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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게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척도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나는 행복한가' 에 대한 질문을 하다보면 나의 시선이 어디로 향해 있는가, 무엇을 원하는가, 삶에 대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달라질 것이다. 수많은 행복론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마음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는 거.
나는 행복한가, 내 자신에게 질문을 해본다. 돈도 많이 없고 재산도 많이 없지만 가족들 다 건강하고 남편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고, 이만하면 행복하지 않느냐고 반문해보기도 한다. 돈이나 재산에 대해서는 내 욕심일뿐. 욕심이라는 것은 끝이 없으므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다닐수 있다는 것을 즐길수 있으니 또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이야기하는 책을 만났다.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하워드 C. 커틀러와 함께 행복론의 정수만을 선별한 책이었다. 카투니스트 황중환의 그림까지 곁들여 있어, 행복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진정한 행복의 발견이요, 우리의 삶의 목적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달라이 라마는 우리의 삶의 목적을 행복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삶의 목적은 긍정적인 것이어야 한다. 마음 깊은 곳에 증오에 찬 생각이나 강렬한 분노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삶은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 분노나 증오의 감정으로 인해 잠을 잘 자지 못하며 건강을 해칠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 하루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보내야겠어' 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 하루는 긍정적으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잠자기 전 타인들의 험담을 하지 않았는지 뒤돌아 볼 일이며 내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그 사람의 좋은 면을 보려고 한다면 서로 마음 상해 할 일도 없을 것이다. 하루를 시작할때 긍정적으로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잠자리에들기전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점검해본다면 우리 삶은 달라질 수도 있다.
달라이 라마는 다른 사람들이 받는 고통에 대해 연민을 가지라고 말한다. 연민이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의지이며 다른 사람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믄 마음에 기반을 둔 정신 자세이며, 헌신과 책임감, 타인에 대한 존중과도 관련이 있다(83페이지)라고 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의 강도에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고통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우리의 연민은 깊어진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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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것은 깨달음이며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을 가지는 것. 우리가 고통과 시련에서 벗어나는 방법 또한 다른 사람을 연민의 감정으로 용서하는 일이라는 것.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누그러뜨리며 사랑과 연민, 용서와 같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한계에 대한 자각은 꼭 필요합니다. 이것이 인간 존재의 엄청난 잠재력에 대한 인식과 연계되었을 때 우리는 매 순간을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절박감을 얻게 됩니다. (161페이지)
순간의 감정에 의해 분노하게 되는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 수련이 필요하다. 나의 행복의 비밀, 나의 즐거운 비밀은 오로지 내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책의 첫머리에 달라이 라마가 했던 말처럼 행복을 향한 첫번째 단계가 깨달음이라고 한 것처럼.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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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북인도 다람살라 남걀 사원 앞에서 만난 티베트 할머니는 이방인이 건네는 합장 인사에 가슴에 품고 지내던 달라이라마 존자의 사진 한 장을 보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중국의 야욕을 피해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 설산을 넘어 인도로 망명해 와서 살고 있는 척박한 생활 속에 깃든 티베트인들의 평안은 욕심을 거두고 지금 자신이 움직이며 수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일상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리라. 사원에서 마니차를 돌리며 기도 중인 이에게 무엇을 위해 기도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미소를 띠며 인류의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고 응답하였다. 가진 것이 많으면서도 더 쥐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은 아닌지 회의하며 뜻밖의 만남에서 영적 평안을 얻는 것처럼 행복은 소소한 관계 속에서 이뤄짐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은 달라이 라마와 정신과 의사인 하워드 C. 커틀러 박사와의 대화를 기초로 1998년에 쓰인 것을 재구성하였다. 부정적인 마음에서 나온 행동은 자신을 해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까지 갉아먹는 악을 쌓아 불행을 초래함을 경험으로 알면서도 부정적인 습성을 고치려 하지 않고 관행대로 움직인다. 지속적인 훈련으로 바람직한 변화를 추구하려는 뜻을 모을 때 스스로를 혁신할 수 있음을 지각하고 신경조직망을 재조직해 뇌의 내재적 수용으로 이끄는 신경가소성을 위한 마음 수련은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남과 나를 비교하며 가지지 못한 것을 탐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 삶의 만족감을 찾아가는 연습도 필요하다.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원하는 삶을 이음으로써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일이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길을 가다 보시를 바라는 이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보시하는 손길은 참된 공양구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건네 준 돈으로 그 사람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물 한 병을 사서 마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가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비폭력적이고 비공격적이며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의지의 발로인 연민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관련이 있음을 알고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고통 받기를 원하지 않는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간파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예기치 않은 일로 고통을 받게 될 때 고통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현안을 해결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고통으로 연약한 속살이 단단해지고 타인과의 관계가 더 깊어져 흔들리지 않는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 속에 융숭 깊은 삶을 이을 수 있음을 새길 필요가 있다.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가 영원할 것처럼 여기다 그 사람과 이별한 뒤, 상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는 친구를 본 적이 있다. 친구의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안으로만 파고들던 친구는 끝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혼의 탄력성을 높이고 융통성을 발휘하며 지금의 고통의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유연한 대처는 좀 더 성장하는 자신을 위한 배려다.
지난해 모임의 주관자로 활동하며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친구의 트집과 비난으로 마음을 상하고 힘들었던 시간이 떠오른다. 친구를 향한 적개심으로 가슴은 타올랐고 어떻게 복수를 해줄지 골몰하며 마음을 끓이던 때,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인내하며 그 입장을 받아들이려 노력하였다.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상대가 가졌음을 시기하던 친구의 마음을 알아차리니 그 친구가 불쌍해졌다.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불구대천의 원수로 얼굴을 보지도 않고 살겠지만 지난 10월 모임에서 만나 서로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가운데 대화하며 이 또한 나를 성장시키는 동인으로 삼았다. 인내심과 관용의 최종적인 선물은 용서임을 새롭게 일깨우며 상호 존중하는 영적 가치관으로 공명하여 갈 때 행복은 덤으로 오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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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살면서 내내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을까. 항상 도돌이표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러면서도 감정의 기복 없이 모든 것을 초월한 듯 사는 것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 저절로 알게 된다. 틈틈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하고 명상을 통해 고요한 세계로 들어가보기도 한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마음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에 대해 가르침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안정되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았다. 그런 기대를 하며 읽어서일까? 이 책을 천천히 곱씹으며 읽으면서, 떠다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행복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 The Essence of Happiness』은 달라이 라마 성하와 정신과 의사인 하워드 C. 커틀러 박사와의 광범위한 대화를 기초로 한 『행복론』에서 발췌한 것이다. 커틀러 박사의 목표는 행복한 삶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통찰에 자신의 서양식 관점의 고찰과 해설을 덧붙여 보여주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었다...(중략)...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쵸 성하는 티베트 인들의 영적 현세적 지도자로 1989년 티베트의 해방을 위한 비폭력적 투쟁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1959년부터 그는 인도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으며, 티베트는 여전히 중국의 점령지로 남아 있다. (4쪽)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의 기본 개념을 함축하고 있는 구절들을 선별하여 그 원칙과 실례의 정수만을 농축해놓은 것이다. 그렇기에 핵심적인 요점만을 추려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천천히, 씹고 또 씹으며 마음속에서 되새김질까지 다 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래야 그 맛이 깊이 우러난다.
이 책의 장점은 되도록 압축해서 핵심만을 간추려놓은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과 함께 여백을 생각으로 채울 수 있도록 황중환 작가의 그림으로 재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금세 읽어치울 수 있는 듯해보여도 그렇게 읽으면 이 책의 가치를 모르고 하는 행동이라 생각된다. 천천히 아껴 읽으며 이 책의 핵심 정수를 쏙쏙 뽑아 마음속에 채운다.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짚어보아야할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삶의 진리를 달라이 라마와 하워드 C.커들러 박사를 거쳐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다 아는 사실이라며 거만해지기도 한다. 잊고 지내던 내 안에 있는 진리를 끄집어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보람을 느낀다.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순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세상은 내가 바라보는 만큼의 것이 아니던가.
세상에는 계속해서 신기한 물건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인간의 갈망은 끝이 없다. 그렇기에 이 문장이 나에게 와닿는다. 나는 이 두 가지 방법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 우리는 과연 어떻게 내적인 만족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우리가 원하고 갈망하는 모든 것, 즉 돈과 집, 완벽한 배우자, 그리고 완벽한 몸을 전부 갖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이 방법의 약점을 지적하기를, 우리가 원하고 갈망하는 것들이 제멋대로 늘어나다보면 머지않아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방법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을 원하는 것이다...... H.C (69쪽)
자비에 대한 것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본다. 타인의 행복을 바라는 만큼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행운을 비는 마음이다. 그것이 자비를 뜻한다는 것을 읽고나니 자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티베트어로 자비를 '체왕'이라고 하는데 이는 타인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행운을 비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85쪽)
지속적으로 마음 공부를 하며 마음을 다잡아야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림 작업을 끝마치며 쓴 카투니스트 황중환의 글 중에 미국의 원로 시인 게리 스나이더의 글을 보고 나 또한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다. 사람의 마음이란 여러 개 마음 다발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씩 꺼내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사람의 마음이 시시때때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그러니 우리 마음은 쉽게 흔들리고 자주 바뀌는 것일테다. 그렇기에 진정한 행복을 성취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성취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의 인생관과 사고방식을 밑바닥부터 전부 바꾸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한 가지 열쇠나 한 가지 비밀만 손에 넣으면 모든 일이 술술 풀려나갈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몸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단지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들이 필요한 것처럼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부정적인 정신 상태에 대처하고 극복할 여러 가지 접근 방식들이 필요합니다. (46쪽)
이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할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의 목표가 달라이 라마가 말한 것과 부합된다는 것을 읽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행복론』의 열 번째 기념판에서 달라이 라마는 "인생에서 보다 큰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엄청난 내적 능력에 집중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는 확신을 함께 나누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라고 쓰고 있다. 나는 이 책이 그와 같은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책장을 넘기는 독자들이 이 안에서 영속적인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 만한 가치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10쪽)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모른다고 하더라도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을 받은 정도로 만족해야겠다. 다음 번에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에 꽂아놓는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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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것들은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 신뢰나 우정, 사랑이 그렇고 이 책의 주제인 행복 또한 그렇다. 이런 개념들은 형태나 모양이 없기 때문에, 실체를 설명하거나 적절하게 표현할 단어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것들은 분명 특성이 있다. 네모지거나 동그랗거나 크다거나 작다는 것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그것들을 떠올리면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행복을 생각해보면 옅은 분홍빛의 장미 송이들이 가득 떠오르기도 하고 연둣빛 초록의 푸름이 떠오르기도 한다. 행복은 따뜻하다. 하지만 때로는 시원하다. 순결한 하얀 빛의 눈부심이 되기도 하고 고요한 까만 별밤의 어둠이 연상되기도 한다. 대체 행복이란 것은 어떤 것이기에 이렇게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일까?
더불어 이 책은 아름다운 내용 만큼이나 예쁜 외형을 가졌다. 세련된 편집과 더불어 책의 매력 요소 중 하나는 삽화다. 부드러운 연필 스케치로 보이는 황중환님의 그림들은 책과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그림, 그 자체만 보아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나는 이 책을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고 싶어졌다. 대부분의 날들을 행복과 함께 하는 나 역시, 때때로 행복이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 오면 책 속 달라이 라마의 말을 통해 행복하고 싶다. 행복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할 가장 궁극적인 상태이며, 행복하기 위한 우리의 모든 행동들이야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니까. 마지막으로 역자 김미나님의 역자 후기 속 마지막 문장을 빌어 서평을 마친다. "잠시 발을 멈추고 바로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보라.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렇다면 나는 행복한가. 달라이 라마의 말처럼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복해지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 '행복하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쓰는 글입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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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에 대해선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시기에 우리는 그의 말과 행동에 귀를 기울이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행복론』에서 그림과 함께 재구성하여 이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책의 뒷표지에서도 알려주듯이 삶의 목적, 사람의 온기와 연민, 고통의 전환, 시련의 극복, 영적인 삶에 대하여 그의 말과 함께 구성되어 있는 그림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삶의 목적에서 마음에 와 닿는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오늘 하루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보내야겠어. 1분 1초도 허투루 낭비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하루를 긍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를 되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내가 계획했던 것처럼 오늘 하루를 충만하게 살았던가?' - page 58 이 문장을 읽으면서 매일 아침 허둥지둥 정신없이 일어나 생활을 시작하고 마무리는 항상 불만과 좌절로만 가득하였었는데 이 말처럼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게 시작한다면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의 이들도 그 에너지를 받아들여 모두가 하루하루 행복해질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련의 극복에서도 이런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행동을 바꾸고자 마음을 먹든, 어떤 목표를 향해 노력을 쏟든,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강한 의지와 소망을 품는 일입니다. 가슴속에서부터 뜨거운 열정의 불씨를 지펴야 합니다. 거기에는 절박감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절박감은 문제를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page 159 역시나 우리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역시나 주체가 '나'로인해 생기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왠지 잘 알고는 있지만 실천을 못해 아둥바둥 살아왔지만 이 책으로 하여금 마음의 울림을 주었습니다. 특히나 짧은 글과 어울려 있는 그림들이 더욱 감동을 더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은 결국 마음먹기 달렸다는 것! 아침의 시작부터 긍정의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모두가 행복이라는 열매를 품고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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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단순하면서도 참 어려운 질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이란 것이 단순히 많이 소유함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생각이고 바램일 뿐이다. 현실에서는 보다 많이 소유해야만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달라이 라마가 말하는 행복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달라이 라마와 한 정신과 의사의 광범위한 대화를 기초로 한 기존의 '행복론'에서 정수만을 뽑아 발췌한 것이라고 한다. 그림들이 추가 되었는데, 짤막한 글들이 따스한 느낌의 그림들을 만나 잠시 글에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정신과 의사 하워드 C. 커틀러는 달라이 라마의 글에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레 덧붙여 놓고 있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행복이란 그리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행복함이 바뀌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행복하다기 보다는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닐까.
때로 사람들은 행복과 쾌락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정신과 심성에 좀 더 깊숙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육체적인 쾌락에 의존하는 행복은 불안정합니다. 오늘 당장은 내 손 안에 있지만 내일이면 감쪽같이 사라져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29p
나또한 행복과 쾌락을 혼동한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말처럼 진정한 행복은 정신과 심성에 좀 더 깊숙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 자신을 갈고 닦지 않으면 마치 고삐풀린 말처럼 마음대로 날뛰어 쾌락만 쫓으며 그것이 행복인양 착각할지도 모른다.
내적 수련은 어떤 요인들이 행복을 가져다주며 어떤 요인들이 고통을 가져다주는지를 확실하게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단계로 고통을 가져다주는 정신적인 요인과 감정, 혹은 행동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제거해나가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들을 하나씩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내적 수련이 방법입니다. 44p
저자는 마음의 수련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 수련의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명쾌했다. 행복을 주는 요인을 찾아서 쌓아가고, 고통을 주는 요인을 찾아서 제거해나가면 되는 것이었다. 물론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수련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게 아닐까. 단번에 되는 것이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행복이란 매순간 느낄 수도 있지만, 진정한 행복이란 평생동안 이루어야 하는 과정이리라. 행복에 대한 개념이 막연함에서 한층 명확해지는 느낌이었다.
연민을 갖는다는 것은 스스로 고통을 원하지 않고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아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경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다음으로 다른 사람들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고통 받기를 원하지 않으며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으세요. 당신의 마음속에 연민의 불꽃을 일으킬 이유가 되어줄 것입니다. 93p
행복이란 단순히 자신만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연민을 갖고 타인의 행복 또한 중요함을 깨달아야 하는 과정인 것 같다. 인간이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나만의 행복은 결국은 나와 타인 모두 불행해지는 것이 아닐까.
모든 망상과 고통을 불러오는 감정과 생각들은 근본적으로 왜곡된 것이며 객관적인 현실을 오인하는 데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무런 타당한 근거도 없고 결국 무지로 인한 것이 태반입니다. 165p
타인과의 인간관계에서 불협화음이 생길 때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감정들이 있다. 그것은 타인에 대한 분노와 미움 그리고 증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다. 한 번 그 감정에 붙잡히면 헤어 나오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멈출 수 없는 자동차처럼. 저자는 그 감정들의 속을 자세히 바라보라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의 정체가 실상 아무런 타당한 근거도 없고 무지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좀 더 쉽게 헤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행복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행복이란 노력없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마음의 수련이 필요하고, 나 혼자가 아니라 타인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행복은 어떤 조건이나 외부 또는 환경에 좌우되기 보다는 진정으로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행복이란 단숨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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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로 가득찬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한권으로도 삶의 목적을 찾기에는 충분할거 같다 이책에 담고있는 진정한 삶의 목적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모든건 실천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분명한 진리 를 품고 말이다 또하나 삶의 목적이 행복임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수 없다 그렇지만 삶은 유한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행복을 추구함에 있어서 중요한건 추구하는 행복이 거짓없고 선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거 거짓과 위선으로 행복을 소유한다면 그건 올바른 행복이 아니기 때문이다 삶에 가치와 추구하는 행복이 공존해야함을 이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에서강조하는 인관관계가 그렇게 중요한건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자신의 내면에게 솔직해져야합니다 그래야만 행복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귀기울여야 하고,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어떤것이 문제를 일으키는지 찾아야합니다. 그래야 고통속에서 원인을 제거할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행복을손에 넣은 일은 단순할수도 복잡할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단순한 행복을 아직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중생이 주변에 많이 존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잡한이유는 자신이 찾고자하는 행복에 많은 욕심과 고민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소유할려는 욕심을 버릴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진 행복에 만족할수 없는 욕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나친 욕심이 자신을 망쳐버릴수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어리석음이 모든 행복을 앗아가 버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이기심. 행복은 그때 고통과함께 수반됨을 미쳐 깨닫기도 전에 옴을 알지 못합니다.
모든 중생들이 행복과 쾌락을 혼동하는것이 못내 안타까울 뿐입니다. 쾌락은 한순가 일장춘몽임을 말입니다. 육체적인 쾌락과 진정한 육체의 자유에서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것입니다. 그래서 행복은 그렇게 쉽지않은가 봅니다. 진정한 행복을 추구한다것 자체가 박수를 받을수 있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을 수련하고 또다시 내일을 위해 기꺼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자신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행복도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됨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변화를 가져오는 동기는 언제던지 어느곳에서던지 만들어집니다. 사람들과 교류하고 타인의 아픔을 같이 나누어야 한다는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함을 잊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찾는 열쇠는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우쳐야 합니다 바로 자심임을 말입니다. 그곳에 반드시 행복이 당신을 기다릴 테니 말입니다.
지금당장 괴롭고 힘들다고 포기하기보다는 마음의 수련을 통해 육체의 고통은 하나의 시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은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타인을 사랑할 순 없을 테니 말입니다
추구하는 행복은 다를수 있지만, 사랑과 행복이 전하고쟈 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 오늘하루도 행복이 가득하길 빌면서 마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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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갈망한다. 매순간 이승의 똥밭에 구르고 있는 현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갈망한다. 우리는 그렇게 행복을 갈망하고 있음에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에 대해서 들을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게 된다. TV에서는 끊임없이 CF가 흘러나와 ‘이 상품을 구입하면 너희가 행복해 질꺼야’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고 있으며, 인터넷의 여러 포르노 사이트에서는 ‘이 음란물로 인한 쾌락이 너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꺼야’라며 거짓된 말로 우리를 현혹한다. 삶의 허무함에 빠진 이들은 자극적인 감각을 추구하며 프로포폴 및 히로뽕과 같은 마약류에 손을 대기도 하며, 게임이 만들어주는 허황된 환상 속에서 빠져나오기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우리는 행복하길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달라이 라마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조건은 부, 세속적인 만족, 영성, 깨우침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달라이 라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 즉 마음의 평화라고 단언한다. 달라이 라마뿐 아니라 수많은 종교 또는 심리학 등 세계의 석학들은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지 않은가? 달라이 라마의 책을 읽으면서 ‘원효대사의 해골물’ 사건이 떠올랐다. 중국으로 수행을 떠나기 위해 가던 원효가 해골에 고여 있는 물을 마신 뒤의 깨달음 즉, ‘진리는 결코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이 달라이 라마의 생각에서도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 뭐, 그런가보다. 역시 진리는 나의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가보다 라고 생각했다. 부도 아니고, 명예도 아닌 마음의 평화. 그래 어련히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출퇴근을 하면서 달라이 라마의 책을 읽던 중 문득 달라이 라마가 티벳 사람이라는 것과 수십년간 고향을 떠나 이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 불과 수년간의 타향살이에 벌써 지쳐 버린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은데, 중국이라는 거대한 정치적 세력에 맞서 티벳 임시정부를 세우고 그곳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달라이 라마. 지난 수 십 년간의 생활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자, 달라이 라마가 책을 통해서 나에게 하는 말들은 막연한 추상적인 진리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내는 진리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행동은 그렇게 하기가 결코 쉽지 않기에 달라이 라마의 말들을 계속해서 곱씹게 된다. 그 중 하나를 적어본다. 더 이상의 돈은 필요 없다. 더 이상의 성공도, 명예도 필요 없다. 완벽한 몸도 필요 없고 완벽한 배우자도 필요 없다.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에게는 마음이 있다. 완벽한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는 그것 하나로 족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쓰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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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좋은 말이 많았지만 책이 길고 조금 지루한 면이 있어 다시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 '달라이 라마의 행복'은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에서 기본개념을 함축하고 있는 내용들만 선별한 책이라고 하여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보다 분량이 적어 읽기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리고 삽화도 실려있어서 글을 읽는 중간중간 그림을 보면서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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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의 열 번째 기념판에서 달라이 라마는 "인생에서 보다 큰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엄청난 내적 능력에 집중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는 확신을 함께 나누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라고 쓰고 있다. (본문 11p)
1998년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이 새롭게 재탄생 되었다. 이 책 <<달라이 라마의 행복>>은 <행복론>의 기본 개념을 함축하고 있는 구절들을 선별하여 그 원칙과 실례의 정수만을 농축해놓은 것으로, <행복론>과 마찬가지로 그 내용이 다섯 가지-삶의 목적, 사람의 온기와 연민, 고통의 전환, 시련을 극복하는 법, 영적인 삶을 위하여-로 나뉘는 동일한 전체 얼개에 각각의 주제와 관련된 <행복론>의 발췌문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 정신과 이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겸 연사인 의학박사인 하워드 C. 커틀러의 해설을 덧붙히고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어떤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나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인가에 대해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지난 2천5백 년간 수많은 불교 신도들에 의해 경험적으로 검증되었으며,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접근법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정도를 알려주는 표지판 역할을 할 것이며, 행복으로 가는 정도를 알고는 있으나 단조로운 일상에 매몰되어 기본적인 내면의 진실을 잊고 길을 벗어난 사람들에게 본래의 궤도로 되돌아갈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며 원칙은 분명하게 기억은 하고 있으나 실천으로 옮기는 데에는 실패한 이들에게 스스로 정도를 따르며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발견한 한 남자를 통해 일상에서 그 원칙들을 적용할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 말하고 있다. 황중환 작가의 그림이 곁들여진 이 책은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려놓음'이 무엇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그 순간이 비록 잠깐이 될지라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그 순간이 너무도 행복하게 느껴졌다.
삶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지나치게 마음을 짓누를 때, 혹은 지나치게 혼란스럽다고 느껴질 때에는 한 걸음 물러서서 나의 궁극적인 목적이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금 떠올려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략)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라. 그러고 나서 우선수위를 다시 세우라. 그래야 비로소 제대로 된 삶의 의미에 눈을 뜨게 되고 새로운 시야가 열리면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가 보인다…… 행복이라는 타당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찾아 나서려는 의도적인 결심은 우리의 남은 인생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다. (본문 25p)
나는 이 책에 수록된 달라이 라마의 이야기도 좋지만 H.C.의 해설도 참 마음에 들었다. 달라이 라마의 이야기는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주지만 진정한 행복을 성취한다는 것이 모호하고 실체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헌데 H.C.는 과학적 연구들을 통해 달라이 라마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해설해주고 있어 그 모호하고 실체가 없이 느껴졌던 행복이라는 감정이 가깝게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 지난 2천5백 년간 불교 신도돌의 초석이 되어왔던 '마음의 수련'만으로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최근 새로운 과학적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불교의 원리가 서양 과학과 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과학자들도 행복이 기술을 습득하는 거소가 같이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성취할 수 있는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는 말은 내가 남은 인생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꾸어놓을 수도 있다는 얘기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동이나 실천이 무엇이든 간에 쉼 없는 시도와 훈련보다 더 쉬운 지름길은 없습니다. 훈련을 통해 우리는 변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본문 50p)
마음속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데에 있어 배움은 그 첫 단계에 불과하며 강한 신념과 투지, 행동, 노력과 같은 요소들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신념을 다지는 것으로 배움과 교육은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신념을 갖게 해줍니다. 변화에 대한 신념은 이어서 투지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투지는 행동으로 바뀌는데, 변화에 대한 강력한 투지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도록 만들어줍니다. 노력이라는 이 마지막 요소가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합니다. (본문 156p)
달라이 라마가 [시련을 극복하는 법]에서는 증오와 분노는 연민과 이타심의 발현을 저해하는 강력한 장애물인 동시에 사람의 덕과 마음의 평온을 파괴하는 가장 큰 악으로 여겨진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에 H.C.는 분노와 증오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에 의해 질병과 때이른 죽음을 불러오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임이 입증되었으며, 적개심이 심장 질환의 주요위험인자로 꼽히고 있으며, 이런 감정들의 파괴적인 성질이 어떻게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극심한 불편을 초래하며 인간관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지를 깨닫는 데에는 굳이 과학적 증거를 들먹일 필요까지 없다고 달라이 라마의 말을 증명하고 있다.
나의 행복의 비밀, 나의 즐거운 미래는 바로 내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본문 222p)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삶의 목적이 무엇이며, 무엇이 삶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자문하게 되었다.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삶의 목적은 긍정적이어야 하고, 삶이 가치 있기 위해서는 선한 인간성을 길러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야만 우리의 삶이 의미 있고 보다 평화로우며 행복한 것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렇다.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이다. 많은 이들이 행복의 조건이 돈, 명예, 권력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와 권력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에서 사는 탓이다. 달라이 라마는 물질적인 편의나 성공 등이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는 있지만 우리의 행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 말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믿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으로 내 마음은 따뜻함으로 충만해졌고 내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음의 평온을 가져올 내적 수련이 부족하다면 그 어떤 외적인 환경이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들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것들은 결코 당신이 찾는 행복이나 기쁨을 가져다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당신이 마음의 평온과 안정이라는 내적 품성을 갖추고 있다면 흔히 남들이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는 여러 가지 외적 환경이 결여되어 있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문 40p)
(이미지출처: '달라이 라마의 행복'본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