잡기란.....

 

꼿발로 다가서기도 하고 '잠자리 꽁꽁 앉을 자리 앉아라!'라고 주문도 외우지만 야속하게 날아 도망가는 흰잠자리, ' 진지리 진지리 곰배 팔!'라는 강한 외침에 어지러워 먼저 주저앉은 것은 총이였으니...... 어떻게든 잡고 말겠다는 의지앞에 드디어 잠자리채를 휘릭~ 그런데 곤충학자인 교수님이 먼저 찜하신 녀석이라니.

 

놀이로 끝났으면 잊혀졌을 녀석에 대한 안타까움, 하지만 사진 한 장에 영원한 기억을 할 수 있게 된다. 비록 기억될 사진 하나 없는 우리들도 추억만으로 가슴 뿌듯한데..... 두고 두고 행복하겠다는 부러움을 하게 된다.

m*******7 2008.0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