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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감독은 주요 사건들을 관객과 주인공 앞에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셀레스틴도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해 여인네들이 떠들어대는 풍문을 전해듣거나 그저 어림짐작할 뿐이다. 셀레스틴의 과거사도 잦은 플래시백을 통해 관객 앞에 슬쩍 던져놓는다. 별일이 없는 시골의 시간이 조용히 흘러가는 와중에 툭툭 튀어나오는 날선 유머가 선뜩하다. 개성이 느껴지는 연출이지만 그 리듬이 단조롭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현대적인 뉘앙스와 특유의 스타일로 사회의 모순을 꼬집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띄나 선명한 충격과 감흥은 주지 못한다. 시각적 즐거움은 충분히 누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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