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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그와 그녀, 과연 그들의 연애는 '완벽'해질 수 있을까?
정예인님? 처음 들어보는 작가님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과 소개글이 그만 사람을 훅 잡아당긴다. 사랑만 하고 지냈던 남자와 사랑따위와는 거리가 멀게 철벽을 치고 살던 여자의 로맨스..흠..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고보니 그말이 정말 맞는것 같다. 괜찮은 남자와 여자일지라도 서로의 곁에 누군가 있을 경우에는 그냥 괜찮은 사람으로만 보일수도 있는거고 곁에 누군가가 없다면 그 이상의 관계로 진전이 될 수도 있는것일테니까..그렇다면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타이밍.
[꿈의 직장으로 유명한 세진기획의 엘리트, 차유건. 역대급 철벽녀, 김소진을 만나다. 업무외의 사적인 접근은 칼같이 거절하는 이 여자, 100번 찍어도 안 넘어올 것처럼 빈틈없을 줄 알았는데] 청코너 선수 철벽녀 소진씨다. 이쁘고 똑똑하고 싹싹하진않지만 예의바르고, 그에 맞서는 홍코너선수 <지킬앤아이드>의 현신, 차유건씨 되시겠다. 머리좋고 능력좋고 연애유전자가 탁월한 꽤나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여심사냥꾼..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된 두선수,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지는데...
소진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었고 그것을 딱히 불편해하는 성격도 아니었다. 자신이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 스물네살의 이년차 직장인..여기에서 좀 몰입이 안되긴 하더라.. 뭐 완벽주의자인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스물네살인데 이렇게나..내가 아니라고 다른사람도 아니지않을 텐데..그런 소진의 일상이 살짝 뒤틀려진것은 바로 기획팀의 실장인 차유건때문.. 아니 못먹을것을 잡수신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소진에게 이렇게 들이대시는지.. 당하는 입장에서는 딱 죽을맛인데 저양반은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이렇게 들이대시는데 품안에 사직서를 고이고이 접어서 안고다니는 심정을..초등학교때 남학생이 여학생을 괴롭히면 좋아서 그러는것이라는 말을 많이들 하던데 한가지는 분명 좋아서 괴롭히는 경우일테고 나머지 다른 종류도 분명 있지않았을까..여기서 차유건이 하는 행동은 호감에서 나온 행동이긴하지만.. 문제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괴롭다고 생각하면 다르다는거.. 여기서도 나오기는하는데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 내가 좀 싫어하는 말중의 하나이다. 도끼도 도끼나름이고 나무도 나무 나름이지, 열번찍는다고 다 넘어가나...
차유건은 쉽게 말하면 자유연애주의자쯤으로 나온다. 그의 연애가 적나라하게 밝혀지는것은 아니고 대부분 그냥 소진의 추측이거나 친구들의 증언쯤으로 나오는것을 보면 조금 과장된면이 없지않아 있는것같긴 하지만 지말대로라면 연애에 궁핍함과는 거리가 좀 멀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약간의 친절만 보여도 저를 우상시하는 여자들에 휩싸여있다가 저를 바라보기를 목석같이 하는 소진을 보면서 처음에는 좀 무시당한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었지만 일적인 면에서는 그야말로 환상의 파트너를 만났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소진과의 일을 진행해왔었는데.. 그동안 무표정뒤에 숨겨졌던 표정들을 보게되면서 이남자 소진을 향해 제대로 도끼질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문제는 저를 좋아라하던 여자들만 보다가 저에게 관심없어하는 여자가 처음이라 다가가는 방법이 영 서툴다는것..이남자 정말 선수이기는 했던거니..오히려 유건의 친구 태웅이 그야말로 선수가 아닐까하는 움직임이 느껴지더만..
처음 철벽녀와 바람둥이의 만남이라고 해서 기대가 조금 많았었는데 철벽이 무너지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않아서 아쉬웠던것 같다. 그리고 스물네살이 자꾸만 걸려서..스물네살이 뭐 그리 완벽해.. 집에서는 스물세살짜리 딸래미가 라면도 끓여다 대령하라고 하는구만..이책에서는 스물네살이.. 아! 그래서 내가 몰입을 잘 못했었다는 자각이 이제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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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 개 ‘정 예 인’, 완 벽 한 연 애 를 위 한 어 떤 것 여주 ♥ 김 소 진 - 꿈의 직장 세진기획의 막내 사원.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사랑 하기를 거부하는 역대급 철벽녀. 실장님과의 외근날 있었던 구두사건. 그 뒤로 매일 자신만 야근시키며 계속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실장님으로 인해 괴롭기만하다. “하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소진 씨가 그럴 리가 없지.” “소진 씨는 이제 2년 차라 잘 모르겠지만 실장님이 여태까지 그런 적이 없었거든. 누구 한 명 콕 집어서 야근시키고 이것저것 말 붙이고 그러는거.” “그래서 우린 소진 씨랑 실장님이랑 뭐 있는 거 아닌가 했어.” “뭐, 라니요?” “썸 말이야, 썸.” “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무려 ‘썸’이란다. 그 사악하고 요사스러운 남자하고? 남주 ♥ 차 유 건 - 세진기획의 엘리트 실장. 잘생기고 능력좋고 매너에 센스까지 완벽한 세진기획의 인기남. 입사 첫 날부터 아무런 의도도 없는 자신에게 괜히 철벽을 치고, 항상 표정변화 없는 모습이라 향기없는 꽃이라며 소진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그. 하지만 구두 사건으로 그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관심이 소진에게 쏠리는데……. 아무래도, 정신 나간 거 아니냐는 태웅의 말을 인정해야 할 것 같았다. 사무실 안의 모든 게 어제와 다르지 않고 그대로인데, 오직 그녀 하나만이 새롭게 자신의 세상으로 뛰어든 것처럼 느껴졌다. 당연한 모든 것들 사이로 그녀만이 다르고 특별하게 보였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어느덧 6시를 훌쩍 넘겨 7시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간이 눈에 들어왔다. 그 시간의 끝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 유건은 사무실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벌써 6시가 넘었네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들 퇴근하시죠.” 이상한 일이지만, 알고 싶어졌다. “아, 한 분만 빼고.” 갑자기 자신의 세상으로 들어와 온종일 제 머릿속을 돌아다니던 그녀가. “김소진 씨, 오늘 저랑 야근입니다.” 대체 어떤 사람인지. * 후 기 사내연애!! 사내연애다!! 사내연애!! 사내연애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끝을 냈다...♡ 차유건 실장님 진짜 어떡하면 좋지♡ 뒤로 가면 갈수록 매력터지신다. 자기가 사준 신발 안 신어줬다고 삐치는 귀여운 면도 있고, 능글맞게 소진이에게 다가서면서도 직장에선 똑부러지고 카리스마 있는 일하는 남자로 변하기도 한다. 소진이를 누구보다도 먼저 헤아려주고, 자신이 조금만 잘 못한 것 같아도 안절부절하고 후회와 소진이에 대한 걱정부터 앞서는 그런 남자!! 바로 세상 어디에도 없을 다정한 남자!! 다정남을 격하게 애정하는 나에게 차유건은 진짜, 완벽한 남좌...♡ 말도 어찌나 예쁘게 하는지,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다 여심을 흔들어 놓는다.
사실, 이거 하나만 적어놓기가 안타까울 정도로 차유건 실장님의 달달 어록은 아주 많다, 헿. 어째서 여자 주인공들의 가정은 평탄할 일이 없는 것인가. 소진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부모가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됬다. 부모님의 일로 인해 사랑을 하기를 두려워하게 된 소진이가 안타까웠다. 사랑받고 사랑하며 자란 남자, 유건은 계속해서 소진에게 다가가지만, 소진은 사랑이 어려운 여자였다. 안 그래도 겨우 마음을 열기 시작한 소진이가 유건이 앞에서 무너지고 난 뒤 다시 유건이를 밀어내기 시작했을 때, 참 슬펐다. 답답하지만, 안타까웠고, 저러다 후회할 것이라는 걸 알기에 더 안쓰러워보였다. 결국 유건이를 울면서 붙잡는 걸 보며 얼마나 대견했는지. (완전 엄마가 된 심정이다.) 한없이 이기적이기만 한 엄마로인해 가득 상처받은 소진이. 유건이가 앞으로도 그 상처들을 잘 보듬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둘이 꽁냥거리는 장면이 얼마나 좋던지, 자꾸만 엄마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나는 이런 잔잔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정말 좋다. 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친 심신이 힐링되는 기분이었달까. 사랑받고 사랑하며 자란 남자와 사랑이 쉽지 않은 여자. 정반대인 이 둘이 만나 사랑을 하기까지 때론 달달하게, 때론 안타깝게 여러 일이 있었다. 이제는 ‘완벽한’ 연애가 되기를♡ 근데 정말 술술 잘 읽혀서 3시간 반 만에 끝을 낸 듯 하다. 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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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유건 (32세. 세진기획 광고기획본부 기획팀 1실장)
* 세진기획 : 모 대기업산하 광고 대행사로 근무환경은 물론 사원복지까지흠잡을데 없는 탄탄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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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에 급 등장한 유건의 친구 이안...의 이야기가 따로 나오나? 뜬금 등장했다 사라지네. 여기 이야기가 더 재밌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그냥 들었다ㅋㅋ
전체적으로 작품이 그다지 재밌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그 후 이야기가 궁금하긴하다. 연애하다 끝나면 뭔가 아쉽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