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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인으로 사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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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여 부산을 공유하라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세계를 휘몰아치고 있다. 그것은 제4차 산업혁명도, 인공지능도, 스마트시티도 아니다. 공유(재)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다.   <공유인으로 사고하라>의 저자 데이비드 볼리어는 공유(재)는 제 기능을 못하는 정부를 개혁하고 약탈적 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중앙집권적인 제도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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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여 부산을 공유하라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세계를 휘몰아치고 있다. 그것은 제4차 산업혁명도, 인공지능도, 스마트시티도 아니다. 공유()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다.

 

공유인으로 사고하라의 저자 데이비드 볼리어는 공유()는 제 기능을 못하는 정부를 개혁하고 약탈적 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중앙집권적인 제도와 집중화된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대안적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공유()가 나타난 역사적 배경과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하고 공유()가 펼치는 미래의 모습도 보여준다.

 

공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울타리를 뜻하는 단어인 인클로저(enclosure)’를 먼저 알아야 한다. 중세시대의 왕, 귀족, 지주들이 서민들이 이용하던 목초지와 삼림, 야생동물을 사유재산으로 선포하고 울타리를 치거나 담장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인클로저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공유()의 인클로저는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사용하던 자원을 사적으로 소유하고 통제하는 자원으로 바꾸어 버린 다음, 이를 거래 가능한 상품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종종 정부가 개입하여 지원하기도 한다.

 

공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우리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물, 공기, 공공건물, 공원 등이 있다. 만약 공유()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저자가 제안한 기준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저자는 공동체가 어떤 자원을 공정한 접근성과 이용, 지속 가능성에 특히 신경 써서 공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하면 언제든 공유()는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뉴 노멀’(New Normal, 저성장과 저물가, 고실업률로 대표되는 새로운 경제적 기준)시대에 공유()는 새로운 탈출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공유()로 남아있는 자원에 더 이상 울타리를 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낭비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사적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성장을 지속하고 일거리를 찾아내는 것이다.

 

현재의 공유()를 지키는 방법으로는 철도부지, 강과 바다 주변 공유지 등 눈에 보이는 것 뿐 만 아니라 무형의 공유()도 권력자와 사기업들이 울타리를 치지 못하도록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정부지원이 포함된 연구개발 결과물과 지적 재산, 인적자원, 공공데이터, 시민정신은 누구라도 접근이 가능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야 한다.

 

또 다른 방법 중, 요즘 많이 드는 사례가 에어비엔비우버시스템일 것이다. 20162, 캐나다에서 개최된 TED 강연에서 에어비엔비의 공동설립자인 Joe Bebbia는 여행자가 낯선 도시에서 타인의 가정집에 어떻게 스스럼없이 머무를 수 있는 지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현재 191개 국가에서 785,000명이 집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낯선 이는 위험하다.’는 편견을 신뢰를 통해 극복하는 디자인을 설계하고 실행하였다.

 

같은 강연에서 우버 시스템의 공동창립자인 Travis Kalanick는 왜 동일한 시각에 한 대의 차량에 한 사람씩 타고 출퇴근을 하는 지에 대하여 의문을 품고 카풀링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스마트 폰을 이용하면 모든 차를 공유차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LA에서 첫 시행 한 후 8개월 만에 1,4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저자는 공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라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경쟁하고 울타리를 치고 자물쇠를 채우고 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우리의 자녀들은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을까?

 

이제는 공유인으로 사고하면서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공유의 물결이 부산에도 넘쳐나도록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해도 좋겠다. 오스트리아 린즈시는 지역 전체를 개방된 정보공유()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고 한다. 부산에서도 공유경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실행해 보자.

 

공유()가 만발하게 되면 이렇게 외쳐보자, ‘세계인이여 부산을 공유하라!’

 

(2016.4.6.)

p*****5 2016.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