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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티몬(셰익스피어의 작품<아테네의 티몬>주인공.비관적이고 염세적인 성격의 인물-옮긴이)이 아닐세.마음의 평정을 원하는 것이지 지독한 고독에서 비롯되는 우울을(...)"/247쪽 포의 소설을 읽던 중 셰익스피어 작품이 언급되는 상황..제목이 낯설어 검색을 해보게 되었고,관심가는 주제라 찾아 읽게 되었다.지만지에서 출간된 제목은 <아테네의 타이몬>
5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타이몬은 아테네의 엄청난 부호다.그가 어떻게 부를 쌓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 없다.중요한건 그가 선의로 베푸는 것에 대해 응답하는 이들 대부분이 아첨하는 이들이었다는 거다.말만 하면 무엇이든 아낌없이 주는 티몬 오로지 철학자 친구만이 그에게 그것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나,티몬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베품에 댓가로 그가 얻는 건 달콤한 아첨으로 가득한 칭송일 뿐 그러나 사랑도 넘치면 문제가 되고,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무절제한 적선 행위가 불러올 결과를 우리의 부호 타이몬만 모를뿐이다.결국 재산은 바닥이..드러났을 뿐만 아니라,빚독촉에 시달리는 상황이 되었고..선한 마음으로 가득한 타이몬은 자신들의 벗들이 도와줄거라 믿지만..그것은 착각이었을 뿐이다. 배신감에 몸소리치며.그는..마지막 만찬으로 저주에 가까운 분노와 함께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포의 소설에 언급된 염세적인 타이몬은..바로 그가 배신을 겪고 난후 세상을 향한 증오의 저주가 폭발하면서부터인데.... 여기서부터 이 작품은 다양한 시점으로 생각할 질문을 던져준다. 우선 타이몬과 리어왕이 묘하게 닮았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느껴지는 부분인데...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베품에 대한 결과를 무한 갈망했다는 점이다.아닌듯 했으나,자신이 무언가를 베품으로써 친구를 얻을수 있다는 착각,조건적인 베품에 대한 결과가 결코 해피앤딩으로만 끝날수 없음을 타이몬만 몰랐던 거다.그럼에도 그가 선한(?)사람이라는 것을 또 부인할 수 없는 건 플라비어스 라는 타이먼의 집사가 끝까지 그에 대한 애정과 신의를 보였다는 점일게다. 비록 그가 돈으로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고..그것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문제지만..악한 마음이 자리하지 않았다는 것을 유일하게 알았던 사람은 집사뿐이었으니 말이다.(알시바이어데스군인은 관계도가 다소...) 선함이 언제나 해피앤딩으로 끝나지 않을수 있다는 걸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포는 타이몬을 염세적인 인물로 해석했지만,나는 그의 어리석음이..지혜롭지 못함이 원망스러웠다. 가진자가 갖지 못한자에게 나누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면..그가 배풀어야 했어야 할 대상은 귀족이나,상인,보석상,고리업자가 아니였어야 한다. 그는 선의로 배풀었다지만..그의 배품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바람이 있었던 거다.달콤한 아첨이라든가..친구라든가,믿음 같은 것들 말이다.배신의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 보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목소리를 들었다면 그에 대한 연민이 조금은 들었을 텐데...집사와 군인이 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표할때도..나는 그의 어리석음이 더 크게 보였다.그의 저주에 찬 분노가,그래서 인간적이다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