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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도 급하였는지... 소위 음반구매를 하는 대상의 기대와 귀를 그렇게 우습게 보았는지... 플라워의 명성에 걸맞는 완성도가 이것 밖에는 되지는 않는지... 그냥 라이브버전은 끼워 넣지 말 걸 그랬다. 지금이 90년대 초반도 안니고 ... 들국화의 라이브도 그 수준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된다. 한층 부푼 기대에 음반가게에서 판을 사 퇴근하는 길에 소리 크게 올려놓고 내려오다가 문득 판을 차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에 날은 추웠지만 창문까지 내렸다가... 쓰레기를 창밖으로 던질 수 없다는 도덕 시간 배움에 살아 남아 뒷좌석구석에 박혀있는 앨범, 인터넷으로 샀다면 싼맛이라도 있지... 이름에 기대어 재탕 삼탕 또는 요즘 능력없는 -흔히들 판을 내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들고 또 만들어 봐야 팔리지도 않는다는 논리로 질떨어지는 판들을 양산하고 있는사람들- 음악인들이 생산해내고 있는 음반처럼 실망을 듬뿍 안겨 주었다. 그래도 판은 사서 들어야 된다는 일말의 원칙이 두번다시 들어보지 않고는 절대 사지 말아야 겠다는 20년 가까이 지속되온 나의 구매패턴을 바뀌게 만들 불후의 졸작판. 기대가 너무 커서 일까? 실망뒤에 찾아온 귀후빔. 좋은교훈과 나의 지름신의 손목을 잡을 수 있도록 좋은 경험을 시켜줘 감사하오. 글치만 시디나 인쇄나 이 자원이 없는 나라에 자원낭비를 하게 했다는 점에는 부디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길 빕니다. 라이브에 소리치는 사람들 숫자까지 헤아릴 수 있겠소. 음질은 좋더구만요. 글치만 최소한 라이브음반을 만들줄 아는 사람이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그러면 만들지 말던가... 기타나 보컬의 소리도 참 너무 듣기 좋았소. 씨디의 생생한 음질... 왠만하면 이런말 안하려고 했는데 첫리뷰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여학생들의 웃음소리 |