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구매하기 위해 몇 군데의 서점을 돌아다녔다. 제목과 책소개를 본 후 반드시 구입해서 읽어야 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결국 모기독교 서점에서 다소 촌스러운(?)표지의 이 책을 발견하고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세 딸중 맏딸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이성교제 한 번 못해본 나에게 남자란 알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나와는 다른 존재를 좀 더 잘 알고 싶고 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꼭 읽어야 겠다고 결심했다. 이 책의 첫부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는 상대방의 장점에 끌리며, 그 다음에는 상대방의 약점을 끌어안고 살기 위해 가정을 꾸린다" 이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여자는 없고, 로맨틱한 연애가 결혼생활 평생동안 지속되지도 않는다. 서로 좋은 감정은 솔직히 몇 개월이면 끝이 나고 서서히 서로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편들은 더이상 부인에게 달콤한 말을 하지도 않고, 갑작스런 이벤트도 마련해 주지 않는다. 연애의 달콤함이 평생 지속될 것이라 믿었던 여자들은 결혼 후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경험을 하게 되며 변해버린 남편을 원망하고 잔소리가 늘게 되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 이 책은 남자들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 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오늘날의 남자들에 대해 단 한 가지만을 말하라면, 그것은 남자들이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피곤하다는 것이다."(p61) 책을 읽고 느낀 것은 남자들이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연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존재라는 점이다. 남자들과 더불어 살기위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아내들의 기도와 노력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왜 여자만 노력해야해? '라는 반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책표지에도 쓰여져 있듯이 남편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아내가 있어야지만 비로소 그 남편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남성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