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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文化, culture)는 일반적으로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 체계를 말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고 본능을 적절히 조절하여 만들어낸 생활양식과 그에 따른 산물들을 모두 문화라고 일컫는다. (위키백과 참조) 2. 문화를 만들어내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인 자연이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의 키워드인 명승(名勝)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명승은 흔히 경치가 아름다운 장소나 건조물을 연상하게 된다. 이 책에선 '명승'을 현재 우리나라가 '문화재보호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명승 등의 문화재 중 하나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명승이 유적보다는 예술적, 관상적 측면에서 자연유산적인 요소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이 책의 저자 김학범 교수는 국내 문화재 분야에 있어 '명승'의 토대를 다지고 그 영역을 새로이 개척한 명승 연구 분야의 선행 연구자로 소개된다. 2003년 단지 7곳에 불과했던 국가지정 명승이 2013년 100여 개소가 넘게 지정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자료에 의하면 비록 전국토를 요새화하고 명승지마다 붉은 글씨 일색인 북한 조차도 320건의 명승이 있고, 일본은 360건, 중국은 국가지정 명승이 208건, 지방 명승이 2,560건으로 총 2,768건에 달하는 규모를 갖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명승지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얼마나 미흡했는지 비교가 된다. 4. 저자는 2003년 이후 명승지정에 관한 모든 절차에 관여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명승'에 대한 인식부터 새로운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 그래서 2011년 후반부터 문화재청에서 발행하고 있는 [문화재사랑]과 인터넷 매체인 [헤리티지 채널]에 꾸준히 글을 올렸고, 이 책은 그 글들을 새로 다듬고 편집한 결과물이다. 5. 책은 총 5챕터이다. 고정원, 누원과 대, 팔경구곡과 옛길, 역사및 문화의 명소, 전통 산업, 문화 경관으로 분류된다. 6. 고정원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우리 선인들이 산수와 벗하며 손수 짓기도 한 정자와 원림이 포함된다. 명승 제52호로 지정된 '채미정'으로 시작된다. 오백년을 이어온 고려왕조가 국운이 다해 결국 멸망했다. 그러나 새로운 나라(조선)의 창업에 동참하지 않고 이미 무너져버린 고려왕조에 끝까지 충절을 지킨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 야은 길재(吉再)가 기록된다. 길재는 고향인 금오산 아래에 둥지를 튼다.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금오산 계곡에는 채미정(採薇 亭)이 고고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채미정은 충절을 지키며 오직 학문에 정진한 야은의 올곧은 선비로서의 향기가 묻어나는 명승이다. 7. 진도에 가면 세 가지를 자랑하지 말라고 한다. 글씨와 그림, 노래가 그것이다. 이중 글씨와 그림은 운림산방(雲林山房)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른바 남종화의 산실로 일컬어지는 운림산방이 진도에 있기 때문이다. 진도에는 섬에 있는 산치고는 비교적 높은 첨찰산이 있는데 그 아래 안온한 위치에 운림산방이 자리잡고 있다. 운림산방은 그 이름처럼 자연경개가 아름다우며 운무가 깃드는 유현하고 그윽한 곳이다.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후기 남종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이 기거한 곳이다. 8. 옛날 하늘나라에서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단양의 석문 안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마고할미는 높은 산인 이곳에서 비녀를 찾기 위해 손으로 땅을 팠는데 이것이 아흔아홉 마지기의 논이 되었다고 한다. 마고할미의 논에는 저절로 물이 차고, 빠지기 때문에 긴 답뱃대를 입에 물고 경치만 즐기고 있어도 농사가 그냥 지어졌단다. 석문에는 긴 담뱃대를 물고 술병을 들고 있는 형상의 마고할미 바위가 있다. 명승 제45호로 지정된 단양 석문에 얽힌 마고할미 전설이다. 9. 어린 단종의 한이 서린 유형의 땅, 영월 청령포는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령포는 영월의 서강 건너에 위치해 있다. 서쪽은 육육봉이 험준한 층암절벽으로 솟아 있고 주위에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마치 섬과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내륙의 깊은 산속에 위치한 이 유형의 땅은 배를 타고 서강을 건너지 않으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감옥과도 같은 곳이다. 바로 1457년(세조 3)조선의 6대 임금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청령포다. 이곳에 있는 망향탑은 단종이 남긴 유일한 흔적으로 알려져 있다. 왕후 송씨를 생각하면서 눈물로 쌓은 돌탑이다. 10. 버킷 리스트에 외국의 명소만 담아놓고 돌아 다닐 생각만 했던 나의 짧은 소견이 부끄럽다. 여지껏 이 땅에 수십 년을 살면서도 옛 선인들의 혼과 역사가 담긴 곳 조차도 모르고 무심히 살아왔음이 한심하다. 외국으로 나가기 전에 이 땅부터 알아야겠다. 이 땅부터 제대로 밟아야겠다. 개발(開發)의 포크레인이 개발(犬足)처럼 휘젖고 다니기 전에 더욱 많은 '명승'이 명명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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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안타까움의 소산이다. 현재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문화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면서 자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 발굴하고 아울러 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하는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무엇보다 해마다 늘어나는 명승지정의 개수로 증명되는데 가까운 중국을 예로 들자면 국가 지정 명승은 208건, 지방 지정 명승은 2,560건으로 도합 2,768 건이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일본도 예외는 아니라서 일본은 모두 360건의 국가 지정 명승이 있다. 이 뿐 아니라 북한마저도 320건의 명승이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엔 지정된 명승이 얼마나 될까? 아마 북한보다는 많겠지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문화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나라가 훨씬 관심도 많고 앞서 있다고 생각 할 테니까. 하지만 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가 명승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1970년대 초부터인데 2003년까지 지정된 명승은 단 7건에 지나지 않았다. 2003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명승 지정과 보호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그 결과 2013년 5월 현재 모두 104 곳의 명승을 지정했다. 꽤 노력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북한의 절반도 안되는 숫자다. 이래가지고서야 그동안 문화강국이라 외쳐온 사실만 부끄러울 뿐이다. 현재 문화재 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김학범의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 기행'은 바로 이런 안타까움에서 태어난 책이다. 이렇게 부족한 명승의 숫자는 결코 우리의 국토가 적어서 명승지 또한 적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너무 우리 것이 가진 아름다음에 관해 관심이 없고 그로인해 찾고 발굴하며 기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김학범의 이 책은 안타까움을 낳은 바로 그러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고쳐보고자 태어났다. 우리나라의 명승이 가진 아름다움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충실히 완상케 하여 그 가치와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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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책을 읽다보면 과연 이런 것도 명승이 되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원' 이나 문경새재나 대관령 옛길이나 벼랑길 같은 '옛길' 뿐만 아니라 '법성진 숲쟁이' 같은 전통 포구 앞의 마을 숲이나 내앞마을의 '백운정'과 '개호송숲'과 같은 화려한 문화재에 비한다면 어쩌면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곳까지 모두 명승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자면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른바 유명한 고적, 아름다운 산수로 대변되는 명승의 개념이 오히려 너무 협소하다고 한다. 명승의 개념은 역사적으로 이름이 높다거나 대대로 아름답다고 칭송되어 온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한 개인의 정원이나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 또는 아무나 언제든 와서 편히 쉴 수 있는 저수지나 숲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기리고 보존할만한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니거나 우리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면 얼마든지 명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까운 일본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일본은 일찍이 정원을 명승에 포함했는데 사실 306건의 일본 명승 중 200건이 바로 정원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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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 책의 첫 장을 여는 길재가 세운 금오산 채미정의 모습. 벽체 없이 16개의 기둥만 있는 정자다. 특히 이 채미정에서 바라보는 금오산의 풍광이 수려하다고 한다.)
책은 그렇게 달라져야 할 명승의 개념을 독자들에게 주지시키듯 익히 우리에게 알려진 명승이 아닌 우리가 새로이 관심을 갖고 찾고 발굴해야 할 명승들에 더욱 주안점을 두어 그 쪽으로 관심을 유도하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명승들을 소개하는데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책의 첫 장을 '고정원', 그러니까 옛 선조들의 정원들의 소개가 차지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우리에게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길재가 금오산에 지었다는 채미정과 그림으로 남아있는 양산보의 '소쇄원'을 비롯한 14개의 '고정원'과 경남 원학동에 있는 수승대와 '춘향전'이 공간적 배경으로 유명한 전남 남원의 광한루원을 포함한 6개의 '누원과 대'와 퇴계 이 황과 그를 모셨던 기생 두향의 애절한 사연이 담긴 단양의 구담봉과 과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했다는 문경새재와 함께 한 14개의 '팔경구곡과 옛길'을, 그리고 가야산의 해인사, 두륜산 대흥사, 속세를 떠나있는 곳이란 이름의 속리산 법주사를 비롯한 8개의 유명한 역사와 문화 명소 뿐 아니라 아름다운 지중해풍의 풍광과 더불어 농경 자체가 하나의 문화 경관이 되어버린 남해 '기천 마을의 다랑이논'이나 같은 남해지만 이번에는 오래된 어업문화를 보여주는 '지족해협의 죽방림'을 포함한 7개의 전통산업 문화 경관까지 모두 49개의 우리가 알고 찾고 보고 느껴야 할 명승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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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함양에 있는 화림동 계곡에 있는 거연정의 모습. 주위 경관과 어울림을 최고로 꼽는 한국의 미학이 참으로 잘 살아난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화림동 계곡은 특별히 팔정팔담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덟개의 정자와 여덟 개의 담이 있는 계곡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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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팔정팔담으로 유명한 화림동 계곡의 모습.)
전문가답게 설명은 우아한 물결처럼 막힘없이 유려하게 흐르고 또한 쉬워서 비록 많은 수의 명승을 소개하고 있으나 한달음에 읽어버리게 만든다. 거기다 그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진까지 곁들어 있어 이해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82페이지에 있는 거연정의 경치 사진이나 90페이지에 있는 하원의 하지 사진 또는 130페이지의 죽서루 사진이나 162페이지 도담상봉 일출 사진 그리고 240페이지의 공주 고마나루 솔숲 사진은 빼어나게 멋져서 한동안 눈길을 붙드는 것을 넘어서 꼭 거기 가서 그 경치를 바라보았으면 하는 소망마저 가지게 만든다. 결론지어 말하자면 이 책 자체가 하나의 명승이라 일컬어도 손색이 없다. 아래에서는 개인적으로 특히나 인상깊었던 곳을 몇 가지 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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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후반 퇴계로부터 '동방의 도학을 전수할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남언기가 전라도 동복현 사평촌에 은둔하면서 지은 정자가 있는데 그 이름이 '고반원'이라 한다. '고반'이란 <시경>에 나오는 말로 '고'는 이룬다를 뜻하고 '반'은 머뭇거려 멀리 떠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뜻 그댈 은거할 집을 이름이다. 전라남도 화순에 있는 임대정은 바로 이 '고반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자가 있는 '상원'과 정자 앞의 사각형 연못 둘을 중심으로 한 '하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연못의 이름을 각각 '상지'와 '하지'라 하는데 사진은 그 하원 중 하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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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단양팔경중 하나인 도담삼봉의 일출을 찍은 것이다. 도담에 떠 있는 세 봉우리가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퇴계 이황은 이 아름다움에 반해 '도담상봉'이란 시까지 지었다고 한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또한 이 도담삼봉을 사랑한 이들 중 하나다. 그가 호를 '삼봉'이라 한 것도 바로 이 '도담삼봉'에서 연유한 것이다. 사진에 보이듯이 중간 봉우리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삼도정'이라 한다. 이 정자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찾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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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단양에 있는 '석문'으로 우리나라에서 신선 할머니로 유명한 마고할미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단양 팔경 중 하나인 석문은 커다란 문과 같이 생긴 바위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자연유산인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마치 신선이 살고 있는 동천과 같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시다시피 겨울에 가면 더욱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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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엔 남종화가 유행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운림산방은 바로 그 남종화의 산실이기도 하였다.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지은 것으로 그의 다른 이름은 '허유'라 하기도 한다. 그것은 중국 당나라 남종화의 효시라 알려진 왕유의 이름을 따 온 것이다. 허련은 추사 김정희가 죽자 그 다음해에 고향인 진도로 내려와 초가를 짓고 거처했는데 그 이름을 '운림각'이라 짓고 그 앞에는 커다란 연못과 정원을 만들어 그 풍경을 그리면서 말년을 보냈다. 추사 김정희가 '압록강 동쪽에서는 소치를 따를 자가 없다'고 말했던 허련의 말년이 그대로 풍경이 되어 화한듯한 느낌의 명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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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하늘재는 백두대간을 넘는 최초의 고갯길이다. 신라가 망했을 때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는 그의 누이 덕주공주와 함께 바로 이 하늘재를 넘었다. 하늘재는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삼국시대 이 하늘재는 접경지역에 있어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지날 수 밖에 없는 고개였지만 한 편으론 문명 교류의 통로이기도 했다.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전해질 때도 바로 이 하늘재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렇게 하늘재는 여러가지 얼굴로 무려 2,000년의 역사가 간직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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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상징하는 동물은 곰이다. 백제 사람은 곰의 후예라 할 수 있는데, 그 백제의 젖줄이라 할만한 금강이 공주시 유역을 굽이돌아 흘러가는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고마나루는 풀이하자면 '곰나루'라 할 수 있다. 사진은 이 고마나루에 조성된 솔숲을 찍은 것이다. 아침이면 뿌옇게 몰려오는 안개에 어슴푸레하게 잠긴 솔숲이 그야말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언젠가 꼭 한 번 찾아가서 그 아침 안개에 젖어들어가는 솔숲을 바라보고 싶다. 그 마음으로 특별히 담은 사진이다.)
이제 결론이다. 안타까움이 너무 깊으면 오히려 그것이 알찬 씨앗이 되어 우렁우렁 커다란 결실의 나무로 자라난다고 하더니. 과연 그 말에 딱 걸 맞는 책이다. 지나친 상찬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으나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읽어보면 이 책의 진가는 알게 되리라 믿는다.
바야흐로 곧 휴가철이다. 이미 해외 쪽은 예약이 모두 꽉 차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렇다면 너도 나도 다 가는, 남들과 똑같은 해외여행으로 금쪽같은 휴가를 보내기 보다는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 줄, 이 책에 소개된 잘 알려지지 않은 명승들을 한 번 찾아다녀 보는 것은 어떨까? 나의 일부분을 분명 형성하고 있는 역사의 경관 속에서 그 역사를 더듬어 가면서 거기에서 파생된 '나'라는 존재를 한 번 반추해 보는 것도 분명 가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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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의 건축물 모양이 아름다울 때 우리는 한번 돌아본다. 그리고 그 주변 배경이 조형물과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다시 한번 찾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유래를 알게되면 우리는 그 곳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저 '아름답다'라고만 하고, 대충 둘러보고 와버렸을 그런 명승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언가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알아버린다는 의미라서 조심스럽다. 알아버린 후에는 알아버리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그것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은 그런 의미로 색다른 책이 될 것이다. 다 읽은 후에는 반드시 짐을 싸서 그곳을 찾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어버리기 때문이다. 명승은 지정문화재의 종류 중 기념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정되는 기준을 보면, 첫째 이름난 건물이 있는 경승지 또는 원지(苑地), 둘째 화수(花樹) ·화초 ·단풍 또는 새와 짐승 및 어충류(魚蟲類)의 서식지(棲息地), 셋째 이름난 협곡 ·해협 ·곶 ·급류 ·심연 ·폭포 ·호소(湖沼) 등, 넷째 이름난 해안 ·하안 ·도서 기타, 다섯째 이름난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점, 여섯째 특징이 있는 산악·구릉·고원·평야·하천·화산·온천·냉광천 등이다. 명승 [名勝] (두산백과)
현재 우리나라의 명승지정은 104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 수치는 북한의 320건, 일본의 360건, 중국의 2,768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이렇게 된 데에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우리 스스로의 우리 문화 자산에 대한 자부심 부족일 것이다. 나 또한 어릴적 매번 소풍을 가던 왕인박사 유적지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곳이라는 사실은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됐던 경험이 있다. 사실 그때까지도 그저 가까운 곳에 있는 흔하디 흔한 절 모양으로 생긴 건물에 불과 했다. 우리 주변에 주요한 건축물이나 명승지는 많지만 우리는 그것이 그저 오랫동안 거기 있었던 평범한 유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가치는 묻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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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시하다 싶을정도로 평범한 우리의 명승에 대한 서적이다. 하지만 그 시시함 속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 지, 명승 하나 하나에 저자가 얼마나 많은 조사를 하고 정성을 쏟아 부었는 지를 느끼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리 문화재에 자부심을 갖게 했던 가장 중요한 서적을 꼽자면 누구나 이론의 여이 없이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고를 것이다. 문화 유산 답사기를 통해 우리는 그냥 지나치던 첨성대의 돌의 숫자를 헤아리고, 경복궁 근정전의 전정에 깔린 박서의 미학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와 유사하게 이 책 '우리 명승 기행'을 본 독자라면 누구나 이 안의 명승을 기필코 순례해야 하고 말 것이라는 묘한 의무감이 든다. 이는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왠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스스로에게 미안한 일이 될 것 같은 기분 때문이다. 도는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도를 멀리했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으나 세속이 산을 떠났도다 (임제의 시, p.266) ![]() 임제가 속리산을 보며 했다는 이 말이 우리가 우리의 문화유산을 대하는 태도 같아 움찔하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지만 우리는 더 빠른 것, 더 화려한 것, 더 직관적인 것에 눈을 돌렸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자연을 잃고, 문화를 놓치고, 과거를 잊어버렸다.
이 책에는 '소쇄원'이나 '문경새재', '화엄사' 같은 유명한 장소도 포함돼 있지만, 잘 알지 못했지만 가보고 싶은 '도담삼봉'이나, '구룡령 옛길', '가천마을 다랑이논' 등 많은 명승이 포함돼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앙코르와트니, 에펠탑이니, 피라미드니, 그랜드 케니언이니를 찾아가기 전에 우리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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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수학여행을 가면 늘상 맞닺게 되는 우리 명승, 사찰, 탑들은 어려서인지 아님 그맛을 알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이 없어서인지 무덤덤하고 그냥 자연의 경치중 하나였다. 이제 나이가 들고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 조상들의 명승지를 알게 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경전문가로서 그가 바라본 10여년간의 우리 명승지의 오늘과 내일의 역사를 바라보면서 든 생각은 우리의 현실이 그 옛날 선조들의 생각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정원 정자, 산성 등의 단순한 유적지에 대한 찬사로만 여겨지는 명승이라는 편견을 깨고 자연속에서 내가 향유하고 느끼고 또한 그속에 즐거움을 찾을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 (그 겨울이 바람이 분다)에서 촬영지로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명승 제 53호 거창 수승대"를 보면서 명승이 이래서 명승이구나 싶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났던 생각이 든다. 수승대의 유래또한 장소에서 경치가 보여주는 이미지로 바뀐 사연또한 독특하고 재미있다. 백제가 신라에 보내는 사신들을 전별하던 곳인데 이황이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수송에서 수승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고한 선비에게 까지 마음을 뺏기어 이름까지 바뀌게 한 수승대 절경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줄수 있는 일화인것 같다.
또하나 특색있는 명승지는 " 제 71호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은 낮설기도 하면서 웬지 남해라는 바다와 얽힌 절경이 튀어나올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남해의 오래된 어업방식을 절경이 된 예이다. 바닷가에 설치한 고정식 그물 V자형이 대나무 발처럼 역어져서 간만차에 의해서 고기가 들어왔다가 갇혀지는 재래방식이다. 자연이 만든 그물안에서 놀이를 하는 물고기를 건져올리는 낚시방식은 남해의 멸치와 물고기의 생생함이 식탁에 고스란히 올려진다. 절경을 바라보면서 낚씨를 하는 어부의 마음과 그싱싱한 물고기를 먹는 소비자의 마음이 행복해질수 있는 독특한 방식인듯하다. 땅위에서 존재하는 건물이나 비석,절경이 아닌 바다위에 떠위는 옛날의 어업방식이 절경이면서 명승지가 될수 있는것에 놀라웠고 신기했다. 특히 이 죽방렴은 세계 중요 농업 유산에 등재까지 되었다니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처럼 이책에는 저자의 사랑하는 명승지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과 환경에 놀라고 이렇게 아름다운 명승지들이 가득함에 또한번 놀라게 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건축물을 바라볼수 있는 명승지 소개책을 접하면서 올여름 휴가계획에 명승지 기행을 넣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딱딱한 명승보다는 그곳에 가면 자연과 조화를 해가는 방법을 배울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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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울에 가서 궁투어를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서울을 처음 간것은 아니였지만, 대부분 친구들 만나려 갔던것이라.. '경북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등이 궁금했었지요^^
그래서, 서울가서 모조리 구경하고 왔었는데.. 해외도 아니고, 서울을 많이 갔었는데도...갈 생각을 그동안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얼마나 관심이 없었나..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승'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경승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불립니다 그만큼... 정말 뛰어난 명승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명승으로 지정된 것은 2003년도 까지는 7곳 뿐이였고 2003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명승을 지정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106곳이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북한 320건, 일본 360건, 중국 2768건에 비해 작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나라 결코, 일본보다 명승지가 작지 않습니다..
다만, '문화재'와 '유산'의 개념에 대한 오류.. 그러다 보니, 관리방법등에 오류가 많았다고 하네요.. '명승지'를 문화재로 볼지? 천연기념물로 볼지? 말이에요
현재는 '명승'이나 '천연기념물'을 아우르는 '자연유산'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문득...이 책을 읽으면서.... 참 이땅에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 대해 넘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뛰어난 유산들이 있어도...관심이 없다면 말이에요..ㅠㅠ
그리고 저는 그래서 '명승'이라고 하면.. '천연기념물'이니까...'자연경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다섯가지 종류로 나눠서 소개를 하시더라구요... '고정원','누원과 대','팔경구곡과 옛길','역사,문화명소','전통산업,문화 경관'
'고정원'은 옛 선비들이 머물거나, 학문을 공부했던 '정자'나 '정원'등을 소개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비들의 사연들을 같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누원과 대'는 자연경관을 더욱 보기 좋도록 만든 원림시설을 소개합니다 '춘향전'으로 유명한 '광한루'같은 경우가 예지요
'팔경'과 구곡'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아름다운 경승지등을 말합니다. 절경들마다 숨겨진 사연과 전설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옛길'은 선인들이 걸어다녔던 숨결과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길들을 말합니다.
'역사 문화명소'는 명산과 어울려져 있는 '대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통산업,문화경관'은 마을숲과 같은 전통이 깃든 옛마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름다운 명승지들.. 과연 몇곳이나 가볼수 있으려나..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명승지가 많은데도...너무 무관심했다는 사실에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명승지를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정말 참조가 될 좋은 책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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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 유적과 더불어 주위환경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을 국가가 법으로 지정한 곳. 명승은 지정문화재의 종류 중 기념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정되는 기준을 보면, 첫째 이름난 건물이 있는 경승지 또는 원지(苑地), 둘째 화수(花樹) ·화초 ·단풍 또는 새와 짐승 및 어충류(魚蟲類)의 서식지(棲息地), 셋째 이름난 협곡 ·해협 ·곶 ·급류 ·심연 ·폭포 ·호소(湖沼) 등, 넷째 이름난 해안 ·하안 ·도서 기타, 다섯째 이름난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점, 여섯째 특징이 있는 산악 ·구릉 ·고원 ·평야 ·하천 ·화산 ·온천 ·냉광천 등이다. 일 단 명승지로 지정이 되면 그 구역 내에서는 현상 변경은 물론 동식물 ·광물까지도 법률로 보호한다.
그냥 막연하게만 알고있던 명승의 정확한 뜻을 이제야 알았다. 국가가 지정한 아름다운 경관...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명승이 있을까? 사계절이 뚜렸하고 (지금은.. 그리 뚜렷하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작고 아담한 경치가 일품인 우리나라에는 수없이 많은 경관이 있을텐데 생각보다 국가에서 지정한 명승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았다. 북한만 해도 320곳이나 되는 명승이 우리나라는 2013년 5월이 되어서야 104곳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꾸준히 문화재청에서 노력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 같다. 명승 여행을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명승지를 즐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그곳에 대한 배경이나 얽혀있는 이야기 등, 알고나서 보면 그곳이 더 의미있게 다가올텐데 그러기엔 귀찮고 왠지 재미없는 여행이 될 것 같고, 또 명승지가 어디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아무래도 대부분 명승지 여행은 생각도 못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현실이 안타까웠던 저자의 노력으로 명승지를 좀더 알리는 책이 이렇게 출간되었다.
으아.. 목차를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아는 곳이 하나도 없다. 들어본 곳도 나오지 않는다.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놀러가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 아니니 그런거겠지? 명승지 하나하나마다 그곳에 엃혀있는 이야기와 명승지의 모습, 그리고 풍경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이 중에서 특히 <수승대, 거연정, 용암정, 탄금대, 도담상봉, 사인암, 일사대, 수심대> 이렇게 8곳이 가보고 싶어졌다!! 물놀이도 가능하고 빼어난 경치도 둘러볼 수 있는.. 지금 시기에 가볼만한 곳이라 눈에 확 들어온 것 같다. 풍경도 너무 예쁘고.. 와.. 우리나라가 이렇게 예뻤구나.. 새삼 느꼈다. 우리나라도 가볼만한 곳이 이렇게나 많은데.. 비슷한 가격이면 최근 프로모션으로 싸게 갈 수 있는 해외 여행을 더 선호하게 되다보니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음에도 찾아볼 생각조차 잘 안했던 것 같다. 어차피 아가 생기고 아가가 조금 클 때까지 해외여행을 갈 수 없을 때가 올테니.. 그때까지는 조금 더 해외로 눈을 돌려보고... 그 뒤에 이렇게 아름다운 명소를 다녀볼까? ^-^;; 명승지 여행.. 왠지 시작하게되면 뜻깊은 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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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승을 아시나요?
해외여행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우리 국토 기행에 대한 관심이 늘기 시작한 데는 ‘1박 2일’이라는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제주 올레길이라는 브랜드가 큰 촉매가 되지 않았나 싶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지방의 ‘원조 맛집’들과 여행 블로거들의 후기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문화 유산 답사'같은 특집이 아니라면, 그런 방송에서 스쳐가는 자연 경관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눈에 보이는 국보와 보물 같은 문화재와 유적지들은 관심을 받지만 사실, 그 뒤를 받치고 있는 땅, 물, 산, 바다, 돌들이 ‘유산’으로서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 ‘금수강산’의 명승지정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학자로서 저자가 왜 그가 이토록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하는가 공감하기 어려웠다. 자연 경관이라는 것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명승’으로 지정받느냐의 문제. 또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 하에 재산권을 침해하고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접근을 제한하는 문화재와 달리 '국민이 공유하지 않는 명승은 의미가 없다'는 인식에 기반하여 명승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새롭게만 느껴졌다.
2. 문학, 예술, 철학이 자란 곳, 명승.
얼마 전, ebs에서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았다. 극 중 주인공은 파리에서 18세기 황금기의 예술가들 헤밍웨이, 거트루트, 피카소, 달리, 드가와 고갱, 피츠 제럴드 등을 만나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단지 편안하게 관광을 하고 싶어하는 약혼자에게 그는 모네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연못가가 바로 옆에 있는데 그 곳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냐며 화를 낸다. 위대한 예술이 탄생했던 공간,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뇌했을 공간, 또는 그 공간의 아름다움에 압도되어 탄생했을 작품.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어쩌면 우리가 숨쉬는 지금에서 가장 변하지 않은 것이 바로 물이고, 산이고, 또 돌이 아닐까. 저자가 ‘명승 지정’이라는 정책과 제도를 이용해서라도 알리고 또 지키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명승은 단순하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우위에 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장소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 장소가 갖는 철학적이고 미학적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머물러 쉬고 학문하는 공간이었던 ‘고정원(원림)’은 짐짓 여유로운 풍류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낙방과 은둔, 유배, 초야에 묻힘’은 중앙 정계에 진입하지 못했거나 정쟁에 의해 밀려난 이들이 머물렀다는 데서 깊은 한숨과 고독이 숨어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혹시 문경새재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문경(聞慶)’은 ‘경사스러운 소식이 들려온다’는 뜻으로 영남지역의 사람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는 고갯길이기에 붙은 이름이다. 지명 하나를 지을 때에도 누각이나 정자 한 채를 지을 때에도 그에 딱 걸맞는 의미를 담뿍 담아낸 지명들이 그 어떤 외국의 명소들보다도 멋이 있었다. 그런가하면 이런 명승도 있다.
바위도 아니고, 절벽도 아닌 것이 수십척이 넘는 높이에서 구멍이 뚫린 돌문의 모양을 하고 있는 단양 석문에 얽힌 전설이다. 지명의 유래만큼이나 명승에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과 전설들 역시 몇 안 되는 소중한 유산이요 명승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 주는 요소인 것 같다. 책에 소개된 명승들 가운데에는 전혀 들어 본 적이 없는 곳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잘못 알고 있었던 곳들도 더러 있었다. <춘향가(전)>의 배경인 남원 광한루가 대표적이었다. 청춘 남녀가 서로에 대한 호감과 애정으로 희롱하고 놀던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이다. 사실, 광한루는 조선 세종조에 이미 황희 정승과 정인지가 즐겨 찾던 곳으로 정인지가 누원의 경치를 보고 감탄하여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살고 있는 월궁의 ‘광한 청허부’와 같다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광한루 연못에 삼선도를 만들고 정자를 세운 것은 선조대의 송강 정철이었다.
3. 눈으로만 보시오. 손대지 마시오.
‘눈으로만 보시오. 손 대지 마시오.’
문화재라고 하면 대번에 이 경고문이 떠오른다. 유리 전시관 속에 갇힌 문화재들, 혹은 천년 고찰과 숭례문이 화재에 불타는 것을 보며 가슴아파했던 우리에게 문화재는 가까이 있어도 멀게 느껴지는 무엇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보존과 보호라는 명목 하에 행여 상할까, 닳아 없어질까 노심초사하게 된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명승은 그에 비하면 조금 더 개방적이고 오히려 적극적인 ‘접근성’을 이야기 한다. 가령, 경남 남해의 바다에 인접한 ‘가천 다랑이논’은 우리 선조들의 주된 산업이었던 농경을 바탕으로 생긴 경관으로 오히려 그 산업이 유지되지 않아서 본 모습을 잃게된 흥미로운 예이다. 기계적인 농작법으로라도 농작물을 길러내고 있는 곳은 예전의 모습과 유사하게 보존되고 있지만 휴경지가 되어버린 곳은 벌써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때와 같이 만져주고, 다져주고, 갈아줄수록 숨을 갖는 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눈에 띄게 크고 화려한 ‘장관’만이 아니라 소소하고 소박하지만 ‘경관’이 더 많이 발굴되고 자신의 이름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저자의 말도 결국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명승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서로 통한다.
4. 명승 사용 설명서 - 통합교과수업
새재의 험한 산길 끝이 없는 길 벼랑길 오솔길로 겨우겨우 지나가네 차가운 바람은 솔숲을 흔드는데 길손들 종일토록 돌길을 오가네 시내도 언덕도 하얗게 얼었는데 눈 덮인 칡덩굴엔 마른 잎 붙어 있네 마침내 똑바로 새재를 벗어나니 서울 쪽 하늘엔 초승달이 걸렸네 - 정약용 <겨울날 서울 가는 길에 새재를 넘으며> (p.157)
눈을 감고 이 노래대로 문경새재를 그려봤다. 추운 겨울, 험한 산길에서 마주친 길손들, 한양으로 향하는 바쁘고 설레는 마음, 차가운 바람 맞으며 새재를 벗어난 길에서 올려다 본 초승달. 이 기가 막힌 한시를 두고 7언 율시니, 각운이 어떻게 이뤄졌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뭐 그렇게 중요할까? 최근 개정된 교육과정은 유사한 범위를 다루는 몇 개의 과목을 엮어 수업하는 통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정약용의 한시와 정약용의 삶, 그가 살던 시대, 문경새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또 지리적 특징까지 한데 엮어 가르친다면 그보다 좋은 통합 수업의 예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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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왜 미처 몰랐을까?" 라는 감탄사와 더불어 자조의 목소리가 절로 베어나오게 하는 책을 독자들은 대면하게 됩니다. 바로 김학범 교수의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입니다. 그동안 웨빙이라는 바람이 불어 서울 도심을 비롯하여 광역권의 대도시 지금은 왠만한 도시에도 잘 정비된 둘레길이라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나 일반인들의 눈에는 현대 문명의 이기의 산물로 비쳐지질 몰라도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의 지혜속에도 둘레길이라는 개념이 있어다는 사실, 무심코 지나친 명승들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역사적 흔적과 그 의미, 선진국에 비해서 왠지 초라하게만 보여지고 비추어졌던 우리의 문화재들... 우리는 항상 선진국의 문화재와 그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부러워했습니다. 왜 우리에게는 저런 훌륭한 볼거리가 없을까라는 부러움과 약간의 자조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국토의 크기 대비해서 우리처럼 문화유산이 많은 곳도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 역시 많지 않을것입니다. 비록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도시시스템에 익숙해 있지만 도심만 살짝 벗어나면 우리에게도 선진국에 만만치 않는 우수한 문화재들이 지천에 깔려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지만요. 물론 여기에는 국가차원에서의 홍보와 더불어 국민들의 관심의 부재가 큰 몫을 하였습니다. 제대로된 안내판 하나 없고 있더라도 그 내용이 사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빈약한 수준의 안내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반국민들로부터 외면당했던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동안 몇몇 뜻있는 학자나 프리랜스들께서 우리 유적(대표적으로 나의 문화답사기 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면서 지금도 스데디셀러반열에 올라있는 대표적인 사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사를 책을 출간하여 세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한계성이랄까 대부분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화재 위주의 소개들이었다는 점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은 상당히 주목받을 만한 답사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이번 답사에 포함된 명승들을 한번 쭉 훓어보면 고개가 갸우뚱할 정도로 잘 몰랐던 명승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입니다. 얼핏 한두번정도는 들어봄직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명승들이 기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유적들에 비해서 그 격이 떨어지거나 보존가치가 덜 중요하다는 계량적인 느낌의 명승들이 전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답사기를 통해서 독자들은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면서 가슴속으로 우리 명승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될 절호의 찬스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실사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사진도감과 감칠맛나는 해설, 그리고 각 명승지에 숨겨진 역사적 뒷담화까지 한테 버무려져 있어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면서 정말 한번 답사해보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할 것 입니다.
예로부터 우리강산을 지칭하는 말로 금수강산이라는 말을 많이도 사용했고 많이도 들어왔습니다. 비록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도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천루 같은 빌딩사이로 후덥지근한 에어컨의 바람,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의 열기, 닭장 같은 아파트생활이라는 하드웨어 틀속에서 서서히 서구화되어가고 있는 우리의 소프트웨어로는 도저히 '금수강사' 이라는 메타포가 던져주는 의미를 제대로 만끽하기가 그리 녹녹치는 않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자 실상입니다. 흔히들 선진산업국의 잘 관리된 문화재보존시스템을 보면서 한없이 부러워하면서 우리에게는 저런 시스템이 없을까라는 생각들 한두번쯤은 가져봤을 것입니다. 그들의 우수한 자원과 효율적인 관리 솔직히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우리에게도 그에 못지않는 환경들이 지천에 널려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이번 김학범의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우리 명승기행> 이 바로 그 해답을 던져주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도심만 살짝 벗어나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금수강산을 대표하는 무수한 명승들이 다름아닌 우리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요.
이번 답사기는 성인독자는 물론이고 청소년독자들에게도 살아있는 교육의 일환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 보여집니다. 온가족이 한번쯤은 찾아가볼만 곳이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많고 이러한 여행에서 이번 답사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거라 보여지네요. 무엇보다 문화재나 유적, 명승들은 일반대중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모멘트가 제공되어야 하고 이러한 모멘트가 바로 살아있는 역사교육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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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이라는 말이 낯설다. 그리고 경승지라는 말도 흔히 들어보지 못한 옛시대의 말들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있는 명승지에 대해 소개해주는 책이다. 책을 보면서 살펴보니 옛선비들이 명승지에서 책을 읽고 쉬면서 몸과 마음을 닦았던 곳이였던 것 같다. 주변에 훌륭한 자연 경관이 있고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게 지은 한 채의 집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선비정신을 가다듬었던 곳이 바로 명승이였다. 책은 이러한 나의 명승에 대한 설명에 비해 좀더 자세히 풀어 설명해주고 있다.
한국에서 아직도 낯선 명승이라는 곳을 찾아서 발굴하고 열려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 저자는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로 7곳에 불과한 국가지정 명승을 100여개가 넘는 곳으로 지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원 김홍도가 그림을 그리고 놀았던 곳, 송강 정철이 어슴푸레한 그윽한 달빛을 받으며 감상에 취해 즉흥해서 읊었던 시를 지은 그곳 명승을 역사와 문화의 시간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상세하게 우리를 안내한다. 발로 발품을 팔려 직접 발굴한 명승지라서 저자의 글에는 그것에 대한 상세함 묘사와 경험이 묻어난다. 화사한 사진은 실제로 그 명승이 어떠한 모습이며 그것을 둘러싼 자연환경의 화려함을 잘보여주고 있다. 퇴계 선생과 두향의 전설이 담긴 구담봉, 올돋은 선배의 모습으로 고려에 끝까지 충절을 지킨 길재의 향기가 있는 채미정 등 저자는 옛 선현들의 충절과 향취의 모습을 명승지를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색감으로 한국인이라 할지라도 잘 알지 못하는 우리나라 명승의 모습을 저자는 발굴하여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될수 있도록 노력한다. 역사의 시간의 과거 묻쳤지만 그 시간의 나이테는 문화유산을 통해서 지금도 우리에게 알려준다. 잊혀졌던 명승이라는 유적지를 통해서 과거 우리 옛선현들의 향취와 충절, 그리고 고뇌와 학문이 옹골차게 박혀있는 역사의 나이테를 보여주고 있다. 고결하고 아름다운 선현들의 정신과 울려펴졌던 가야금과 시냇물소리, 그리고 청아하게 퍼져나가는 시읊는 소리가 이 책을 읽으면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 이 책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 산하에 묻혀있어 발굴되기를 기다리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발견이 얼마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풍부하게 해주는지 깨닫게 되었고, 어떤 소명감을 가진 저자와 같은 사람들이 묻혀져 있는 우리 문화의 유물들을 발견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이 생겼다. 역사는 사라지지만 문화유산은 사라진 역사에 숨결을 불어넣어 줄 뿐아니라 생생하게 복원시켜주고 그 향취마저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역사의 흔적이라고 할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다시 느낄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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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소개 된 명승에서 건축의 무게는 아름다운 자연에 점하나 찍는 효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숲에 관해 읽은 책들은 주로 사찰 주변의 숲이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지배계층이었던 양반들이 조성한 정원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울긋부릇한 단청을 입힌 화려한 사찰의 전각과는 달리 정말로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정자를 경관 좋은 곳에 세우는 것이 조선시대 양반들의 상식이었나 보다. 그들이 숭상했던 주자의 '무이계곡'을 나름대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구현한 것이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조선시대의 스님들은 그들의 이상향인 극락세계를 이 땅에 구현하려 화려한 극락전을 지었고 양반들은 '무이계곡'을 구현하려 계곡에 정자를 지었다. 단지 아쉬운 것은 보길도나 청평사 고려선원 같은 넓은 부지에 만들어진 정원에 대한 지도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바로 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창평사를 소개하고 있어서 한번 청평사에 가려고 마음 먹고 있는 중이다. 지도가 있어으면 좀 더 도움이 될 것같다.
최근의 인기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던 만휴정도 소개되었다.
최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실경산수화전에 다녀 왔다. 이 책에서 소개된 도담삼봉과 옥순봉, 의림지, 사인암 그림을 보았다. 실경 산수화를 보기 전에 읽으면 좋을 책이다.
청평사 고려 선원 : 거북바위-구송폭포(구송대, 구송정터, 성향원터, 석굴, 삼층석탑)-영지(세향원터, 부도, 청평루)-선동교-청평사 가람-서측계곡 -서천구역(와룡담 폭포, 와룡담, 송대, 환적당부도, 기우단, 해탈문)-협곡지역('청평선동',)-동천(이자현 참선장소)- 300m 후 식암(적멸보궁, '청평식암'석대, 선동암터, 나한전터, 삭암상폭, 석암하폭, 선동부도, 진락공 세수터, 적번대)- 견성암터, 천단, 소요단, 촛대바위, 송대바위, 거북바위 http://cafe.daum.net/peakbook/NRd2/130 http://cafe.daum.net/peakbook/NRd2/131
목차 추천의 글_우리 명승의 발전을 위하여 들어가며_아름다운 금수강산, 명승의 나라 제1장 고정원 올곧은 선비의 향기가 묻어나는 채미정 배롱나무 꽃이 흐드러지는 명옥헌 원림 그림으로 남은 정원 소쇄원 나 다시 돌아가리라 만휴정 원림 그림자가 쉬어가는 식영정 일원 섬 속의 낙원을 알지 못하였구나 윤선도 원림 신선이 사는 도심 속 정원 성락원 물외무우의 한거 초연정 원림 묵향이 묻어나는 학문의 공간 초간정 원림 참선의 원림 청평사 고려선원 화림동천의 계원 거연정 일원 고반원터에 지은 별서 임대정 원림 염퇴의 강직한 기품이 흐르는 월연대 일원 신선과 반려하는 유토피아 용암정 일원 제2장 누원과 대 심산유곡의 산수를 즐기다 수승대 관아원림의 상징 광한루원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명당 청암정과 석천계곡 진경산수화의 비경 죽서루와 오십천 남종화의 산실 운림산방 악성 우륵의 자리 탄금대 제3장 팔경구곡과 옛길 퇴계와 두향의 애절한 전설이 담긴 구담봉 조선 선비들의 벼슬길 문경새재 도담의 아름다운 세 봉우리 도담삼봉 아흔아홉 굽이 큰 고개 대관령 옛길 시인묵객이 시화로 예찬한 사인암 선조의 삶이 배어 있는 바꾸미 고개 구룡령 옛길 마고할미의 성지 석문 석벽을 깎아 만든 벼랑길 토끼비리 선비의 기개와 절의를 품은 일사대 일원 구천동 물돌이 명소 파회와 수심대 죽죽이 개척한 대재 죽령 옛길 백사실계곡의 원림 유적 백석동천 희고 푸른 바위들의 향연 옥순봉 백두대간을 넘는 최초의 고갯길 하늘재 제4장 역사ㆍ문화 명소 법보사찰의 으뜸 가야산 해인사 일원 곰을 상징하는 백제의 중심지 공주 고마나루 만년불패의 터전 두륜산 대흥사 일원 단종의 한이 서린 유형의 땅 영월 청령포 속세를 떠난 이상향 속리산 법주사 일원 승보사찰의 명산 조계산 송광사와 선암사 일원 백제의 고도 부여 구드래 일원 화엄의 불국세계 지리산 화엄사 일원 제5장 전통산업ㆍ문화 경관 농경이 문화 경관이 되다 가천마을 다랑이논 내앞마을의 지킴이 백운정과 개호송숲 어업문화의 경관 지족해협 죽방렴 전통포구의 마을숲 법성진 숲쟁이 꿈에서 본 선경 선몽대 일원 삼한시대의 저수지 의림지와 제림 덕연구곡의 명소 용계정과 덕동숲 감사의 글 부록_지도로 보는 명승 명승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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