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살것인가?" 철학을 배우지 말고 철학함을 배우라는 칸트의 말에 담긴 뜻이 무엇일까? 삶을 살아가는 요령을 배우란 의미로 생각된다. 저자의 지력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건 아니다.(그건 너무 위험하니까!)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배웠다. '세상을 비판하면서 살아라. 반성할 때 발전이 있다.' 인간이 어떻고, 종교, 철학, 과학이 어떻다고 하는 추상적인 논리들도 중요하고, 현재 이 순간도 중요하고, 앞으로의 자아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발전하는 자아를 위한 노력이 아닌 듯 싶다. 교육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듣던말-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생각을 첫 발걸음으로 귀결된다-이 진리인 것 같다. "자아실현"이 내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항상 모순된 세상을 비판과 반성으로 변증법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 |
| 제목 만큼이나 여러가지 삶과 관계된 이야기들을 하며 그 안에 작가 본인의 생각을 차분하게 담고 있다. 철학적 사고방식을 통하여 삶속에 일어나고 있거나 나아가야 할 방향등을 제시해준다. 늦게 서울대에 입학하고 또 대학원을 졸업후 교수가 된 작가는 뛰어난 학문적 업적이나 어떠한 성과를 낸것은 없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학업)을 늦게나마 시작하는 용기가 있었고 또 그 속에서 있었던 일등을 1부에서 자전적 형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의 인생과정과 기뻤던 일과 후회스러웠던 일등 그저 우리네들의 평범한 삶과 다를바 없지만 반성을 통해 다시금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소탈하게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아무래도 철학과 교수인만큼 나름대로 철학적인 측면을 살려 여러가지 방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하거나 주장 또는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자 한다.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하는데 인간, 철학, 진리, 종교라는 해답을 찾을 수 없고 너무나 큰 주제이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되는 본인의 주장을 큰 학문적이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쉽게 읽혀 나갈만한 수준의 내용은 아니다. 우리가 자신의 삶을 살면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신이며 또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것일 것이다. 작가 또한 그러한 측면에서 책을 제목에서 알려주듯 인간의 삶과 관계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자신의 경험과 학문적인 사고를 통하여 주장하고 있다. 언뜻 보면 너무 바른소리만 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정말 옳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뭐 그것에 대해 굳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이상적인 면이 크기에 또 현실에서는 어렵다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니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그러한 방향을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학교에서 빌려 읽은 책이라 그렇게 큰 애착이 가는 책은 아니지만(구입하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내 책이 아닌것 같아 조금은 감흥이 떨어진것 같기도 하다...) 철학적 사고방식을 삶과 관계되어 생각하게 해주는 것만큼은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책의 내용이 재미나 그렇게 가슴을 뛰게 만드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철학적으로 다시한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아니 어쩌면 크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약간 딱딱하기도 하고 어려울지는 몰라도 자신의 삶에 대해 현재보다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